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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얼마전 자체개발한 CPU와 GPU를 탑재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가 공개됐죠. 그리고 그 성능이 너무 막강해서 써본 사람들도 감탄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비교대상이 인텔 코어 i7과 i9 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작업에서는 거의 2~3배 속도가 빠르다고 하니 난리가 안 날수가 없습니다.

 

 

반 농담으로 맥북을 들고가야 카페에 출입이 가능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맥북은 이미 진작에 전문가용으로 바뀐지가 오래입니다. 영상편집, iOS 앱 코딩, 작곡 등 상당히 전문적인 업무들에는 맥 OS가 절대 빠지지 않고 그 때문에 맥북 프로는 꾸준히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작업들이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 M1'이 탑재된 맥북이 기존 인텔 맥북보다 몇 배는 더 빨리 결과를 뱉어내기 때문에 더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죠. 그 때문에 많은 주문이 밀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 M1 정도로 만족하지 않나 봅니다. 아예 최대 32코어 까지 들어있는 CPU를 자체 개발할 것이고 128개에 달하는 코어를 내장한 GPU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텔 CPU를 모두 압살했다는 M1은 빅 코어 4개 + 리틀 코어 4개 총 8코어를 내장한 CPU 입니다. 단순 연산으로 32코어 CPU라면 4배의 성능을 더 뿜어 줄것인데 당연히 그렇지는 않겠지만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더 남아 있습니다.

 

ARM 계열의 CPU라 발열 면에서 더 이득이 큰 것인지 32코어라는 과감한 결단까지 하는데요. 계산해보니 32코어 까지는 만들어놔도 기존 PC CPU와 발열 면에서 상대해볼만하다는 결론이 나온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초고성능의 CPU를 만들 것이라는건 대충 예상이 가능했습니다. 애플 M1으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대체했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나머지 기기들도 모두 대체를 해야 하는데요.

 

아이맥, 아이맥 프로, 맥 프로, 맥 미니... 대체해야할 기기가 아직 산더미입니다. 거기에 맥 프로 같은 경우 그냥 대놓고 전문가들만 쓰라고 만들어 놓은 워크스테이션에 가까운 PC입니다. 이러한 PC에 고작 맥북 프로 따위 정도가 쓰는 CPU를 박아놔서는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어필해봐야 소비자들은 지갑을 절대 열지 않을 것입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 맥북 프로 사지 뭐하러 미쳤다고 몇 배나 비싼돈을 주고 맥 프로를 살까요. 

냉정한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성능을 어필해야 하고 맥북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성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기에 초고성능 CPU와 GPU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개발중이라는 128코어 GPU의 목표는 AMD와 NVIDIA에서 현재 판매하는 모든 그래픽카드 보다 몇배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목표 또한 상당히 대범하네요. 쉽게 말해 애플은 최소 RTX3090과 6900XT와는 격을 달리하는 GPU를 개발하고 싶다는 뜻이기도 할텐데요.

역시나 맥의 경우 영상편집 및 그래픽 작업을 굉장히 많이 하기 때문에 막강한 GPU의 성능이 필수입니다. CPU 만으로 영상편집 하고 렌더링 해서 결과물 뽑아낸다? 하루종일 걸려도 모자랄 것입니다.

 

애플이 이번기회에 자사의 기기들에 내장된 부품들을 가능한 자체 개발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해서 원가절감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한것으로 보이네요.

 

 

애플 실리콘의 게획표를 끝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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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젠3 CPU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AMD는 이미 4종의 젠3 CPU를 발표했으며 대다수는 가격이 좀 더 비싼 X모델이긴 하나 게이밍 성능이 워낙 막강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가장 저렴한 모델인 3600X의 경우 6코어 12스레드를 가지고 젠2 8코어 16스레드와 비슷하거나 앞서는 결과를 보여줘서 돈 값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인텔 역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실상 젠3 CPU는 인텔 코어 10세대 전 라인을 모두 이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능 경쟁에서 절대 밀려서는 안되는 인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새로운 CPU가 젠3와 경쟁이 되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텔의 차세대 CPU인 로켓 레이크 CPU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 됐습니다. 로켓레이크는 2021년 초에 공개 예정이고 14nm+++ 공정으로 14나노를 극도로 개량한 모델입니다. 이젠 14나노에서 더 이상 성능향상을 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집요하게 14나노 공정을 붙잡고 있는데 인텔의 R&D가 완전히 개박살이 나버렸으며 2022년쯤은 되야 7nm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하니 사실상 공정상의 경쟁은 AMD에게 완전히 참패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1세대 로켓 레이크가 다시 14나노 공정으로 나온다고 했을때 AMD의 젠3 CPU와 붙어서 상대가 되나? 하는 의심은 들었는데 놀랍게도 벤치마크 결과 상으로는 젠3와 거의 대등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긱벤치5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로켓 레이크 CPU로 추정되는 8코어 16스레드의 CPU는 싱글코어 1645점, 멀티코어 9783점으로 나왔습니다. L3 캐쉬는 16MB, 부스트 클럭은 5Ghz에 달하는데  루머를 종합하면 i9-11900K로 추측이 됩니다.

 

 

이 점수는 8코어 16스레드 젠3 CPU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Ryzen 7 5800X와 비교해볼때 거의 비슷한 수치입니다.

 

5800X의 경우 싱글코어 1661점, 멀티코어 10367점으로 나왔는데 멀티코어 점수는 조금 밀리지만 싱글코어 점수의 경우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더니 그 구식의 14나노 공정으로 어떻게 7나노 젠3 CPU를 따라잡게 되었는지 놀랍기만 할 따름입니다. 인텔이 아무리 최근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가는 신세라고 하지만 그래도 호랑이는 호랑이인가 봅니다. 

 

다시 로켓 레이크 CPU의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공개된 CPU는 싱글코어 1645점, 멀티코어 9783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점수는 전 세대 CPU인 코어 i7-10700K보다 싱글코어 성능은 21% 우수하고 멀티코어 성능은 9% 정도 우수합니다. i9-10900K와 비교하자면 싱글코어 성능은 17% 정도 빠르지만 멀티코어 성능은 12% 정도 더 느립니다.

 

 

 인텔 코어 11세대 로켓 레이크의 특징은?

 

단순히 CPU의 성능만 빨라졌다라는 것으로는 유저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CPU 단독 성능보다는 램, 저장장치와 같은 주변 장치들의 성능도 같이 끌어올려줄 수 있는가도 많이 따지기 때문입니다.

 

11세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 아키텍쳐 적용

- 최대 8코어 16스레드

- 메모리 3200Mhz 까지 지원

- 썬더볼트4(USB4) 지원

- 성능이 한층 더 강화된 Xe 내장 그래픽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드디어 메모리를 3200Mhz 까지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전 세대의 경우 i9을 써도 램을 2933Mhz 까지 밖에 못 올렸습니다. 그 이상 올리고 싶으면 반드시 비싼 Z490 보드를 써야 했는데 여러 벤치마크 자료에 따르면 인텔 CPU도 램을 오버클럭 할 수록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기 때문에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제 3200Mhz까지 풀겠다고 합니다. 다만 인텔이 아직 자기 주제를 좀 파악하지 못하고 있나 싶기도 한데 아직도 이런 옵션 장난질을 통해서 충분히 소비자들이 예전처럼 선택해줄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경쟁사는 싸구려 A520 보드를 써도 램 오버클럭에 한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i9 모델이라 하더라도 8코어 16스레드만 탑재한다는 점입니다. 전 세대인 i9-10900K의 경우 10코어 20스레드 까지 지원했으나 이젠 i9 모델이라 하더라도 8코어 16스레드가 한계입니다.

 

향간에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i9은 8코어 16스레드 / i7은 8코어 12스레드 / i5는 6코어 12스레드 / i3는 4코어 8스레드로 분류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생각만해도 끔찍한 소리입니다.

그러나 성능을 더 끌어올리다 보니 발열을 컨트롤 할 수 없어서 8코어 16스레드 까지만 탑재 하지 않았나 합니다. 아키텍쳐가 바뀌긴 했으나 제조공정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성능을 끌어올리면 결국 발열은 상승할 수 밖에 없는데 기존처럼 10코어 20스레드를 넣으니 발열이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 이런 조치를 취한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 인텔이 이번에 가성비로 나아가게 될까 좀 재밌어 지네요.

 

또 하나 주목할만한 점은 Xe 내장 그래픽입니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성능은 매우 형편없기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나마 VP9 코덱 지원이 매우 빨랐기 때문에 유튜브 8K 60fps 영상도 무리 없이 구동하다 보니 영상 감상용으로는 더 좋은면모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 Xe 그래픽의 경우 조금 이야기가 달라졌는데요. 같은 그래픽이 탑재된 노트북용 CPU인 타이거레이크로 테스트한 결과 무려 GTA5가 잘 돌아간다는 것이 밝혀져 인텔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많이 올라왔음을 확인했습니다.

VP9 코덱도 어김없이 지원할 것이고 내장 그래픽가지고 이제 옵션 타협을 봐서 더 많은 게임을 구동하고 초고화질 영상도 무리없이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저렴한 가격에 컴퓨터를 맞추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 10세대를 사용하던 인텔 유저들에겐 메리트, 그 외의 유저들에겐 글쎄?

 

저도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인데 이제 인텔이 두 세대 정도는 메인보드 소켓을 통일시켜서 호환시켜준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런것도 없이 무조건 새 CPU에 새 소켓이었는데... 그러다보니 10세대 코멧레이크를 쓰기 위해 메인보드를 구매했던 유저들은 적어도 CPU만 갈아끼워서 11세대 로켓 레이크 CPU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벤치상의 결과를 보면 싱글코어 성능도 그렇고 충분히 갈아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아마 바꾸게 된다면 체감 성능이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다만 그 외의 유저들에게는 그닥 어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나머지 유저들은 AMD 라이젠이라는 선택지가 있고 성능은 비슷하지만 램 오버클럭과 같은 제한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유롭게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발열 수준도 AMD가 더 낫기 때문에 만약 같은 값을 주게 된다면 굳이 인텔 11세대를 구매해야 하나 라는 의문점이 들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재 그 외의 유저에 속해 있는데 만약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인텔 11세대 CPU가 상당히 저렴하게 나와 가성비가 좋지 않는 한 인텔 CPU를 선택할 필요성을 전혀 못느낄 것 같습니다. 2400G에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3700X나 5600X? 이지 굳이 로켓레이크로?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텔과 AMD의 차세대 CPU가 성능이 같아졌다... 이것만 하더라도 인텔이 얼마나 수세에 몰리게 되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라이젠 1세대 출시 때까지만 하더라도 인텔 8세대 CPU는 충분히 라이젠 1세대보다 성능이 좋았으며 그 기조는 라이젠 3세대 까지 어떻게 어영부영 유지가 됐습니다만 이제 라이젠 4세대인 젠3로 넘어가게 되면서 그러한 기조가 완전히 깨지게 되었고 이젠 인텔이 AMD의 성능을 뒤쫓아가는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성능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될텐데 인텔이 어쩌다가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재밌는 일이 계속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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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램 제조회사를 세군데 뽑으라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퀴몬다나 난야 같은 수많은 제조사가 난립했으나 거의 정리당하고 남은 것이 바로 이 세군데 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론 대만 D램 생산 공장에서 1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세계 3위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이 소유한 대만 공장에서 1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하던 물량 전량을 폐기해야 했고 이로인한 피해가 꽤나 크다고 합니다. 보통 흔히 생각하기를 1시간 정전했으면 전기 들어오면 다시 생산하면 되잖아? 라고 하지만 1시간 동안 생산하지 못했을 경우 공장을 다시 가동해야 하고 그 동안 멈췄던 물량들은 전량 폐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생각하던 것보다는 꽤나 피해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론 대만 공장이 1시간 동안 정전이 일어났다고 하자 한국에서는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니네들이 가격이 왜 올라? : 삼성 D램 가격 폭등

 

마치 이 일을 기다렸다는 듯이 D램 공장 가동 중단 소식이 밝혀지자 마자 갑자기 램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최저가가 61000원 정도에 불과했던 삼성 DDR4 3200Mhz D램은 현금가 68000원으로 폭등을 했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1만원 가량 폭등을 한 셈인데요.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론 생산공장이 1시간 멈췄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바로 이렇게 올라간 것인데 평소에 재고가 없던 것도 아니고 이렇게 가격이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나 싶습니다.

 

하다못해 마이크론 램의 가격이 올라갔다면 아니 그것도 100번 생각해도 100번 이해 못할 정도로 비상식적인 일인데 웃긴것은 마이크론 램은 별 미동이 없는데 이것과는 아예 관계가 없는 삼성 D램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커뮤니티 소식에 따르면 이 일이 벌어지자마자 램 도매상들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램의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용팔이가 또 용팔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분명 물 건너 대만에서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적용되려면 시간이 걸릴 일이 일체의 오차도 없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 건 국내 PC 유통망이 얼마나 심각하게 왜곡이 되고 소상공인이라는 가면을 뒤로 해 추악한 짓을 벌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태입니다.

 

 

수능이 끝나면 항상 PC부품 판매 업체들은 일제히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수능이 끝난 수능생들이 새 컴퓨터를 맞추고 싶어할테고 수요가 늘것이기 때문에 미리 비싼 가격을 받아먹으려는 수작을 매년마다 부려왔는데 여기에 마이크론 공장 정전이라는 소식 까지 들려오니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가격 올리기에는 좋은 껀수라고 생각하고 올리는 것 같습니다.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마이크론 D램 공장 정전사태가 국내 D램 가격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국내는 삼성 D램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마이크론 D램 보다는 거의 대다수가 삼성 D램을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DDR4 램도 막차인데... 당분간은 구매 보류

 

DDR4 램은 이제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AMD는 내년에 출시될 젠4 CPU에 DDR5 램을 채택했고 인텔도 12세대 엘더레이크에 DDR5를 탑재합니다.

 

DDR4는 이제 완전히 끝물로 아무리 DDR4 램이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을 끌어올려봐야 DDR5 램과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그만큼 램도 세대차이가 상당히 큰 부품입니다.

 

DDR5 램은 DDR4 램에 비해 전력은 20% 가량 줄어들고 처리속도는 2배 가량 증가합니다.

 

DDR4 램이 2400Mhz ~ 3200Mhz 정도의 클럭에 분포하고 오버클럭을 한 튜닝램도 대개 4000Mhz를 넘지 않는데 반해 DDR5 램은 초기 양산 제품이 4800Mhz 부터 시작합니다. 그만큼 성능 차이가 확연히 나게 됩니다.

 

10여년 전 DDR2 ~ DDR3 램이 주로 탑재되던 시절은 램 오버클럭은 비주류였고 대개 CPU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향상을 꽤했습니다만 요즘은 램 오버클럭으로 게임 프레임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램 오버클럭을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CPU들이 램 성능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DDR4 램 정말 급하지 않다면 구매하지 않고 버티다가 DDR5 CPU가 출시될 때쯤에 전체적으로 크게 물갈이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으나 지금 당장 컴퓨터가 급한분들은 어쩔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필 이런 시기에 램 가격이 폭등을 해버리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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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는 이미 중국 제조사들이 중국 정부의 막강한 지원과 저렴한 인건비등을 바탕으로 덤핑에 이르는 가격으로 납품을 계속해온 결과 점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OLED는 아직까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꽉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중국 제조사들이 이를 가만히 두고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기술력을 따라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OLED는 LCD에 비해 제조 기술력도 높은 대신 단가도 높기 때문에 이윤이 많이 남아 중국 제조사들이 어떻게든 활로를 뚫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1등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에서 애플 아이폰의 OLED 공급 사업에 참가했으나 또 탈락했습니다. 이번 하반기에도 탈락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신청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가을 쯤에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기 때문에 내년에 나올 새로운 아이폰도 삼성과 LG에서 납품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집니다.

 

아이폰은 단일기종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점유율 자체는 삼성이 1위이나 정말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런것이나 애플은 손에 꼽을 만큼 적은 종류의 아이폰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같은 스펙의 부품을 대량으로 주문할 것이고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항상 부품 제조사와 협의 할때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대량으로 주문을 해줄테니 싸게 팔아달라 하죠. 그리고 애플은 큰 손이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매출을 단숨에 끌어올릴 좋은 기회이고 때문에 애플의 무리한 가격 협상에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OLED 만큼은 그럴수가 없는데 눈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렇게 좋은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해줄 만한 제조사들이 몇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대놓고 말하면 삼성과 LG 외에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OLED 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중에서도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자꾸 이틈을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BOE가 특히 매우 열성적인데 그나마 중국 제조사들 중에서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가장 높고 화웨이와 같은 자국의 기업에 전문적으로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기도 하며 해외 제조사들에게도 꾸준히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등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조사입니다.

 

예전부터 아이폰 OLED를 자사 것으로 납품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번번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품질이 떨어져서' 입니다. 아직까지 한국과 중국의 OLED 제조 기술은 2년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하기 때문에 중국의 OLED 기술은 미숙한 편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번 하반기에도 역시나 아이폰 OLED 납품을 신청했으나 또 탈락했습니다. 사유는 역시 '품질이 떨어져서' 입니다.

 

BOE는 이제 상반기에 신청을 노려볼 수 밖에 없습니다. 승인 결과는 내년 5~6월 쯤에나 나온다고 하는데 그 쯤에 승인을 받아서 납품한다 한들 내년에 나올 아이폰 신제품에 채택되기에는 상당히 이른 시기입니다. 결국 기껏해야 리퍼 부품용으로 납품 될 정도입니다.

 

애플이야 당연히 참여 업체가 많을 수록 경쟁을 붙여서 협상할 여지가 많아지니 좋아하겠지만 그러기에는 BOE의 OLED 품질이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게다가 내년 아이폰에 탑재될 OLED는 지금 아이폰 12에 탑재된 OLED 보다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할 것입니다. 신제품이라면 당연히 전작보다 더 좋은 품질을 보여줘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LTPO 디스플레이나 120Hz 탑재가 가능하면서도 색감은 뛰어난 OLED 디스플레이 납품을 요청할 것인데 점점 갈수록 BOE가 납품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아지는 셈입니다.

 

애플이 내년에 새롭게 요구할 것으로 보여지는 LTPO나 120Hz 같은 것들은 이미 삼성이 갤럭시 노트20에 적용했던 것입니다. 요구조건은 충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든 BOE가 품질 조건을 뚫고 리퍼 부품용으로라도 납품하게 되면 삼성과 LG에게는 별로 달가운 소식은 아닐 것입니다. 이것으로 BOE는 점점 애플에게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영역을 확대할 것이고 애플은 BOE의 OLED가 어느정도 품질 기준선을 넘는다 생각하면 바로 삼성과 LG를 협상 테이블로 끌고와서 가격을 낮추라고 요구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BOE는 매우 절박한 상황입니다. 여태까지 화웨이라는 좋은 물주가 있었기 때문에 화웨이에게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화웨이가 미중무역전쟁으로 직격타를 맞고 사실상 가동을 멈춘 상황에 이르게 되자 BOE는 얼른 애플에게 납품을 해야만 매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BOE는 애플 납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더욱더 삼성과 LG의 기술력을 훔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태까지 중국 제조사들이 커왔던 방식들은 대부분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 저렴한 인건비, 해외 인재 영입으로 인한 기술력 흡수, 해외 기업 인수 및 핵심 기술만 빨아 먹고 버리기와 같은 것들로 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해외라는 타깃은 대체로 우리나라, 한국입니다.

 

BOE가 LCD를 한국으로 부터 강탈해왔던 것처럼 OLED도 같이 강탈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내년 5~6월이 BOE 에게는 또 한번 찾아올 기회일텐데요. 개인적으로는 당연하겠지만 BOE의 탈락을 기원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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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갤럭시 S21의 출시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개 2~3월 쯤에 공개가 됐으니 이제 길어봐야 4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점점 신빙성이 높은 루머가 생성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펙 유출입니다.

 

스펙 관련 루머가 상세해 지기 시작하면 왠만하면 그 루머가 정확하고 루머대로 스펙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전에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가 됐는데요. 초창기에 나오던 현실성 없던 렌더링 이미지가 아니라 상당히 그럴듯한 이미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특기할만한 부분은 카메라인데요. 갤럭시 노트20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의 카툭튀가 나오게 되면서 갤럭시 S21에서도 그런 카툭튀 강조한 디자인이 나올까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요.

 

일단 렌더링 이미지상에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갤럭시 S20에서 보여줬던 인덕션 디자인보다는 뭔가 더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렌더링 이미지이기 때문에 실제로 출시될때는 저것보다 더 카툭튀가 심한 디자인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대망의 스펙 부분입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S21도 S21, S21 플러스, S21 울트라로 나올것이라 추측이 되고 있는데요.

 

스펙을 봤을때 대체로 갤럭시 S20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서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편입니다. 갤럭시 S21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부분은 삼성이 언팩행사를 할때 봐야 알겠지만 스펙표로만 봤을때는 정말 갤럭시 S20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어서 조금은 김이 빠지는 편입니다.

 

보통 신제품이 나오면 AP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배터리 좀 올라가고 카메라 조금 더 좋아지고 그 정도인데 S20과 비교하니 딱 그렇게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펙표를 유출한 AndroidPolice에서는 갤럭시 S21은 후면 소재로 플라스틱을 쓰고 갤럭시 S21 울트라에서는 강화유리를 쓴다고 밝혔는데요. 갤럭시 노트20에서 재현됐던 심각한 급 나누기가 그대로 재현이 되고 있어 우려가 예상 됩니다.

 

 

AP는 스냅드래곤 875나 엑시노스 2100을 채택할 것이라 하는데요. 국내판은 S20이나 노트20 처럼 스냅드래곤 875를 채용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스냅드래곤이 엑시노스에 비해 장점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S20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모든 모델은 최소 25W 고속충전을 지원할 것이라 합니다. 아마 울트라 모델에는 45W 초고속충전을 지원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 디스플레이 입니다. 갤럭시 노트20에도 이 짓을 하더니 이제 갤럭시 S21에도 똑같이 이 짓을 하려나 봅니다. 

 

갤럭시 S21과 S21 플러스 모델에 무려 Full-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고 합니다. 나름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이따위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 것부터 의아하기 짝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상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데 아무리 작은 디스플레이라 할지라도 유튜브로 1080p로 보는것과 1440p로 보는것과는 큰 화질 차이를 보여주고 무엇보다 은근히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1080p 밖에 안되는 해상도를 집어 넣는다...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120Hz 지원하는건 좋지만... 아이폰이 최하급 모델에 Full-HD 넣는다고 따라하는건지... 못된 것만 골라서 배워오네요.

 

 

물론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은 최상급 모델이기 때문에 WQHD 디스플레이와 120Hz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거기에 LTP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는데 고해상도에서도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지만 제조단가가 높기 때문에 고급 기종에만 채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걸 보니 디스플레이로 급 나누기를 하는것은 여전합니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차별화 할 부분이 많이 남지 않다보니 제조사들이 앞다퉈서 카메라 성능으로 자랑을 하고 있는데 삼성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갤럭시 S21에는 더 좋은 카메라 렌즈를 탑재할 것이라 하는데요. 

주요 특징으로는 메인 카메라에만 되던 4k 60fps 촬영이 이제 모든 렌즈에서 됩니다. 즉 광각 모드나 기타 모드에서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8k 30fps 촬영도 지원할거라 하네요. 이런 이야기는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언팩 행사에서 직접 한번 영상을 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전작 보다 카메라 성능이 한단계씩 좋아질 것이다 라는 겁니다.

 

 

 사장 교체되고 나서 점점 더 심해지는 급 나누기

 

삼성 무선사업부 사장으로 열일했던 고동진 사장이 승진하고 그 자리를 노태문 사장이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대체로 평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노트7 폭발사건이라는 희대의 흑역사가 있긴 했으나 그가 이끌면서 출시했던 스마트폰은 적어도 기본기는 탄탄했으며 그러면서도 미려한 디자인, 플래그쉽 다운 성능을 제공했습니다.

즉 돈값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장이 교체되면서 갑자기 급 나누기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스펙은 오히려 하향되질 않나. 100만원은 커녕 120만원이 넘는 초고가 스마트폰에 광고를 집어넣는 짓을 하지 않나 뭔가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가 사장이 되고 나서 첫 작품인 갤럭시 노트20은 급 나누기의 끝판왕을 보여줬습니다. 120만원 짜리 갤럭시 노트20에 도저히 플래그쉽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 극심한 원가절감과 싸구려 마감, QC 문제 등 문제가 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0을 내놓기 전 삼성에서 무려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출고가를 낮춰서 갤럭시 노트20을 출시한다' 라는 언플질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갤럭시 노트가 아니라 갤럭시 A90 with S-Pen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저질급의 스마트폰을 내놓고 결론적으로 145만원이나 하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로 수요를 몰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격은 더 상승하고 스펙은 더 하향됐습니다.

 

그 짓을 갤럭시 S21에서도 똑같이 하려고 합니다. 고동진 사장이 마지막으로 참여한 갤럭시 S20도 해상도는 WQHD 였습니다. 급 나누기라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엄연히 필요한 일이고 이제 소비자들도 똑똑해진 이상 기업이 그런 전략을 짜는 것 자체를 아예 이해 못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이젠 플러스 모델 마저도 울트라로 수요를 돌리기위한 미끼상품에 불과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어디까지나 눈으로 보는 것이 제일 우선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성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Full-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로 생색내기 하는 건 급 나누기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플래그쉽에 Full-HD가 언제적 이야기 입니까 갤럭시 노트3가 Full-HD 였습니다. 

 

갤럭시 노트20도 하드웨어 결함, 소프트웨어 결함, 높은 가격, 지나친 강제 광고 삽입 등으로 불만이 많은 편인데 이번 갤럭시 S21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삼성이 여태까지 보여줬던 꾸준한 품질로 인해 삼성 스마트폰의 팬들도 참 많은데 이번에는 좀 좋은 그리고 납득이 갈만한 스마트폰을 내놨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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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아마 화웨이보다도 더 유명한 것이 샤오미일 것입니다. 보조배터리로 워낙에 유명한 회사다 보니 말입니다.

 

샤오미는 정말 이것저것 다 만들고 있는데 이런것도 있을까? 하면서 검색해보면 어김없이 샤오미가 들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샤오미의 주력은 역시 '스마트폰'입니다.

 

샤오미는 국내 시장에 꾸준하게 문을 두들기고 있는 외산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도 ZTE, 화웨이가 국내 시장 진입을 도전했으나 모두 처참하게 박살이 났는데 샤오미는 그래도 꾸준히 팔립니다. 가성비가 워낙에 좋아서 말이죠.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홍미노트 시리즈의 결과를 보고 샤오미는 한발짝 더 나아가기로 합니다. 자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다시 한번 들이밀기로 결정합니다. 이 전에도 몇번 시도는 했으나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될거라고 생각한건지 아예 이통사와 손을 잡고 대대적인 출시를 감행했습니다.

 

이통사 입장에서도 미10 라이트는 어쩌면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도였습니다. 무엇보다 5G 지원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자사의 비싸디 비싼 5G 요금제를 소비자에게 강요할 수 있으면서도 폰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출시 두달만에 0원폰으로 전락하면서 다시한번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SKT의 5G 요금제중에서도 비싼걸 써야 0원으로 내려가는 상황이고 KT는 0원폰이 된 상황은 아니나 출시 두달만에 이렇게 까지 추락을 했으니 아마 얼마 안있으면 모든 5G 요금제에서 0원폰이 될 날이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샤오미 미10 라이트도 분명 가성비는 좋은 스마트폰입니다. 출고가는 451,000원에 불과하면서 스냅드래곤 765G, 6GB RAM, 128GB 저장공간 등 스펙면에서는 꿀릴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샤오미 미10 라이트는 왜 다시 한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까요?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통신비를 대폭 경감할 수 있는 듀얼심 미지원

 

듀얼심은 통신비를 대폭 경감시킬 수 있는 필살기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싱글심입니다. 유심을 하나 밖에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비싼 메이저 이통 3사에 가입을 하거나 알뜰폰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요금제 하나에서 데이터, 통화, 문자까지 모두 넉넉하게 주는 요금제는 역시나 비쌉니다.

 

그렇지만 듀얼심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음성통화 무료로 적당히 주는 유심은 0원 짜리도 있을 정도입니다. 거기에 데이터 10GB 정도 주는 데이터 전용 유심도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많아도 2만원 대에서 끊을수가 있습니다.

 

이미 통신비를 극도로 아끼는 고수들에게는 너무나 널리 퍼져 팁이라고도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홍미노트 시리즈가 잘팔린 것은 폰 자체의 가성비도 좋지만 무엇보다 듀얼심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샤오미 미10 라이트는 유심을 1개만 지원합니다. 이부분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과는 뭔가 맞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듀얼심 트레이를 구매해서 끼우면 듀얼심이 지원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샤오미나 이통사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이렇게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A/S에서 난항을 겪을수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해결책은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5G 지원 스마트폰. 통신비가 너무 비싸

 

미10 라이트의 가성비는 좋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만한 성능의 스마트폰을 찾는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얘가 5G 스마트폰이라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LTE 스마트폰이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LTE 요금제를 쓸 수 있으나 5G 지원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비싼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샤오미 미10 라이트를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SKT와 KT의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55,000원에 달합니다. LTE의 경우 33,000원이 가장 저렴한 것을 생각하면 거의 70%나 비싼 요금제입니다. 

 

미10 라이트 구매까지 고려할 정도면 해당 유저들은 대체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입니다. 이들에게는 폰+요금제 까지 합쳐서 최대한 저렴해야 하는데 5G 요금제가 불쑥 끼어드는 형국이라 핀트가 굉장히 어긋나버립니다.

 

그나마 총액을 줄이려면 자급제폰으로 구매해서 LTE 알뜰폰 유심을 끼워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까지 고려하면 홍미노트라는 좋은 대체제가 있습니다. 가성비는 더 좋고 듀얼심도 지원합니다.

 

 

 

 경쟁기종으로 부상한 LG Q92

 

LG에서 뜬금없이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LG Q92가 그 주인공인데 샤오미 미10 라이트와 완벽하게 대치할 수 있는 경쟁 기종이 되었습니다.

 

일단 스펙이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하고 6GB RAM,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싸구려 BOE LCD를 쓰다보니 디스플레이 품질은 삼성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미10 라이트가 더 낫습니다.

 

그러나 LG Q92는 국내 제조사가 만든 제품답게 좀 더 한국 친화적인 제품입니다. LG페이가 탑재된 것은 미10 라이트가 어떤것과도 대적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LG페이가 지금도 지원하지 않는 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삼성페이와 유사한 페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그에 반해 미10 라이트에는 페이 시스템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은 위챗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하죠?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대대적인 제재가 가해지다보니 위챗이 앱스토어에 등록 하는것을 미 연방정부가 불허했고 이 때문에 아이폰에서 위챗을 쓸수 없게 되자 아이폰 판매가 급감할 것을 애플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일상생활에 페이 시스템이 녹아들어간지가 오래인데 페이 시스템 없이 어필을 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모양새가 됩니다.

 

거기에 Q92는 가성비도 좋습니다. 출고가가 499,400원인데 조금 더 비싸기는 하나 몇만원 차이면 중국 스마트폰 VS 한국 스마트폰이라 했을때 아무리 LG 폰의 인식이 안좋다한들 중국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이 외산시장에게는 길을 내주지 않는 폐쇄적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기도 합니다만 현지화가 중요한 것인데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하더라도 한국 현지 실정에서는 Q92가 좀 더 낫습니다.

 

 

 '중국' 스마트폰이니까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스마트폰인데 비싸기 까지 하다는 인식이 더 큽니다. 물론 미10 라이트는 스펙에 비하면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홍미노트가 흥했던 것은 중국 스마트폰에 걸맞게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성능도 그럭저럭 쓸만한데 가격은 20만원대에 불과하면 그냥 대충 서브폰으로 쓰던가 아니면 장난감으로 갖고 놀던가 하는 정도의 사정권에는 충분히 들어 올수 있습니다만 40만원이 넘어가버리고 5G 요금제로 2년을 써야 하는 약정에 묶여버리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미10 라이트의 성능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이를 메인폰으로 쓰는 유저들도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쓰는 유저들보다는 그래도 국내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쓰는 유저들이 압도적으로 많죠.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홍미노트 시리즈와 싸워야하는 형국이고 티어에 걸맞게 프리미엄으로 싸우자니 샤오미의 브랜드 가치는 매우 낮습니다. 5G 요금제까지 감당하면서까지 큰 돈을 감수할 수 있는 유저층들은 대개 갤럭시 노트, 갤럭시 S,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사지 중국 스마트폰을 사지 않습니다. 애초에 국내에 샤오미가 유명해진 계기도 보조배터리가 엄청 싸고 스마트폰이 똑같은 스펙의 국내 제조사 것에 비해 반값이고 이런식으로 유명해졌는데 뜬금없이 프리미엄으로 밀고들어오려고 하면 당연히 그 시선은 곱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정서자체도 굉장히 좋지 못합니다.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의 선을 넘는 내정간섭, 보복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민폐 등이 겹쳐 시선이 좋지가 않은 상황에서도 그나마 중국 제품들이 선방했던 것은 압도적인 가성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프리미엄 가치가 있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압도적인 가성비는 그리고 홍미노트 정도에 해당하지 미10 라이트에는 그닥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화웨이가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건으로 인해 혼란이 왔을때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들이밀며 한국시장 진출을 선포했지만 대실패를 했습니다. 아무리 국내 스마트폰이 폭발을 해도 중국 스마트폰을 비싼돈 주고사지는 않겠다 라는 것이 현재 국민들의 정서입니다.

 

가끔 이런 것을 보면 이렇게 우리나라 사정을 모르나... 나름 그 나라에서 머리 좋은 사람들이 분석을 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만 판매량이 좋아지고 입소문좀 탔다싶으면 그새 마진이 더 많이 남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불쑥 내밀어서 사달라고 하는데 국내 유저들이 중국제 스마트폰에게 바라는것은 '초저가 가성비 스마트폰'이지 '중저가 가성비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샤오미가 한국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것은 판로를 넓히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기에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다수가 팔리는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기도 하니 외국 기업입장에서는 침을 흘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샤오미는 옛날부터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워서 마진을 극도로 줄이면서도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는데요.

 

이제 어느정도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슬슬 프리미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는데 계속 한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두드려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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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3세대 APU인 르누아르가 이제 슬슬 소매점에서도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다나와에서도 이미 공개는 되어있습니다만 가격이 아직까지 생각하던것보다 더 높아서 선뜻 구매가 망설여지는데요.

 

시간이 생각보다 참 빨리 흐르는지 어느새 Zen3 CPU가 발표될 시기가 거의 다가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세부내용도 슬슬 유출이라는 이름으로 공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꽤나 많은 내용의 세부정보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최대 2개의 CCD + 1개의 IOD

- CCD는 1개의 CCX로 구성

- CCD당 최대 8코어 16쓰레드 (총 16코어 32쓰레드)

- 코어당 512KB L2 캐시

- CCD당 4MB L2 캐시 + 32MB L3 캐시

- 최대 1TB DDR4 메모리 용량 및 ECC 지원

- 듀얼 채널 DDR4-3200MHz

- Scalable Control Fabric

- Scalable Data Fabric : CCX 및 I/O 인터페이스 그리고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는 데이터 통로

- GMI2 : 최대 2개의 Data Fabric 포트, CCD를 연결

 

 

 

이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CCD와 CCX 구성의 변화입니다. Zen3 베르메르부터는 CCD 1개당 1개의 CCX만이 구성됩니다. 이전 라이젠에는 최대 2개의 CCX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CCX는 간단히 말해 CPU 코어들이 패키징 된것이고 CCD는 이 CCX를 패키징한것입니다.

 

따라서 CCD > CCX > CPU 코어로 볼수가 있는데 기존 라이젠에는 CCD 안의 2개의 CCX 간 통신을 위해 인피니티 패브릭(IF)라는 통신회로를 통해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으며 동기화를 했습니다.

 

CPU 코어들의 상태를 동기화 시키기위해 모든 통신을 인피니티 패브릭으로 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필수적으로 대기시간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그 순간은 인간이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매우 짧은 시간이긴 합니다만 누적되다보면 결국 체감성능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라이젠 3100의 경우 CCD 1개에 2개의 CCX가 있습니다만 3300X의 경우 예외적으로 CCD 1개에 CCX 1개만 들어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존 라이젠 CPU는 CCD 1개당 2개의 CCX가 들어있어 이 CCX 간에도 통신을 해야했고 서로 똑같이 동기화 시키기 위해 어느정도 대기시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CPU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캐시, 램, SSD/HDD 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꺼내서 처리하는데 이 전체 시간을 '레이턴시'라고 부릅니다.

 

 

기존 라이젠은 CCD안의 CCX 끼리도 동기화를 해야하고 I/O 다이와도 통신해서 데이터를 요청해 갖고와야하고 그러다보니 레이턴시가 길어지고 이로인해 체감성능이 떨어지는데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분야가 게임입니다.

 

그래서 라이젠 3 3300X의 급은 낮음에도 게임 성능이 굉장히 잘 나온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CCD 안에 CCX가 1개 밖에 없어 내부통신 과정이 더 단순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로 볼때 Zen3 에서는 CCD에 1개의 CCX만 포함시킨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CCX 1개에 최대 8코어 16스레드 까지 집어넣는다는 건데 이걸로 볼때 오히려 16코어 32스레드 CPU보다는 8코어 16스레드의 CPU가 게임성능이나 일부 파트에서 성능면에서 더 우세할 가능성이  큰 편입니다.

 


르누아르 APU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RX570 그래픽카드가 생기면서 부터 굳이 APU를 사야할 필요성을 못느껴 이번 Zen3 CPU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연말쯤에 공개가 되고 출시가 될 것이라 하니 생각보다 그리 얼마 남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라이젠 5 2400G를 사용하고 계속 버티고 있는 중인데 이번 존버가 꼭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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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의 고성능 프로세스 브랜드인 디멘시티(Dimensity)에 하나의 제품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름은 디멘시티 800U이며 이름에서 확인되지만 디멘시티 800의 파생형 칩셋입니다.

 

디멘시티 800U는 좀 더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지원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5G에 관련된 기술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7nm 공정으로 제조된 디멘시티 800U는 멀티코어 고성능과 5G + 5G DSDS 기술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또한 VoNR(Voice over New Radio), 5G 듀얼 주파수 결합(2CC 5G-CA)와 같은 기술을 통해 더 높은 평균속도를 지원합니다. 5G 울트라세이브 기술을 사용하면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모뎀의 구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배터리 수명도 늘릴 수 있습니다. 5G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던데 이러한 점에서는 강점으로 보여집니다.

 

통합 칩셋에는 ARM Cortex-A76 2코어, Cortex-A55 6코어로 빅리틀구조의 8코어 CPU가 탑재되어 있으며 그래픽코어는 또 ARM Mali가 탑재되어있어서 그래픽 성능은 크게 기대를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 외 부가기능으로 120Hz FHD+ 디스플레이 지원, HDR10+ 지원, 최대 6400만화소 까지 카메라를 지원하고 최대 쿼드카메라 지원을 합니다. 거기에 ISP 향상 등으로 카메라 관련 기술도 조금 강화가 됐는데요.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중급기 스마트폰을 위한 칩셋입니다.

애초에 최대 6400만화소 밖에 지원을 안한다는 점에서 플래그쉽 스마트폰과는 거리가 좀 먼 편이기도 합니다.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800U가 디멘시티 700 시리즈에 비해 CPU는 11% 향상, GPU는 28% 향상했다고 하는데요. 디멘시티의 700 시리즈 해봤자 디멘시티 720이니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안투투 기준으로 점수가 대략 34만점 정도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미디어텍 칩셋들의 평가가 하나 같이 실성능에 비해 벤치마크 점수가 너무 잘나온다라서 실성능은 어느정도 될지 가늠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요즘 중급기 스마트폰들이 예전처럼 성능이 그렇게 많이 부족한건 아니고 왠만한 환경에서는 초고스펙 스마트폰 비교해도 딱히 뒤떨어지는건 없다 보니 많이 상향평준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디어텍의 이미지가 상당히 나쁜 한국에서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800U가 잘 쓰일것 같지는 않고 중국 기업에서 제조한 스마트폰에 좀 쓰일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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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을 포기한지 이미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라 하면 역시 윈도우나 오피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예전부터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덕분에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경우는 호평을 많이 받고 있고 서피스 프로로 대표되는 PC 시장에서도 나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서피스 듀오라는 스마트폰까지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쪽에도 진출을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은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피스 듀오는 위와 같이 폰 사이에 경첩을 이어붙여 접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듀얼 스마트폰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명명하지 않는 이유는 중간에 경첩 끼워넣은것은 요즘 나오는 폴더블 스마트폰군에 끼워넣기도 민망할 정도로 기술력 수준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저 힌지는 분명 360도 돌아가서 반대로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쓸수도 있고 펼치면 태블릿처럼 쓸수 있고 정방향으로 접으면 액정을 보호할수 있도록 되어 있을 것입니다. 노트북중에 360도로 접는 2in1 노트북들이 많은데 그런 컨셉을 차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런 힌지 삽입 방식의 스마트폰은 이미 몇년전에 ZTE같은 중국 기업에서도 주구장창 시도했으며 LG도 V50부터 비슷하게나마 시행한 방식입니다. 결국 폴더블이 아니라 '폰더블'이라는 비아냥만 들었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자신감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 정책마저도 어이를 상실할 지경이거든요.

 

가격을 언급하기 전에 이 서피스 듀오의 스펙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냅드래곤 855, 5.6인치 FHD+급 AMOLED 디스플레이 2장, 6GB RAM, 128GB/256GB 저장공간, 3577mAh 배터리, 18W 고속충전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스마트폰이 무선충전, NFC, Micro SD 슬롯은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세가지는 활용도도 높고 자주 쓰이는 기술임에도 이 세가지는 빠져 있습니다. 특히나 무선충전은 정말 많이 쓰이는데 애플이나 삼성도 보급형 기기에도 넣어주는 무선충전을 안 넣어준다는 것은 좀 많이 에러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128GB가 1399.99 달러, 256GB가 1499달러로 그 비싸다고 욕을 먹은 아이폰 11 프로 맥스 512GB보다도 50달러나 더 비쌉니다.

 

 

그렇다고 서피스 듀오의 OS가 특출나서 아이폰과 같이 좀 다른 환경을 제공해주냐 하면 안드로이드 10이라 베이스 자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디스플레이를 2장 이어붙인것 말고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걸 스마트폰으로 분류하면 굉장히 비싸보이니까 스마트폰이 아니고 스마트 디바이스라고 명명하는데 이런 수법은 이미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를 컴퓨터라고 억지로 PC군에 밀어넣으면서 가격 올리는 방법으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이패드 프로는 그렇게 봐줄 여지가 미세하게나마 있는데 서피스 듀오는 이게 대체 스마트폰이 아니면 뭐지? 라고 생각이 들만큼 스마트폰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피스 프로나 서피스 북의 PC 시장에서는 나름 감성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하면서 비싼가격에 팔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연 이러한 방법이 통할지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워낙 저가 이미지가 강해서 감성으로 가격을 올려 해결할수도 없습니다. 차라리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감성의 영역을 구축한다면 모를까 저런 폰더블 같은 뒤떨어지는 기술력으로는 그러한 여지도 없어 보입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빗발치니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나름 그런 여론을 진화하기 위해 당근을 던졌습니다. OS 3년 지원 및 부트로더 언락 제공이 그것입니다.

 

구글의 정책상 OS 업데이트는 1회 필수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초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일지라도 OS 업데이트를 1회는 제공해줍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일 경우 2회나 그 이상을 해줍니다. 그런데 제조사에서는 OS 업데이트라는 것은 무료로 해주는 것이기에 돈만 들고 실질적인 소득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잘 안해주려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OS 3회 업데이트 제공을 통해 최신 OS를 오랫동안 경험할 수 있다라는 것을 당근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부트로더 언락까지 약속했습니다. 부트로더라는 것은 쉽게 말해 롬(안드로이드 OS)을 불러오는 놈입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 부트로더에 헛짓거리 못하도록 락이 걸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트로더 언락을 제공하면 소위 말하는 커스텀 롬을 만들어서 부트로더가 커스텀 롬을 불러올 수 있도록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그럼 루팅이 한결 쉬워지고 커스텀이 활발해 집니다.

 

이런 당근을 제시해서 무마하려고 하는데 삼성도 OS 업데이트 3회 제공을 약속했기 때문에 서피스 듀오의 비싼 가격에 대한 변명으로 내세우기에는 많이 미묘해졌습니다.

 


요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고가정책으로 선회하면서 기기의 값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이런 고가정책으로 한번 타격을 입었다가 요즘은 잠잠해진 편인데 과연 열혈 충성고객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러한 정책이 성공할지는 의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번 서피스 듀오는 크게 성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미 수많은 제조사들이 이런 고가정책의 일환으로 가격을 비싸게 내놨다가 실패해서 떨이로 재고처리 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서피스 듀오도 그러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여지구요. 아무리 그래도 저 스펙에 1499달러가 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네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말로 그 가격에 잘 팔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이벤트성으로 내놓은건지 분간이 가질 않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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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8월 5일에 개최가 됐습니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초대장을 통해 초청된 인원들이 자리를 채워야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가 됐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던 언팩들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제품들이 소개된 언팩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스마트폰, 새로운 태블릿, 새로운 스마트워치, 새로운 무선 이어폰... 하나하나가 관심이 안 가질수가 없는 신제품 소개로만 이뤄졌습니다.

 

일단 소개된 제품들만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Z 폴드 2, 갤럭시 탭 S7, 갤럭시 탭 S7 플러스,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이렇게 총 7가지의 신제품이 소개됐습니다.

 

워낙 종류가 많으니까 종류별로 나눠서 한번 언팩 내용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주제이자 국내 언론에서도 가장 주되게 다루었던 갤럭시 노트20 입니다.

 

갤럭시 노트20에 관한 루머가 워낙 많이 쏟아져나오다 보니 사실 공개가 되도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이렇게 두 종류로 출시가 됐는데 노트는 이미 사이즈가 큰 패블릿이다보니 플러스 모델이 의미가 없어 빼버린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갤럭시 노트20은 6.7인치에 플랫 디스플레이로 드디어 노트에서 엣지가 없는 모델이 정식 출시 됐습니다.

 

사실 노트 시리즈에 엣지 디스플레이는 대체 왜 들어가는 것인가 아직까지도 의문이 들 정도로 엣지 디스플레이의 효용성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강하게 의심을 했었는데요.

 

노트 시리즈는 펜으로 필기를 하는 컨셉이다 보니 엣지 디스플레이로 인해 필기를 할 수 없는 쓸모없는 영역이 추가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으나 정작 울트라 모델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면서 아직까지 삼성이 엣지 디스플레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울트라 모델은 6.9인치의 대화면을 지니고 있지만 엣지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실제 필기할 수 있는 영역은 노트20 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 같습니다.

 

고속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전히 강조하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끝도 없이 올릴 수는 없으니 결국 배터리 효율을 증가시켜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입니다. 배터리가 빠르게 충전이 되어야 하고 최대한 배터리가 적게 닳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가형 스마트폰은 이런 배터리 효율이 별로 좋지 않아 빨리 닳고 충전도 느리죠.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에서는 여전히 고속충전이 가능합니다. 삼성 언팩에서 말하기를 50% 충전하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만... 이제 50% 충전하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은 더이상 자랑할만한 요소는 아닙니다. 중국제 스마트폰들은 30분이면 100% 충전을 한다고 내세우고 있는데... 갤럭시 노트7 사건으로 배터리 충전 관련 기술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건 알겠습니다만 이제 좀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갤럭시 노트20에는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억 800만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의 망원렌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만 이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갤럭시 노트20은 이보다 낮은 64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S20과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 스펙 차이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0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후면 소재입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적어도 후면 소재 만큼은 차별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갤럭시 노트20은 후면 소재마저 차별을 했는데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는 후면에 강화유리 소재를 채택해서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만 갤럭시 노트20은 강화 폴리카보네이트 즉 강화 플라스틱을 채택했습니다.

 

이 부분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아무리 갤럭시 노트20이 울트라에 비해 저렴한 모델이라고는 하나 갤럭시 노트20도 엄연히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속하는 고급 스마트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9만원짜리 스마트폰에 후면 소재를 플라스틱으로 채택한 것은 원가절감을 너무 지나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더 괘씸한건 언론에다가 기사를 낼때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을 감안하여, 갤럭시 S20에서 반성을 하여 갤럭시 S20 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를 한다면서 언론 플레이를 실컷 해놨다는 점인데 갤럭시 노트20이 119만원으로 5만원 더 저렴해졌다고 홍보를 해야 할게 아닌 원가절감입니다. 

 

S펜에서도 등급 구분을 위한 차별이 시행됐습니다.

 

언팩 영상에서는 마치 갤럭시 노트20이 노트10에 비해 펜의 지연시간이 줄어 더 자연스러운 필기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만 잘 보시면 이것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에만 한정합니다. 즉 갤럭시 노트20 에서는 저 짧은 지연시간을 통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누릴수가 없습니다.

 

결국 언팩영상을 본 결과 삼성은 대놓고 갤럭시 노트20 말고 더 비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사라고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울트라 모델만 잘 팔리고 있고 기본모델은 거의 외면받고 있는데 아무리 잘쳐줘봐야 갤럭시 A90에 S펜만 붙은 정도의 수준 밖에 안되는 갤럭시 노트20을 무려 119만원이나 주고 살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 갤럭시 탭 S7 시리즈

 

구글마저도 거의 포기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삼성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탭 S7 입니다.

 

갤럭시 탭 S7 시리즈야 말로 S펜을 이용한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태블릿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최근 프리미엄 태블릿들은 단순히 멀티미디어 기능을 넘어서서 태블릿을 통한 생산성 활동도 할 수 있는 컴퓨터 범주에 태블릿을 끼워넣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비록 그렇다고 하더라도 태블릿 PC가 진짜 컴퓨터에 비빌수 있는데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비싼 값을 받아먹기 위해서는 그만한 당위성은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갤럭시 탭 시리즈도 점점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태블릿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디스플레이에서 두 모델은 당연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갤럭시 탭 S7의 경우 11인치 사이즈의 LT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즉 LCD 입니다.

갤럭시 탭 S7 플러스의 경우 12.4인치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화질은 Super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 탭 S7 플러스 모델이 낫겠습니다만 LCD 모델은 번인 걱정은 없기 때문에 장단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LCD가 탑재된 탭 S7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120Hz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0에는 지원해주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실버 이렇게 3가지 색상을 지원합니다.

 

생산성 작업을 모토로 내세우는 만큼 멀티태스킹을 당연히 지원합니다. 최대 3가지의 앱을 동시에 실행 시킬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윈도우에 비해서 상당히 제한적이기는 합니다.

 

삼성 정품 북커버의 품질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다 보니 품질면에서는 별로 의심할 여지는 없습니다만 일단 언팩에서 관련 설명을 했길래 간단히 첨부해봅니다. 북커버를 통해 각도를 최대 90~165도 까지 조절을 할 수 있고 키보드 부착도 가능합니다.

 

물론 덱스를 통해 PC같은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대하는 제품 갤럭시 버즈 라이브입니다. 저번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공개할때 개인적으로도 굉장한 실망을 표한적이 있었는데요. 에어팟 프로가 나온 시점에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 정도로는 전혀 상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에어팟 프로와 어느정도 대적할 만한 여지가 생겼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강점이라면 역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켜는 순간 주변 소음이 전혀 안들리기 시작하고 오로지 나와 음악만 있는 것 같은 고요함을 만들어 주는 기술입니다.

 

물론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소니 헤드폰에 적용된 그것에 비하면 비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무선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서는 꽤나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주며 더군다나 커널형이기 때문에 외부 소음을 차폐 하는 면에서 더욱더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마찬가지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는데요. 콩 같이 생겨서 갤럭시 빈이라는 별명도 붙었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언팩에서는 어떻게 소개를 했을지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색상은 갤럭시 탭 S7과 마찬가지로 미스틱 블랙, 브론즈, 화이트 이렇게 세가지 색상이 제공됩니다.

 

갤럭시 버즈의 첫번째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살짝 의문을 표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지원되는데 오픈형 이어폰? 커널형이 아니라?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외부 소음을 차폐 시키는 기능이 제대로 적용되려면 당연히 기존 버즈 처럼 커널형으로 나와야 할텐데 오픈형으로 나온다는 것이 다소 의아했습니다.

 

연속듣기 6시간 케이스 충전과 같이하면 21시간 재생을 보장합니다. 재생시간을 생각한다면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닙니다.

 

드디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관한 설명입니다. 굉장히 기대했는데 다시 한번 느끼는건 삼성은 애플에 비해 발표력이 너무 뒤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애플은 정말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사람 홀릴정도로 혹하게 만드는데 삼성은 그 좋은 기술을 가지고도 표현을 정말 못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것은 40만원이 넘는 소니 헤드셋이나 33만원의 에어팟 프로 정도에나 들어가던 꽤나 고급인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이 있다면 당연히 이것에 관한 설명을 더 해도 모자랄판에 단 몇마디로 끝냅니다.

 

그리고 설명하는 것도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완전히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지하철 안내음 같은걸 잘듣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건지 기가 막히더군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자체가 주변 소리는 완전히 차단시켜서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에 대한 집중을 더 높혀주는 기술인건데 주변 소음이 들린다고 하는게 과연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주변 소리가 안들리면 안들릴수록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더 좋은건데... 이걸 이런식으로 포장한다는 것에 좀 놀랐습니다.

 

그 뒤에는 통화품질이 더 좋아졌다. 버즈 라이브 두쪽 가지고 기기 두개에 연결해서 뭐 들을 수 있다 어쩌구 하지만... 결국 그걸로 버즈 라이브에 관한 설명은 끝이 났습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3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역시 이렇게 3가지 지원이지만 미스틱 브론즈는 특이하게 41mm에만 제공되며 45mm 옵션에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45mm 갤럭시 워치3는 1.4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지니고 있고 41mm 갤럭시 워치는 1.2인치 디스플레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45mm의 갤럭시 워치3를 선호할 것이고 이 모델이 주력으로 팔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4% 얇아지고 8% 작아지고 15% 가벼워졌지만 더 화면은 커졌습니다. 갤럭시 워치 46mm와 비교한다면 말이죠.

 

이러한 수치가 큰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더 개선됐다면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스마트워치들이 나갈 지향점들이 대다수가 헬스 관련이라 헬스 관련 기능 강화는 필수 입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한 애플워치 사용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애플워치는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병원에 응급전화 까지 걸고 위치 보고까지 한번에 해서 소중한 목숨을 구한 이력이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의 헬스 기능은 이제 단순히 내가 몇걸음 걸었냐 정도만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실제로 내 목숨을 스마트워치가 구해줄수 있느냐 까지의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갤럭시 워치3에서 추가된 측정 기능 중 하나가 혈압 측정기능입니다. 혈압은 이전 워치에서는 측정하는 기능이 없었는데 새로 추가된 기능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어 S3에서도 심박수 측정 정도인데 요즘 고혈압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혈압 측정 기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나머지는 별로 신기한 기능이 딱히 눈에 띄지도 않고 기존 스마트워치에도 다 있는 기능인데 개선된 것들이라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2

 

 

사실상 노트20과 같이 공동 주인공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갤럭시 폴드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2가 그 주인공으로 이제 폴더블 스마트폰은 Z 라는 시리즈명을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BTS가 등장하더니 갤럭시 Z 폴드2 언박싱을 진행했습니다. 하나의 깜짝 이벤트였네요.

 

갤럭시 Z 폴드2로 오면서 가장 크게 바뀐점은 외부 화면 크기입니다.

 

이전 갤럭시 폴드 1세대는 4.7인치에 불과한 조그만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었습니다. 못할게 없긴 했지만 큰 화면을 선호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화웨이가 인폴드 보다 퇴보한 방식인 아웃폴드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 X를 내놓으면서도 자사의 제품은 접어도 화면이 큰 것이 장점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갤럭시 Z 폴드2도 6.23인치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를 하면서 접힌 상황에서도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완전히 접히는 모양새가 아닌것은 살짝 아쉽습니다만 완전히 접었을때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훗날 완전히 접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갤럭시 폴드 1세대의 아쉬운점이 또 하나 있다면 펼쳤을때도 커다란 노치가 존재했다는 점입니다.

 

화웨이는 자사의 제품은 펼쳐도 노치가 없다라면서 갤럭시 폴드 1세대의 노치를 공격했었습니다. 어차피 그래봐야 영하 5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사용도 못하는 메이트 X 보다야 낫겠지만 어쨌든 그 커다란 노치가 있다라는 것은 좀 아쉬운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개선이 됐습니다.

 

인폴드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전면 카메라가 필수로 하나가 더 있어야 합니다.  카메라 하나가지고 전면 후면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아웃폴딩 방식에 비하면 좀 불편한 요소입니다.

 

이번에 갤럭시 Z 폴드2에서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치를 최대한 줄였으며 거의 노치가 없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4500mAh로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용량을 담고 있습니다.

 

9월 1일에 더 많은 상세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더 새로운 내용을 공개할게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이렇게 언팩 정리를 해봤습니다. 사실 후반에 가서는 좀 귀찮아서 대충 설명한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들 언팩을 통해 보니까 대체로 좋았지만 갤럭시 노트20 이 것 하나만큼은 대실망이었습니다.

 

실제로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일부 색상에 한해 자급제는 품절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갤럭시 노트20에 관해서는 아무런 기사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판매량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겠죠.

 

저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매우 기대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술을 시간이 지날수록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과 이걸 삼성이 구현했다는 점 때문에 한번 구매해볼까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그 외 제품들은 삼성이 삼성했다 정도로 마무리 해야 할까요. 갤럭시 Z 폴드2는 이제 어느정도 완성된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시기에서는 완성된 폴더블 스마트폰이지만 후속작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요소가 강화되면서 더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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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놀라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그것은 화웨이가 메이트40을 끝으로 더이상 기린 칩셋을 탑재하지 못한다는 소식인데요.

 

이것에 대한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한 효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사이가 좋지 못하며 서로간에 무역제재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미국이 초강수를 뒀습니다. 반도체 목줄을 죄기 위해 중국 기업의 반도체 칩셋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것이죠. 그 때문에 화웨이 칩셋을 도맡아 생산했던 TSMC가 미국의 편으로 넘어가면서 화웨이는 더이상 TSMC로 부터 칩셋 생산을 위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TSMC가 마냥 좋아서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닌데요. TSMC 입장에서도 화웨이는 굉장히 큰 고객입니다. 전체 위탁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는 것이 화웨이다 보니 이러한 선택이 상당히 부담스럽긴 했습니다만 결국 미국에 손을 내밀었으며 그에 대한 보답인지는 모르겠으나 미국 기업의 위탁 물량이 더 늘어났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TSMC의 주가는 나날이 치솟고 있는걸 보면 일단 TSMC의 선택이 마냥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화웨이로 돌아와서 화웨이는 ARM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자체적으로 칩셋 설계를 하고 있었는데요.

 

삼성에게 엑시노스가 있다면 화웨이에게는 기린이 있습니다. 기린 칩셋도 나름 플래그쉽 성능을 낼 수있는 칩셋부터 보급형 성능까지 다양한 라인의 칩셋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그 생산은 오로지 TSMC가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길이 완전히 막히게 되어버렸습니다.

 

중국은 아직까지 반도체 생산에서 독립하지 못하고 대만에 꾸준히 의지하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화웨이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중국 공산당도 마찬가지로 불이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굴기를 내세워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노리던 중국에게는 이 보다 더 큰 악재는 없을테니까요.

 

 

 중국 반도체 굴기의 희망 SMIC

 

 

중국은 부랴부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리고 반도체 굴기를 앞당기기 위해 초강수를 둡니다. 28나노 이하의 미세공정 칩셋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기업에게는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만사가 돈으로만 해결 될리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돈을 퍼붓는다 한들 기술력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질리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에게는 한가지 걸어볼만한 희망이 있습니다. 위의 로고의 주인공인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 입니다.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나름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TSMC나 삼성에 비해 기술력은 한참 모자란 편인데 이제 14나노 공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TSMC의 7나노에 비하면 3년 정도 뒤쳐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기술력의 차이는 중국이 자주 써먹던 돈으로 기술자 빼돌리기와 같은 방법을 동원해 메우려고 노력하겠습니다만 기술자 몇몇을 빼온다고 갑자기 7나노를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핵심 기술자가 알아서 매수되도록 놔둘 TSMC나 삼성도 아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기린의 보급형 칩셋의 경우 14나노 정도로도 충분히 그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에는 기린이 여전히 채택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메이트나 P 시리즈와 같은 화웨이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는 7나노의 최신 공정이 적용된 칩셋이어야만 경쟁사와 비교해서 성능으로 비등해질 수 있는데 SMIC는 그러한 생산 능력이 전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SMIC에 모든 것을 맡기기에는 SMIC의 역량이 되지 않습니다.

 

 

 

 뜬금없는 구원투수 등장? 퀄컴과 화웨이의 밀회 포착

 

그런데 정말 뜬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기업인 퀄컴에서 화웨이의 제재를 풀어달라고 미국 정부에 로비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인데요. 미중 무역제재로 두 나라간의 날이 시퍼렇게 서 있는 상황에서 퀄컴이 화웨이 제재를 완화 해달라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퀄컴이 내세우는 주장을 들어보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화웨이 무역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이 미국의 기술력을 제공받을 수 없고 또 미국에 제품을 팔 수없는 것도 치명적이지만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 입장에서도 큰 시장인 중국에 무언갈 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퀄컴은 화웨이에게 칩셋을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자사의 5G 모뎀과 스냅드래곤을 같이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화웨이가 여태껏 무역제재를 잘 견뎌 왔는데 한계가 왔다하더라도 너무 공식적으로 칩셋 생산 중단을 외친 것은 다소 의외인 면도 있습니다.

 

이는 기업에게 있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데 이걸 스스로 전세계에 공표하는 짓이 어딨을까 싶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화웨이가 더 이상 방법이 없어 항복선언을 하고 협상을 하려나 했는데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외치는 것에 대한 뒷배경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혹시 퀄컴이 화웨이에게 칩셋을 공급해준다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면 화웨이 입장에서는 칩셋 수급에 문제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상대로 거래를 하지 말것을 지시하고 화웨이와 거래한 기업도 같이 고사시켜버린다고 으름장을 놓긴 했으나 그것은 로비에 의해 얼마든지 예외처리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퀄컴이 필사적으로 로비를 하는 것인데요.

 

퀄컴 입장에서는 중국의 5G 시장이 애꿎은 삼성이나 미디어텍 같은 외국 기업에게 뺏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화웨이에 칩셋을 공급함으로써 선점을 하고 싶어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미디어텍은 화웨이에 칩셋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웨이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P 시리즈의 후속작인 P50에 자사의 칩셋 1.2억개를 공급하는것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디어텍의 칩셋 성능도 어느정도 고도화 되었기 때문에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도 채택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아무리 중국에게 제재를 가한다지만 미국 기업의 수입 더 나아가 미국 경제에 굉장히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런 주장을 가볍게 흘려보낼 수 만은 없을 것입니다.

 

화웨이는 거기에 여차하면 스냅드래곤 까지 공급받아 부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퀄컴과 화웨이는 얼마전 특허권 분쟁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봤으며 화웨이가 퀄컴에게 2조원 가량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둘 간의 묵은 관계를 완전히 청산했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화웨이와 척을 질 필요도 없으며 더 나아가 퀄컴은 이미 샤오미와 같은 많은 중국 제조사들에게 자사의 칩셋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의 완전한 폐쇄를 원하고 있지 않은 상황일 것입니다.

 

 


 

화웨이가 칩셋 생산 중단을 선언하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완전히 끝이 났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다소 상황이 재밌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에서는 퀄컴의 로비에 마냥 긍정적으로 화답할 수는 없겠으나 퀄컴 입장에서도 거대한 중국시장 선점이라는 좋은 명분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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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전 포스트에서 삼성 갤럭시 M01s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M01s는 네이밍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저렴하다는 M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초저가 스마트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 국민들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서 한화 약 16만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갤럭시 M31s는 M01s 보다 스펙도 좋으며 가격도 좀 더 비싼 중급기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 M31s는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6GB RAM에 128GB UFS 2.1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M01s와 비교하면 격을 달리하는 스펙이 맞습니다.

 

디스플레이는 M 시리즈 최초로 Super AMOLED 인피니트 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즉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해상도는 Full-HD+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사양은 배터리 입니다. 배터리가 무려 5000mAh의 용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갤럭시 M 시리즈에서 왠만한 플래그쉽 스마트폰 보다 우월한 거의 유일한 스펙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고속유선충전도 지원하는데 25W 까지 지원합니다. 갤럭시 폴드가 아직까지 15W를 지원하고 25W가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에 이제서야 자리잡은걸 생각하면 배터리 관련 기술에는 보급형이라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좋은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여겨 볼 스펙은 카메라 입니다. 삼성이 이제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실 혁신이라 부르는 스마트폰의 차별화는 이제 그 한계를 다 한지 이미 오래이기 때문에 카메라 말고는 사실상 발전을 시킬 만한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왠만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전부 카메라를 주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M31s도 이와 다르지 않은데 첫번째 사진에서도 아실 수 있듯이 카메라 렌즈가 4개인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6400만 화소 메인렌즈 + 800만 화소 초광각렌즈 + 500만 화소 매크로렌즈 + 500만 화소 심도렌즈로 이뤄져 있으며 이러한 조합은 타 제조사에서도 흔히 쓰는 거의 표준화된 구성입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싱글테이크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싱글테이크 기능이 무엇인가 하면 영상 촬영을 할때 카메라 렌즈가 모두 동원되서 라이브 포커스, 타입랩스, 초광각 기능을 모두 동원하여 AI를 활용해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는 기능입니다.

 

여러개의 샘플을 내놓기 때문에 그 중에서 사용자는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저장하면 됩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에게는 유용할까?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이런 기능까지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는 기능입니다.

 

원래 이 싱글테이크 기능이라는 것이 갤럭시 S 시리즈 정도에나 들어가는 나름 고급 기술이라는 것인데 이게 갤럭시 M31s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낮은 스마트폰이다 보니 카메라 성능 자체가 그리 좋지 못할 것이고 싱글테이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결과물 자체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스마트폰은 흔한 보급형~중급기 사이의 스펙에 특징으로 싱글테이크와 배터리 용량을 내세운 스마트폰입니다.

 

스펙만 보자면 약간 심드렁해지지만 가격을 보면 갑자기 관심이 생길 것입니다. 이 스마트폰의 가격은 20,000 루피 한화로 불과 32만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국내에서 램 6GB 씩이나 탑재한 이 정도 급의 스마트폰을 32만원에 구매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 정도로 가성비 하나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갤럭시 M31s는 7월 30일 정오에 출시 될 예정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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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요즘 들어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더욱 열심입니다. 요근래 들어 인도 내의 반중 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지분을 빼앗아 올 절호의 찬스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전략적으로 인도 시장 특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높힌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을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가성비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 시장과 인도 시장은 규모, 인건비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스마트폰은 갤럭시 M01s 입니다. 이름만 봐도 굉장히 성능이 낮을 것 같은 초저가형 스마트폰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맞습니다. 갤럭시 M 시리즈들 중에서도 유독 성능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대신 가격도 가장 저렴합니다.

 

 

디자인은 정말 흔하디 흔해빠진 디자인으로 전면은 인피니티-V라고도 불리는 물방울 노치가 달려 있습니다.

 

후면은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으나 가격을 고려해보면 카메라 품질 면에서는 전혀 기대할 바는 못될것 같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디어텍 헬리오 P22 AP, 3GB RAM, 32GB 저장공간, 6.2인치 HD+ LCD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후면 1300만화소 + 200만화소 듀얼 카메라 / 전면 800만화소 입니다.

4000mAh 배터리, 원 UI 코어 1.1(안드로이드 9.0 기반) 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전형적인 보급형 스펙이나 눈에 띄는 것은 AP입니다. 삼성이 여태껏 미디어텍 AP를 채용한 적은 거의 없었으나 요근래 들어 초저가 모델에 한해서는 미디어텍 AP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모양새입니다.

 

 

미디어텍과 협의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AP를 수입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삼성이 이제 더이상 엑시노스 만으로 자사의 스마트폰을 구성하는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가격에 굉장히 민감한 개발도상국 인도에서 한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단가가 같이 낮아져야 하기에 미디어텍과 같은 저가형 AP 생산 회사와도 컨텍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9,999루피인데 이게 한화로 약 16만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한국에서는 아무리 저렴하게 하려해도 16만원으로 출시하기는 조금은 힘들것입니다. 삼성이 인도시장에 M 시리즈를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까닭은 인도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 + 현지인을 직접 고용하여 인건비를 낮춤 +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여 운송비를 크게 줄임 + 현지인을 고용하면 인도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는 'Make for India' 정책으로 인한 단가인하 와 같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야 이러한 가격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인도 국민의 평균 연봉은 50만 루피정도 되는데 한화로 대략 800만원 정도 입니다. 한달에 60~70만원 정도인데 이들에게 있어 16만원 정도 지출한다는 것은 한국 국민들이 50~60만원 정도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갤럭시 M01s 포지셔닝을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가격입니다. 

 

네이밍이 01s이니 아마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 출시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앞으로는 좀 더 중급기에 가격도 적당히 높은 스마트폰 출시에 집중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것입니다. 

 

갤럭시 M01s 이야기 하나 하면서 별 사족을 다 붙였네요. 어쨌든 인도에는 이렇게 저렴한 스마트폰이 나온다는 것 이게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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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Renior APU 라인업 중 보지 못한 새로운 제품이 생겼습니다.

 

AMD Ryzen 7 Extreme Edition 이라는 것인데 이름만 봐서는 뭔가 굉장히 성능히 강력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강렬한 네이밍을 지닌 제품입니다.

 

 

아직까지 Renior(르누아르) 데스크탑 APU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제품은 노트북에 채택되는 모바일용 APU인데요. 

 

APISAK 에서 라이젠 9 4900U와 라이젠 7 익스트림 에디션을 발견하여 이를 공개했습니다.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된 익스트림 에디션은 베이스 클럭 1.8Ghz에 4.2Ghz 부스트 클럭을 지니고 있습니다. GPU 코어 갯수는 8개이기 때문에 Vega8 입니다.

 

구성만 보면 Ryzen 7 4800U와 판박인데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까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차이점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나 PCI 레인수가 늘지 않았을까? 아닙니다. 아니면 혹시 GPU 클럭이라도 올랐을까? 아닙니다. 명령어 세트가 더? 아닙니다. 그런거 없이 똑같은 CPU 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똑같은 CPU가 나왔을까요? 확인 결과 그냥 일본기업 NEC를 위한 맞춤형 CPU일 뿐이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뭔가 차별화된 요소를 채택하고 싶은데 가끔 이렇게 이름만 원하는대로 재탕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인보드도 그렇고 PC 부품 쪽에서는 그렇게 드문일은 아니죠.

 

Ryzen 7 Extreme Edition은 NEC 노트북에만 채택이 되며 이제 곧 그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제품명은 NEW LAVIE N15 입니다. 혹시나 다른 제품에도 채택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일본 시장 타깃으로 나온 것일 뿐 그 외의 시장에는 공급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결국 크게 기대하실 부분은 없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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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0이 점점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물 사진이 유출된 것을 시작으로 이젠 언팩 행사 일정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상 이정도면 거의 모든 정보는 다 나왔고 루머는 거의 다 일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 8월 5일에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언팩 이벤트를 공개하겠다고 하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뭔가 갈색의 물방울에 바닥에 떨어졌다 튕겨져 나오는 모습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루머상으로는 '미스틱 브라운' 색상이라는 것인데 이를 강조함으로써 이번 갤럭시 노트20은 다양한 색상을 활용한 색상 마케팅을 하겠다고 해석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색깔말고 내세울 것이 없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제 카메라 기술도 어느 정도 정점에 달해서 더 이상 차별화 할 요소가 없으니 색깔로 밀어붙이는 것 같은데 물론 잘 뽑힌 색깔은 구매욕을 자극하긴 하나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차별성 혹은 혁신은 아닌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본격적으로 활성화 된지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이젠 한계에 달한 것일까요?

 

최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물건이 인터넷 상으로 유출이 되서 나돌고 있는데요.

 

흔히 인덕션 디자인이라 부르는 후면 디자인에 렌즈가 세로로 3개가 나열되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덕션 디자인 자체가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갤럭시 S20 울트라 때처럼 뚱뚱하면서도 굉장히 못생긴 디자인 보다는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갤럭시 노트20의 실물을 갖고 와서 보여드리는 이유는 카메라의 성능이 어느정도 변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 지원되던 100배 줌이 사라지고 50배 줌으로 축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건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100배나 줌을 당겨 봤자 디지털 줌과 결합하는 형태라 화질도 그리 좋지 못하고 울트라 모델의 렌즈가 초점을 굉장히 못잡아서 논란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50배로 줄이고 카메라의 안정성을 가져오는 선택이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20 일반 모델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한 점입니다. 펜을 사용해야 하는 노트 시리즈에는 엣지 디스플레이는 대체 왜 적용됐을까 의문을 가지기에 충분할 정도로 상성도가 최악인데 굳이 프리미엄인것을 티내고 싶어 적용한것 외에는 더 생각할 방안이 없을 정도로 엣지 디스플레이는 노트 시리즈에서 무쓸모의 극치를 달립니다. 단지 펜으로 끄적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면적을 줄일 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플랫 디스플레이 적용은 희소식이나 일반 모델만 그렇고 그 외의 좀 더 고급 모델은 여전히 엣지 디스플레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삼성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 노트20 말고도 갤럭시 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삼성의 스마트 기기들의 후속작이 거의 다 발표가 됩니다.

 

갤럭시 노트20은 8월 21일, 갤럭시 폴드2, 갤럭시Z플립 5G는 9월 중에 출시 될 예정입니다. 갤럭시 노트20의 사전 개통일은 14일로 앞당기는데 아마 예약판매를 통해 미리 기기를 수령하고 개통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갤럭시 S20이 문자 그래도 대폭망을 했기 때문일 것인데 이에 대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 노트20 일반모델은 999달러부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모델은 1299달러로 약간 저렴해지나 큰 차이는 없을 예정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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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분야 최강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SSD를 출시했습니다.

 

860 QVO의 후속작이기도 한 870 QVO입니다. 

 

QLC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채택하여 가성비를 한층 높은 제품으로 860 QVO와 비교해서 랜덤 읽기 속도가 13% 정도 향상되었다고 삼성에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TLC SSD를 대중화 시킨것도 삼성이었는데 QLC SSD를 대중화 시키는 것 또한 역시 삼성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처음에 TLC가 나올때 처럼 유저들의 반응은 별로 좋지 않은데요. SLC -> MLC -> TLC -> QLC로 거듭할 수록 같은 낸드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나 수명과 속도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신뢰성이 극히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 TLC에도 적용되었던 V-NAND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SLC 버퍼를 탑재하여 속도를 더 증가시켰습니다.

 

연속 읽기 속도는 560MB/s이고 연속 쓰기 속도는 530MB/s로 여타 다른 SATA SSD와 다르지 않습니다.

 

랜덤 읽기 속도는 98,000 IOPS, 랜덤 쓰기 속드는 88,000 IOPS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번에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8TB 용량이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소비자에게 제공되던 최대 용량은 4TB 였습니다. QLC를 채택함으로써 살릴 수 있는 이점을 살린 것으로 보이는데 QLC로 넘어가게 되면 수명과 속도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긴 하나 쉽게 용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8TB를 제공하기에 용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870 QVO는 8TB 기준으로 2,880TB 쓰기 보증 또는 3년 제한의 워런티를 제공하는데요. 둘 중 하나 먼저 도달한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3년이 되기 전에 2,880TB의 용량을 썼다면 그 즉시 워런티는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수명이 생각보다 상당히 긴데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2,880TB 정도면 사실상 수명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가장 적은 용량인 1TB는 360TB 쓰기를 보증하는데 일반 사용자가 아무리 용을 써도 360TB 라는 용량을 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V-NAND 공법과 낸드 적층으로 인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면서 사실상 수명 문제는 거의 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1TB 기준으로 $129.99 부터 가격이 매겨지는데 한화로 대략 15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솔직한 말로 가격적인 메리트는 거의 없습니다. 이 돈이면 차라리 삼성의 TLC SSD를 사시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QLC 까지 낮춰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지나 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참고로 2TB는 $249.99 4TB는 $499.99 로 여전히 가성비는 심히 좋지 않습니다. 8TB는 아마존에 $900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 정도의 가격이면 솔직한 말로 구매할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어쨌든 새로운 SSD가 출시한다고 해서 관련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같은 삼성전자 SSD 제품을 기준으로 비교를 하면 QVO는 가격이 저렴한건 맞으나 워낙에 성능이 출중한 타 제조사의 TLC SSD가 많다보니... 특히 마이크론과 WD가 SSD 가격경쟁력이 좋아서 삼성의 QLC SSD를 사라고 권할바에 솔직한 말로 타 제조사의 좋은 V-NAND TLC SSD를 사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가격 차이도 그리 나지 않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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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M 시리즈라고 하면 인도 및 그 근방의 개발도상국에만 출시하는 특별한 스마트폰입니다.

 

가성비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좋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며 실제로도 가격 대비 미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갤럭시 M 시리즈입니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성능만 좋고 실제로 만져봐야 아는 배터리 실제 사용시간이라던가 카메라 성능이라던가 소프트웨어 최적화 이런 것들은 조금 부실한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AP나 램,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자체는 빵빵한 편입니다.

 

불과 몇 년 전에 갤럭시 M10, M20이 나오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세대를 거쳐서 갤럭시 M51이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출시는 9월 쯤으로 잡고 있으며 M 시리즈 답게 기본 스펙은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스냅드래곤 730, 8GB 램, 128GB 저장공간, 6.5인치 FHD+ 디스플레이, 4000mAh, 64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까지 왠만한 중급기 스마트폰 뺨치는 스펙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스마트폰이 판매가 됐다면 적게 잡아도 40만원 중후반대에 나올 만한 스펙인데 인도에서는 이전작들이 왠만해서 20만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었으니 아마 비슷한 가격에 팔릴 것입니다.

 

갤럭시 M51 예상 이미지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에 갤럭시 M51은 OLED 패널을 탑재하는데 그 공급처가 다름아닌 중국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가 여태껏 삼성 디스플레이가 독점적으로 공급해오던 것을 생각해오면 뭔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셈입니다.

 

이쪽 계열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쯤 들어본 중국 패널 제조업체인 BOE가 공급하는 것은 아니고 CSOT(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라는 OLED 패널 생산 업체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처음 들어 생소하시겠지만 중국이 국가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밀고 있다보니 상당히 많은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있긴 합니다.

 

갤럭시 M51에 공급하는 OLED를 중국 기업이 따낸 셈인데 같은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외부업체가 따낸 것에 약간 의아할 수는 있습니다.

 

 

중국 업체가 이번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은 역시나 가격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대대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아왔는데 이번에도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대략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납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삼성전자에서 원가절감을 크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손을 잡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로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디스플레이를 구매해주면 삼성 전체의 실적이 올라가니 같은 계열사끼리 거래 해야하는게 아니냐 싶겠지만 같은 계열사일뿐 사실 별개의 회사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를 납품받게 되면 삼성전자의 실적에는 30%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한 OLED로 인한 손실이 기록이 되는 것이고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삼성전자로 부터 받은 수익이 기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실적 악화가 되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나 CSOT나 BOE나 어차피 디스플레이를 납품해줄 회사 리스트 중 하나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M 시리즈의 특성상 정말 마진이 극히 적게 남기 때문에 어떻게든 마진을 더 크게 남기기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Make for India 정책으로 인도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지금과 같은 가격을 유지한다고 해도 저런 스펙을 20만원대에 판매하기는 조금 곤란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려버리면 구매력이 극히 낮은 인도 국민들에게 어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인도는 아직도 스마트폰 비중이 낮은 나라에다가 인구가 13억이 넘는 대국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침 흘리며 노리는 시장입니다. 그런 시장에서 이미 가격 경쟁력에 패배해 샤오미에게 1위를 빼앗겼는데 가격을 높히는 프리미엄 전략으로는 인도 시장에서 승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애플이 인도 시장에 들어와서 정신 못차리고 프리미엄 전략 고수하다가 처절하게 망한 뒤에 어떻게든 인도 시장에 아이폰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몸부림 쳐 겨우겨우 인도 프리미엄 시장을 잡은 걸 보면 현재 상황에서 무슨 수를 써도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으로는 인도 시장에서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서 원가를 크게 차지하는 디스플레이에서 무려 30%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생겼는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OLED라는 점을 어필 할 수 있으면서도 저렴하게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 OLED 디스플레이의 품질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형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보는데 지장 없다면 그깟 품질은 좀 낮아도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번 일을 통해 중국이 얼마나 디스플레이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미 예전부터 중국은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이미 양산해 보급에 힘써왔는데 이젠 삼성에게 까지 판로를 뚫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게 곧 중국 OLED 패널 품질이 한국 기업의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저가형 스마트폰에 저가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아이폰12에 탑재할 OLED를 납품하기 위해 중국 BOE도 참전해 경쟁을 펼쳤으나 도저히 원하는 품질이 나오지 않아 중도탈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폰12에는 여전히 삼성과 LG의 OLED 디스플레이가 납품됩니다. 대형 OLED 분야에서는 중국의 BOE가 맹공을 펼치며 점유율을 야금야금 깍아 먹고 있지만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에서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점유율이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주이며 LG디스플레이도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 반해 BOE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못합니다. 10년 넘게 중소형 OLED 패널만 대차게 파온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에는 아직 대항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하며 격차는 여전히 2~5년 정도로 벌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이렇게 저가형 OLED 패널부터 중국 기업이 하나하나 차지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결국은 그 분야를 먹어버리는 일은 예전부터 흔히 해오던 전략입니다. 그렇게 LCD를 빼앗겼고 한때 조선업도 빼앗겼습니다. 이제 중국이 OLED와 반도체를 노리고 있습니다.

 

제가 예상하기로는 2년 이내로 중소형 OLED에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측합니다. 당장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 S21에 BOE OLED가 탑재될 거라는 소문도 있고 BOE가 기술력을 끌어올려 어느 수준까지 도달하면 원가절감에 혈안이 되어있는 애플은 당장 삼성과 LG를 버리고 더 싼 가격을 제시하는 중국기업과 손을 잡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번 갤럭시 M51에 중국 OLED가 채택 된 일을 시작으로 중소형 OLED도 잠식 당하지 않을까 조금 우려스럽네요. 

 

갤럭시 M51 이야기 하다가 좀 다른데로 샌 것 같습니다. 이쯤으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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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출시 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을 쯤에 출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나 가을 쯤에 출시한다고 생각하면 출시가 불과 3달 정도 남은 셈입니다.

 

이번 아이폰12는 꽤나 변경점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출시 모델이 4가지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구요. 5G로 출시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5G로 출시되는 것은 전혀 반갑지 않지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추세는 5G로 자연스럽게 옮겨질 것이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해서 관련 기술을 축적해놓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루머에 따르면 또 하나의 변경점이 있습니다. 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시켜버린다는 내용입니다.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고 예측을 비교적 정확하게 했던 분석가 밍치 궈는 이번 아이폰12에는 이어팟과 충전기가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무엇이 제공되나 했더니 이젠 아이폰과 라이트닝 케이블만 제공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결정은 정말 애플스럽다 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3.5mm 유선 이어폰단자를 빼서 무선 이어폰을 팔아먹는 전략을 취했는데 이게 대성공을 거둬버린걸 보면 애플이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맞게 움직이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애플 광신도인 앱등이들의 세력을 믿고 호기롭게 도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애플이 행해왔던 원가절감이 모두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번에는 충전기를 빼버리겠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충전은 어떻게 하느냐? 아니나 다를까 따로 돈 주고 충전기를 구매해야 합니다.

 

아이폰11 까지 포함되어있던 있으나 마나라고 온갖 욕은 다 들었던 5W 충전기와 18W 고속충전기를 없애버리고 20W 충전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애플이니 만큼 이 충전기의 가격 또한 만만치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향간에는 이것은 5G를 지원하면서 생긴 단가 상승분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의견도 간간히 나오고 있는데요. 즉 애플 입장에서는 어차피 줘도 욕먹느니 차라리 주지 말고 그 원가 절감한것으로 아이폰에 반영을 해야 겠다라는 것입니다. 애플이 정말 이렇게 천사같은 행동을 할지는 전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이것이 상승이라면 어쨌든 5G로 인한 상승분은 최대한 억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충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라고는 스마트폰 딱 한대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는 충전기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예전부터 전자기기를 그래도 구입을 해봤던 분들이라면 아마 굴러다니는 충전기가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저도 충전기가 몇개 있나 봤더니 무려 5개가 있습니다. 무선충전기 1개와 USB 멀티 5포트 충전기 1개와 삼성 고속충전기 2개 그리고 파이어 HD 10 구매할때 제공된 9W 충전기 1개 이렇게 말입니다.

 

저 만큼은 아니더라도 굴러 다니는 충전기가 있는 분들이 아마 생각보다 많으실거고 이것을 생각해보면 사실 5W 충전기 하나 없다고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런 도움도 안되는 충전기라도 기본으로 주는 것하고 아예 빼버리고 안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요.

 

이번 충전기를 뺀 일로 인해서 아이폰12의 가격이 동결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하락을 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최근 또 애플이 아이폰 SE 2세대 출시를 통해 가성비를 어느 정도 염두해두는 모션을 취해오고 있는데 그로 인해 살짝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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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퀄컴이 개발한 AP 중 가장 고성능의 AP는 스냅드래곤 865입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에도 탑재되서 많은 국내 유저들에게도 익숙한 AP이기도 한데요. 스냅드래곤 865의 개선판인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가 7월에 출시 될 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 전에 나왔던 보고서에서는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출시가 올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었습니다만 그런 보고서와는 완전하게 다른 내용이 나왔는데요.

 

매번 플러스 모델이 출시된 것 처럼 스냅드래곤 865도 똑같은 과정을 밟게 되게 됩니다.

 

사실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가 올해 출시 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좀 의아한 점이 있었는데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대체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을 출시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AP도 그에 맞춰서 나오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울때는 다른 요소들도 많지만 성능도 그 중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하반기에 출시될 스마트폰은 반드시 동년 상반기에 출시됐던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성능이 더 낫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반기에 출시한 스마트폰과 성능상으로 차이가 없는 스마트폰이 하반기에 출시가 된다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냥 상반기에 쓰던 스마트폰 쓰거나 내년을 기다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판매량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의 경우 갤럭시 S 시리즈를 상반기에 출시하고 하반기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면 노트 시리즈에는 플러스 모델을 넣어 출시를 했습니다.

 

그러한 흐름이 깨지게 되는 상황이 오는가 했는데 이번 루머에 따르면 7월에 플러스 모델이 나오게 됨으로써 역시나 기존과 같은 흐름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하반기에 출시 될 갤럭시 노트20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를 탑재할 유력한 기종으로 보여지며 ASUS의 게이밍 스마트폰인 Rog Phone 3도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를 출시할 유력한 기종입니다.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는 865와 동일하게 빅코어 1개 + 미들코어 3개 + 리틀코어 4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스냅드래곤 865에 비해 평균 12%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는는 865와 다르게 5G 모뎀을 내장하여 원칩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는 소식 또한 있습니다. 여태까지의 리뷰들을 살펴보면 확실히 5G 원칩 모델이 아닌 모델에 비해 배터리 유지시간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5G 모뎀이 내장 된다면 865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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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 만큼 심혈을 기울여서 사활을 거는 분야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죠.

 

디스플레이는 반도체 만큼 전자제품에 자주 탑재되고 많이 탑재되는 만큼 상당히 중요한 분야입니다. 특히 요즘은 왠만하면 뭐든지 눈으로 무언갈 시청하는 시대가 되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냐가 중요해졌습니다.

 

중국은 예전부터 막대한 자금을 들여 자사의 기술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한국과의 격차를 상당수 줄였는데요. 이때문에 단가가 거의 남지 않으며 제조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LCD는 거의 중국이 다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삼성과 LG는 이미 LCD 분야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중국 디스플레이 최대 기업인 BOE에서 이젠 LCD를 넘어서서 OLED 분야까지 넘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LCD와 달리 OLED는 구현 수준도 상대적으로 더 어렵고 단가도 더 센편입니다. 한마디로 프리미엄 제품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승기를 잡으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더욱 더 크게 치솟고 디스플레이 분야는 BOE 천하로 재편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꿈은 아직까지 한참 요원해 보입니다. 중국 정부와 BOE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서 OLED 시장에 덤벼들고 있음에도 OLED의 장벽은 여전히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가장 잘 알 수 있는것이 이번 아이폰12의 OLED 납품 건입니다. BOE는 최종적으로 아이폰12 OLED 납품에 실패했으며 애플은 여전히 LG디스플레이나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제품을 공급받을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의 원가절감은 진짜 지독하다 못해 악명 높을 정도입니다. 아마 국내 대기업의 원가절감 수준도 한수 접고 들어갈 것입니다. 애플은 규모의 경제를 극도로 활용하는 기업입니다. 그것을 부품 주문을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은 단일 판매량으로 전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1위이긴 하지만 그것은 삼성의 여러 스마트폰을 모두 팔아서 세운 기록이며 아이폰은 단일 판매량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부품을 더 많이 주문할 수 있으며 특히 디스플레이는 그렇습니다. 이러한 힘을 십분 발휘해 원가를 상당히 줄이면서도 상당한 고품질의 부품을 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는 품질 하나만큼은 끝을 달린다 할정도로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이러한 높은 요구조건을 맞춰야 하는데 BOE는 그러한 조건에 맞추지 못한 것입니다. 가격은 문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차피 중국의 기본 판매전략이 저가공세 이기 때문에 애플에게도 솔깃한 가격을 제시했을 것입니다. 그 떄문에 애플이 꾸준히 BOE에 접촉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결국 문제는 품질에서 결정난것 같습니다. BOE는 고품질의 OLED를 양산할 만큼의 수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소식을 통해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12에서 삼성과 LG만이 OLED를 공급한다고 해도 BOE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한때 AMOLED로 대표되는 소형 디스플레이의 점유율 95%를 삼성이 차지했으나 중국의 자본력과 끊임없는 기술 유출시도로 인해 한국의 기술력을 상당수 탈취했으며 이 때문에 생산량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수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애플의 품질 조건을 맞추지 못했을 뿐이지 품질은 다소 떨어져도 되는 다른 제조사들의 OLED에는 BOE가 상당수 공급하면서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충분히 가능해집니다.

 

화웨이를 대표하는 중국기업은 말할 것도 없이 왠만해서 BOE에 OLED를 납품받으려는 상황이며 저가형 스마트폰에 OLED를 탑재하려는 제조사들도 얼마든지 BOE에 발주를 넣을 수 있습니다.

 

 

아닌게 아닌것이 당장에 삼성전자부터 차세대 갤럭시 S에는 BOE로 부터 디스플레이를 납품받으려는 움직임 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계열사끼리 일감 몰아주기라는 관행은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고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별개의 회사로 보면 삼성전자가 더 비싼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받을바에 더 저렴한 BOE에게 납품받으려는 움직임도 납득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시 아이폰12로 돌아가서 아이폰12는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될 계획이고 6.1인치 아이폰12에는 LG디스플레이가 납품을 하며 나머지 3개의 모델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를 납품하게 됩니다. 

 

하지만 BOE가 무섭게 수율을 상승시키고 있는 만큼 수년내로 아이폰에 BOE의 OLED가 납품되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때 디스플레이의 강자였던 한국이 시장을 내주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항상 발전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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