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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위해 현금은 필수 불가결의 요소입니다.

 

그러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나라에서 달러로 돈을 바꾼다음에 그 달러를 베트남에서 환전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달러는 기축통화이며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반기기 때문에 달러의 경우 환전시 혜택을 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 같은 경우 환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환전 받지도 못했고 여행을 위한 450달러는 인천공항에 잠든채로 저는 빈손으로 베트남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한 상황...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ATM기에서 돈을 인출해야 합니다.

 

베트남에서 현금은 어떻게 인출할 수 있으며 그리고 어떠한 단점이 있는지 간단히 작성해보겠습니다.

 

 


 

 

 베트남에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한 준비물 : 해외거래 지원 카드

 

당연하지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있어야 합니다. 설마 지갑에 카드도 없이 현금도 없이 해외여행을 오신건 아니시겠죠?

 

그런 경우는 저도 어떻게 말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어쨌든 카드 정도는 다 들고 있으니 카드를 예를 들어 이야기 하겠습니다.

 

해외거래 지원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해외거래 지원카드는 보통 카드 우측하단에 VISA나 MASTERCARD 표시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UnionPay나 JCB 등 해외 신용카드사의 마크가 찍혀 있는 카드들도 있습니다.

 

해외카드

위와 같이 말입니다. 만약 이게 없고 단순히 예를들어 BC 마크만 있다. 그렇다면 그건 해외인출카드가 아닙니다.

 

베트남 해외인출

이걸 바로 베트남의 ATM에 넣고 인출을 시도하면 Transaction cannot be processed 같은 문구가 뜨며 돈이 안 나옵니다.

 

카드 발급 시 기본적으로 해외인출 기능은 막아놨기 때문에 이 해외거래 지원카드를 인출가능하도록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예전이었다면 직접 은행에 전화하는등 굉장히 불편한 일이 많았지만 요즘은 어플로도 간편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는 우리카드 어플을 통해 간편하게 해외인출 설정 및 DCC(자국 통화 결제) 기능을 꺼놨습니다.

 

 

 

 

 베트남에서 현금 인출시 보통 수수료는 얼마 정도일까?

 

대한민국이 아닌 해외에서 인출을 하게 되면 당연하지만 수수료가 상당히 셉니다.

 

그런데 그 금액이 상상초월이라 정말 돈을 뽑으면서도 기절할 뻔 했습니다.

 

베트남 해외인출 수수료

200만동을 뽑기 위해 지출한 수수료는 무려 5만동 한화로 2500원 가량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출 수수료가 2500원 나온다 하면 당장 은행 쳐들어가서 바락바락 따져도 할말 없을 판국에 베트남에서 2500원이나 받는다고 하니 정말 혀를 내둘렀습니다.

 

하지만 수수료가 2500원으로 끝이라면 차라리 괜찮았습니다. 이제 붙어야 할 수수료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우리카드를 이용해서 해외인출을 할시에 수수료가 3달러 추가로 붙습니다.

 

거기에 인출 금액의 약 1%국제카드사의 수수료로 또 부과가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200만동을 뽑았지만 수수료는 2500원 + 3달러(약 3500원) + 2만동(약 1000원)으로 거의 7천원에 달했습니다.

 

거기에 은행사들은 자사에게 유리한 환율을 적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최대한 불리한 환율을 적용하게 되는데 이로인한 추가지출이 또 있습니다. 실제로는 8천원에 육박합니다.

 

200만동(약 10만원) 한번 뽑기 위해 나가는 비용만 8천원입니다. 정말 살인적인 수수료가 아닐수가 없습니다.

 

 

 

 신한은행 베트남 지점이라면 수수료가 저렴할까?

 

베트남 여행하다보면 정말 반가운 은행이 있습니다.

 

신한은행이죠.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해외로 진출해서 금융업을 하고 있었으며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베트남에도 역시 이미 지점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SHINHAN이라는 단어와 익숙한 마크... 왠지 모르게 편안함을 느끼며 혹시나 한국카드라면 수수료가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신한은행 베트남

그러나 그러한 기대감은 수수료 부과 화면을 보며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신한은행 베트남 지점은 이름만 신한은행일 뿐 별개의 법인으로 다른 은행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즉 무늬만 신한은행이고 그냥 다른 베트남 은행과 전혀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이기 때문에 혹은 한국카드이기 때문에 뭔가 더 우대사항이 있을것이다 라는 것은 당연스럽게도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굳이 신한은행을 고집하며 찾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출금 수수료는 다를바가 없습니다.

 

익숙한것은 한국어 지원 뿐이며 그 외에는 다른점이 전혀 없으니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을 찾으셔야 합니다.

 

 

 

 찾았다! 수수료가 없는 ATM을 제공하는 은행 : VP BANK

 

놀랍게도 해외인출임에도 자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은행이 있습니다.

 

이미 베트남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알음알음으로 유명한 VP BANK가 그 주인공입니다.

 

VP BANK

정말 고마운 은행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해외 인출에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니...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정말 단비와도 같은 은행입니다.

 

실제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지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VP BANK
VP BANK

실제로 200만동을 인출해 본 결과 200만동 외에 부과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우리은행 수수료(3달러) + 국제카드사 수수료(인출금액의 1%) 정도입니다.

 

VP BANK는 베트남에서 시총 4위의 거대 은행으로 지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수가 있습니다.

 

단 호치민에서 여행하다보니 느끼는 건데 은근히 관광객들이 돌아다니는 관광지에는 VP BANK가 없고 좀 떨어진 외진곳에 있더라구요.

 

그 점은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5만동이라는 거금이 부과되지 않는게 어딘가 싶었습니다.

 

혹시나 현금을 안들고 여행을 왔거나 혹은 현금이 갑자기 급할때는 VP BANK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정신나간 수수료 : 여전히 엄청 비싸다

 

하지만 오해하시면 안되는 것이 VP BANK를 이용한다고 환전에 준할정도로 저렴하게 출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굉장히 비싸며 수수료는 정말 헉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베트남 인출 수수료베트남 인출 수수료

 

 

수수료를 부과 안하는 VP BANK도 최종적으로 수수료가 6100원 정도가 부과됐고 유명 은행인 HSBL은 837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습니다.

 

참고로 당시 환율로는 거의 1:20 정도로 200만동이면 한화로 10만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수수료는 최종적으로 저 정도가 부과되었구요.

 

가장 좋은 것은 환전을 해가는 것이나 그게 여의치 않으면 미리 금액을 계산하고 한방에 큰 금액을 뽑아야 수수료가 그나마 덜 나갑니다.

 

그래야 우리은행에서 매기는 수수료 3달러가 단 한번에 끝나니까요.

 

저는 계산에 완전히 실패해서 베트남 호치민 여행 동안 인출만 5번 가량 했는데 수수료만 15달러를 냈으니... 이래저래 합산해보니 수수료만 25000원 가량 나갔네요. 미쳤습니다. 50만동이면 할수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뼈 아픈 기억이었습니다.

 

 

 

 해외 인출은 정말 최후의 보루, 무조건 환전을 하자

 

우리나라의 경우 달러로 바꿀때 환전수수료 우대 사항이 있는데 달러는 거의 90% 가까이 우대를 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공식 환율과 큰 차이가 없는 환율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베트남은 달러를 우대해주기 때문에 환전시 금액을 좀 더 쳐줍니다. 그렇기에 이중 환전이라 할지라도 해외 인출보다는 백배 천배 더 낫습니다.

 

정말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해외 인출을 하시고 그게 안되면 무조건 환전 하세요. 환전만이 답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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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직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지만 베트남에는 우버와 같은 공유운송이 굉장히 발달해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버와 그랩 두 가지가 있었지만 현재는 그랩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그랩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고 바가지도 씌일 염려없이 여기저기 이동할수 있습니다.

 

베트남 그랩

 

베트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가히 축복이라 할 정도로 장점이 굉장히 많은것이 그랩인데 이 그랩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써볼까 합니다.

 

 


 

그랩을 이용하는 과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휴대폰 번호로 인증(최초 1회)

2)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기

3) 운송수단 결정하기(오토바이 or 자동차)

4) 기다리기

 

 

카카오택시와 과정이 거의 동일해 너무 간단하다 보니 코웃음 마저 나올정도인데요.

 

상세 방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그랩

 

저는 베트남 출발전에 한국에서 어플 다 받고 인증까지 완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인증까지 다 마치길 권하는 것은 베트남 유심 때문인데요.

 

보통 공항에서 유심을 구입해서 장착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전화가 가능하고 데이터를 좀 적게 주는 유심 보다는 데이터만 많이 주는 유심을 많이 선택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그랩 인증을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일단 최초 1회에 한해서는 문자를 받아서 인증을 완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화번호가 필요하죠?

 

그런데 이런 생각은 하지 않고 데이터전용 유심을 구매할 경우 인증 자체가 불가능해 그랩을 사용 못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리 인증을 다 마치고 가면 베트남에서 데이터 유심을 끼워도 사용 가능합니다

 

인증만 받고 나면 인터넷만 된다면 그랩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인증 과정을 쭉 거치다보면 문자로

 

베트남 그랩

위와 같은 인증번호를 받게 됩니다. 그럼 이 인증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그랩 인증은 모두 끝입니다.

 

전혀 어렵지 않아 쉽게 진행 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인증은 모두 마쳤으니 실제로 이용을 해야 합니다.

 

베트남에서 그랩을 실행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베트남 그랩

 

제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 검색해서 퍼온 화면입니다만 베트남에서는 저렇게 안 뜰겁니다.

 

Car와 Bike가 분리가 되어있지 않고 Transport 라는 하나의 메뉴가 있을 것인데 그것을 클릭해줍니다.

 

 

베트남 그랩

 

 

 그냥 우리가 카카오택시 이용하듯이 출발지 목적지 입력하는 것입니다. I'm going to 라는 부분이 목적지를 입력하는 것이니 목적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리스트 중 원하는 곳을 찍으면

 

베트남 그랩

 

이렇게 화면이 나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갈 것이냐 차를 타고 갈 것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저건 제가 한번 시험삼아서 아무곳이나 찍어본 것인데 약 5.69km 거리입니다.

 

저렴한 오토바이를 선택하실지 아니면 비싸지만 편한 차를 이용하실지는 선택사항이시구요.

 

그 다음 바로 Book 버튼을 누르면 기사를 바로 호출합니다.

 

그랩으로 호출 할 시 기사가 굉장히 빨리 잡히는 편입니다. 

 

 

베트남 그랩

 

이런식으로 예약 하면 주변의 기사를 검색해서 콜을 요청을 하는 겁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아래와 같이 기사가 배정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실수가 있구요.

베트남 그랩

 

탑승할 오토바이 종류가 무엇인지 그랩 기사 이름은 무엇인지 그리고 번호판까지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위의 사진을 예로 들자면 Loi Manh 기사님이 혼다의 웨이브라는 번호판 51Z3-3850 오토바이를 몰고 저에게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려운게 하나도 없는 프로세스 입니다. 처음에 인증하는 것에서 좀 골치가 아프다는 후문이 간간히 들려오는데 그것도 찾아보니 대다수가 2017년 즈음의 이야기 입니다.

 

2019년인 현재 제가 이용해본 바로는 인증부터 포함해 모든 과정에서 어려움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제 글은 순전히 기사에게 현금을 지불한다는 가정하에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카드 같은 방법을 사용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하시면 다른 블로그 글을 죄송스럽지만...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현금으로만 지불했기 때문에 카드 결제 방법을 모릅니다 :(

 

 

 


 

그랩 사용방법에 대해 간략히 적어 봤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인증까지 모두 다 마치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아마 그 방법이 훨씬 간편할 것입니다.

 

인증을 한번만이라도 하고 나면 그 뒤에는 베트남에서 데이터 전용유심을 사셔도 그랩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랩의 장점은 정말 많습니다.

 

첫번째로 저렴하며, 두번째로 바가지 씌일 염려가 전혀 없으며, 세번째로 내가 굳이 택시를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혼자 여행을 왔기 때문에 비싼 자동차 말고 그랩 오토바이만을 이용했습니다.

 

5km를 이동하는데도 요금은 3만동 한화로 1500원에 불과했습니다. 대신 좀 불편한점도 있었는데 그것은 그랩 오토바이 사용후기를 통해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가지 또한 한번도 씌여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랩은 정확한 가격을 미리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한마디로 정찰제입니다.

 

물론 택시도 정찰제이긴 합니다만 거리에 따라서 요금이 변동이 되며 미터기 조작과 같은 꼼수가 남발하는 베트남 택시에서 그랩과 같이 정확한 요금을 매겨준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호치민 여행전 많은 블로그 글을 찾아보며 참고를 했는데 대다수의 분들이 비나선이나 마일린 택시를 무조건 타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그것이 바가지 안씌이는 방법이라는 것을 압니다. 지만 비나선과 마일린 택시를 내가 직접 찾아야 한다는 점은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그랩 자동차보다 비쌉니다.

 

여행 온 입장에서 이 두가지의 장점 말고 또 다른 장점이 필요할까요? 이러한 의미에서 그랩은 베트남 여행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입니다.

 

조금이라도 경비를 절약하고자 하신다면 무조건 그랩을 사용하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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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 후쿠오카에서의 현지 유심 vs 로밍 vs 와이파이 도시락 비교 편을 올리면서 동남아에서는 현지유심이 최강이라고 잠깐 언급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말은 여전히 유효하며 동남아 여행을 위한 와이파이 도시락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로밍과 현지 유심만 존재하는데 현지 유심의 파워가 여전히 막강합니다.

 

호치민에서는 20만동(한화 약 1만원)만 주면 4G LTE의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LTE 유심 + 전화 통화까지 가능한 유심을 줍니다. 그것도 공항에서 바로 구매해도 그 가격입니다.

 

 

이미 베트남, 라오스를 갔다와 동남아만 4번째인 상황에서 미치지 않고서야 하루에 11,000원 씩이나 하는 로밍을 여행객이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출장을 간다면 업무용으로 전화 받을일을 제외하면 로밍은 전혀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갤럭시 S10 LTE로 바꾸면서 마침 저에게 데이터로밍 5일 무료 쿠폰을 KT가 줬는데요. 심지어 여행기간도 딱 5일이었기 때문에 매우 제격이었습니다.

 

사실 무료가 아니면 전혀 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데이터로밍 쿠폰 내용을 잘 보면 18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베트남이 포함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속도가 불과 1Mbps로 상당히 처참합니다. 사실상 구글 지도로 길 찾아갈 때나 좀 쓰고 가끔 웹서핑 정도나 하라는 정도의 속도인데요.

 

3G 평균 속도가 3~5Mbps가 나오는 걸 생각하면 매우 느리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통신망과 와이파이 구축이 상당히 잘 되어있으며, LTE 속도도 한국과 전혀 다를바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길 찾을 때나 로밍을 쓰자라고 마음먹었는데 정말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1Mbps 라는 속도는 과연 어느 정도인가?

 

사실 1Mbps 라는 속도가 잘 체감이 가지는 않습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100KB/s 인데 이게 어느 정도인가? 감이 안오는게 보통이죠.

 

제가 1Mbps를 이용해본 결과 아래와 같은 체감을 느꼈습니다.

 

1) 네이버 웹툰 한 컷당 로딩시간 3~5초

2) 유튜브 480p 원활 / 720p 불가

3) 구글 맵 검색 속도 이상 없음(원활)

4) 구글 검색 문제 없음

 

요약하자면 검색 하기위해 웹페이지를 띄우는것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이미지를 띄우는데에는 시간이 좀 소요가 되었으며 유튜브는 720p HD급 부터는 거의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웹툰 한 컷당 대략 용량이 500KB 정도인것을 생각하면 5초 정도 걸리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호치민에서 로밍 시 주로 잡히는 통신사는?

호치민은 명실공히 베트남 제 2의 수도나 다를바가 없으며 제 1의 경제도시입니다.

 

경제 규모로만 따지면 하노이보다 오히려 호치민이 더 큰 편이며, 그 만큼 거주민들의 소득도 좀 더 높고 물가도 좀 더 비싼편입니다.

 

이런 곳이니 만큼 당연히 베트남의 왠만한 통신사는 모두 잡힙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주로 Mobifone이 특히 자주 잡히는 편이었으며, 간혹 Viettel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Mobifone 및 Viettel 두 통신사가 1,2위를 다투는 대형 통신사인만큼 로밍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LTE 신호가 더럽게도 안잡히는 짜증나는 데이터로밍

 

정말 간혹 신호가 진짜 안잡힙니다. 안잡힌다는게 어느 정도냐면 먹통이 되서 아예 인터넷 포함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먹통이 되는 횟수도 생각보다 꽤 잦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기껏 연결이 되어도 무언가 검색을 해서 사이트를 들어갈 때, 체감상 속도가 좀 느리긴 했습니다.

 

위에서 제가 단순 웹페이지 검색은 큰 차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만약 어떤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이미지가 잔뜩 깔려 있다면 속도가 절망적으로 느립니다.

 

하지만 속도가 1Mbps로 매우 느린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속도가 아무리 느린다 한들 로딩이 느린다 한들 신호 자체는 잡혀야 정상인데 신호 자체가 잡히지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억지로 통신사를 바꿔보거나, 재시작을 하거나 해서 간혹 해결을 했으나 한국으로 귀국 하기 2~3시간 전부터는 아예 그러한 방법으로도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지나가던 현지인 붙잡고 지속적으로 물어서 겨우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했는데, 이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내가 현지유심을 포기했나 하는 후회감이 밀려 왔습니다.

 

고작 20만동... 아니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구매한다면 더 저렴하여 6~7천원 정도에 현지 유심을 구매한다면 훨씬 빠른 속도로 이용이 가능할텐데 괜한 짓거리를 했다고 후회 했습니다.

 

무료 쿠폰에 속아서 로밍을 선택한 제가 후회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로밍은 중국, 일본, 미국 정도나 그나마 쓸만하고 아직까지 베트남 같은 곳에서는 시기상조라고 보여집니다.

 

훗날 5G 로밍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나, 통신 품질이 이따위면 절대 로밍 안합니다. 

 

그나마 무료라서 덜 억울했지 이걸 1일에 11,000원 주고 이용했으면 너무 억울해서 잠도 못잤을 겁니다.

 

그만큼 통신 서비스 품질이 최악입니다. 살다살다 이런 품질은 처음이었습니다.

 

 

 

 

KT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경우 음성통화와 문자이용료는?

 

KT에서는 로밍온 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185개국 어딜 가도 음성 통화는 1분당 119원, 문자 송신은 22원 정도 내면 된다고 합니다.

 

확실히 옛날 개념없던 로밍에 비하면 요금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고는 있습니다.

 

만약 데이터로밍 품질이 만족스러웠다면 자세히 소개하려 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동남아는 현지유심 외에 다른 대안은 전혀 없으며 기대조차 하지 않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더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결론 : 무조건 현지 유심 쓰세요

 

현지 유심이 무조건 최고입니다.

 

베트남 현지 유심은 보통 기간은 짧은건 7일 정도, 데이터 용량은 못해도 3GB는 줍니다.

 

가장 저렴하면 그 정도이고 많이 이용하는 것은 데이터 용량이 5GB가 넘습니다.

 

여행한다고 바쁜데 이동하면서 유튜브 볼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웹서핑 검색 좀 하고, 중간에 음악 좀 듣고 한다면 5GB는 충분한 용량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심이 한화로 1만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루에 11,000원 내고도 데이터 용량 하루에 몇백메가 주고 다 쓰면 속도제한을 하는 통신사 로밍과 비교하기가 미안할정도로 혜택이 큽니다.

 

거기에 베트남은 통신 인프라 구축이 매우 잘되어있어서 LTE 속도도 한국과 비교해서 뒤떨어지지 않을정도로 매우 빠릅니다.

 

그러니 여행을 한다면 현지 유심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KT 데이터로밍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동남아 여행 가면서 로밍 쓰는 분은 잘 없을것입니다만 혹시나 단순 여행에 로밍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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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비행기 탑승일에 뭔가 바쁜 일이 있어서 굉장히 빠듯할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에 걸렸는데요. 당일 오전, 오후 출장을 간뒤에 저녁 9시 20분에 있는 호치민행 비행기를 탑승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때문에 수속 및 체크인 까지 공항에서 전부 다 하려니 시간이 빠듯했는데요.

 

그래서 알아본 끝에 도심공항터미널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무사히 비행기를 탑승하고 호치민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심공항터미널에 대해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이란?

 

도심공항터미널이란 쉽게 말해서 비행기 탑승전에 받는 수속과정들을 모두 도시에서 미리 받게 하고 공항에 도착하면 단순히 보안검색만 한뒤 바로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서비스가 있는 것은 아마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공항에 늦게 도착하여 발권을 받지 못하고 비행기를 떠나보내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이러한 서비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또한 지방에서 올라와서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편리한 서비스이기도 하죠.

 

저도 한번 그런 일은 당한적이 있고 하니...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에 꽤나 감동을 먹었습니다.

 

도심공항'터미널'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탑승수속만 하고 땡이 아니라 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는 교통편 까지 제공을 해줍니다.

 

때문에 예를 들어 광명역에서 기차를 내리고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모두 마친 뒤, 위탁수화물까지 모두 맡긴 다음 몸만 버스에 싣고 공항으로 달려가면 끝입니다.

 

굳이 캐리어를 질질 끌고 공항까지 갈 필요 없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힙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시간은?

 

도심공항터미널의 주요 업무는 크게 2가지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입니다.

 

탑승수속은 AM 6:30 ~ PM 7:00 이며, 출국심사는 AM 7:00 ~ PM 7:00 입니다.

 

두 수속 모두 합쳐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이용객이 많을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가능 항공사는?

 

아무 항공사의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다 되는것이 아닙니다. 

 

가능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이스타항공 총 7개사입니다.

 

다행인점은 주요 저가항공사(LCC)는 모두 포함이므로 왠만해서 이용을 못할 일은 잘 없다는 것입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후기

 

저는 오전에 빨리 수속을 다 밟고 출장을 가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말 이른시간에 이용을 했습니다.

 

탑승수속이 오전 6시 30분 부터 이용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고 광명역으로 가는 지하철 시간을 생각해서 오전 7시쯤에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실제로 오전 7시쯤에 방문하니 이용객이 전혀 없이 매우 한산한 상황이었습니다.

 

광명역은 크게 서편과 동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사이를 구름다리로 연결해놓은 형태입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서편에 위치해있습니다. 광명역 내리고 바로 천장을 쳐다보면 저렇게 아주 크게 서편 동편이라고 쓰여져 있기 때문에 헷갈릴 일은 전혀 없습니다.

 

서편으로 들어가 바로 왼쪽으로 몸을 틀어 쭉 걸어가면 도심공항터미널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냥 직진하셔서 쭉 걸어가시면 도심공항터미널을 볼 수가 있습니다.

 

탑승수속하는 곳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방문하는 시간이 매우 이른 탓에 이용객은 전혀 없었구요.

 

저 곳에서 위탁수화물을 부칠수도 있고 표를 미리 발권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출국심사를 하는 곳도 있는데 그곳에서 여권 건네드리면 바로 출국심사도 마치게 해줍니다.

 

어차피 선량한 대부분의 분들은 출국심사에 뭐 걸릴일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도심공항터미널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특권입니다.

 

보통은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서 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는 곳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데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승무원이나 일부 직원과 같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출입문을 통해 매우 빠르게 통과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용해본 결과 보통 대기줄 때문에 길면 30분도 걸렸던 보안검색 과정이 전용출입문을 통해 불과 5분만에 끝을 냈습니다.

 

 

 

광명역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공항버스 시간표는 위와 같습니다.

 

2019년 7월 1일부로 변경됐다니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장점은?

 

첫째로, 미리 수속을 밟을 수 있어 시간적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항에는 워낙 변수가 많아서 좀 일찍 왔다 싶어도 뭔가 시간이 왠지모르게 촉박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속을 미리 다 밟아놨기 때문에 시간이 한층 여유로우며 면세점 쇼핑과 같은 여가를 더 즐길 수 있습니다.

 

둘째로, 이동하기가 매우 편리해집니다.

 

어차피 공항버스를 타면 좀 낫긴하나, 요금이 15,000원입니다. 하지만 광명역으로 가는 KTX를 탑승했을 경우 그와 연계해서 공항버스를 바로 이용하면 요금이 12,000원 정도로 다소 할인이 됩니다.

 

거기에 귀찮은 짐들을 미리 위탁수화물로 부쳐버릴수 있기 때문에 공항으로 갈때는 짐에 대한 걱정이 한층 줄어들게 됩니다.

 

셋째로, 비상구 좌석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것은 무슨 말이냐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면 공항에서 직접 체크인을 하여 발권받는 것보다 통상 더 이른 시간에 표를 발권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비상구 좌석과 같은 곳도 아직 누구도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인데요.

 

이럴 때, 만약 이용객이 건장한 성인 남성이거나 혹은 승무원을 도와 줄 여력이 있을만한 이용객으로 보이면 도심공항터미널 측에서 먼저 비상구 좌석을 이용할건지 물어 봅니다.

 

실제로 저에게도 이러한 제의가 들어왔었고 당연히 저는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비행기는 오후 9시 20분에 보딩타임이기 때문에 오후 7시~ 7시 20분 정도에 공항에서 체크인 서비스를 개시하는데 저는 이미 오전 7시에 갔기 때문에 그 누구도 좌석을 발권받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비상구 좌석은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앞뒤 공간이 매우 넓어 다리를 쭉 펼 수 있어 이용객들이 매우 선호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승무원과 같이 책임져줘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임무가 막중하긴 하나 그정도의 항공사고가 날일은 드물기 때문에 비상구 좌석을 선호합니다.

 

때문에 저가항공사에서는 한푼의 수입이라도 더 긁어모아야 하기 때문에 비상구 좌석에 웃돈을 얹어서 판매까지하는 일이 발생을 하는데요.

 

어쨌든 이러한 좋은 좌석을 누구보다 먼저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큽니다.

 

 

마지막으로, 오전에 미리 수속을 다 밟고 저녁에 공항으로 출발해도 괜찮습니다.

 

오전에 미리 수속을 다 밟고 오후에 볼 일을 다 본다음에 다시 돌아와 저녁즈음에 공항버스를 타고 가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보안검색은 다 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거절 될일은 없습니다.

 

다만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경우 터미널 이용후 바로 직통열차을 타야하는 강제성이 있다고 하는데 광명역의 경우 그런 페널티는 없습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시 주의사항

 

도심공항터미널은 주로 지방에서 올라오는 인천공항 이용객 혹은 시간적 여유가 좀 부족한 분들이 많이 이용하십니다.

 

하지만 주의사항도 있는데요.

 

 

첫째로, 탑승수속은 반드시 실제 비행기 탑승시간의 3시간 전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후 7시에 타는 비행기가 있다고 하면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무조건 오후 4시 전까지 찾아와서 발권을 완료해야 합니다.

 

여기서 단 1초만 늦어도 안된다고 칼 같이 거절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용하고 난 뒤, 광명역에서 대기 중 어떤 분들이 찾아왔는데 3시간에서 몇 분 더 지났다는 이유로 바로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 분들이 항의성 멘트를 좀 한것 같은데 매우 단호한 태도를 보였던것을 기억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3시간 이전에는 와서 발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KTX공항버스의 변수가 상당히 큽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경우 공항까지 가는 교통수단이 철도이기 때문에 제약을 덜 받는 편입니다.

 

그러나 광명역의 경우 버스입니다. 도로의 사정에 따라 변수가 상당히 클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인천공항 제 1터미널까지 소요시간이 50분, 제 2터미널은 70분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하필 도로 중간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출동해 사고 증거까지 남긴다고 사진 찍어대고 바리게이트를 둘러버리는 바람에 엄청난 도로정체가 유발되었고, 시간이 좀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내비게이션이 40분 정도 걸릴거라 했지만 실제로는 60분이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ㅡ_ㅡ

 

제가 뭐 하기만 하면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는데 때문에 공항에서 엄청 뛰어야만 했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도심공항터미널이라는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전 아마 항공기를 못타고 다음으로 미루며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심공항터미널 덕에 대부분의 과정을 미리 패스를 했기 때문에 실제로 공항에서는 과정들이 거의 1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10분이라는 것은 공항 도착해서 수속 밟고 뛰어서 게이트까지 도달한 시간이죠.

 

덕분에 보딩타임에 간당간당하게 도착해 항공기를 타고 호치민으로 갔는데요.

 

이런 편의성 좋은 서비스들이 지속해서 발전해나가고 또 새롭게 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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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정말 여행가기 좋은 곳입니다. 항공료도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물가는 매우 저렴하고 볼건 많고 즐길 것도 많습니다.


게다가 개발도상국 치고 인프라도 생각보다 잘 갖춰졌습니다. 인프라 수준만 보자면 마치 우리나라 80~90년대 수준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도로도 포장이 꽤나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런 베트남을 놀러 갈때 가장 걱정 되는 것은 바로 택시 입니다.


베트남의 택시는 매우 악명 높습니다. 특히 공항 앞의 택시는 어느 나라나 다 그럴것 같은데 바가지가 매우 악명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택시를 탈 때 팁 또는 주의 사항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1. 공항에서 도심으로 가는 택시는 원래 '더' 비싸다



저는 하노이를 갔기 때문에 하노이 기준으로 말씀드리지만 다낭, 호치민 시티 다들 비슷할 겁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가는 것은 비쌉니다. 이건 바가지가 아니라 베트남 택시에서 정해진 일입니다.


베트남 택시 요금표를 보면 To Airport나 From Airport는 할증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금표를 보면 유난히 공항이 목적지거나 출발지면 요금이 좀 더 비쌉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비용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항 앞의 택시가 서로 태우겠다고 싸울까봐 베트남 공안이 통제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택시기사 끼리 어느 정도 룰이 있듯이 베트남도 어느정도 룰이 있는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유의해두시는게 좋습니다.





2. 비나선, 마일린만 너무 지나치게 고집하지 말 것





베트남 관련 포스팅들을 보면 택시는 뭐 무조건 비나선, 마일린 타라고 택시의 특징 및 그것들의 짝퉁 등등 이것저것 알려 줍니다.


근데 어차피 공항에서 출발하는 택시는 요금 비슷합니다.


저는 처음 베트남 여행을 갈때 워낙 비나선, 마일린 머릿속에 각인시켜 놔서 베트남 공안하고 마일린 택시기사 한테 순서 상관없이 무조건 마일린 타겠다고 땡깡 부려서 겨우 탔는데요.


공항에서 여행자거리 까지 가는데 베트남 돈 50만동... 한화 2만 5천원 가량이나 나왔습니다 ㅡㅡ


그리고 하노이 도심에서 마일린 상관없이(하노이는 비나선이 없습니다) 그냥 아무 택시나 막 골라 탔는데요. 


딱히 바가지도 씌인 경험도 없습니다.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만 너무 편집증 적인 구분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을 뿐입니다.




비나선과 마일린이 선호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바가지를 씌일 염려가 없다는 믿음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요.


문제는 생각보다 마일린과 비나선 택시 찾기가 힘듭니다. 잘 없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아무 택시 잡아 탈 경우는 분명히 생기기 마련입니다.


설사 바가지를 씌인다고 한화로 만원 이상 뜯기는거 아닌이상 그냥 편안하게 여행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또 바가지 씌이려면 무슨 짓을 해도 씌입니다 ㅡㅡ... 솔직히 외국에서 아무리 아는척 해봐야 현지 택시기사의 손바닥 안입니다. 


뭘해도 마음먹고 현지 택시기사가 사기치면 당하게 되어 있으니... 그냥 택시에 붙어있는 요금표 보고 제일 저렴한거 타시면 됩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여행해본결과 택시 업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따로 있습니다.









3. 베트남 택시는 크기가 작을 수록 저렴하다. ☆


주요 포인트입니다. 솔직히 베트남 택시비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지만 그래도 돈을 최대한 절약하고 싶다면 무조건 작은 택시를 타세요. 기본요금부터 시작해 훨씬 저렴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중형 세단이 택시의 주류로 자리 잡았지만 베트남의 경우 정말 다양한 크기의 택시가 존재합니다.


크게 경차, 세단, 승합차 크기의 택시들이 즐비한데요.


경차 택시가 정말 저렴합니다. 세단으로만 넘어가도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어떤 경차 택시는 기본요금이 0동이었습니다. 그리고 킬로미터당 5000동(한화 250원) 혹은 3000동(한화 150원) 받는 경차 택시도 존재 했습니다.


이런 택시들을 타면 왠만한 하노이 시내 돌아다녀도 택시 요금이 만원 이상 나오기가 힘들 정도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승합차 택시를 탈경우 기본요금이 20000동 이상은 우습고 킬로미터당 요금이 10000동 이상씩 확 붙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승합차 택시의 경우 혼자타는건 비추천이고 여러명이 택시를 탈때 승합차 택시가 낫습니다.






4. 베트남 택시 미터기는 기본단위가 천동이다



베트남은 돈의 단위가 워낙 크기 때문에 어딜 가도 왠만해서 절삭해서 표기를 합니다.


그 단위가 보통 1000동입니다. 위의 사진은 90.0 이라 되어있는데 즉 9만동입니다. 한화로 4500원 정도죠.


이걸 간혹 택시기사가 사기를 친다고 만동 단위라고 90만동 내놓으라는 얼척 없는 케이스가 발생합니다.


이런 사기는 얼마든지 대처 할수 있고 이미 알고있다라는 제스처를 취하면 왠만해서 포기하고 맙니다.


공안 부르겠다 협박까지는 가지도 않구요. 그냥 강력하게 항의하시면 됩니다.







5.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갑자기 끄면 강력하게 항의 할것


우리나라도 그런 경우 많죠? 특히 홍대나 강남에서 새벽에 택시 탈때...


미터기 대로 안가고 택시기사가 맘대로 가격 부르고 흥정하는 식으로 가는 경우 있습니다.


저는 겪어 보지 못했는데 간혹 택시기사가 미터기 끄고 가격 흥정하는 경우 있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내려달라고 항의적 제스처를 취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들 합니다.






6. 택시 요금표는 택시 바깥에 스티커로 붙어 있다


한국은 지역마다 균일가죠? 베트남은 택시 크기마다 회사마다 요금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어떤 택시를 타야 저렴할까 고민도 될겁니다. 그럴 경우 택시 바깥에 붙어있는 요금표를 보세요.



반드시 이런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안 붙어있으면 타지 마세요. 베트남에 널린게 택시입니다.


요금표에 영어로 부연설명이 붙어있어 해석하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의 경우 300m 까지 기본요금 5000동을 받습니다.


300m가 넘어가면 2km 대까지 km당 2만동을 받습니다.


2km 대를 넘어 3km 달리기 시작한다면 10km대 까지 km당 15400동을 받습니다.


10km대를 넘어 11km 부터 25km까지 km당 17000동을 받습니다. 25km대도 넘어서서 26km로 진입하면 km당 14600동을 받겠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만약 저 택시를 타서 3.3km를 이동했다면 5000 + 20000 *2 + 15400해서 총 60400동을 받겠다는 소리입니다.


한화로 약 3000원... km당 대략 천원을 받는다는 소리니 가격은 나쁘지가 않네요.


이런식으로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7. 이것저것 너무 골치아프면 우버나 그랩 어플 쓸 것 ☆




요즘은 택시와 관련된 걱정을 그나마 덜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는 우버와 그랩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다 택시 운송 공유 어플이죠.


우버와 그랩의 강력한 장점은 요금이 매우 저렴하며 서비스도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에 입국하면 공항에 있는 유심 판매점에서 반드시 전화번호를 부여받는 유심을 구매한 다음 우버나 그랩을 부르세요.


왠만한 택시들의 반값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특히나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에서 여행자거리 까지 가는데 단돈 20만동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베트남 여행을 또 가면 전 반드시 그랩이나 우버를 쓸겁니다. 바가지 씌일 염려 전혀 없고 정찰제에 편리하기 까지 합니다.






이것으로 베트남 택시 타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과 주의사항을 모두 적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작은 택시 타거나 그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베트남 택시... 간혹 택시비가 19만동이 나왔는데 20만동을 내미니 거스름돈 줄 생각 안하고 사람좋아보이는 표정으로 '핫핫핫핫' 거리면서 내 어깨를 툭툭 치던 택시기사도 있었는데요.


10000동... 어차피 한화 500원이라서 그냥 기분좋게 팁이라 외치며 주고 나오던 적도 있었습니다.


사실 정말 심각한 경우 아니면 바가지라는걸 씌여봤자 10000동 ~ 20000동 수준이었던것 같았습니다.


해외에서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만 베트남 택시에 대해 너무 두려움을 갖거나 스트레스를 갖지 마시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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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혼자 여행을 가는 혼여족의 수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면 편한 점은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대로 계획을 짜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혼자 여행을 가면 불편한 점은 일단 혼자 가기 때문에 여럿이 가는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숙박비가 대체로 그렇죠? 거기에 가장 큰건 외롭습니다;;


특히나 라오스 같은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은 놀거리들이 대체로 여럿이 가야 재밌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술 혼자 마셔서 재밌는 것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혼자 가도 놀것이 많지만 라오스는 혼자 가면 좀 미적지근 합니다.


그럴때를 대비해서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주막 게스트하우스를 묵었는데요.


주막 게스트하우스의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주막 게스트하우스의 위치



굳이 위치를 알러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주막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방비엥 중앙에 있거든요.


방비엥이라는 동네 자체가 말이 좋아 관광 도시라 하지 그냥 작은 시골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큰 길이라 해봤자 하나밖에 없습니다. 아마 가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바로 감이 오실 겁니다.


주막은 그런 큰길에서도 중앙에 있습니다. 불과 2분거리에 방비엥 최고의 클럽(...) 사쿠라바가 있구요. 바로 맞은 편에는 신닷 맛있기로 소문난 피핑쏨이 있습니다.


저도 걸어가면서 몇번을 지나쳤는데 설마 이곳이 게스트하우스일까 했습니다.


어쨌든 한글로 크게 주막이라 쓰여져 있으니 전혀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주막 게스트하우스 내부



주막 게스트하우스 앞에는 바베큐 파티가 열린다는 안내판이 있었는데요. 저도 물론 참가 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습니다. 사실 라오스에서 믿을만한 한인 게스트하우스는 둘째 치고 한인 게스트하우스 수 자체도 그리 많지 않다 보니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나마 한국에서는 주막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널리 알려졌고 평가도 가장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부분 주막 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것 같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제가 갔을때는 여행객들이 100% 한국인이었구요. 아마 외국인 여행객은 거의 안올것 같아요.




주막 게스트하우스는 여러사람이 한방에서 지내는 도미토리와 커플룸, 4인실?이 있을겁니다.


당연히 도미토리가 가장 저렴하고 대다수의 혼자 여행온 사람들은 도미토리에서 묵을거구요.


친구들끼리 왔다면 돈을 좀 더 지불하고 더 안락한 4인실 같은 곳을 갈겁니다.


도미토리 가격은 1일당 10만낍이었나 15만낍이었나 받았던것 같아요.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만원대 중후반 정도입니다. 






  주막 게스트하우스 주인 이모(주모)


주막이라는 이름의 컨셉에 따라 주모라고 불리는건지 아니면 주인 이모 줄여서 주모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주인 이모님의 성격이 굉장히 쾌활합니다.


인터넷 글을 찾다보니까 뭐 주인 이모가 싸가지가 없네 굉장히 불친절하네 한국인들 상대로 바가지 씌우네 하는 걸 몇건 봤는데요.


바가지 씌우는건 그닥 와닿지 않구요. (다만 다른 게하보다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것 같긴 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불친절하다거나 그런건 그닥 느끼진 못했습니다. 방비엥 명소도 잘 알려주시고 액티비티 코스 즐기고 싶다니까 알아서 여행사 불러서 진행 다 해주시고 뭐 굉장히 편했습니다.


거기에 다시 비엔티안으로 돌아갈때는 몇시까지 나오면 사람 불러서 진행하겠다 라고 하는 등,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중개를 해주는거기 때문에 거기서 일정 수수료를 받아챙길수는 있지만 그것 가지고 바가지네 뭐네 하는건 좀;; 너무 야박한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국어가 통해서 답답함이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한인 게스트하우스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주막 게스트하우스 바베큐 파티



주막 게스트하우스는 특정한 요일에 바베큐 파티를 진행합니다. 전 운좋게 딱 하루 묵었는데 그 때 어떻게 바로 바베큐 파티를 하더라구요.


바베큐 파티는 물론 유료입니다. 이거 아마 15만낍 정도 냈던것 같은데요.


15만낍이면 한화로 2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죠? 라오스 물가를 생각해보면 좀 비싼것 아닌가 싶긴 하지만 뭐 라오스에서 삼겹살과 소주도 언제 먹어보며 무엇보다 혼자 왔잖아요 ㅠ_ㅠ 다른 한인 관광객들과도 좀 어울려 보고 싶었습니다.




비용을 지불하면 술과 고기는 무제한입니다. 이런 파티가 그렇지만 여성 관광객들은 참여를 안하고 남성 관광객들이 주로 참여하죠.


남성 관광객들과 고기 먹으면서 소주 한잔하고 그러면서 언제 왔네 내일은 어디갈거네 등등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에서 먹어보는 김치, 삼겹살, 소주 맛도 괜찮았습니다. 고기 질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구요.


이 정도에 2만원 정도면 만족스럽게 먹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베큐 파티가 끝나니 갑자기 주인 이모님이 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 기계를 켜서 분위기를 노래방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덕분에 술도 좀 들어가다보니 다들 엄청 열심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바베큐 파티의 좋은점은 적당한 시간대에 딱 끊는다는 겁니다. 주인 이모가 어느 정도 적당하게 놀았다 싶으면 딱 끊고 "남자들~ 다들 사쿠라바 가서 여자들 하고 실컷 춤도 추고 신나게 놀아라" 이러면서 우리들을 보내줍니다.


질질 끌지 않아서... 저는 뭐 신나서 바로 사쿠라 바 달려갔죠. 





  혼자 여행왔다면 역시 한인 게스트하우스...


여행을 즐겨 가시는 분들 중에 한국이라는 것을 전혀 느끼기 싫어서 완전히 한국과 관련된것을 배제하고 여행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ㅎㅎ


물론 그것도 여행하는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동남아의 개발도상국에 혼자 여행을 왔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저는 괜한 객기를 부려서 일부러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온다는 게스트하우스 갔다가 정말 실망 하고 결국 한인 게스트하우스 왔거든요. 그런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간다면 주인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은 현지에 오래살았기 때문에 팁이라던가 명소들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런 게스트하우스에는 혼자 여행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하고 같이 액티비티 코스도 즐기고 끝나고 난뒤에는 술 한잔 하고 이런게 좋을듯 합니다.


저는 너무 아쉽게도 마지막에 주막 게스트하우스를 와서 정작 혼자 온 한국인 관광객과 어울리지는 못하고 바로 비엔티안으로 돌아가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굳이 주막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면 그곳을 가는게 좋죠.


하지만 한번도 가본적이 없거나 별다른 정보가 없을 경우에는 한인 게스트하우스로 스타트를 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러고 난뒤 나중에 다시 여행을 온다면 그때 다른 게스트하우스도 도전을 해보시구요 ㅎㅎ





이것으로 주막 게스트하우스에 관한 리뷰를 모두 마쳐봤습니다.


다른 현지 게스트하우스 보다는 가격이 조금 나갑니다. 가격을 정말 아끼고 싶다면 현지 게스트하우스를 가셔도 되는데요.


어차피 현지 게스트하우스도 한화 7000~1만원 수준이고 주막도 1만 5천원 ~ 2만원 수준이라... 한번 저울질을 해보시고 가시는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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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쌀국수, 후추도 유명하지만 커피로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커피 생산량으로는 세계 2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들도 커피를 즐겨 먹습니다.


어쩌면 우리 한국 사람들보다도 더 즐겨 먹을 것입니다. 베트남 커피는 굉장히 쓴맛이 특징인데 프림 같은것 보다는 대체로 그냥 블랙 커피 혹은 거기에 연유를 첨가해 먹습니다.


베트남에 간다면 한번씩 꼭 들러본다는 곳이 바로 콩 카페(Cong Caphe) 인데 저도 한번 가봤습니다.





콩 카페는 베트남 전역에 지점이 있지만 그 중 하노이의 성요셉 성당 옆에 있는 콩카페가 본점입니다.


아마 하노이에 관광오셨다면 여행자 거리도 갈거고 성요셉 성당도 갈텐데 콩카페는 바로 그 옆에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메뉴를 팝니다. 코코넛 밀크를 원료로한 메뉴를 상당히 많이 파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코코넛밀크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제가 기억하기로 45,000동입니다.




45,000동은 한화로 약 2200원 수준... 한국 사람 기준으로 보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베트남 사람 기준으로 보면 좀 비싼 가격이긴 합니다.




코코넛밀크 커피의 모습입니다. 코코넛 밀크를 막 섞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색깔 자체가 진합니다.


실제로 맛을 보니 코코넛 밀크 덕에 단맛이 강하지만 끝맛은 굉장히 씁니다. 베트남 커피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것 같습니다.




당시 베트남은 10월이었는데 바깥 온도가 32도 이상을 넘나들고 습도가 70%가 넘어 상당히 푹푹 찌는 날씨인 고로... 굳이 바깥에서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먹기 위해 테이크아웃을 한다하니 저렇게 희한한 비닐봉지에 담아 줬습니다. 밑은 뻥 뚫리고 컵에 걸쳐있는 저 봉지를 보면서 저거 오토바이 몰다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고 엄청 신경 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음... 굉장히 신경 쓰였습니다.




그냥 콩 카페 가서 커피 하나 주문해 먹은 이야기라 길게 쓸 내용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콩카페의 커피는 매우 맛있었으며 나중에 베트남에 관광을 오신다면 꼭 한번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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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체로 방송에서 맛있다고 소개하는 맛집은 잘 가지 않습니다.


보나마나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섰겠지만 순서가 되서 먹어도 생각보다 그닥 맛있진 않습니다.


몇번 맛집 따라가다가 실망하고 다시는 안가는데요... 라오스 여행 갈때도 그랬습니다.


라오스는 예전에 꽃보다 청춘에 나온 이후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객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방비엥은 한국어가 넘쳐나고 관광객들은 대체로 꽃보다 청춘에서 간 루트대로만 갑니다.


개인적으로 자유여행인데 무슨 패키지여행 마냥 루트 따라가는게 마음에 안들어 그런 것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라오스 반미하고 쌀국수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나영석 PD가 해장하려고 먹었다는 쌀국수가 맛이 있었습니다.




방비엥의 할리스 커피 근처에 위치하는 이 곳은 흔한 간판도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가 참 쉽습니다.


할리스 커피가 어디냐구요? 정확한 위치를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마 방비엥을 가신다면 무조건 알게되는 곳일 것입니다 ㅎㅎ 한번 방비엥을 가보세요 바로 아실겁니다.




저도 지나칠 뻔하다가 나영석 PD가 해장하려고 들린 곳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었습니다.


일단 전 날 저는 사쿠라바에서 술 엄청 먹고 놀아서;; 마침 속이 좀 쓰리던 차였는데 가격도 15,000낍으로 저렴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쌀국수를 까오삐약이라고 부릅니다. 베트남이 퍼(Pho)라고 부르는거와는 발음이 다르죠.


밑에 볶음밥은 백종원이 추천했다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고 나영석 PD가 해장한 곳에 눈길이 더 가네요.




받아들고 나니 제가 아는 쌀국수의 형태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뭔가 푸짐한 야채 건더기에 무엇보다 고수가 없습니다!


원래 있었던 건지 아니면 한국인 입맛에 바꾸려고 고수를 일부러 안집어넣은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고수를 안넣으니 한국에서 먹는 칼국수와 맛이 너무 비슷했습니다. 해외에서 맛보는 음식인데 뭔가 고향의 맛이 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소스를 넣어서 먹으니 좀 더 얼큰 해지고 속 풀이하는데 더할나위 없더군요.


아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매우 잘맞는 까오삐약이었습니다.


라오스를 가신다면 방비엥 한번 꼭 들를거고 아직 혈기 넘치는 청춘들이시라면 사쿠라바 100% 갈것 같은데요 ㅎㅎ


사쿠라바에서 맥주와 보드카를 마시며 신나게 밤새서 춤을 추고 놀았으면 쌀국수 한그릇으로 해장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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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가장 고민되는건 교통비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교통시설이 거의 100% 민영화가 된 일본은 교통비가 정말 헉 소리가 날정도로 엄청나게 비쌉니다.


일본 회사들도 이를 자각하고 있는건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 할인 티켓을 판매하는데 그것을 보통 '패스' 라고 부릅니다.


지하철 인프라가 정말 구축이 잘 되어 있고 패스 가격이 저렴한 오사카와는 다르게 큐슈는 지하철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계획에 따라 사야할 패스가 천차만별로 갈립니다.


저는 그 중에서 'JR 북큐슈레일패스'를 구매했는데요. 이 것의 특징과 언제 사용하면 좋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란?


일본의 대표적인 철도기업 JR에서 발매하는 북큐슈 지역 전용 패스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북큐슈에 몰려있어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북큐슈만을 왔다가기 때문에 이 패스가 매우 용이합니다.




3일간 8500엔 / 5일간 10000엔 이라는 비싼 가격을 자랑하긴 하지만 이용해보면 충분히 본전 뽑고도 남습니다.


이 패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하카타 - 쿠마모토 라인 한정해서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패스 가지고 신칸센은 사용하실수 없습니다. 위의 스샷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죠.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하카타, 나가사키, 벳푸, 유후인, 다자이후, 사가 전부 다 갈 수 있습니다.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는 쿠마모토를 제외하고 나가사키와 유후인 같은 곳은 거의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하루에 한 곳 이렇게 잡아서 여행을 하곤 합니다.




레일패스를 발권하면 그날부터 연속으로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즉 발권 시점부터 3일 혹은 5일입니다.


생각보다 일본은 영토가 굉장히 큰 나라입니다... 한국 생각하시고 여행하시면 생각보다 너무 넓어 당황 하실것입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 발권 및 할인방법?


큐슈 패스의 양대산맥 산큐패스와는 달리 공식적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예약해도 비슷한 가격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간혹 5만원 이렇게 보이는데요.


그건 어린이 가격 기준을 내세운 미끼용 낚시 가격입니다. 거의 8500엔 다 내고 이용하시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미리 준비하실 필요는 없으시고 현지가서 발권 받으셔도 됩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를 발권 할 수 있는 곳은 하카타역에서 발권 가능하며 아마 대부분 하카타역에서 발권 받을 것입니다.



하카타역 내부에 들어가면 한글로 친절하게 '표사는곳(...)' 이라고 친절하게 적혀 있고 Rail Pass Counter(레일 패스 창구)라고도 매우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저기 한국말 잘하는 직원도 있습니다. 그러니 의사소통은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표사는곳 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는데요. 특히 레일패스 발권 받으려고 대기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타려고 했던 기차 못탔습니다... 우리나라 직원들처럼 빨리빨리 처리하는 것도 아니라서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됐었구요. 좀 답답하기는 했으나 이것도 여행의 묘미겠거니 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발권을 받았는데요. 저는 2018년 9월 28일에 발권받았고 3일권을 끊어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KTX도 그렇지만 이것도 지정석이 있습니다.


지정석에 앉으시려면 반드시 표사는곳에서 목적지 어디라고 직원에게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위와 같이 지정석 티켓을 발급 받으실수가 있어요. 저는 벳푸를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해서 목적지가 벳푸인 지정석 티켓을 발급 받았습니다.



발급 받은 다음에는 PASS Gate 라는 곳에서 직원에게 티켓 보여줘야 하구요. 


직원에게 허가 받으면 이제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열차들이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가장 빠른 특급 열차를 타야 합니다.


보통 특급 열차들이 SONIC 이라는 열차더라구요.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무조건 빠른거 타야죠?


북큐슈레일패스는 신칸센만 제외하면 어떠한 열차던지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단 지정석은 3일권 기준으로 10회만 이용가능)






  JR 북큐슈레일패스로 기차를 이용해보자



사진으로만 보기에도 좌석 간의 거리가 상당히 넓고 공간도 매우 넓습니다.


좌석 시트만 조금 좁을 뿐이지 좌석간의 거리만 놓고 볼때는 KTX 특실이 전혀 부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앉아보니 오래된 기차라는 티는 많이 나기도 했는데요.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은 있더라구요.





저의 벳푸행에 도움을 준 소닉 열차... 철덕후인 친구에게 보여주니 역시나 반응은.... 좋아 죽더군요,



이렇게 2시간 10분만에 벳푸에 도착했습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 본전 뽑는 방법


이러한 레일패스를 구매하면 당연히 본전이 생각날 수 밖에 없습니다.


8500엔 씩이나 주고 샀는데 8500엔보다도 이용을 못한다면 그냥 돈 낭비한것 밖에 안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 레일패스를 이용해 최대한 뽑아 먹어야 합니다.


하카타에서 나가사키를 이동할때 편도 비용이 4,710엔 입니다.


왕복으로 하면 9,420엔(한화 약 94,200원) 입니다. 이미 여기서 저희는 본전을 뽑았습니다.


하카타에서 구마모토를 신칸센으로 이동하면 편도 비용이 5,130엔으로 알고 있습니다.


왕복으로 하면 10,260엔(한화 약 103,000원) 입니다. 본전을 뽑았습니다.




하카타에서 유휴인을 이동할때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면 편도 비용이 4,550엔 입니다.


왕복으로 하면 9,100엔(한화 약 91,200원) 입니다.


어떤걸 비교해도 8500엔인 레일패스가 더 저렴합니다.


게다가 관광 왔으면 한번만 이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큐슈와서 적어도 도시는 2~3곳은 들릅니다.


대표적으로 벳푸, 유후인, 구마모토, 나가사키가 있습니다.


이 곳을 전부 레일패스로만 이용하게 되면 절약하는 비용은 상상이 안되네요. 


결론적으로 JR 북큐슈레일패스는 무조건 발권 받고 보자 입니다.






  vs 산큐 패스





큐슈 패스의 양대산맥이라면 산큐패스와 JR 큐슈레일패스가 있습니다.


산큐패스는 버스 무제한패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큐슈에 있는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실수가 있습니다.


산큐패스와 JR 큐슈레일패스 만의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산큐패스를 더 많이 이용하십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에서 구매시 약 6000엔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발권 가능


2) 기차와 지하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버스에 비해 열악한 큐슈에서는 산큐패스로 구석구석 모두 갈 수 있다.


3) 막상 기차가 더 빠를 줄 알았는데 비교해보면 버스도 그렇게 느리진 않다.





가장 큰 이유는 1번과 2번입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기차를 이용하더라도 그곳에 내려 관광지들을 돌려면 또 버스비를 따로내야 합니다. 


일본답게 버스비도 엄청 비싸서 툭하면 200엔 300엔씩 훅훅 나갑니다. 말이 좋아 200엔이지 이거 한국돈으로 2000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큐패스를 더 선호하고 있는데요. 사실 저도 저러한 이유때문에 산큐패스의 효용성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곤 합니다.


저는 산큐패스라는 존재를 모르고 후쿠오카에 와버려서 JR 북큐슈레일패스를 끊었지만 추가비용이 딱히 들지 않는 산큐패스가 어느면에서는 더 낫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산큐패스의 단점도 있는데요.


1) 해당 버스가 만석이면 뒤의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2) 산큐패스 이용가능 버스가 아니면 이용 할 수 없다


3) 국내에서 구매하지 못하면 현지에서는 9,000엔이라는 비용을 줘야 한다


4) 차멀미 있는 분들에게는 음....



이러한 장단점이 있는 만큼 산큐패스와 JR북큐슈레일패스 중 잘 따져봐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산큐패스와 JR북큐슈레일패스는 각각 갈수 있는 도시도 다르니 여행계획에 맞는 패스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만약 다음에 또 후쿠오카 간다면 반드시 산큐패스 구매할겁니다 ㅡㅡ.... 


기차에서 내려서 관광지 이동한다고 낸 짤짤이 동전들이 생각보다 엄청 부담입니다.






이것으로 JR 북큐슈레일패스에 대해 모두 알아봤습니다.


일본에서 기차는 무조건 비싸다! 라는 편견을 깬 패스인것 같습니다. 물론 8500엔이라는 비용자체도 비싸긴 한데요. 큐슈에서 도시간 이동 비용이 워낙에 비싸다 보니 8500엔은 정말 저렴한 거였더라구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됐으면 하구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확인시 즉시 답글 달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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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묵었던 숙소 중에서 '퍼스트 캐빈 하카타' 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참 괜찮은 숙소라서 추천을 해드릴 겸 포스팅을 써 봅니다.


소개하기로는 '비즈니스 캡슐호텔' 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캡슐호텔보다는 훨씬 고급이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특가 이벤트를 통해 가장 최고급 방을 5만원 정도에 묵었는데요.


그 후기를 써내려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퍼스트 캐빈 하카타의 위치는?


위치는 매우 환상적입니다. 이 만한 곳이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위치가 매우 좋았는데요.



후쿠오카의 나카스카와바타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심지어 퍼스트캐빈 하카타 건물 바로 옆에는 지하철 4번 출구와 통하는 통로도 있습니다.


거기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건물에 돈키호테 마저 존재합니다.




위의 사진이 퍼스트캐빈 하카타가 있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이 아주 대단한게 2층에는 100엔 스시집이 있고 3층에는 돈키호테가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츠타야(서점) 까지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저도 퍼스트캐빈 하카타에 있으면서 2층에 있는 100엔 스시집에서 한끼 해결하고 3층 돈키호테 구경갔습니다.


이 건물의 8층에 퍼스트캐빈 하카타가 있습니다.




8층으로 올라가면 크게 퍼스트 캐빈 하카타라고 적힌 이정표를 발견합니다.




이정표 따라가면 문 너머 프론트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체크인이 오후 5시 부터이고 체크아웃은 오전 10시까지입니다. 그래서 만약 퍼스트 캐빈 하카타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게 될 경우 직원에게 여기 예약했는데 짐 좀 맡아줄 수 있냐고 하면 짐을 맡아줍니다.


그래서 주변 좀 돌아다니다가 5시 쯤 되서 체크인 하면 됩니다.






  퍼스트캐빈 하카타 숙소 내부


저는 운이 좋게 가장 좋은 방을 1박에 5천엔(한화 약 5만원)수준에 예약을 했습니다.


보통은 6500~7500엔 수준이며 확실히 캡슐 호텔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 맞습니다.


그러나 숙소 내부를 보니 비싼 값어치 할만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숙소 내부는 꽤나 넓었으며 무엇보다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침대도 슈퍼싱글 정도로 충분히 넓었으며 침대 옆에 각종 콘센트가 비치되어 있어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충전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침대 위에는 수건과 칫솔 치약과 같은 기본 세면도구 그리고 편하게 돌아다니라고 활동복 같은것도 제공해줬습니다.




침대 바로 정면에는 TV가 있어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기에도 용이했구요. 




비즈니스 캡슐호텔을 표방하는 만큼 옷걸이가 딱 정장 한벌 걸어놓을 만큼만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와 콘센트 그리고 TV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 단자가 붙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어폰 단자에 꽂을 헤드셋도 같이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TV를 켜니 왠만한 방송은 다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본어 무식자라서 뭔 말하는지 거의 감이 안잡히지만 다른 나라의 방송만의 특색을 많이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 참고로 여기에 성인방송 안나옵니다 ㅎㅎ....



그 외에 침대 밑에 수납공간이 있었고 거기에 잠금장치 까지 되어 있어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기에 좋았습니다.







  그 외에 존재하는 부대시설은?


그것에 관한 사진은 찍지 않아서 사진말고 참고하시라고 퍼스트 캐빈 하카타에서 제공하는 사진만 몇장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봤던 것 중에는 흡연실, 음료 자판기, 화장실, 세면실, 목욕탕이 있었습니다.




사진이랑 정말 똑같구요. 사진만큼 깨끗하고 위생적이었습니다. 최소한 있을 만한것은 전부 있었구요. 





  퍼스트캐빈 하카타 총평


고급 캡슐호텔을 표방하기 때문에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그런것들을 감안해서 생각해보니 이 호텔의 장단점은 명확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1) 극강의 위치 : 돈키호테, 지하철 역 등 왠만하면 다 가까운 곳에 있음


2) 매우 깔끔한 위생 : 일본인은 깔끔하다라는 인식이 좀 있는데 그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줄 만큼이었습니다


3) 일반 캡슐호텔과는 비교가 안되는 공간 : 물론 고급 캡슐호텔이니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4) 딱히 모자람이 없는 부대시설 : 캡슐호텔이 잠깐 있다 갈 곳이라 피트니스 센터 같은건 필요없습니다



- 단점


1) 비싼 가격 : 지금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1박에 6만원 정도 주면 온전한 호텔에서 잡니다


2) 취약한 소음 : 어쨌든 캡슐호텔이라 벽이 아니라 문도 커텐같은걸로... 덕분에 새벽에 코고는 소리 휴...


3) 너무 빡빡한 체크인/체크아웃 : 체크인 오후 5시에 체크아웃 오전 10시... 너무 빡빡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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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을 가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 숙소 였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냥 가격만 따질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너무 비싼 곳을 잡기에는 좀 곤란했는데요.


이번에 미국 출장을 가면서 묵었던 숙소가 시설이 굉장히 좋으면서 가격도 적당하여 만족스럽게 지냈었습니다.


올랜도에 있는 Residence Inn by Marriott Near Universal Orlando 라는 곳인데요.


이름에서 알다시피 세계에서 호텔업 규모로 손 꼽히는 메리어트 산하 호텔입니다.


이 곳의 시설과 조식, 묵었던 후기 등등 모든 것을 다 말해볼까 합니다.







  Residence Inn by Marriott Near Universal Orlando 외곽 모습



미국이니 당연히 성조기가 걸려있겠지만 성조기가 저렇게 게양대에 올라가 있는걸 보니 내가 미국에 온게 맞긴 맞구나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그렇게 높은 건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고층 빌딩 형태의 호텔이 많은데요.


미국의 경우 땅이 워낙 넓다 보니 땅도 굉장히 여유롭게 쓰는것 같았습니다. 올랜도 여행중 고층 빌딩을 거의 본적이 없을 정도였는데요.




이곳도 10층 미만의 저층 호텔이었습니다. 





  Residence Inn by Marriott Near Universal Orlando 프론트 전경




체크인 및 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프론트는 직원이 항상 상주해 있으며, 직원은 매일 바뀌었습니다.


이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올랜도가 불과 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때문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하기 위해 이곳에 묵는 고객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그 때문인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예약 및 티켓을 호텔 내부에서도 손쉽게 처리해줄 수 있도록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차피 저는 못가지만 인상 깊었습니다.





  방 내부 모습 공개





저는 킹 사이즈 침대가 있는 방을 골랐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 숙소는 커녕 올랜도도 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만으로 평가를 했어야 했는데요.


이 숙소에 대한 평이 좋아서 신청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숙소의 깔끔함이며 침대의 푹신함이며 생각보다 넓은 방까지... 거기에 방값도 하루에 13만원 정도였는데요.


올랜도에서 이 정도 가격의 호텔을 찾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엄청 잘 고른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목적으로 오는 고객들도 많기 때문에 곳곳에 콘센트도 굉장히 많았는데요.


저도 노트북을 들고 작업을 좀 했던 만큼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 덤으로 화장실도 엄청 깨끗했습니다 ^^





  생각보다 고퀄리티 조식 하지만 금방 물리는 조식...



저는 여행갈때 조식은 그닥 고려하지 않습니다. 여행은 식도락이니 만큼 나가서 먹어야지 호텔에서 정해준 조식 먹기에는 좀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여행이 아닌 출장이기 때문에 정해진 스케쥴이 있고 그 때문에 조식은 반드시 먹어야 했습니다.




위의 사진들이 조식을 제공하는 곳인데요. 정말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줬습니다.


그런데 그거 다 조합해보면 정말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식사가 ^^;;....


흰쌀밥에 김치찌개 비벼먹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처음에 먹으려니 좀 망설여지더라구요.


어쨌든 먹어야 하니 스크램블 에그하고 햄 덜어서 먹으니 또 먹을만 했습니다.


그 외에 빵도 제공하고 와플 굽는 기계도 제공해서 와플도 직접 구울수 있구요.




커피와 음료수, 시리얼, 오트밀 등등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해줬습니다. 


때문에 다 먹어보지도 못했습니다 ㅎㅎㅎ 조식 퀄리티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저것도 한 3일 먹으니 슬슬 질리기 시작해서... 4일 째 되던날은 그냥 조식 안먹고 잠이나 더 잤습니다.


그게 낫더라구요. 시차적응도 영 안되서 아침에 피곤하기만 하기도 했구요...





  그 외에 존재하는 부대시설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 답게 호텔 안에 많은 부대시설이 있었습니다.


피트니스, 미니 편의점, 세탁실, 수영장 등등 많은 부대시설이 있었는데요.


수영장 가고 싶었는데 바로 옆 연못에 악어가 산다고 해서;;;;;; 무서워서 안갔습니다.





  총평


만약 유니버설 스튜디오 올랜도에 갈 일이 있다면 이 호텔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마 올랜도 까지 왔다면 커플 보다는 가족이 올 확률이 더 높을 텐데요.


아무래도 커플끼리 미국 가는것보다 가족 단위로 미국오는게 좀 더 흔하니까요....


이 곳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올랜도와 1km 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그 주변에 각종 테마파크 들과 상당히 가깝습니다.


위치적으로 아주 절묘한 곳에 있어서 테마파크가 목적이라면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러운 호텔시설로 인해서 더 마음에 드실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전 놀러온게 아니라서 위치가 상관없긴 했지만요... 주변에 식당도 몇군데가 있어서 식사하시기도 좋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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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라 해봤자 불과 3~4년 전에 불과하지만 그때는 로밍은 왠만해서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왠만하면 와이파이 도시락(로밍 에그)이 대세였고 그 이후에 현지 유심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는 여행기가 주를 이루면서 현지 유심을 많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현지 유심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무제한 데이터 유심을 일주일 동안 가격이 기껏해야 15000원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데 로밍이나 와이파이 도시락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경우 조금 다릅니다.


한국과 가까운 나라이다 보니 로밍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동통신사 3사가 로밍 요금제를 많이 개편하면서 예전보다는 많이 합리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여행 갈때는 와이파이 도시락, 현지 유심, 로밍 이 셋 중에 어떠한 것이 합리적일까요?


제가 현지 유심을 써보고 직접 비교해본 결과를 여러분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현지 유심은 정말정말 비추천



저는 동남아 여행을 자주 갔다 온덕에 현지 유심은 불패신화 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가고 현지 유심에 대한 환상이 완전히 박살이 났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현지 선불유심 리스트입니다.


대체로 가격대는 1기가에 14일이 2450 ~ 2700엔 / 2기가에 30일이 3750엔 수준입니다.


기간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용량입니다. 요즘 시대에 14일에 1기가? 14일은 커녕 3~4일만 지나면 거의 다 쓸 용량입니다.


물론 일본은 와이파이 시설이 상당히 잘 갖춰진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관광지들은 대체로 와이파이가 갖춰지진 않았습니다.


그때는 당연히 구글 맵을 통해 데이터를 써야 합니다. 그러면 1기가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럼 못해도 2기가는 써야 합니다. 그런데 2기가는 3750엔... 당시 기준으로 38000원에 달하는 고가 였습니다.


일부러 로밍을 거절하고 현지유심을 쓰기 위해 찾아갔건만... 요도바시 카메라에 도착한 저에게 있어 상당히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MVNO 사업이 훨씬 활발해서 소위말하는 알뜰폰 기업들이 내놓는 유심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 것은 수신률도 상당히 형편 없습니다.


유심 꽂고 설정하는 방법도 매우 까다로웠는데요. 유심 설정하는데 한화로 2만원을 달라고 해서 그냥 제가 자가로 설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4G LTE는 거의 터지지도 않고 항상 3G로만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현지유심은 일본여행에 있어서 상당히 비추천입니다.






  그렇다면 로밍은 어떨까?



로밍은 옛날부터 워낙 악명이 높다보니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이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그 꺼리는 경향은 미국 출장을 가면서 깨지긴 했지만... 어찌됐든 로밍은 좀 두렵습니다.


예전에 아무생각없이 로밍 썼다가 요금이 수백만원 폭탄이 청구됐다는 이야기는 너무 많이 나와 뉴스거리도 안됩니다.


하지만 뭔가 반성을 한건지 아니면 이대로는 로밍 망하겠다 싶은건지 이동통신사 3사에서 나름 괜찮은 로밍 요금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SKT와 KT, LG 모두 중국, 일본 여행자를 겨냥한 특별 로밍 요금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SKT는 25000원에 5일간 2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400Kbps 속도로 제한된 데이터 무제한 제공합니다.


KT는 25000원에 5일간 2.5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차단됩니다.


LG는 36300원에 5일간 2.5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차단됩니다.



로밍 요금제만 보면 SKT >= KT >>>>> LG 순으로 혜택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예전에 비해 요금이 크게 나오는것 같지는 않고 확실한건 현지 유심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로밍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으며 한국에서 누군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도 바로 수신이 가능하다는 점... 이 점은 로밍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밍이 무서워서 일부러 KT 로밍도 거절하고 일본으로 갔는데요. 현지유심보다 로밍을 할 걸 그랬습니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일본 여행을 간다면 명실공히 와이파이 도시락을 많이 챙겨 갈 것입니다. 그만큼 일본 여행에 와이파이 도시락이 워낙에 최적화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업체에서도 와이파이 도시락 요금이 일본이 가장 저렴한 경우가 많고 취급도 가장 많이 합니다.


보통 하루에 4000~5000원 수준에 4G LTE 속도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용량도 굉장히 넉넉합니다.


하루에 2기가를 주거나 아예 기간에 따라서 한꺼번에 용량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아무리 못해도 총 5기가 이상은 주는데요.


단기간 여행을 하면 5기가는 남아도는 용량입니다. 





다만 와이파이 도시락의 문제점은 일단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충전이 따로 필요하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여행을 가다보면 은근히 기기 충전이 많이 필요한데 와이파이 도시락도 따로 충전 해줘야하는건 불편한 일입니다.


그리고 와이파이 도시락 기기에 따라서 가끔 음영지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속도가 4G LTE라고 하지만 제한된 속도(보통 10Mbps)로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각각의 특성이 존재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로밍 > 와이파이 도시락 >>>>> 현지 유심 입니다.


로밍도 최근에 일본 여행객들을 겨냥한 상품이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지 예전이었다면 와이파이 도시락이 압도적으로 합리적이었을 듯 합니다.



이것으로 각각의 장점 및 단점을 설명해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로밍, 와이파이 도시락, 현지 유심을 어쨌든 한번 씩 다 체험해봤는데요.


제 글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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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으로 여행을 가면 걱정 되는 것은 숙소입니다.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온수는 제대로 나올까? 위생관념이 조금 부족해서 지저분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것이 일부 적중했던 것이 라오스의 방비엥이었구요.


하지만 이 곳은 걱정 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숙소, 위생, 가격 모든 것이 완벽해서 추천을 100번 해도 부족한 곳 하노이의 '올드 쿼터 뷰 하노이 호스텔(Old Quarter View Hanoi Hostel)' 입니다.





  하노이 여행자 거리에 있는 완벽한 위치 선정




위치가 대놓고 관광하세요 수준으로 정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하노이의 최대 관광지 여행자 거리에 위치함은 물론이고 조금만 내려가면 '호안끼엠 호수'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마사지 샵, 하노이 맛집 등이 즐비하고 성요셉 성당과 같은 볼 곳도 가득합니다.


본인이 오토바이를 운전할 줄 안다면 오토바이 렌트하면 갈 곳이 더 많아 집니다.


저는 하노이에 대한 정보 없이 하노이를 간거라 여행자 거리라는 곳도 몰랐는데요. 저녁만 되니 정말 관광객들이 미어 터질 정도로 많았습니다.





  상상치도 못한 저렴한 가격



한국 보다 다소 경제력이나 발전 정도가 부족한 나라를 가면 기대하는 것은 모름지기 '저렴한 물가' 입니다.


베트남은 특히나 물가가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그런데 숙소의 가격도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18베드 도미토리 기준으로 1박에 7000원 수준... 저도 4일 정도 머물렀었는데 총 합쳐서 3만원 나왔습니다.


3박 4일에 3만원이라니 굉장히 저렴한 가격 아닌가요? 제 베트남 여행비용에 숙박비는 고려하지 않을정도 였습니다.







  친절하고 영어를 잘하는 스태프들


아시아 국가에 여행을 가면 가장 걱정되는건 영어로라도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입니다.


한국어는 딱히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특유의 주입식 교육만 10년 넘게 받았는데 짧은 영어로라도 대화가 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영어를 네이티브 스피커 마냥 유창하게 잘하는 스태프들이 항상 2~3명 정도 상주해 있었습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문의사항 등등 문제 될게 전혀 없었습니다. 덕분에 매우 편하게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그렇다고 베트남이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영어 오히려 굉장히 못하는 나라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이 숙소는 영어로 대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친절함은 덤이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숙박객들을 맞아줬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숙소에 묵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비싼 음식가격 그러나 애교로 봐줄만한 수준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하다 저렴하다... 고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노이는 베트남내에서 물가가 상당히 비싼 나라에 속합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대체적으로 55000동 ~ 75000동 수준이었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따져봤자 2700 ~ 4000원 수준인데요.


베트남에서는 꽤 비싼 가격이죠. 제가 이 숙소를 나와 바깥에서 음식을 사먹어보니 여기보다 저렴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구나 했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쾌적한 숙소, 위생관념이 철저한 스태프들




제가 찍은 숙소 사진은 아니고 호텔 중개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저정도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굉장히 깨끗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쾌적합니다.


제가 갔을때가 10월이었는데 그때도 하노이의 온도는 30도를 웃돌만큼 더웠습니다. 거기에 습도가 높다보니 불쾌지수가 꽤 높았는데요.


적어도 이 숙소에서는 에어컨이 24시간 빵빵하게 가동이 되고 침대 바로 옆에는 콘센트가 위치할 만큼 편의시설도 잘 갖춰 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매일 스태프들이 침대 시트를 세탁해서 갈아준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매일 누울때마다 쾌적한 기분을 경험했습니다.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거기에 샤워실도 항상 청결했고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여행하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덤으로 같이 숙소에 있던 외국 관광객들도 친절했고 한국에 대해 잘 알았고 매너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오스의 나나 백패커스 호스텔에 있던 양아치 같던 외국 관광객들하고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어차피 이 부분은 케바케라서 제가 운이 좋았을수도 있겠지만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상에 완벽한 숙소가 어디있겠나요. 1박에 7000원 수준 정도하는 매우 저렴하면서도 편의시설과 위생 등이 모자람이 전혀 없어 만족스러웠긴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엘리베이터가 없어 캐리어 들고 힘 좀 써야 합니다.


저는 운 좋게 2층 걸려서 2층까지만 캐리어 들고 갔습니다. 그렇지만 더 높은 층수에 걸리면 좀 힘들 수도 있겠네요.



두번째로 도미토리 위주라 조용하게 둘만 있고 싶은 커플들에게는 아쉬울수도 있습니다.


제일 비싼것이 4인실 도미토리이고 가장 저렴한게 18인실 도미토리 입니다.


도미토리 특성답게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2인실에 있고 싶은 커플 여행객도 분명히 있을 건데요. 


트윈실이 있긴 하지만 매우 소수라서 대부분 예약 거의 다 나갔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여행자에게 100번 추천해도 모자라지 않는 숙소


혼자 여행을 왔다거나 동성 친구끼리 놀러 왔다면 100번 추천해도 모자라지 않는 숙소입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고 하노이를 누군가가 여행간다면 정말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숙소였습니다.


아 그리고 1박 7000원인데 조식도 제공해줍니다. 이 정도면 매우 만족스럽지 않을까요? 글을 쓰고 보니 올드 쿼터 뷰 하노이 호스텔 홍보 글 같이 써진것 같은데요.


그 만큼 인상 깊고 장점이 많은 숙소였습니다.


만약 하노이를 한번 더 여행간다면 저는 무조건 여기 또 갑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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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베트남 하노이를 갔다온게 작년 10월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 혼자 몸을 싣고 하노이로 여행을 갔었는데요.


우연찮게 사진도 발견했고, 추억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릴겸 베트남 여행기를 급하게 작성해볼까 합니다.





  심야 공항버스 타고 인천공항 가기


여행 갈때 가장 난감한것은 비행기 탑승 시간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다보면 시간이 한밤이거나 새벽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단가를 줄이기 위해 이런 비인기 시간대에 주로 이륙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저 같은 경우 새벽 6시 25분에 비행기에 탑승해서 출발해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심야 공항버스라는 것이 있어 서울 모든 지역을 커버하진 않지만 왠만한 주요 포인트에는 심야 공항버스가 모두 정차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강서구 사람들도 심야 공항버스를 타고 저렴하게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송정역과 염창역에 심야 공항버스가 서는데요. 구로구에서는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고 송정역에 내려야 하지만 그래도 인천국제공항까지 택시만 타서 3만원 넘게 내는것 보단 이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저는 3시 20분에 있는 N6000번을 타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새벽 4시더라구요.




새벽에는 역시나 고요하기만 합니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저 혼자 뿐이었구요.







  새벽에도 공항에서 환전이 가능한가?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가능합니다. 공항에는 여행에 필수인 환전소와 로밍센터는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환전소의 경우 왠만한 시중은행들이 모두 24시간 환전소를 하나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는 새벽 4시 정도였는데 환전소에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은행이 주거래은행이라 우리은행가서 환전을 했는데요. 공항 환전소는 굉장히 비쌉니다.


정말 날강도다 싶을정도로 엄청 환전매매율이 어마무시한데요.


이럴 때 꿀팁이 하나 있습니다. 환전할 은행 어플을 다운받아서 환전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그럼 공항 환전소가 아닌 일반 은행의 환율로 환전해주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구요. 어플로 환전을 신청하면 환전수수료 혜택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습니다.




어플에서 환전할 은행을 지정할 수 있는데요. 인천공항 1터미널 환전소를 지정해서 환전 예약을 하면 저렴한 수수료만 내고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비엣젯 항공에서 표 발권 받고 하노이로 출발.



제가 갔던 시간대에는 비엣젯항공 말고는 활발하게 발권을 하는 곳이 잘 없었습니다.


티웨이에서 호치민시티 가는 곳 엄청 사람 많던데 제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비엣젯항공에는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 참고로 비엣젯 항공은 위탁수화물 예외사항 없으면 무조건 별도 요금 받습니다.


저도 수화물 맡기려다가 좀 당황했는데요. 위탁 수화물도 맡기는데 돈이 3~4만원 수준으로 엄청 비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기내에 보관 가능할 정도로 작은 캐리어 가방을 들고 갔기에 망정이지 컸으면 영락없이 돈 더 뜯길 뻔 했습니다




인천에서 하노이로 가는 티켓을 발권 받았습니다. 26D 자리였는데 다행스럽게도 통로 쪽 자리였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은 좌석 간 간격이 너무 좁아서 창가에 앉을 경우 자리가 매우 불편한데 통로측 자리는 그나마 다리를 좀 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비엣젯 항공 소속의 비행기를 타려고 좌석을 봤는데 좀 충격을 먹었습니다.


제가 탔던 비행기 중에서 단연 1등으로 좌석 상태가 개판이었습니다. 좌석이 더럽다거나 한게 아니구요.


그냥 좌석 자체가 굉장히 부실해 보였습니다. 좌석 쿠션도 그리 두툼한것 같지도 않고 이걸 타고 5시간을 어떻게 가나 앞이 깜깜하더군요.


제 평생 최악의 비행기였습니다. 물론 저가항공사다 보니 그럴수도 있긴 한데요. 저는 추석 연휴 때 간거라서 비행기 값만 40만원 넘게 주고 갔습니다.


베트남을 한번 가는데 보통 20~30만원 선에 충분히 갔다 옵니다. 그래서 뭔가 좀 억울하긴 하더군요 ㅠ_ㅠ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도착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생각보다 꽤 큰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하노이가 저의 첫 개발도상국 여행지인데요. 그래서 공항도 좀 시설이 떨어지고 지저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공항은 상당히 깨끗했고 화장실은 위생적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다시피 지저분한 구석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치가 위치다 보니 좀 덥다라는 건 있지만 그건 날씨가 그런건데 어쩔 수 없잖아요?


여튼 편견을 가졌던 제가 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환전하는 방법은?



왠만한 나라들이 다 그렇지만 베트남도 달러로 환전 한뒤에 그 달러를 가지고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게 가장 환율상으로 유리합니다.


대한민국 원화는 베트남에서 취급을 하지 않거나 파워가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환율상으로도 이득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굉장히 손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1차적으로 달러로 환전하고 그 달러를 들고 베트남에서 동으로 환전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제가 여행 갔을때는 100달러에 225만동 정도 수령했습니다. 굉장히 큰 금액입니다.


실제로 물가도 저렴해서 하루에 100달러 다 쓰기도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에서 환전을 해도 무방합니다.


홍콩이나 일본, 한국 같은 곳에서는 공항에서 환전하면 굉장히 손해인데요. 베트남에서는 공항이나 사설 환전소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가가 워낙 저렴한 곳이다 보니 차이가 나도 원화로 1000원 될까 말까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마시고 공항에서 첫날 환전하시면 됩니다.





이것으로 한국에서 공항버스 타고 노이바이 공항까지의 여정을 모두 적어 봤습니다.


제가 여행갔던 나라중 가장 여행 만족도가 높은 나라. 기회만 된다면 자주 가고 싶은 나라 베트남인데요.


물가, 인프라, 관광요소 이 세박자가 골고루 잘 갖춘 베트남의 여행기를 시간 나는대로 쭉 이어 작성하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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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가면 거의 대부분은 식도락입니다.


일본 여행의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볼거리도 많지만 한국인 입맛에 딱 맞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맛있는 음식들만 즐비한지... 정말 음식 때문에 일본에서 일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도 가끔 들 정도입니다.


제가 일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우연찮게 들렀던 라멘집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간판은 그냥 하카타 라멘이라 적힌 곳이었는데 정식명칭은 아마 '하카타야' 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연찮게 들렀던 관광객의 발자취는 1%도 없는 그곳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라멘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위치는 관광객이 정말 가기 힘든곳에 위치합니다. 아마 관광객이 이곳에 온 적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관광하기 위해 들렀다가 회사로부터 급히 해결해야할 이슈사항을 듣고 원격으로 한국에 접속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C방........ (-_-) 에 들렀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다자이후는 정말 시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카페라 불리는 PC방을 찾아다녔지만 아무리 물어봐도 다자이후에는 그런게 없다라는 현지인의 대답을 듣고 절망에 빠져 있었는데요.


우연찮게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물어서 택시비로 무려 18000원... 씩이나 지불하고 도착한 PC방에서 일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날 관광도 완전히 망치고 껌껌한 저녁이 되서 너무 배고프다보니 대충 한끼나 때우자 해서 들른곳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PC방에서 불과 2분도 안되는 거리에 기사식당처럼 보이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하카타 라멘... 관광객을 유혹하는 어떠한 미사여구도 없이 마치 우리나라의 함바집과 같은 심플한 풍경에 가격도 저렴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은둔하는 무림고수와도 같은 느낌이 들었죠.






거긴 정말로 현지인들만 가득했습니다. 종업원도 관광객이 올거라 전혀 예상을 못했는지 조금 낯설어했었는데요. 


거기에 영어도 한마디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일본 식당은 대부분 자판기에서 티켓 뽑는 구조라 말을 안해도 알아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먹었던 것은 라멘 정식이었습니다. 580엔이라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는데요.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물어보니 밥 + 라멘 + 군만두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곧 나왔습니다.





이 정도 구성에 5700원 가량이면 꽤나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했는데요. 교자도 밥도 맛있었지만 정말 라면이 너무 예술이었습니다.




딱 봐도 굉장히 기름진 국물에 라면과 고기를 듬뿍 얹은 하카타 정통 라멘이었는데요.


국물은 굉장히 진해서 한 숟갈 먹을때마다 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 뭔가 굉장히 오래 푹 끓인 곰탕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거기에 고기도 살살 녹았고 면도 조화가 잘되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득 앞에 있는 이 많은 소스들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궁금했는데요. 현지 일본인들이 소스 뿌리는 것을 보고 똑같이 따라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똑같이 따라하는 걸 어떤 한 일본 현지인이 알아챘는지 절 보면서 웃더군요. 저도 웃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일본식 표현으로 '완식'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라면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다자이후 텐만구 관광 급하게 끝나고 PC방에 들어가 밥 한끼 못먹고 있다가 먹어서 더 맛있는 것이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서도 정말 맛있는 라멘이었습니다.


사실 후쿠오카에 있는 이치란 라멘 본점을 상당히 기대하고 갔는데 이치란 라멘은 생각보다 엄청 실망했었거든요.


그 이치란 라멘보다 이 라멘이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제 마음에 아주 들었습니다.




이런 곳을 확실치는 않지만 관광객으로서 제가 가장 먼저 갔다는 사실에 뭔가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앞으로 후쿠오카 자주와도 여긴 오기 참 힘들겠다 라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습니다.


다시 후쿠오카를 관광와도 여긴 못 올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관광객으로서 접근하기가 상당히 힘든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영영 볼 수 없는 곳이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아주 흡족스런 한끼를 하고 저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을때도 맛이 희미하게 남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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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대표 음식이라고 한다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태국은 똠양꿍이 있을 것이고 베트남은 쌀국수, 분짜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라오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라오스라는 나라 자체가 생소한 분들도 많기 때문에 라오스에는 음식이 무엇이 유명한지 잘 모를것입니다.


대충 쌀국수 팔고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 하실 것입니다. 물론 라오스도 쌀국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에만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면 '신닷'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닷 까올리라고도 불리는 라오스식 샤브샤브는 우리가 아는 샤브샤브랑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이렇게 생겨서 국물이 끓고 야채를 넣는건 동일하지만 고기를 삶는것이 아니라 구워서 먹는다는 것이 다릅니다.


신닷 까올리에서 '까올리'가 코리아 즉 우리나라를 뜻한다는 이야기를 라오스 교민분들께 들었는데요.


이 음식이 설마 한국에서 파생된 음식일까요? 여튼 한국이랑 연관성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저는 라오스에 아는 분이 계셔서 그 분을 만나고 저녁을 같이 할 겸 추천하시는 식당으로 갔는데요.


라오스 교민 분들이 자주 온다고 합니다. 그때는 비가 내렸었는데요. 동남아는 비가 워낙 자주내려서 그려러니 합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올만한 장소가 아닙니다. 관광객들이 접근할 만한 곳도 아닌게 대중교통이 열악한 라오스에서 마땅히 이곳에 올만한 방법도 없습니다.


때문에 라오스 교민분들 제외하면 전원 현지인입니다. 종업원도 당연히 현지인입니다.


그런데 사장님은 한국인이십니다. 가격은 39,000낍인데요. 1인당 39,000낍을 내면 무한리필로 먹을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 사정이 궁한 현지인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라오스 현지인들에게 39,000낍이라는 금액이 적은금액이 아니다 보니 가족들끼리 큰맘 먹고 외식 할때 한번씩 온다고 하던데요.


여기 사장님도 말씀하시기를 더 낮추면 이윤 남기기가 많이 힘들고 더 올리면 정말 비싸지기 때문에 가격은 거의 고정이라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방에 들어가면 고기가 잔뜩있는데요. 삼겹살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부위들도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사이드 디쉬 겸으로 곁들일 반찬들도 많이 있구요. 그 때문인지 이곳이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어느새 주변을 둘러보니 라오스 현지인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여기는 한국 분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한글로도 적혀 있는데 가게 이름은 무한리필 삼겹시대 입니다.


방비엥에 그 유명한 피핑쏨도 신닷이 맛있다고 관광객에게 소문이 났지만 이렇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혀 못미치고 오롯이 현지인들의 자취만 남아있는 식당도 나름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라오스에 대해 더 알아간것 같기도 하구요.




정말 여기서 보니 반가운 참이슬과 라오스의 맥주 비어라오(Beer Lao)를 같이 곁들이면서 먹었는데요.


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막창 구워먹을때 나오는 소스와 비슷한 맛이 나긴 했는데요.


오묘한게 맛이 괜찮았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 화질이 매우 구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사진과 같이 고기를 구우면서 주변에 육수에 야채를 곁들인 것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맛은 그저그랬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현지인들에게 최대한 많은 고기를 최대한 저렴하게 먹이고 싶다고 하셨었는데요.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고기의 질은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좋지도 않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라오스 만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약간은 이색적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고수풀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네요 ^^


한국인들이 라오스 가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신닷 까올리' 라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는 분과 배불리 밥과 술을 먹으면서 즐겁게 보내고 전 그날 귀국 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신닷 체험은 끝이 났습니다.


방비엥의 피핑쏨 후기가 아니라서 여러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지인들이 먹는 신닷이 어떤것인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뭐든지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를 팍팍 뿌려대는 다른곳과 달리 라오스는 꽤나 한국인의 입맛에 잘맞는 음식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중에서 신닷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 두번째는 나영석 PD가 먹었다는 쌀국수였는데 그건 추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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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수많은 외국식 식당이 많습니다. 일식, 태국식, 중식, 이탈리아식 등등... 셀수 없이 많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라서 미국인 기준에서 외국식 식당들이 즐비한데요. 그 중에 일식 식당이 특히 정말 많습니다.


매일 같이 안남미로 만든 쌀 요리 혹은 고기만 먹어가던 차에 한번 일식 식당을 가보고 싶어 들른 곳이 제가 소개해드릴 고베 재패니즈 스테이크하우스(Kobe Japanese Steakhouse)입니다.


구글 평점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적당하여 한번 들러 봤는데요. 음... 별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외국식 식당들이 다 그렇지만 제공하는 음식의 나라 디자인으로 좀 많이 꾸며놓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뜬금없이 앞에 일본의 도리이가 놓여져 있었는데요. 미국인들이 보기에는 아주 신기할것 같기도 하네요.




들어가니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한국인들이 서양식에 관한 환상이 있듯이 미국인들도 동양식에 관한 환상이 있는듯 합니다.


거기다 일식은 세계화에 이미 성공을 해서 꽤나 고급음식으로 취급받다 보니 사람이 많을 수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메뉴는 대체적으로 15~25달러 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좀 비쌀 수도 있는 가격인데요.


미국에서는 이게 그닥 비싼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햄버거도 뭐 세트 시키니까 10달러는 우습게 도달하던데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이정도면 가격은 썩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물만 마시긴 뭐해서 맥주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여긴 딱히 맥주도 종류별로 가격을 따로 매기지 않고 국산 맥주 / 수입 맥주 이렇게만 가격을 매겨놓더라구요.


그래서 국내 즉 미국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종업원에게 추천할만할 걸 갖고 오라니 잉링 맥주를 주네요.


찾아보니 1달러 정도 하는 싸구려 맥주 랍니다 ㅡㅡ.... 뭐 맛은 되게 좋다고 하던데 실제로 마셔보니 맛은 그닥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5.5달러나 주고 주문했는데 1달러 짜리 맥주를 갖고 오다니 낚인 기분이 드네요.





안남미 말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자포니카 쌀로 만들어진 밥을 먹고 싶어 무슨 고기덮밥 같은걸 시켰습니다.


가격은 15달러 정도인데 메뉴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니 위와 같은 생김새로 오네요 ....... 아 이런걸 15달러나 주고 먹다니 제가 미쳤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에서 이걸 16000원에 팔면 욕쳐먹고 망하기 딱 십상일텐데 미국이다보니 이런것 마저 특별한 가 봅니다.


하긴 우리나라도 서양에서는 흔한 파스타나 피자 같은걸 비싼 돈 주고 먹는걸 생각하면 딱히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야채 중에서 아무리 봐도 오이 같이 생긴게 있어서 짜증이 너무 확 밀려 왔습니다. 그런데 야채중에서 제일 많길래 뭔가 아깝기도 하고 혹시나 호박이 아닐까? 하는 일련의 희망을 가지고 조금 썰어 먹어봤습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식감이나 생김새는 아무리 봐도 오이인데 먹어도 오이의 그 역겨운 향이나 맛이 전혀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기름으로 엄청나게 볶아서 향이 다 날아간건지 모르겠는데 아예 오이를 입에도 못대는 저로서는 꽤나 먹을만 했습니다.



문제는 이 덮밥입니다. 정말 고기 대충 썰어 끓는 기름에 대충 익힌다음 그 위에 내가 해도 더 잘만들것 같은 엉망인 계란 후라이를 얹었습니다.


먹어보니 고기의 기름이 흘러내려 밥그릇에 고여버렸고 밥은 기름에 푹 절었습니다.


고기는 엄청나게 짰고 기름졌습니다. 미국 특성에 맞춘것 같은데 대체로 미국에서 먹은 음식들이 짠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음식은 특히나 짰습니다. 저절로 밥하고 맥주가 들어가더라구요. 기분좋은 짠맛이 아니라 좀 짜증이 나는 짠맛이었습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가 나트륨을 제일 많이 먹는 나라라는 것은 순 뻥인것 같습니다. 일본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 음식들보다 짠 편이었는데 말이죠...




결국 배도 고프도 아까워서 다 먹긴 했습니다만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역시 구글 평점은 그냥 막 믿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yelp를 봤어야 했는데... yelp 안보고 간것이 이런 결과를 만드네요.


아니면... 어쩌면 미국인들에게는 이러한 음식이 상당히 입에 잘맞아서 Good! 이라 외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이곳에서는 저희는 이방인이고 엄연히 미국인들이 로컬이니까요. 외국가서 우리 입맛을 맞출수는 없는것이죠.



한국인들 입맛에는 굉장히 안맞을 겁니다. 올랜도로 갈 분들이 몇이나 될까 싶겠습니다만... 혹시나 올랜도로 갈거라면 이 음식점은 피해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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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을 가면 관광객들은 흔히 툭툭에 관한 환상을 많이 가지고들 있습니다.


오토바이 뒤에 트럭과 같은 적재함을 달아놓고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개조한 일종의 오토바이 택시가 툭툭인데요.



낡고 뭔가 깨끗해보이지도 않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교통수단에 바깥 운치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은 뭔가 낭만적인 것으로 많이 들 생각하고 가십니다.


하지만 툭툭은 바가지로 매우 악명이 높은데요. 저는 이미 그런 소문을 들었기에 죽어도 툭툭 만큼은 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방비엥에 있으면서 툭툭 안탔지만 전혀 불편한점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툭툭을 타고 목적지를 가야 할 필요성이 있어 결국은 툭툭을 이용했는데요.


툭툭을 탑승했던 후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바가지를 씌우겠다는 그들의 욕망


비엔티안 거리에 내리면 비엔티안도 야시장 같은 것이 열리는 곳이 있으며 그런 곳에서 수많은 툭툭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다가가 목적지를 말해주니 6만낍을 부릅니다. 당시 한화로 7220원인데 제 기억으로 10km도 안되는 곳이었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아니 우리나라도 1km당 천원 정도가 일반적인데 무슨 라오스가 1km당 720원 이상을 받으려고 하나 싶어 딱봐도 이건 바가지다 싶더군요.


그래서 4만 5천낍 줄거니까 4만 5천낍 하자고 하니 안된다고 단칼에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4만 5천낍 밖에 없다. 이 이상 못준다고 하니 주변에 툭툭 동료기사 까지 와서 ㅡㅡ 이 정도면 엄청 싸게 부른거다. 와 같은 말을 하는것 같았어요. 라오스어다 보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표정이 분명히 그랬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Fifty Five 이럽니다. 5만 5천낍 달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No 하고 Bye 하니까 제가 세게 나오는척 하는 줄 알고 OK BYE 하더군요.


근데 제가 진짜 발길 돌려 다른곳으로 가려니까 4만 5천낍 해줄테니까 타라고 그러더군요.


결국에는 4만 5천낍에 탔습니다. 딱 봐도 동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니 바가지를 엄청 씌우고 싶었나 본데... 저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난 바가지를 씌였다




툭툭의 자리는 매우 불편했습니다. 어차피 화물 싣던 적재함 개조한거라 경운기 뒤에 타는것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느린 속도와 도로에서 나오는 매연을 그대로 마시고 덤으로 툭툭도 오래돼 툭툭의 매연도 섞였죠.


그렇게 '아 역시 툭툭을 타면 안됐어' 하고 후회감이 들고 있을 때, 얼마 못가서 현지인 승객이 탑승하더군요.


그런데 그 현지인은 저와 비슷한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불구하고 2만낍만 내더군요. 돈을 내는 것을 제 눈으로 봤는데 눈 앞에서 속은 기분이 들어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진짜 용을 쓰고 깎은 것도 현지인에 비해서 2배나 더 내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어쨌든 툭툭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긴 했는데 기분은 썩 좋지 못했습니다.


역시 툭툭은 타는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라오스 여행은 툭툭을 배제해도 문제가 없다


수도인 비엔티안은 관광할 만한 요소가 별로 없기 때문에 대부분 바로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을 갑니다.


루앙프라방은 가지 못했는데 다른 블로거 분들의 글을 보니 루앙프라방도 딱히 툭툭이 필요치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방비엥에서 툭툭을 이용한 외국인이 10만낍을 지불하는 것을 봤습니다.


방비엥에 대체 툭툭을 어떻게 타야 10만낍이나 나오나? 하고 의문이 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가지더군요.


동남아 여행의 낭만이라고 누군가 그랬지만 낭만 따윈 없었습니다.


또 라오스는 경제력에 비해 물가가 터무니 없이 상당히 비싼곳입니다. 더 잘사는 베트남이 라오스보다 물가가 훨씬 싼것도 그렇고 제가 돈을 지불하면서도 뭔가 조금 부담스럽다 하고 느낄 정도면 말 다했죠.


어쨌든 썩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꼭 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툭툭은 왠만해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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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올랜도에 도착하고 베스트 바이를 가고 싶어 베스트 바이를 들렀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끝났으나 아직까지 그 열기가 완전히 죽던 시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뭔가 저렴한게 있지 않을까 하고 매의 눈으로 살폈었는데요.


그 와중에 좋은 아이템을 득템했습니다. 삼성 860 EVO SSD를 구매했는데요.


그 것에 관한 경험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직구족의 절망, 악마와도 같은 베스트 바이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직접 제 눈으로 베스트 바이를 볼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결국 이렇게 보게 되네요.


베스트 바이는 가끔 물품이 정말 눈 돌아갈정도로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직구를 하려고 하면 칼같이 알아채고 배송 거부하기로 악명 높은 기업이기 때문에 직구족들에게는 일종의 고시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베스트 바이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정말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전자 제품을 없는것 빼고 다 취급한다던 베스트 바이 답게 정말 듣도보도 못한 다양한 제조사와 그리고 이게 있을까? 하면 다 있는 전자제품의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삼성, 애플, 윈도우즈 전용관은 물론이고 처음들어보는 메이커(잠깐 들어봤던 스컬캔디)도 물론 많았습니다.




TV의 가격입니다. LG 43인치 UHD 4K TV가 무려 269.99달러... 한화로 끽해야 30만원 쯤 되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풀리고 있었습니다.


이 쯤 되니 슬슬 화가 나더군요. 아무리 미국 시장이 커도 그렇지 우리나라하고 가격차이가 이렇게 심하게 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LG UHD TV라면 기본 60만원은 받는데 미국은 그것의 반값에 불과하다니... 심지어 이날은 블랙 프라이데이도 아니었습니다.




와... 삼성이나 LG나 똑같은 놈들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약간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니,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은 소득수준이 높아 이런 TV 하나 얼마든지 살 사람들이 넘치는데 당연히 싸지 않을까 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이 199.99 달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 최저가 38만원 입니다.


거의 반값이네요. 쓸데없이 가격 높게 부르기로 유명한 콧대 높은 소니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다만 PS4 Pro의 경우 399.99달러인데요. 우리나라도 거의 48만원 정도에 팔리는게 플스4 Pro입니다.


특히나 레드 데드 리뎀션2 패키지를 찾아보니 그래도 가격이 55~60만원 정도 하던데요.


음... 물론 저렴하긴 저렴합니다만 그렇게 감동적이진 않았습니다.





다양한 플스4 게임... 해봤자 이게 전부였습니다. 확실히 게임 타이틀 취급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베스트 바이는 TV가 정말 미쳤다 할정도로 저렴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 이런 이벤트를 한다? 제 예상에 인터넷 매장에 가격만 올려도 10분 이내에 다 팔릴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떻게 삼성 58인치 4K UHD TV가 516.99 달러 밖에 안할까요? 한화로 아무리 비싸게 계산해봐도 6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여파와 미국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정말 부러워서 팔짝 뛸 정도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49인치 풀HD 삼성 TV를 55만원 주고 샀는데 ㅡㅡ....



TV 가격이 너무 인상깊어 TV 가격만 찍었는데요.


이건 43인치 UHD 삼성 TV가 277.99달러 더이상 이야기하면 입아프네요.


심지어 스마트 TV 입니다. 우와아~




태블릿 PC도 가격이 꽤 저렴했습니다. 물론 애플의 아이패드의 경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이미 많은 물량이 다 팔려서 거의 안남았구요.


대체로 인기가 없는 삼성 태블릿의 경우 재고가 넉넉하게 남았고 할인 폭도 상당히 컸습니다.


갤럭시 탭 A 10.1인치가 159.99 달러인데요.


제가 기억하기로 삼성 10.1인치 태블릿중에 20만원 안되는 태블릿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샤오미 10.1인치 태블릿도 30만원은 넘는걸로 아는데요. 여튼 굉장히 저렴하네요. 하나 살까 고민했는데 어차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쓰는데 뭔 필요 있나 해서 안샀습니다.




삼성과 LG 외에도 정말 다양한 브랜드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중소기업 TV가 저렴한것 처럼 미국도 좀 덜 알려진 브랜드의 TV가 더 저렴했습니다.


심지어 삼성, LG TV의 가격이 저모양이었는데 브랜드 가치가 좀 부족한 제조사들은 더 저렴했습니다!





제가 여기에 처음오면서 노렸던 주요 타겟, SSD가 드디어 눈 앞에 있습니다.


SSD 어딨냐고 물어서 SSD 앞으로 왔는데요. SSD는 생각보다 많은 품목들이 없더라구요.


거기다가 무슨 듣보잡 메이커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웃긴건 그 중에 삼성이 가성비가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860 EVO 1TB SSD!! 가격이 무려 129.99 달러... 한화로 15만원 수준에 불과한 미친가격 이었습니다.


1TB SSD가 15만원이라니... 지금 삼성에서 저가형으로 만들기 위해 내놓는 QLC SSD 1TB도 15만원은 넘습니다...


진짜 땡잡았다 생각하고 살까 말까 조금 고민하다가 바로 덥석 집었습니다.




860 EVO면은 비록 TLC이긴 하지만 컨트롤러의 성능도 우수하고 3D NAND 공법을 적용하여 안정성도 탁월합니다.


게다가 SSD는 일반적으로 용량이 많을 수록 수명과 성능이 한층 더 우수해지는데요.


1TB 짜리 제품을 구매하면 256이나 128에 비해 그 성능이 차이가 날정도로 좋아집니다.


그래서 조금 망설이다가 바로 이거 집어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앗! 세금을 까먹고 있었다...



문제는 세금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주 연방 제도이기 때문에 주 마다 독립된 행정기관 및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 처럼 부가세 포함 이게 아니라 부가세는 또 별도입니다.


비록 제가 갔던 올랜도가 위치한 플로리다 주는 미국 중에서도 세금이 낮은 편인 6.5%에 불과 했습니다만...


이 때문에 원래 129.99 달러에 비해 세금이 붙어버려 138.54달러라는 더 비싼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동안 한국에서도 난리가 나서 다들 아마존으로 직구하고 난리가 났었는데요.


그 사람들은 직구 하면서 배송비 꼴랑 5달러 더 내서 저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하던데....


아.... 뭔가 억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베스트 바이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생각하고 기분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스트 바이에서의 경험담을 모두 작성해 보았습니다.


베스트 바이는 전자기기 덕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 분명합니다.


저도 이마트나 홈플러스를 가면 항상 전자기기 관부터 돌아보는데요... 그럼에도 뭔가 부족한 상품이 아쉬웠는데 베스트바이는 정말로 천국 그 자체였습니다.


비록 직구족들보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SSD도 저렴하게 구매를 했고 여러모로 만족스런 방문기였습니다.


다음에 한번 구매한 860 EVO 1TB 제품을 리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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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항공(Delta Air Lines) 이용 후기 ① : 인천에서 디트로이트까지


1편에 이어 2편을 이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편은 국제선을 통해 인천에서 디트로이트 까지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목적지인 올랜도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디트로이트 국제공항에서 올랜도 국제공항으로 이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델타 항공을 이용했구요. 국내선이다 보니 항공기는 좀 작은 것을 탔습니다.







  디트로이트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한 눈에 봐도 국제선을 이용할때 탑승하던 항공기보다 확연히 작았습니다.


국내선은 거리가 짧은 만큼 굳이 대형기를 이용할 필요가 없으니 매우 당연한 처사입니다만...


소형 항공기를 이용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은 좌석의 불편함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런 평일 대낮에 항공기 이용하는 승객들이 정말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델타 항공이 수익을 위해 최대한 좌석을 만들어놨을텐데 그 남는 자리 하나 없을 만큼 만석을 이뤘습니다.


거기에 미국 국내선이라 그런지 영어로만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영어 듣기 실력이 형편없는 저로서는 거의 이해를 못했습니다.


영어 공부 좀 해야겠네요...



국제선에서 이용했던 Main Cabin에 비해 상당히 좁았습니다. 델타 항공에서는 이것을 Comfort+ 좌석이라고 하는데요.


Comfort는 개뿔... 많이 좁습니다. 그래도 체격이 큰 미국인들 기준으로 해서 맞췄을텐데... 그럼에도 좁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러한 좌석을 2시간 가량만 타면 된다는 것과 '비엣젯 항공' 보다는 훨씬 낫다는 점입니다.




항공기는 보잉 757-300으로 역시나 단거리 항행에 적합한 소형 항공기입니다.


기종만 봐도 딱 알수 있는게 예전에 에어 타이쿤이라고 항공사 운영하는 게임을 하다보니 항공기 식별에는 조금 자신이 있어졌습니다 ㅎㅎㅎ





잡소리가 길었는데요. 여튼 12시간이 넘는 국제선에 비해 2시간 15분이라는 소요시간은 별로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12시간의 비행때문에 지쳐서 그런지 여기서는 잠을 푹 잤습니다.


불편한 좌석인데 잠 올때는 별 상관 없더라구요.





  올랜도 국제공항 도착



드디어 목적지인 올랜도에 도착했습니다. 올랜도는 미국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플로리다 반도에 있는 도시인데요.


남쪽의 그 더위와 열기, 정열을 반영이라도 한건지 국제공항 자체가 뭔가 화사한 색깔로 칠해져 있었습니다.


디트로이트의 그 회색의 우중충한 색깔과는 확연히 달라 분위기 자체가 들뜨는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디자인 마저도 뭔가 시원스럽고 개방적인것 같잖아요? 공항도 그 도시의 특성을 반영하는 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올랜도는 12월에도 최고 온도가 10도 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을만큼 따뜻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제가 도착했을때도 최고 온도가 20도를 넘었는데요. 때문인지 좀 후덥지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의 나무만 봐도 아직도 푸르른걸 보면 여기는 겨울이라는 단어가 없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공항 도착하고 출구로 나가는데 가장 먼저 반겨준건 미국 최대 오프라인 전자상점 베스트 바이(Best Buy)의 자판기였습니다.


다양한 전자제품을 자판기로 팔고 있었는데요.


어차피 베스트 바이 한번 가볼 계획이기 때문에 자판기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올랜도 국제공항은 4개의 큰 게이트가 있고 중앙에 터미널이 있는 형태라 셔틀 전철을 타야 합니다.


그래서 셔틀 전철을 타기 위해 대기하였구요.





바깥 풍경은 한없이 평화로웠습니다. 언제 저렇게 푸른 하늘을 봤었는지....


옆 나라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우리나라는 계속 몸살인데 저렇게 청아한 하늘은 되게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바깥입니다. 미국은 우버가 합법이니 만큼 우버를 이용한 콜택시가 상당히 발달해 있습니다.


저도 우버를 이용해서 주로 이동했습니다. 


이럴 수 밖에 없는게 미국은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한국에 비해 매우 엉망이라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택시 밖에 탈 마땅한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버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우버 이용기 및 숙소 후기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리하여 장장 17시간에 달하는 올랜도 까지의 이동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 짓을 했나 참 허탈하기만 하네요. 추억이 된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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