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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가장 고민되는건 교통비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교통시설이 거의 100% 민영화가 된 일본은 교통비가 정말 헉 소리가 날정도로 엄청나게 비쌉니다.


일본 회사들도 이를 자각하고 있는건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 할인 티켓을 판매하는데 그것을 보통 '패스' 라고 부릅니다.


지하철 인프라가 정말 구축이 잘 되어 있고 패스 가격이 저렴한 오사카와는 다르게 큐슈는 지하철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계획에 따라 사야할 패스가 천차만별로 갈립니다.


저는 그 중에서 'JR 북큐슈레일패스'를 구매했는데요. 이 것의 특징과 언제 사용하면 좋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란?


일본의 대표적인 철도기업 JR에서 발매하는 북큐슈 지역 전용 패스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북큐슈에 몰려있어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북큐슈만을 왔다가기 때문에 이 패스가 매우 용이합니다.




3일간 8500엔 / 5일간 10000엔 이라는 비싼 가격을 자랑하긴 하지만 이용해보면 충분히 본전 뽑고도 남습니다.


이 패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하카타 - 쿠마모토 라인 한정해서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패스 가지고 신칸센은 사용하실수 없습니다. 위의 스샷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죠.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하카타, 나가사키, 벳푸, 유후인, 다자이후, 사가 전부 다 갈 수 있습니다.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는 쿠마모토를 제외하고 나가사키와 유후인 같은 곳은 거의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하루에 한 곳 이렇게 잡아서 여행을 하곤 합니다.




레일패스를 발권하면 그날부터 연속으로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즉 발권 시점부터 3일 혹은 5일입니다.


생각보다 일본은 영토가 굉장히 큰 나라입니다... 한국 생각하시고 여행하시면 생각보다 너무 넓어 당황 하실것입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 발권 및 할인방법?


큐슈 패스의 양대산맥 산큐패스와는 달리 공식적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예약해도 비슷한 가격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간혹 5만원 이렇게 보이는데요.


그건 어린이 가격 기준을 내세운 미끼용 낚시 가격입니다. 거의 8500엔 다 내고 이용하시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미리 준비하실 필요는 없으시고 현지가서 발권 받으셔도 됩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를 발권 할 수 있는 곳은 하카타역에서 발권 가능하며 아마 대부분 하카타역에서 발권 받을 것입니다.



하카타역 내부에 들어가면 한글로 친절하게 '표사는곳(...)' 이라고 친절하게 적혀 있고 Rail Pass Counter(레일 패스 창구)라고도 매우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저기 한국말 잘하는 직원도 있습니다. 그러니 의사소통은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표사는곳 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는데요. 특히 레일패스 발권 받으려고 대기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타려고 했던 기차 못탔습니다... 우리나라 직원들처럼 빨리빨리 처리하는 것도 아니라서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됐었구요. 좀 답답하기는 했으나 이것도 여행의 묘미겠거니 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발권을 받았는데요. 저는 2018년 9월 28일에 발권받았고 3일권을 끊어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KTX도 그렇지만 이것도 지정석이 있습니다.


지정석에 앉으시려면 반드시 표사는곳에서 목적지 어디라고 직원에게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위와 같이 지정석 티켓을 발급 받으실수가 있어요. 저는 벳푸를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해서 목적지가 벳푸인 지정석 티켓을 발급 받았습니다.



발급 받은 다음에는 PASS Gate 라는 곳에서 직원에게 티켓 보여줘야 하구요. 


직원에게 허가 받으면 이제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열차들이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가장 빠른 특급 열차를 타야 합니다.


보통 특급 열차들이 SONIC 이라는 열차더라구요.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무조건 빠른거 타야죠?


북큐슈레일패스는 신칸센만 제외하면 어떠한 열차던지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단 지정석은 3일권 기준으로 10회만 이용가능)






  JR 북큐슈레일패스로 기차를 이용해보자



사진으로만 보기에도 좌석 간의 거리가 상당히 넓고 공간도 매우 넓습니다.


좌석 시트만 조금 좁을 뿐이지 좌석간의 거리만 놓고 볼때는 KTX 특실이 전혀 부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앉아보니 오래된 기차라는 티는 많이 나기도 했는데요.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은 있더라구요.





저의 벳푸행에 도움을 준 소닉 열차... 철덕후인 친구에게 보여주니 역시나 반응은.... 좋아 죽더군요,



이렇게 2시간 10분만에 벳푸에 도착했습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 본전 뽑는 방법


이러한 레일패스를 구매하면 당연히 본전이 생각날 수 밖에 없습니다.


8500엔 씩이나 주고 샀는데 8500엔보다도 이용을 못한다면 그냥 돈 낭비한것 밖에 안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 레일패스를 이용해 최대한 뽑아 먹어야 합니다.


하카타에서 나가사키를 이동할때 편도 비용이 4,710엔 입니다.


왕복으로 하면 9,420엔(한화 약 94,200원) 입니다. 이미 여기서 저희는 본전을 뽑았습니다.


하카타에서 구마모토를 신칸센으로 이동하면 편도 비용이 5,130엔으로 알고 있습니다.


왕복으로 하면 10,260엔(한화 약 103,000원) 입니다. 본전을 뽑았습니다.




하카타에서 유휴인을 이동할때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면 편도 비용이 4,550엔 입니다.


왕복으로 하면 9,100엔(한화 약 91,200원) 입니다.


어떤걸 비교해도 8500엔인 레일패스가 더 저렴합니다.


게다가 관광 왔으면 한번만 이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큐슈와서 적어도 도시는 2~3곳은 들릅니다.


대표적으로 벳푸, 유후인, 구마모토, 나가사키가 있습니다.


이 곳을 전부 레일패스로만 이용하게 되면 절약하는 비용은 상상이 안되네요. 


결론적으로 JR 북큐슈레일패스는 무조건 발권 받고 보자 입니다.






  vs 산큐 패스





큐슈 패스의 양대산맥이라면 산큐패스와 JR 큐슈레일패스가 있습니다.


산큐패스는 버스 무제한패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큐슈에 있는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실수가 있습니다.


산큐패스와 JR 큐슈레일패스 만의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산큐패스를 더 많이 이용하십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에서 구매시 약 6000엔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발권 가능


2) 기차와 지하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버스에 비해 열악한 큐슈에서는 산큐패스로 구석구석 모두 갈 수 있다.


3) 막상 기차가 더 빠를 줄 알았는데 비교해보면 버스도 그렇게 느리진 않다.





가장 큰 이유는 1번과 2번입니다. JR 북큐슈레일패스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기차를 이용하더라도 그곳에 내려 관광지들을 돌려면 또 버스비를 따로내야 합니다. 


일본답게 버스비도 엄청 비싸서 툭하면 200엔 300엔씩 훅훅 나갑니다. 말이 좋아 200엔이지 이거 한국돈으로 2000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큐패스를 더 선호하고 있는데요. 사실 저도 저러한 이유때문에 산큐패스의 효용성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곤 합니다.


저는 산큐패스라는 존재를 모르고 후쿠오카에 와버려서 JR 북큐슈레일패스를 끊었지만 추가비용이 딱히 들지 않는 산큐패스가 어느면에서는 더 낫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산큐패스의 단점도 있는데요.


1) 해당 버스가 만석이면 뒤의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2) 산큐패스 이용가능 버스가 아니면 이용 할 수 없다


3) 국내에서 구매하지 못하면 현지에서는 9,000엔이라는 비용을 줘야 한다


4) 차멀미 있는 분들에게는 음....



이러한 장단점이 있는 만큼 산큐패스와 JR북큐슈레일패스 중 잘 따져봐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산큐패스와 JR북큐슈레일패스는 각각 갈수 있는 도시도 다르니 여행계획에 맞는 패스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만약 다음에 또 후쿠오카 간다면 반드시 산큐패스 구매할겁니다 ㅡㅡ.... 


기차에서 내려서 관광지 이동한다고 낸 짤짤이 동전들이 생각보다 엄청 부담입니다.






이것으로 JR 북큐슈레일패스에 대해 모두 알아봤습니다.


일본에서 기차는 무조건 비싸다! 라는 편견을 깬 패스인것 같습니다. 물론 8500엔이라는 비용자체도 비싸긴 한데요. 큐슈에서 도시간 이동 비용이 워낙에 비싸다 보니 8500엔은 정말 저렴한 거였더라구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됐으면 하구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확인시 즉시 답글 달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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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묵었던 숙소 중에서 '퍼스트 캐빈 하카타' 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참 괜찮은 숙소라서 추천을 해드릴 겸 포스팅을 써 봅니다.


소개하기로는 '비즈니스 캡슐호텔' 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캡슐호텔보다는 훨씬 고급이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특가 이벤트를 통해 가장 최고급 방을 5만원 정도에 묵었는데요.


그 후기를 써내려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퍼스트 캐빈 하카타의 위치는?


위치는 매우 환상적입니다. 이 만한 곳이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위치가 매우 좋았는데요.



후쿠오카의 나카스카와바타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심지어 퍼스트캐빈 하카타 건물 바로 옆에는 지하철 4번 출구와 통하는 통로도 있습니다.


거기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건물에 돈키호테 마저 존재합니다.




위의 사진이 퍼스트캐빈 하카타가 있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이 아주 대단한게 2층에는 100엔 스시집이 있고 3층에는 돈키호테가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츠타야(서점) 까지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저도 퍼스트캐빈 하카타에 있으면서 2층에 있는 100엔 스시집에서 한끼 해결하고 3층 돈키호테 구경갔습니다.


이 건물의 8층에 퍼스트캐빈 하카타가 있습니다.




8층으로 올라가면 크게 퍼스트 캐빈 하카타라고 적힌 이정표를 발견합니다.




이정표 따라가면 문 너머 프론트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체크인이 오후 5시 부터이고 체크아웃은 오전 10시까지입니다. 그래서 만약 퍼스트 캐빈 하카타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게 될 경우 직원에게 여기 예약했는데 짐 좀 맡아줄 수 있냐고 하면 짐을 맡아줍니다.


그래서 주변 좀 돌아다니다가 5시 쯤 되서 체크인 하면 됩니다.






  퍼스트캐빈 하카타 숙소 내부


저는 운이 좋게 가장 좋은 방을 1박에 5천엔(한화 약 5만원)수준에 예약을 했습니다.


보통은 6500~7500엔 수준이며 확실히 캡슐 호텔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 맞습니다.


그러나 숙소 내부를 보니 비싼 값어치 할만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숙소 내부는 꽤나 넓었으며 무엇보다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침대도 슈퍼싱글 정도로 충분히 넓었으며 침대 옆에 각종 콘센트가 비치되어 있어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충전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침대 위에는 수건과 칫솔 치약과 같은 기본 세면도구 그리고 편하게 돌아다니라고 활동복 같은것도 제공해줬습니다.




침대 바로 정면에는 TV가 있어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기에도 용이했구요. 




비즈니스 캡슐호텔을 표방하는 만큼 옷걸이가 딱 정장 한벌 걸어놓을 만큼만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와 콘센트 그리고 TV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 단자가 붙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어폰 단자에 꽂을 헤드셋도 같이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TV를 켜니 왠만한 방송은 다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본어 무식자라서 뭔 말하는지 거의 감이 안잡히지만 다른 나라의 방송만의 특색을 많이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 참고로 여기에 성인방송 안나옵니다 ㅎㅎ....



그 외에 침대 밑에 수납공간이 있었고 거기에 잠금장치 까지 되어 있어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기에 좋았습니다.







  그 외에 존재하는 부대시설은?


그것에 관한 사진은 찍지 않아서 사진말고 참고하시라고 퍼스트 캐빈 하카타에서 제공하는 사진만 몇장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봤던 것 중에는 흡연실, 음료 자판기, 화장실, 세면실, 목욕탕이 있었습니다.




사진이랑 정말 똑같구요. 사진만큼 깨끗하고 위생적이었습니다. 최소한 있을 만한것은 전부 있었구요. 





  퍼스트캐빈 하카타 총평


고급 캡슐호텔을 표방하기 때문에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그런것들을 감안해서 생각해보니 이 호텔의 장단점은 명확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1) 극강의 위치 : 돈키호테, 지하철 역 등 왠만하면 다 가까운 곳에 있음


2) 매우 깔끔한 위생 : 일본인은 깔끔하다라는 인식이 좀 있는데 그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줄 만큼이었습니다


3) 일반 캡슐호텔과는 비교가 안되는 공간 : 물론 고급 캡슐호텔이니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4) 딱히 모자람이 없는 부대시설 : 캡슐호텔이 잠깐 있다 갈 곳이라 피트니스 센터 같은건 필요없습니다



- 단점


1) 비싼 가격 : 지금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1박에 6만원 정도 주면 온전한 호텔에서 잡니다


2) 취약한 소음 : 어쨌든 캡슐호텔이라 벽이 아니라 문도 커텐같은걸로... 덕분에 새벽에 코고는 소리 휴...


3) 너무 빡빡한 체크인/체크아웃 : 체크인 오후 5시에 체크아웃 오전 10시... 너무 빡빡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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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라 해봤자 불과 3~4년 전에 불과하지만 그때는 로밍은 왠만해서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왠만하면 와이파이 도시락(로밍 에그)이 대세였고 그 이후에 현지 유심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는 여행기가 주를 이루면서 현지 유심을 많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현지 유심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무제한 데이터 유심을 일주일 동안 가격이 기껏해야 15000원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데 로밍이나 와이파이 도시락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경우 조금 다릅니다.


한국과 가까운 나라이다 보니 로밍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동통신사 3사가 로밍 요금제를 많이 개편하면서 예전보다는 많이 합리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여행 갈때는 와이파이 도시락, 현지 유심, 로밍 이 셋 중에 어떠한 것이 합리적일까요?


제가 현지 유심을 써보고 직접 비교해본 결과를 여러분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현지 유심은 정말정말 비추천



저는 동남아 여행을 자주 갔다 온덕에 현지 유심은 불패신화 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가고 현지 유심에 대한 환상이 완전히 박살이 났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현지 선불유심 리스트입니다.


대체로 가격대는 1기가에 14일이 2450 ~ 2700엔 / 2기가에 30일이 3750엔 수준입니다.


기간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용량입니다. 요즘 시대에 14일에 1기가? 14일은 커녕 3~4일만 지나면 거의 다 쓸 용량입니다.


물론 일본은 와이파이 시설이 상당히 잘 갖춰진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관광지들은 대체로 와이파이가 갖춰지진 않았습니다.


그때는 당연히 구글 맵을 통해 데이터를 써야 합니다. 그러면 1기가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럼 못해도 2기가는 써야 합니다. 그런데 2기가는 3750엔... 당시 기준으로 38000원에 달하는 고가 였습니다.


일부러 로밍을 거절하고 현지유심을 쓰기 위해 찾아갔건만... 요도바시 카메라에 도착한 저에게 있어 상당히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MVNO 사업이 훨씬 활발해서 소위말하는 알뜰폰 기업들이 내놓는 유심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 것은 수신률도 상당히 형편 없습니다.


유심 꽂고 설정하는 방법도 매우 까다로웠는데요. 유심 설정하는데 한화로 2만원을 달라고 해서 그냥 제가 자가로 설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4G LTE는 거의 터지지도 않고 항상 3G로만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현지유심은 일본여행에 있어서 상당히 비추천입니다.






  그렇다면 로밍은 어떨까?



로밍은 옛날부터 워낙 악명이 높다보니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이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그 꺼리는 경향은 미국 출장을 가면서 깨지긴 했지만... 어찌됐든 로밍은 좀 두렵습니다.


예전에 아무생각없이 로밍 썼다가 요금이 수백만원 폭탄이 청구됐다는 이야기는 너무 많이 나와 뉴스거리도 안됩니다.


하지만 뭔가 반성을 한건지 아니면 이대로는 로밍 망하겠다 싶은건지 이동통신사 3사에서 나름 괜찮은 로밍 요금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SKT와 KT, LG 모두 중국, 일본 여행자를 겨냥한 특별 로밍 요금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SKT는 25000원에 5일간 2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400Kbps 속도로 제한된 데이터 무제한 제공합니다.


KT는 25000원에 5일간 2.5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차단됩니다.


LG는 36300원에 5일간 2.5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차단됩니다.



로밍 요금제만 보면 SKT >= KT >>>>> LG 순으로 혜택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예전에 비해 요금이 크게 나오는것 같지는 않고 확실한건 현지 유심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로밍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으며 한국에서 누군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도 바로 수신이 가능하다는 점... 이 점은 로밍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밍이 무서워서 일부러 KT 로밍도 거절하고 일본으로 갔는데요. 현지유심보다 로밍을 할 걸 그랬습니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일본 여행을 간다면 명실공히 와이파이 도시락을 많이 챙겨 갈 것입니다. 그만큼 일본 여행에 와이파이 도시락이 워낙에 최적화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업체에서도 와이파이 도시락 요금이 일본이 가장 저렴한 경우가 많고 취급도 가장 많이 합니다.


보통 하루에 4000~5000원 수준에 4G LTE 속도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용량도 굉장히 넉넉합니다.


하루에 2기가를 주거나 아예 기간에 따라서 한꺼번에 용량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아무리 못해도 총 5기가 이상은 주는데요.


단기간 여행을 하면 5기가는 남아도는 용량입니다. 





다만 와이파이 도시락의 문제점은 일단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충전이 따로 필요하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여행을 가다보면 은근히 기기 충전이 많이 필요한데 와이파이 도시락도 따로 충전 해줘야하는건 불편한 일입니다.


그리고 와이파이 도시락 기기에 따라서 가끔 음영지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속도가 4G LTE라고 하지만 제한된 속도(보통 10Mbps)로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각각의 특성이 존재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로밍 > 와이파이 도시락 >>>>> 현지 유심 입니다.


로밍도 최근에 일본 여행객들을 겨냥한 상품이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지 예전이었다면 와이파이 도시락이 압도적으로 합리적이었을 듯 합니다.



이것으로 각각의 장점 및 단점을 설명해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로밍, 와이파이 도시락, 현지 유심을 어쨌든 한번 씩 다 체험해봤는데요.


제 글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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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가면 거의 대부분은 식도락입니다.


일본 여행의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볼거리도 많지만 한국인 입맛에 딱 맞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맛있는 음식들만 즐비한지... 정말 음식 때문에 일본에서 일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도 가끔 들 정도입니다.


제가 일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우연찮게 들렀던 라멘집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간판은 그냥 하카타 라멘이라 적힌 곳이었는데 정식명칭은 아마 '하카타야' 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연찮게 들렀던 관광객의 발자취는 1%도 없는 그곳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라멘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위치는 관광객이 정말 가기 힘든곳에 위치합니다. 아마 관광객이 이곳에 온 적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관광하기 위해 들렀다가 회사로부터 급히 해결해야할 이슈사항을 듣고 원격으로 한국에 접속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C방........ (-_-) 에 들렀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다자이후는 정말 시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카페라 불리는 PC방을 찾아다녔지만 아무리 물어봐도 다자이후에는 그런게 없다라는 현지인의 대답을 듣고 절망에 빠져 있었는데요.


우연찮게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물어서 택시비로 무려 18000원... 씩이나 지불하고 도착한 PC방에서 일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날 관광도 완전히 망치고 껌껌한 저녁이 되서 너무 배고프다보니 대충 한끼나 때우자 해서 들른곳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PC방에서 불과 2분도 안되는 거리에 기사식당처럼 보이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하카타 라멘... 관광객을 유혹하는 어떠한 미사여구도 없이 마치 우리나라의 함바집과 같은 심플한 풍경에 가격도 저렴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은둔하는 무림고수와도 같은 느낌이 들었죠.






거긴 정말로 현지인들만 가득했습니다. 종업원도 관광객이 올거라 전혀 예상을 못했는지 조금 낯설어했었는데요. 


거기에 영어도 한마디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일본 식당은 대부분 자판기에서 티켓 뽑는 구조라 말을 안해도 알아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먹었던 것은 라멘 정식이었습니다. 580엔이라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는데요.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물어보니 밥 + 라멘 + 군만두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곧 나왔습니다.





이 정도 구성에 5700원 가량이면 꽤나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했는데요. 교자도 밥도 맛있었지만 정말 라면이 너무 예술이었습니다.




딱 봐도 굉장히 기름진 국물에 라면과 고기를 듬뿍 얹은 하카타 정통 라멘이었는데요.


국물은 굉장히 진해서 한 숟갈 먹을때마다 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 뭔가 굉장히 오래 푹 끓인 곰탕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거기에 고기도 살살 녹았고 면도 조화가 잘되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득 앞에 있는 이 많은 소스들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궁금했는데요. 현지 일본인들이 소스 뿌리는 것을 보고 똑같이 따라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똑같이 따라하는 걸 어떤 한 일본 현지인이 알아챘는지 절 보면서 웃더군요. 저도 웃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일본식 표현으로 '완식'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라면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다자이후 텐만구 관광 급하게 끝나고 PC방에 들어가 밥 한끼 못먹고 있다가 먹어서 더 맛있는 것이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서도 정말 맛있는 라멘이었습니다.


사실 후쿠오카에 있는 이치란 라멘 본점을 상당히 기대하고 갔는데 이치란 라멘은 생각보다 엄청 실망했었거든요.


그 이치란 라멘보다 이 라멘이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제 마음에 아주 들었습니다.




이런 곳을 확실치는 않지만 관광객으로서 제가 가장 먼저 갔다는 사실에 뭔가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앞으로 후쿠오카 자주와도 여긴 오기 참 힘들겠다 라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습니다.


다시 후쿠오카를 관광와도 여긴 못 올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관광객으로서 접근하기가 상당히 힘든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영영 볼 수 없는 곳이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아주 흡족스런 한끼를 하고 저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을때도 맛이 희미하게 남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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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이 대구이다 보니, 추석 연휴에는 대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일본 후쿠오카를 가려고 계획했기 때문에 부산이 가까워서 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성수기가 아닌 이상 배가 비행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배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으며, 쾌속선인 비틀호를 이용하였습니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까지 가는 방법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이 참 좋은 점은 부산역과 매우 가깝다는 점입니다.


김해국제공항에 비해 엄청나게 가까우며, 그 거리는 걸어서 불과 10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부산역 9번 출구를 통해 나와 왼쪽으로 고개만 돌려도 바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이 보입니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비틀호 탑승하기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들어오게 되면 1층에는 유일한 은행인 부산은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틀호 표를 발부해주는 창구는 2층에 있습니다.



비틀호 창구에서 표 받아서 같은층에 있는 출국 수속 카운터에서 수속 받으면 됩니다.


안에 있는 면세점 이용하시구요. 배 출발 시간 30분전에 탑승 수속을 시작하니 대기하시면 됩니다.




탑승구로 향하는 길인데요. 둘러보면 엄청나게 큰 여객선들이 많습니다.


그런걸 생각하고 비틀호를 보면 무슨 어선 띄워놨나? 싶을정도로 배가 매우매우 작습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3시간 만에 후쿠오카를 도착하는 쾌속선이니 만큼, 굳이 크게 만들어서 배를 안락하게 만들필요는 없겠죠?


한번 배가 뜨면 18시간은 꼼짝없이 있어야 하는 오사카 여객선인 팬스타 크루즈의 경우 당연히 18시간 동안 승객이 지루하지 않고 밥도 먹을수 있도록 여러가지 부대시설이 엄청 많아야 하지만 비틀호는 그럴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비틀호의 내부는?




비틀호는 1층과 2층에 좌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좌석은 ITX 새마을호? 보다는 좀 안좋고 KTX 좌석보다는 좀 나은 수준입니다.


제가 비틀호를 탑승했을때는 비수기이다 보니 다행스럽게도 사람이 많지 않아 옆 사람 신경 쓸필요 없이 좀 편안하게 갔지만 만약 성수기일 경우 좀 답답할수도 있겠다 라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3시간만에 후쿠오카를 가는 배이니... 그 정도 불편함은 조금 감수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정 좁은 좌석이 싫으면 돈을 더 주고 KTX 특실 개념인 '그린석' 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비틀호 자체에 와이파이가 구비되어 있긴 합니다만, 바다 한가운데에 있으면 그 속도가 많이 느려지니 단순히 카톡으로 가족들에게 배타고 잘가고 있다 정도만 알려주는 용도로 쓰시면 됩니다.




이 날은 재수가 없게도 유난히 파도가 좀 심하게 치더군요. 바다 수면에서 살짝 떠서 달리는 공기부양정이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파도에는 어쩔수 없었나 봅니다. 덕분에 배멀미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왔는데요.


때문에 그냥 3시간 동안 잠만 잤습니다. 나름 해군으로서 군생활 23개월동안 배만 탔는데... 그래도 배멀미는 어쩔수 없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3시간을 달려 위의 사진과 같이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에 비틀호가 출발했는데 정확하게 오후 2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



부산항도 그랬고 오사카항도 그랬고 하카타항도 그런데 유독 지하철과 인연이 없습니다.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도 지하철과 바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버스를 이용해 후쿠오카 시내에 진입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있을만한 상점들은 다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잘 못합니다. 한국어를 할줄 아는 직원은 1층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의 직원이 가능합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목적지를 말해주고 가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면 상세히 알려줍니다.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을 나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요.

1번 정류장은 텐진역 가는 버스고 2번 정류장은 하카타역 가는 버스입니다.

저 같은 경우 숙소가 하카타역에서 내리는게 더 빠르다 해서 2번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갔네요.

그리고 한가지 팁이라면 여기 버스들은 우리나라 버스처럼 10분마다 한대씩 올정도로 스케쥴이 빡빡하지 않습니다.

재수가 없으면 1시간에 딱 2대만 올수 있기 때문에 재빨리 버스 스케쥴 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비틀호 타고 후쿠오카 시내 진입하는 방법까지 제 여행기와 곁들여서 써봤는데요.


일본은 지역 분권화가 상당히 잘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처럼 서울와 지방의 격차가 엄청 크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후쿠오카도 큐슈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인 만큼, 그에 못지 않게 발달이 상당히 잘되어 있어 교통이나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실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 큰 걱정을 하셔서 한국에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셔서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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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지역 중 하나 입니다.


특히나 부산에서 후쿠오카의 거리가 부산에서 서울의 거리 보다 더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가까운 곳입니다.


그래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있는 곳이 일본 큐슈이기도 하는데요.


큐슈를 가는 방법인 비행기와 배, 두 방법의 장단점에 대해 한번 간략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






비행기는 당연하겠지만 빠른 속도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것이 장점인 이유는 공항에 인프라가 항구보다 더 풍부한 편입니다. 은행도 훨씬 많은 편이고, 포켓와이파이 같은 것 렌탈 할때도 보통은 공항에서 수령하지 부산항 같은 곳에서는 렌탈 서비스를 잘 제공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특정시기에는 가격이 배 보다 비싼편이고, 위탁수화물에 대한 조건이 배 보다 까다로우며, 국제선의 경우 1시간 30분 부터 수속을 밟아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의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1) 속도가 빠르다 (후쿠오카에 도달하는데 1시간 가량)


2) 공항의 인프라가 항구에 비해 상당히 풍부한 편이다


3) 날씨의 영향을 배 보다 덜 받는다


4) 항공권의 가격 변동성이 배삯 보다 덜한 편이다(왕복 10 ~20만원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편)


5) 전국 곳곳에 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 단점


1) 보통 가격이 배삯보다 비싼 편이다.


2) 위탁 수화물, 기내 수화물 조건이 까다롭다(액체 100ml 이상 반입 금지, 보조배터리/라이터 2개 이상 보유 금지 등...)


3) 국제선이니 만큼 1시간 30분 전부터 수속을 밟아야 한다


4) 대부분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데 저가 항공사의 경우 좌석이 꽤나 불편한 편이다.


5) 입국할 때, 입국 심사 대기줄이 상당히 길 가능성이 크다 (한마디로 입국심사 대기시간이 길다)




  선박




흔히들 생각하는 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조건 비행기보다 저렴한 배삯이라 생각하실건데요.

사실 모든 배가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배가 더 비싼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배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비행기 보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그나마 좀 자유롭다라는 점과 위탁수화물에 대한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후쿠오카로 가는 배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쾌속선 비틀과 크루즈급 선박인 뉴 카멜리아호 입니다.

뉴 카멜리아호는 굉장히 저렴한 배삯 대신에 굉장히 긴 운항 시간을 들수 있겠구요.


비틀호는 짧은 운항 시간 대신에 상대적으로 좀 비싼 배삯이 특징입니다.

배의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1) 위탁수화물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는 편이다 (액체가 100ml가 넘는다 한들 배에 반입 OK)

2) 공간이 넓어서 그나마 좌석들이 비행기에 비해 편한 경우가 많다

3) 뉴 카멜리아 호의 경우 공간이 넓은 걸 떠나서 그냥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4) 후쿠오카의 하카타 국제터미널에 입항시 상대적으로 입국심사 대기줄이 짧은 편이다.(비행기에 비해 승객이 덜 들어오므로)

5) 부산이나 그 근방에 거주한다면 대체로 배로 이동하는 것이 더 저렴한 편이다

- 단점

1) 날씨가 조금만 안 좋아도 결항한다

2) 배 멀미 있는 사람들은 고역이다. 

3) 배라고 무조건 저렴한건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배가 훨씬 더 비싸다. (왕복 4~30만원)

4)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비틀호 3시간, 뉴 카멜리아호 10시간 이상)

5) 사실상 부산항 외에 배를 이용해 큐슈에 갈 방법이 거의 없으므로,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6)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인프라도 공항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포켓 와이파이 렌탈 서비스가 제공이 안된다거나, 부산은행 하나밖에 없다던가)





이것으로 비행기와 배의 장단점에 대해 모두 써보았습니다.


저는 후쿠오카 갈때 배를 타고, 귀국 당일에 태풍 짜미가 남큐슈를 몰아치고 있어 결국 비행기 항공권을 급하게 끊어 비행기를 탔는데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잘 생각해보시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서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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