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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은 여행 관련 포스팅입니다. 국내 여행을 간다면 아마 대부분이 제주여행을 목적에 두고 있을 겁니다.


제주도는 국내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해외스러운 느낌도 물씬 풍기고 볼거리가 너무 많아 짧은 시간으로는 제주도를 다 못볼것 같더라구요.


특히 제주도는 생각보다 땅이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광역시 급 정도로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제주도의 면적은 1845km²에 달하는데 서울 면적의 3배에 달합니다. 더군다나 중간에 한라산이 떡하니 자리잡기 때문에 완전히 불가능한것은 아니나 중심을 가로질러 가는 것이 좀 어려워 해안가를 따라 도로가 형성되어 있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체감 거리는 훨씬 더 깁니다. 따라서 운전할 여력이 된다면 괜히 대중교통 이용했다가 시간만 다 허비하는것 보다는 렌터카를 빌리는게 훨씬 유익한 여행을 즐기실수가 있습니다.


이런 제주도에 렌터카를 빌리러 가는데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운전면허증을 놔두고 온다면? 렌터카 대여 자체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렌터카 업체쪽에서는 면허 번호를 조회해서 확실한 사람에게만 렌터카를 대여해주지 괜히 무면허일지도 모르는 애매한 사람에게 차를 대여해주는 일은 절대 없기 때문입니다.


주민등록등본만으로는 이 문제를 절대 해결할수 없으며 면허번호를 조회해서 그 면허번호를 가지고라도 가야 하는데요. 그 방법은? 


제주공항 내 제주자치경찰 사무소를 이용하면 됩니다.







  면허번호 조회하여 발급 받는 방법



먼저 이 방법은 면허증을 새로 발급 받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면허번호를 받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종이에 번호를 써주니 그걸 들고 렌터카 업체로 찾아가면 됩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나오면 3번 게이트와 4번게이트가 보였던것 같은데요. 4번 게이트 방향으로 쭉 걸어가셔야 합니다. 자치경찰사무소는 그곳에 위치하는데요. 그 전에 모르겠거든 근처 인포메이션 센터에 물어보면 매우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4번 게이트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우리의 목적지인 자치경찰 사무소가 보입니다. 위치상으로는 매우 구석에 있어서 눈에 잘 안띄긴 한데 매우 화려한 경찰마크가 박혀 있으니 그거 보고 바로 알아보겠더라구요.





영어로도 친절하게 경찰서입니다. 라고 알려주니 외국인들도 매우 손쉽게 찾아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뒤로 자치경찰단이라는 간판(?)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경찰이든 소방관이든 홍보는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나 국민들의 신뢰를 전혀 얻지 못하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 기관은 힘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신들의 좋은면을 부각시켜서 온라인 상이든 오프라인 상이든 홍보를 꾸준히 하는것도 그 이유이기도 하죠. 군대도 꾸준히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어떻게든 좋은 점을 부각시켜 홍보를 계속하잖아요? 마찬가지의 맥락이라고 봅니다.





이제 문 앞까지 왔습니다. 제가 문 앞까지만 가고 내부 사진을 찍지 않은 이유는 왠지 내부사진을 찍을것 같으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괜히 경찰서 사진 찍는다고 카메라 렌즈 이리저리 드러냈다가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고 조사받아야 할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서 내부 사진 찍는것은 포기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안에 들어가서 진행과정이 너무 간단하기 때문에 이 뒤는 글로써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치경찰 사무소에 들어가서 해야할 일



자치경찰 사무소 가면 방문객을 상대하는 데스크가 바로 앞에 있습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전혀 헤맬일은 없구요. 가서 신분증이 될만한걸 내밀어야 하는데요. 주민등록증, 여권도 없다면 주민등록등본을 내밀면 됩니다.


그럼 경찰관 분이 바로 면허번호 발급해줍니다. 사실 자치경찰 사무소 찾아오는 방문객중 95% 이상이 면허번호 발급받으러 오는거라 이제는 찾아오기만 해도 바로 면허번호 조회해서 써주려고 대기한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이제 경찰관 분이 써주신 면허번호를 잘 간직한다음 이걸 렌터카 업체에 찾아가 내밀면 바로 예약한 렌터카 발급받으실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제가 렌트 받은 티볼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렌터카 가지고 여행을 빠르고 손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다녀온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혹시나 면허증이 없다면? 제주자치경찰 사무소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경찰은 어디까지나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거니까 어려움이 있다면 관련 기관에 찾아가면 해결 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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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첫째주는 가히 하늘이 쉬라고 만들어준게 아닐까 할정도로 긴 연휴를 보낼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입니다.


벌써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연휴 여행을 계획하고 있죠. 저도 그 중 한사람이고 제주도 여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분증이 없을때! 설마 바보 같이 신분증 하나 챙기는 사람이 없나? 하겠지만 있습니다 그게 저에요....





신분증이라고 하면 보통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이렇게 생각할수가 있습니다. 국내인 제주도 가는데 여권은 왜 들고가? 하겠지만 여권도 아주 강력한 신분증입니다. 특히 전자여권은 위조가 거의 불가능할정도로 아주 정교하기 때문에 신분증 대용으로 충분히 사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모두 인천에 살고 있는 집에 놔두고 와버렸으며 여권은 개명으로 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여권도 안됩니다.




이런 드라마 같은 상황이 저에게 일어날거라고 상상도 못했지만 어쩌겠습니까 저의 멍청함이 이 사단까지 만들어버렸는걸요...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기에는 시간도 없고 그렇다면 신분증 대용으로 할만한게 있을까요?


정답은 주민등록등본입니다.



주민등록등본은 인터넷에서도 발급 가능하며 무인발급기에서도 발급가능 합니다. 각 공항마다 무인발급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김포, 김해, 인천, 대구, 제주국제공항은 확인됐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확인이 안되니 꼭 사전연락을 통해 알아봐야 합니다.)





저는 대구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비행기를 타는 만큼 이 것을 기준으로 해서 과정을 상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게이트 2번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대구국제공항은 그리 크지 않아서 찾는데는 어렵지가 않습니다. 





▲ 들어가자마자 다른곳 보지 마시고 바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시면 대구은행이 보입니다. 안보일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대구은행 간판이 엄청 크기 때문에 거짓말 안하고 어디에서 봐도 대구은행 간판은 보입니다. 대구은행 간판쪽으로 쭉 걸어가세요.





▲ 대구은행 지점 옆에는 대구은행 ATM기도 있는데요. 그 옆에 우리가 찾던 무인증명서발급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소정의 비용을 지불 한다음 등본을 바로 발급 받으실수가 있는데요.




▲ 더 가까이서 보면 두대나 있습니다. 사실 무인발급기는 신분증만 제대로 가지고 있으면 절대 사용할 일이 없는 기계입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좋아지다보니 이렇게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뗄수가 있네요.


옛날이었다면 동사무소 들러서 발급받고 그랬어야 했을건데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주는 유익함이 극적으로 반영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 크기가 달라서 어느 것을 통해 발급받아야 할지 조금 망설여 질수도 있으나 둘 중 어느곳에서 발급받아도 등본 발급은 가능합니다.






▲ 발급기를 통해 등본을 떼려고 보면 아주 친절하게도 주민등록이라는 메뉴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등본의 정확한 명칭은 '주민등록등본' 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주민등록 코너에서 등본 발급이 가능합니다.





주민등록등본 발급 비용은 200원입니다. 전혀 비싸지 않고 원활한 여행을 위해서라면 이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하겠죠? 그리고 등본 발급 받으려고 하면 어떤 항목을 제외할지 체크하는 선택기능도 있는데 왠만하면 모두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초본을 떼면 어떨까? 하실수도 있는데 왠만하면 그냥 등본 떼시구요. 초본이 안될 거라고 못박아 둔건 아니지만 공항 내 안내원 분도 "주민등록등본을 통해 증명이 간접적으로 가능합니다"라고 했으니 괜히 초본 떼서 여행 못가는 일 없도록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등본 발급 뒤 일어나는 상황... 

등본을 발급 받고 나면 이걸 가지고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탑승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단, 심사대를 통과할때 바로 통과가 되지 않습니다. 신분증 미지참자이기 때문에 따로 2차 검문을 받아야 하는데요. 어차피 감독관이 전산망에 저장된 내 신원과 정보를 한번 더 조회하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등본가지고도 통과가 안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아무래도 2차 검문을 하는 이유는 범죄 이력이 있거나 수배 중이라 도주할 위험이 있는 요주의 인물인지 감찰하기 위해 하는것으로 보여지나 저나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선량한 유저들은 전혀 걸릴일이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등본을 가지고 심사대도 통과하면 이제 정말로 비행기를 기다렸다가 타면 되는데요. 이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나기 까지의 등본의 역할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등본으로 할수 있는것과 할수 없는 것...


주민등록등본은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신분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소지를 하셔야 합니다. 신분 조회가 필요한 것을 해야 할때 등본이 없다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등본으로 할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출국 및 입국 시 심사대 통과


2) 숙소 대여


3) 혹여나 관광지에서 기타 잡다한 사고가 났을경우 나의 신분을 밝힐때 


하지만 등본으로 할수 없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면세점에서 물품 구입


2) 렌터카 대여(단, 등본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추후 다른 포스팅으로 상세히 기술하겠습니다)


여행에서 큰 목적 중 하나가 면세품 구입인 만큼 면세품을 등본만으로 구입할수 없다는 것은 상당히 치명적인 일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제주국제공항 기준으로 안내데스크에서 휴대폰번호를 통해 완벽한 본인인증 과정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렌터카의 경우 등본 뿐만 아니라 면허번호도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면허증이 없을 경우 렌터카를 대여할수 있는 방법이라는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신분증이 없을때를 대비하는 글을 작성했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당황하지 마시고, 재밌고 유익한 여행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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