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을 포기한지 이미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라 하면 역시 윈도우나 오피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예전부터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덕분에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경우는 호평을 많이 받고 있고 서피스 프로로 대표되는 PC 시장에서도 나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서피스 듀오라는 스마트폰까지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쪽에도 진출을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은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피스 듀오는 위와 같이 폰 사이에 경첩을 이어붙여 접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듀얼 스마트폰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명명하지 않는 이유는 중간에 경첩 끼워넣은것은 요즘 나오는 폴더블 스마트폰군에 끼워넣기도 민망할 정도로 기술력 수준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저 힌지는 분명 360도 돌아가서 반대로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쓸수도 있고 펼치면 태블릿처럼 쓸수 있고 정방향으로 접으면 액정을 보호할수 있도록 되어 있을 것입니다. 노트북중에 360도로 접는 2in1 노트북들이 많은데 그런 컨셉을 차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런 힌지 삽입 방식의 스마트폰은 이미 몇년전에 ZTE같은 중국 기업에서도 주구장창 시도했으며 LG도 V50부터 비슷하게나마 시행한 방식입니다. 결국 폴더블이 아니라 '폰더블'이라는 비아냥만 들었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자신감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 정책마저도 어이를 상실할 지경이거든요.
가격을 언급하기 전에 이 서피스 듀오의 스펙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냅드래곤 855, 5.6인치 FHD+급 AMOLED 디스플레이 2장, 6GB RAM, 128GB/256GB 저장공간, 3577mAh 배터리, 18W 고속충전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스마트폰이 무선충전, NFC, Micro SD 슬롯은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세가지는 활용도도 높고 자주 쓰이는 기술임에도 이 세가지는 빠져 있습니다. 특히나 무선충전은 정말 많이 쓰이는데 애플이나 삼성도 보급형 기기에도 넣어주는 무선충전을 안 넣어준다는 것은 좀 많이 에러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128GB가 1399.99 달러, 256GB가 1499달러로 그 비싸다고 욕을 먹은 아이폰 11 프로 맥스 512GB보다도 50달러나 더 비쌉니다.
그렇다고 서피스 듀오의 OS가 특출나서 아이폰과 같이 좀 다른 환경을 제공해주냐 하면 안드로이드 10이라 베이스 자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디스플레이를 2장 이어붙인것 말고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걸 스마트폰으로 분류하면 굉장히 비싸보이니까 스마트폰이 아니고 스마트 디바이스라고 명명하는데 이런 수법은 이미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를 컴퓨터라고 억지로 PC군에 밀어넣으면서 가격 올리는 방법으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이패드 프로는 그렇게 봐줄 여지가 미세하게나마 있는데 서피스 듀오는 이게 대체 스마트폰이 아니면 뭐지? 라고 생각이 들만큼 스마트폰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피스 프로나 서피스 북의 PC 시장에서는 나름 감성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하면서 비싼가격에 팔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연 이러한 방법이 통할지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워낙 저가 이미지가 강해서 감성으로 가격을 올려 해결할수도 없습니다. 차라리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감성의 영역을 구축한다면 모를까 저런 폰더블 같은 뒤떨어지는 기술력으로는 그러한 여지도 없어 보입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빗발치니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나름 그런 여론을 진화하기 위해 당근을 던졌습니다. OS 3년 지원 및 부트로더 언락 제공이 그것입니다.
구글의 정책상 OS 업데이트는 1회 필수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초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일지라도 OS 업데이트를 1회는 제공해줍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일 경우 2회나 그 이상을 해줍니다. 그런데 제조사에서는 OS 업데이트라는 것은 무료로 해주는 것이기에 돈만 들고 실질적인 소득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잘 안해주려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OS 3회 업데이트 제공을 통해 최신 OS를 오랫동안 경험할 수 있다라는 것을 당근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부트로더 언락까지 약속했습니다. 부트로더라는 것은 쉽게 말해 롬(안드로이드 OS)을 불러오는 놈입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 부트로더에 헛짓거리 못하도록 락이 걸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트로더 언락을 제공하면 소위 말하는 커스텀 롬을 만들어서 부트로더가 커스텀 롬을 불러올 수 있도록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그럼 루팅이 한결 쉬워지고 커스텀이 활발해 집니다.
이런 당근을 제시해서 무마하려고 하는데 삼성도 OS 업데이트 3회 제공을 약속했기 때문에 서피스 듀오의 비싼 가격에 대한 변명으로 내세우기에는 많이 미묘해졌습니다.
요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고가정책으로 선회하면서 기기의 값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이런 고가정책으로 한번 타격을 입었다가 요즘은 잠잠해진 편인데 과연 열혈 충성고객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러한 정책이 성공할지는 의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번 서피스 듀오는 크게 성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미 수많은 제조사들이 이런 고가정책의 일환으로 가격을 비싸게 내놨다가 실패해서 떨이로 재고처리 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서피스 듀오도 그러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여지구요. 아무리 그래도 저 스펙에 1499달러가 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네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말로 그 가격에 잘 팔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이벤트성으로 내놓은건지 분간이 가질 않네요.
바로 이전 포스트에서 삼성 갤럭시 M01s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M01s는 네이밍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저렴하다는 M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초저가 스마트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 국민들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서 한화 약 16만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갤럭시 M31s는 M01s 보다 스펙도 좋으며 가격도 좀 더 비싼 중급기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 M31s는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6GB RAM에 128GB UFS 2.1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M01s와 비교하면 격을 달리하는 스펙이 맞습니다.
디스플레이는 M 시리즈 최초로 Super AMOLED 인피니트 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즉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해상도는 Full-HD+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사양은 배터리 입니다. 배터리가 무려 5000mAh의 용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갤럭시 M 시리즈에서 왠만한 플래그쉽 스마트폰 보다 우월한 거의 유일한 스펙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고속유선충전도 지원하는데 25W 까지 지원합니다. 갤럭시 폴드가 아직까지 15W를 지원하고 25W가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에 이제서야 자리잡은걸 생각하면 배터리 관련 기술에는 보급형이라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좋은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여겨 볼 스펙은 카메라 입니다. 삼성이 이제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실 혁신이라 부르는 스마트폰의 차별화는 이제 그 한계를 다 한지 이미 오래이기 때문에 카메라 말고는 사실상 발전을 시킬 만한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왠만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전부 카메라를 주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M31s도 이와 다르지 않은데 첫번째 사진에서도 아실 수 있듯이 카메라 렌즈가 4개인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6400만 화소 메인렌즈 + 800만 화소 초광각렌즈 + 500만 화소 매크로렌즈 + 500만 화소 심도렌즈로 이뤄져 있으며 이러한 조합은 타 제조사에서도 흔히 쓰는 거의 표준화된 구성입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싱글테이크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싱글테이크 기능이 무엇인가 하면 영상 촬영을 할때 카메라 렌즈가 모두 동원되서 라이브 포커스, 타입랩스, 초광각 기능을 모두 동원하여 AI를 활용해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는 기능입니다.
여러개의 샘플을 내놓기 때문에 그 중에서 사용자는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저장하면 됩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에게는 유용할까?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이런 기능까지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는 기능입니다.
원래 이 싱글테이크 기능이라는 것이 갤럭시 S 시리즈 정도에나 들어가는 나름 고급 기술이라는 것인데 이게 갤럭시 M31s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낮은 스마트폰이다 보니 카메라 성능 자체가 그리 좋지 못할 것이고 싱글테이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결과물 자체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스마트폰은 흔한 보급형~중급기 사이의 스펙에 특징으로 싱글테이크와 배터리 용량을 내세운 스마트폰입니다.
스펙만 보자면 약간 심드렁해지지만 가격을 보면 갑자기 관심이 생길 것입니다. 이 스마트폰의 가격은 20,000 루피 한화로 불과 32만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국내에서 램 6GB 씩이나 탑재한 이 정도 급의 스마트폰을 32만원에 구매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 정도로 가성비 하나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전형적인 보급형 스펙이나 눈에 띄는 것은 AP입니다. 삼성이 여태껏 미디어텍 AP를 채용한 적은 거의 없었으나 요근래 들어 초저가 모델에 한해서는 미디어텍 AP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모양새입니다.
미디어텍과 협의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AP를 수입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삼성이 이제 더이상 엑시노스 만으로 자사의 스마트폰을 구성하는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가격에 굉장히 민감한 개발도상국 인도에서 한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단가가 같이 낮아져야 하기에 미디어텍과 같은 저가형 AP 생산 회사와도 컨텍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9,999루피인데 이게 한화로 약 16만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한국에서는 아무리 저렴하게 하려해도 16만원으로 출시하기는 조금은 힘들것입니다. 삼성이 인도시장에 M 시리즈를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까닭은 인도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 + 현지인을 직접 고용하여 인건비를 낮춤 +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여 운송비를 크게 줄임 + 현지인을 고용하면 인도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는 'Make for India' 정책으로 인한 단가인하 와 같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야 이러한 가격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인도 국민의 평균 연봉은 50만 루피정도 되는데 한화로 대략 800만원 정도 입니다. 한달에 60~70만원 정도인데 이들에게 있어 16만원 정도 지출한다는 것은 한국 국민들이 50~60만원 정도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갤럭시 M01s 포지셔닝을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가격입니다.
네이밍이 01s이니 아마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 출시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앞으로는 좀 더 중급기에 가격도 적당히 높은 스마트폰 출시에 집중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것입니다.
갤럭시 M01s 이야기 하나 하면서 별 사족을 다 붙였네요. 어쨌든 인도에는 이렇게 저렴한 스마트폰이 나온다는 것 이게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갤럭시 M 시리즈라고 하면 인도 및 그 근방의 개발도상국에만 출시하는 특별한 스마트폰입니다.
가성비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좋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며 실제로도 가격 대비 미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갤럭시 M 시리즈입니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성능만 좋고 실제로 만져봐야 아는 배터리 실제 사용시간이라던가 카메라 성능이라던가 소프트웨어 최적화 이런 것들은 조금 부실한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AP나 램,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자체는 빵빵한 편입니다.
불과 몇 년 전에 갤럭시 M10, M20이 나오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세대를 거쳐서 갤럭시 M51이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출시는 9월 쯤으로 잡고 있으며 M 시리즈 답게 기본 스펙은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스냅드래곤 730, 8GB 램, 128GB 저장공간, 6.5인치 FHD+ 디스플레이, 4000mAh, 64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까지 왠만한 중급기 스마트폰 뺨치는 스펙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스마트폰이 판매가 됐다면 적게 잡아도 40만원 중후반대에 나올 만한 스펙인데 인도에서는 이전작들이 왠만해서 20만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었으니 아마 비슷한 가격에 팔릴 것입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에 갤럭시 M51은 OLED 패널을 탑재하는데 그 공급처가 다름아닌 중국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가 여태껏 삼성 디스플레이가 독점적으로 공급해오던 것을 생각해오면 뭔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셈입니다.
이쪽 계열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쯤 들어본 중국 패널 제조업체인 BOE가 공급하는 것은 아니고 CSOT(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라는 OLED 패널 생산 업체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처음 들어 생소하시겠지만 중국이 국가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밀고 있다보니 상당히 많은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있긴 합니다.
갤럭시 M51에 공급하는 OLED를 중국 기업이 따낸 셈인데 같은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외부업체가 따낸 것에 약간 의아할 수는 있습니다.
중국 업체가 이번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은 역시나 가격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대대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아왔는데 이번에도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대략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납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삼성전자에서 원가절감을 크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손을 잡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로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디스플레이를 구매해주면 삼성 전체의 실적이 올라가니 같은 계열사끼리 거래 해야하는게 아니냐 싶겠지만 같은 계열사일뿐 사실 별개의 회사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를 납품받게 되면 삼성전자의 실적에는 30%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한 OLED로 인한 손실이 기록이 되는 것이고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삼성전자로 부터 받은 수익이 기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실적 악화가 되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나 CSOT나 BOE나 어차피 디스플레이를 납품해줄 회사 리스트 중 하나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M 시리즈의 특성상 정말 마진이 극히 적게 남기 때문에 어떻게든 마진을 더 크게 남기기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Make for India 정책으로 인도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지금과 같은 가격을 유지한다고 해도 저런 스펙을 20만원대에 판매하기는 조금 곤란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려버리면 구매력이 극히 낮은 인도 국민들에게 어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인도는 아직도 스마트폰 비중이 낮은 나라에다가 인구가 13억이 넘는 대국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침 흘리며 노리는 시장입니다. 그런 시장에서 이미 가격 경쟁력에 패배해 샤오미에게 1위를 빼앗겼는데 가격을 높히는 프리미엄 전략으로는 인도 시장에서 승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애플이 인도 시장에 들어와서 정신 못차리고 프리미엄 전략 고수하다가 처절하게 망한 뒤에 어떻게든 인도 시장에 아이폰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몸부림 쳐 겨우겨우 인도 프리미엄 시장을 잡은 걸 보면 현재 상황에서 무슨 수를 써도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으로는 인도 시장에서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서 원가를 크게 차지하는 디스플레이에서 무려 30%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생겼는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OLED라는 점을 어필 할 수 있으면서도 저렴하게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 OLED 디스플레이의 품질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형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보는데 지장 없다면 그깟 품질은 좀 낮아도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번 일을 통해 중국이 얼마나 디스플레이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미 예전부터 중국은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이미 양산해 보급에 힘써왔는데 이젠 삼성에게 까지 판로를 뚫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게 곧 중국 OLED 패널 품질이 한국 기업의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저가형 스마트폰에 저가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아이폰12에 탑재할 OLED를 납품하기 위해 중국 BOE도 참전해 경쟁을 펼쳤으나 도저히 원하는 품질이 나오지 않아 중도탈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폰12에는 여전히 삼성과 LG의 OLED 디스플레이가 납품됩니다. 대형 OLED 분야에서는 중국의 BOE가 맹공을 펼치며 점유율을 야금야금 깍아 먹고 있지만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에서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점유율이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주이며 LG디스플레이도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 반해 BOE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못합니다. 10년 넘게 중소형 OLED 패널만 대차게 파온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에는 아직 대항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하며 격차는 여전히 2~5년 정도로 벌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이렇게 저가형 OLED 패널부터 중국 기업이 하나하나 차지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결국은 그 분야를 먹어버리는 일은 예전부터 흔히 해오던 전략입니다. 그렇게 LCD를 빼앗겼고 한때 조선업도 빼앗겼습니다. 이제 중국이 OLED와 반도체를 노리고 있습니다.
제가 예상하기로는 2년 이내로 중소형 OLED에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측합니다. 당장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 S21에 BOE OLED가 탑재될 거라는 소문도 있고 BOE가 기술력을 끌어올려 어느 수준까지 도달하면 원가절감에 혈안이 되어있는 애플은 당장 삼성과 LG를 버리고 더 싼 가격을 제시하는 중국기업과 손을 잡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번 갤럭시 M51에 중국 OLED가 채택 된 일을 시작으로 중소형 OLED도 잠식 당하지 않을까 조금 우려스럽네요.
갤럭시 M51 이야기 하다가 좀 다른데로 샌 것 같습니다. 이쯤으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출시 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을 쯤에 출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나 가을 쯤에 출시한다고 생각하면 출시가 불과 3달 정도 남은 셈입니다.
이번 아이폰12는 꽤나 변경점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출시 모델이 4가지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구요. 5G로 출시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5G로 출시되는 것은 전혀 반갑지 않지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추세는 5G로 자연스럽게 옮겨질 것이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해서 관련 기술을 축적해놓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루머에 따르면 또 하나의 변경점이 있습니다. 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시켜버린다는 내용입니다.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고 예측을 비교적 정확하게 했던 분석가 밍치 궈는 이번 아이폰12에는 이어팟과 충전기가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무엇이 제공되나 했더니 이젠 아이폰과 라이트닝 케이블만 제공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결정은 정말 애플스럽다 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3.5mm 유선 이어폰단자를 빼서 무선 이어폰을 팔아먹는 전략을 취했는데 이게 대성공을 거둬버린걸 보면 애플이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맞게 움직이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애플 광신도인 앱등이들의 세력을 믿고 호기롭게 도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애플이 행해왔던 원가절감이 모두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번에는 충전기를 빼버리겠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충전은 어떻게 하느냐? 아니나 다를까 따로 돈 주고 충전기를 구매해야 합니다.
아이폰11 까지 포함되어있던 있으나 마나라고 온갖 욕은 다 들었던 5W 충전기와 18W 고속충전기를 없애버리고 20W 충전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애플이니 만큼 이 충전기의 가격 또한 만만치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향간에는 이것은 5G를 지원하면서 생긴 단가 상승분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의견도 간간히 나오고 있는데요. 즉 애플 입장에서는 어차피 줘도 욕먹느니 차라리 주지 말고 그 원가 절감한것으로 아이폰에 반영을 해야 겠다라는 것입니다. 애플이 정말 이렇게 천사같은 행동을 할지는 전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이것이 상승이라면 어쨌든 5G로 인한 상승분은 최대한 억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충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라고는 스마트폰 딱 한대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는 충전기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예전부터 전자기기를 그래도 구입을 해봤던 분들이라면 아마 굴러다니는 충전기가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저도 충전기가 몇개 있나 봤더니 무려 5개가 있습니다. 무선충전기 1개와 USB 멀티 5포트 충전기 1개와 삼성 고속충전기 2개 그리고 파이어 HD 10 구매할때 제공된 9W 충전기 1개 이렇게 말입니다.
저 만큼은 아니더라도 굴러 다니는 충전기가 있는 분들이 아마 생각보다 많으실거고 이것을 생각해보면 사실 5W 충전기 하나 없다고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런 도움도 안되는 충전기라도 기본으로 주는 것하고 아예 빼버리고 안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요.
이번 충전기를 뺀 일로 인해서 아이폰12의 가격이 동결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하락을 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최근 또 애플이 아이폰 SE 2세대 출시를 통해 가성비를 어느 정도 염두해두는 모션을 취해오고 있는데 그로 인해 살짝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갤럭시 S20이 출시된지 4개월 가량이 지나고 이제 슬슬 노트 시리즈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연례행사로 S 시리즈가 연초에 출시가 되고 노트는 그보다 반년 뒤에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관련 소식이 나오는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갤럭시 S20이 외부요인이든 내부요인이든 처참한 실패를 했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이번 갤럭시 노트20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요. 그 중 하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0에 평면 디스플레이가 채택된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은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거의 예외없이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놨습니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보기에는 베젤도 얇아 보이고 디자인적으로도 좀 더 나아보인다는 장점이 있을지 모르나 그 외에는 거의 장점이 없을 정도로 갤럭시 유저들도 악평을 하는 디스플레이 입니다.
좌우에 곡면을 줘서 그립감이 조금 더 나을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쥘때도 불편하며 특히나 노트 시리즈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더욱 더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펜을 이용한 기능이 추가된 노트 시리즈에 엣지 디스플레이는 펜 필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펜으로 무언가를 기록하다가 엣지 부분으로 펜이 이동한다고 생각해보면 대충 감이 잡히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평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질 않았으나 삼성은 그러한 요구사항을 끝까지 들어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노트20에서는 채택이 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갤럭시 S20의 실패로 인해 드디어 요구사항을 들어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실 갤럭시 노트10 라이트에는 평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기 때문에 이번 갤럭시 노트20이 처음으로 평면으로 회귀하는 것은 아니나 갤럭시 노트10 라이트는 국내 미출시 제품이기 때문에 논외로 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기뻐하긴 이릅니다. 갤럭시 노트20에 평면 디스플레이가 채택될것이라는 루머가 나온지 며칠 뒤에 그 평면 디스플레이는 오로지 갤럭시 노트20 기본형에만 채택될 것이라는 루머가 또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20은 S20과 마찬가지로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이렇게 3가지 모델로 나올 예정인데 가장 등급이 낮은 기본형에만 평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나머지 모델은 여전히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면 디스플레이와 더 큰 대화면을 누리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선택지가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선례를 봤을때 기본형은 그 시리즈에서 가장 사이즈가 작은 편이었고 성능도 가장 낮은 편에 속했으니까요.
갤럭시 S10 때와 마찬가지의 전략을 취하게 되는데요. 그때도 갤럭시 S10e만 예외적으로 평면 모델이었습니다.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평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싶을때는 가장 스펙이 낮은 갤럭시 노트20 기본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추후 삼성 언팩 행사에서 어떻게 공개될지 지켜봐야 겠으나 이렇게 된다면 더욱 더 큰화면을 원하는 유저들은 여전히 엣지 디스플레이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는 펜을 이용할때 엣지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거슬리는 요소인데... 삼성이 유저들의 여론을 모르는것도 아닐텐데 여전히 엣지 디스플레이를 고수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그래도 그나마 평면 디스플레이의 선택권을 주는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삼성의 언팩 행사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는 거대한 행사였으나 올해는 아시다시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사실상 전 세계의 국경이 굳게 닫힌 상황이고 사람 간의 가까운 접촉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온라인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이미 샤오미를 비롯한 LG 등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똑같이 온라인 발표회를 가졌으며 삼성이라고 예외는 아니겠죠. 이번 언팩 행사는 정말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한 상황에서 일정한 간격의 거리를 두고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갤럭시 노트20의 특이 스펙은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고 늘 그랬듯이 카메라 부분에서 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갤럭시 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100배 줌이 사라지고 50배 확대 축소 기능이 생기고 레이저 오토 포커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 카메라 외의 스펙은 도저히 차별화를 둘 여지가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이렇게 두 기종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사이즈는 얼마일지 가늠이 잡히지가 않네요.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의 최대 크기는 사실상 6.9인치로 7인치를 어떻게든 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이 상황을 깰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대화면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크네요.
이번 언팩 행사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될 갤럭시 폴드2는 기본적으로 접히는 것 외에도 가격에서 많은 루머가 나오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전작인 갤럭시 폴드보다 훨씬 저렴해 200만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루머도 나오고 있습니다.
확실히 갤럭시 폴드가 비싼편이기도 했고(물론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을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비싼가 하는 의구심도 들긴 합니다) 그 때문에 대중화에는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 단가를 낮춰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8월 5일이 정확한 날짜일지는 모르겠으나 8월 출시라면 앞으로 두달 남았다는 것인데 이쯤 되면 나오는 루머들이 대체로 하나둘씩 신빙성을 가지고 나타나기 때문에 꼭 8월 5일이 아니더라도 8월 중에 출시될 확률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엘지전자에서 출시하려고 했던 G9 ThinQ가 결국 국내 수요 부족 및 정책 변경으로 인해 폐기가 되면서 G시리즈는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G시리즈가 사라진건 아쉽긴 하지만 현상황을 볼 때 G시리즈를 계속 유지하는건 좀 어려울만 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G9 ThinQ를 염두해두고 이미 설계까지 다 완료한 스마트폰을 그대로 폐기시키기는 그러니 이름을 새로 바꿔서 출시하기로 했는데 그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LG 벨벳(LG VELVET)' 입니다.
엘지전자가 올해 국내에 출시할 매스 프리미엄 포지션 스마트폰인 엘지 벨벳은 이제 엘지가 이름을 지을때 시리즈 네이밍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스마트폰의 특징을 살린 이름을 붙일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예전에 초콜릿폰이나 프라다폰 같이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G나 V 같이 통일된 이름이 아닌 뭔가 뜬금없이 벨벳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과연 이 벨벳이라는 스마트폰은 어떤 특징이 있어서 그러한 이름이 붙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워낙 엘지가 홍보자료를 많이 뿌리다 보니 위의 그림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다... 아크 디자인이다... 하지만 결국 아크 디자인이라는 것은 삼성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엘지전자도 이제 엣지 디스플레이 같은 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엘지전자에서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런데 프리미엄이면 프리미엄이지 매스 프리미엄은 뭘까요? 매스는 대중성 있는이라는 뜻이고 결국 매스 프리미엄은 좀 더 대중성 있는 가격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덧붙인 이라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 한마디로 줄이면 '중고가 스마트폰' 이 되는것입니다.
그냥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면 흔히 갤럭시 노트나 LG V시리즈 또는 애플 아이폰 프로 시리즈와 같은 가격이 굉장히 비싼 스마트폰을 떠올리는데요. 매스 프리미엄은 거기에 한등급 정도는 낮은 스마트폰이라는 것이죠.
결국 프리미엄 앞에 뭔가 자꾸 쓸데없는 사족이 붙으면 100% 프리미엄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준프리미엄과 같이 말입니다.
어차피 엘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철저하게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쪽에서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그래도 엘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비중이 꽤 되는 편이고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엘지전자는 아예 북미에 V 시리즈를 출시하고 국내에는 실적이 괜찮은 중고가 스마트폰을 판매하기로 전략을 변경했습니다.
엘지 벨벳은 그러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원래라면 G9 ThinQ로 내놨을 물건이지만 G시리즈로 부르기에는 스펙이 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스냅드래곤 765G를 채택하고 램은 8GB, 6.8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좋게 말해도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라 하기에는 좀 모자란 구석이 있습니다.
다음달에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슬슬 못해도 전신샷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데 아직 LG에서 저 스케치 단계의 이미지만 보여주고 그 외는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한 커뮤니티에서 저 이미지를 토대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가 있는데요. 렌더링 이미지가 워낙에 괜찮아 정말 이대로 출시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그 이미지를 올리지 않는 것은 아직 확정된 이미지도 아니거니와 합성을 하실때 벨벳이라는 이름에 착안해 아이돌 레드벨벳의 멤버인 '아이린'을 합성한 사진도 올렸는데 초상권 침해에 걸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찌됐건 확정된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혼란을 드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올리진 않았습니다.
이미 몇몇 뉴스에서는 그 합성 이미지를 퍼다가 마치 엘지 벨벳인것 마냥 올리는 쓰레기 기사가 있던데 잘못된 정보를 드릴수도 있을 것 같다 싶어 올리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시다면 구글에 'LG 벨벳'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역시나 엘지폰 아니랄까봐 출시도 전에 긍정적인 반응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습니다. 매번 G시리즈나 V시리즈 나올때마다 같은 반응이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실제 판매량은 영 좋지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은 일절 받아들이지 않지만 이번에는 저도 좀 끌리긴 했습니다.
엘지가 스펙보다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는데 저 스케치 이미지만으로는 감이 전혀오지 않았으나 그 렌더링 이미지를 보고나니 폰이 이쁘긴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속단하기에는 좀 이른편입니다. 엘지 스마트폰이 워낙에 악평이 많다보니 이번에는 기본기는 제대로 갖추고 출시를 할것인지 자잘한 오류는 없는지 실사용기를 보고 판단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만약 신규로 좀 싸게 풀린다면 하나 정도는 더 개통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한번 써보고 리뷰는 하고 싶거든요. 하지만 메인폰으로 쓴다? 라고 하기에는 아직까지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말이 또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다를지... 차라리 그래도 이쁜 쓰레기 정도라도 될것인지 아님 그 마저도 못한 스마트폰이 될것인지 아니면 생각보다 굉장히 쓸만하네? 라는 평을 들을지는 다음달에 출시 뒤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의 A 시리즈의 공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정말 많은 A 시리즈가 공개되었는데 대충 기억나는것만 해도 A01, A51, A71이 있네요. 많이 출시가 되고 있지만 삼성의 A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시될 예정인것 같습니다. 새로운 A 시리즈인 A21이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스마트폰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SAMMOBILE에서 A21이 유출되었다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말이 좋아 유출이지 그냥 은근슬쩍 공개를 해버린것 같은데 사실 요즘 유출되었다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어쨌든 네이밍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중저가 포지션의 스마트폰입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대체로 물방울 모양의 노치인 Infinity-U 디스플레이 혹은 펀치홀의 Infinity-O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데요. A21의 경우 Inifinity-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가 어디있나 한참을 찾았는데 저 왼쪽 상단에 도넛 구멍이.... 카메라더군요. 참 샘플 사진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뽑았습니다.
트위터에서 IT기기 전문 유출러(?)로 활동하고 있는 Evan Blass는 아예 360도로 다 볼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쿼드카메라입니다. 카메라 렌즈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쿼드 카메라의 국룰(?)인 메인/광각/초광각/심도 이렇게 4가지가 탑재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옆에는 LED 플래쉬가 있고 중앙에는 지문인식센서가 있습니다. 저가 스마트폰이다 보니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센서 같은것은 쿨하게 배제해버렸습니다.
아랫쪽을 잘 보시면 왼쪽에 뭔가 파여있는 홈이 있는데 3.5mm 이어폰 잭입니다. 요즘은 유선 이어폰단자가 오히려 저가형에서 꾸준히 탑재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경향을 충실히 적용했습니다.
우측에는 전원키와 볼륨키가 존재하고 좌측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내부스펙입니다. AP는 미디어텍 헬리오 P35를 탑재했습니다. 요즘들어 삼성이 저가형에 미디어텍 칩셋을 은근히 넣어주던데 미디어텍이 공급하는 단가가 어지간히 매력적이었나 봅니다. 국내에는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이 오랫동안 점령하고 있어서 미디어텍이라는 존재가 좀 낯설고 이미지가 저가형이다보니 부정적인 편인데요.
생각보다 미디어텍 칩셋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아마존 파이어 HD 10을 사용하고 있는데 미디어텍의 성능은 못써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성능이 그렇게 막 좋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미디어텍 Helio P35의 벤치마크 기록을 확인해보니 대략 스냅드래곤 625 정도의 성능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참고로 그래픽 성능은 좋지 못하니 고사양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는 접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램은 3GB로 전형적인 보급형 스펙입니다. 저장용량은 64GB로 꽤나 넉넉한 편입니다. 그러나 보급형 치고 저장용량이 너무 넉넉하여 좀 이상함을 느껴 GSM Arena에서도 정보를 찾아보니 거기에는 32GB로 표기가 되어있었습니다.
아직 저장용량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좀 있는것 같은데 보급형 기기이니 만큼 저는 32GB가 아니겠는가 하고 그쪽에 무게를 두고 싶네요.
디스플레이에 관한 정보도 SAMMOBILE에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 GSM Arena를 참고한 결과 6.5인치 대화면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다만 해상도가 1600x720으로 HD+ 급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상도가 심히 난감한데 제가 세컨폰으로 갤럭시 J4+를 쓰고 있는 상황이라 대화면에 HD급 해상도에 관한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6인치인 J4+에도 HD 해상도를 적용하니 픽셀이 눈에 보일만큼 조밀하지 못한데 6.5인치에 HD급 해상도면 픽셀이 자글자글한것이 눈에 바로 들어올것이 뻔한 상황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HD 해상도 디스플레이의 최대 인치는 5.5인치로 보고 있는데 여기서 1인치나 더 큰 상황이라 영상을 보실때 생각보다 눈에 거슬릴 확률이 높습니다.
가격은 200불 미만에 판매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펙이면 사실 200불 미만이 가장 적절해 보이는데 아마 190불 대에 판매를 하고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된다면 23~24만원 정도에 팔리지 않을까 예측을 해봅니다.
이것으로 갤럭시 A21 유출 관련 소식과 그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영상 감상을 하실것입니다. 영상 감상에는 최소 Full-HD급이 적절할 것입니다. 6.5인치에 HD급 해상도면... 영상 볼때 픽셀이 자글자글해서 도트가 튈것이라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합니다.
가성비는 나쁘지 않으나 나쁘지 않다는 것이지 영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공개된 스펙이 모두 사실이라면 말입니다. 그냥 저렴한 걸 저렴하게 파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얼마 전, LG가 G 시리즈를 버린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옵티머스 G부터 이어져오던 G 시리즈는 V 시리즈의 추가와 함께 그 정체성이 점점 모호해지기 시작했고 별다른 특징없는 플래그쉽으로 명맥을 이어오다 결국 G 시리즈를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의 적자는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LG G3 때까지는 그럭저럭 매출도 괜찮았고 잘 나갔지만 G4 때부터 점점 이상한 낌새가 보이더니 G5때는 그 좋은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해놓고서도 역대 최악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완전히 나락으로 내리꽂았습니다.
LG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제품을 MWC에서 공개하기로 하고 이름을 G9 ThinQ로 명명했으나 중국발 우한 코로나로 인해 MWC 행사 자체가 취소되며 전 세계에 홍보할 기회마저 사라졌습니다. 취소비용 또한 많이 들었죠.
결국 LG는 G 시리즈를 버리기로 하면서 G9 ThinQ는 사라졌지만 이미 기획하고 만들어진 기기는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5월 15일을 출시일로 잡았으며 이름은 미정입니다.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765G로 LG V60 ThinQ에 비해 현격히 낮은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G가 이번 기회에 기존 G 시리즈에 포지셔닝 할 스마트폰들을 미드레인지 수준으로 낮출 의향이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갤럭시 S와 노트 시리즈는 V 시리즈에 대응하고 G 시리즈는 갤럭시 A 시리즈 중에서도 최상위권과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며 메인 카메라렌즈는 4800만 화소를 자랑합니다. 배터리는 4000mAh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 용량을 보여줍니다.
램 용량은 8GB에 6.8인치의 Full-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 됩니다. AP 외에는 나머지 스펙들이 꽤 높은 편인데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를 해보자면 정확히 매칭되는 것은 없습니다만 A80과 A90 사이 정도에 위치하는 스펙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 G 시리즈라는 이름을 버리면서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아니게 될것이고 가성비 좋은 중고가 스마트폰 혹은 게이밍 스마트폰 정도에 위치 해 있을 것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나 가격일 텐데요. 향간에는 80만원 수준에 책정이 된다고 합니다만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해놓고 80만원이라는 가격을 매기면 과연 그 가격에 소비자들이 납득을 할 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LG는 국내에 V 시리즈 출시를 포기하고 판매량이 잘 나오는 북미 지역에만 판매하기로 선언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국내에서는 V 시리즈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 출시되는 가장 높은 스펙의 스마트폰은 이 스마트폰이 되겠는데요.
어떤 이름으로 명명 될지가 궁금합니다. LG는 이제 G 시리즈 처럼 시리즈로 이름을 붙이는게 아니라 프라다폰, 초콜릿폰과 같이 제품별로 이름을 각각 따로 붙이는 전략을 쓰겠다고 했는데요. 과거 피쳐폰 시절 프라다폰, 초콜릿폰의 판매량이 잘 나왔기 때문에 이를 떠올려서 작명법을 변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월 15일에 어떠한 모습으로 공개가 될지 나름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얼마에 출시가 될지 스펙은 어느정도 일지 실 사용 리뷰는 어떤지 그때 유튜버들의 영상을 통해 참고를 해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해볼 제품은 삼성의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S20 플러스입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총 3가지 모델이 있는데 S20, S20 Plus, S20 Ultra 이렇게 있습니다.
그 중에서 Plus 모델을 갤럭시 투 고(Galaxy To Go) 서비스를 이용해 1박 2일간 대여해보고 써본 느낌을 적어볼까 하는데요.
처음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카메라 부분은 너무 기대가 컸는데요.
카메라 부분은 쓸 내용이 좀 많아 따로 쓰도록 하겠으며 이번 리뷰는 카메라를 제외한 나머지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S20 Plus 목차
갤럭시 S20 Plus 스펙
갤럭시 S20 Plus 외관
갤럭시 S20 Plus 디스플레이
갤럭시 S20 Plus 크기 비교
갤럭시 S20 Plus 웹서핑 성능
갤럭시 S20 Plus 벤치마크 측정
갤럭시 S20 Plus 배터리 성능
갤럭시 S20 Plus 오디오 품질
갤럭시 S20 Plus 게임성능
갤럭시 S20 Plus 스펙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S 시리즈임에도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여태까지 꾸준히 엑시노스를 탑재했지만 이제 성능 차이가 워낙 많이 벌어져 엑시노스를 탑재할 명분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국내 유저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스냅드래곤이 성능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러한 여론도 무시할 수 없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스냅드래곤을 채택한 이유는 삼성만이 알것입니다.
어쨌든 덕분에 성능상의 이득은 확실히 가져 갔습니다.
램은 12GB 인데 LPDDR5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램의 규격이 최신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일반적으로 램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전력은 더욱 적게 먹습니다. LPDDR4X에 비해 장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 갤럭시 S20을 발표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 카메라는 망원 6400만 화소가 눈에 띕니다.
따로 카메라 테스트에서 다뤄보겠지만 이 6400만 화소로 찍는 사진이 정말 기가막힙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전면은 1000만 화소가 탑재됐으며 후면은 메인, 망원, 광각, 심도 이렇게 총 4개의 렌즈가 달린 쿼드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6.7인치로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중에서도 꽤나 대화면입니다.
갤럭시 S20 Plus 외관
갤럭시 S20 전후면 모습입니다.
갤럭시 S20 디스플레이는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로 중앙에 자그마한 전면 카메라 구멍이 뚫려 있는 펀치홀 디스플레이입니다.
S20 Plus와 제가 가진 S10을 비교해보니 안그래도 얇았던 베젤이 더 얇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젠 진짜 베젤을 거의 볼 수 없겠구나 할 정도로 상당히 얇았습니다.
그리고 논란의 뒷면은 역시나 아이폰에서 먼저 채택했다가 욕 대차게 먹은 인덕션 디자인입니다.
그래도 갤럭시 S20과 S20 Plus는 좀 낫습니다. Ultra는 빈말로도 좋다고 못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많이 못생겨보이긴 했습니다.
제가 대여한 색상이 '클라우드 블루' 인것 같은데요. 처음 봤을때 가장 마음에 들어 집어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하늘색을 띠면서도 빛에 따라서 무지개색이 반사 되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S20 Plus는 신기하게도 왼쪽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통 왼쪽에 볼륨키나 예전에는 빅스비 버튼을 배치해놨는데 아예 매끈하게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물리키가 오른쪽으로 전부 넘어왔는데 볼륨과 전원 버튼 딱 두개만 존재합니다.
꾸준히 존재했던 빅스비 버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데 혹시나 삼성이 빅스비를 포기하는게 아닌가...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윗면에는 Micro-SD 카드 슬롯과 SIM 카드를 넣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슬롯이 존재하구요. 옆에 뚫린 구멍은 마이크 입니다.
그리고 아랫면에는 역시나 마이크와 USB Type-C 단자가 있으며 스피커 그릴이 있습니다.
노트10 부터 시작하더니 이제 아예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없애버렸습니다.
삼성도 이제 갤럭시 버즈를 주력으로 팔아먹어야 하니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보면 굳이 유선 이어폰단자가 필요 없으니 없애버린것 같습니다.
요즘은 워낙 무선 이어폰 보급률이 늘긴 했으나 그래도 유선 이어폰을 주로 쓰는 유저들에게는 큰 불편함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0 Plus 디스플레이
갤럭시 S20 시리즈를 다루면서 디스플레이를 언급 안할수가 없습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품질이 좋은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120Hz 재생률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이기 때문입니다.
120Hz 디스플레이에 맛들이니 일반적인 60Hz 디스플레이는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역체감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이 120Hz 주사율은 설정 메뉴에서 디스플레이 항목으로 들어가 조절할 수 있으나 120Hz로 바꾸게 되면 해상도를 WQHD+(3200*1440)으로 바꿀 수 없으며 최대 FHD+까지 밖에 설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WQ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동시에 경험해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디스플레이 품질은 두 말 할것 없이 최고입니다. 더이상 논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위의 영상을 보시고 직접 판단해주셔도 좋습니다.
야외시인성도 굉장히 좋은 편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디스플레이의 밝기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삼성에서는 최대 1200nit 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런 숫자보다는 그냥 눈으로 볼때 밝아서 잘 보인다 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갤럭시 S10을 쓰고 있다 보니 디스플레이에서 특별한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디스플레이가 더 좋아질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120Hz에서 감탄을 했습니다.
이젠 더 이상 좋아질 건덕지도 없겠거니 했는데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니 앞으로 나올 후속작들의 디스플레이는 얼마나 더 좋아질지 기대가 됩니다.
갤럭시 S20 Plus 크기 비교
갤럭시 S20 Plus는 6.7인치의 대화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큰 화면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상당히 어필할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그러나 화면이 너무 크면 자칫 그립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크기를 늘릴 수는 없습니다.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안하시라고 갤럭시 S10과 비교한 사진을 올려 보여드립니다.
갤럭시 S10과 갤럭시 S20의 크기가 거의 비슷하므로 갤럭시 S20과 갤럭시 S20 Plus와의 크기 비교라고 봐주셔도 무방합니다.
추가로 Fire HD 10 2019로 찍은 사진이다 보니 화질이 굉장히 열악한 점 양해 바랍니다.
대충 봐도 크기 차이가 꽤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S20도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을 찾으신다면 Plus 모델은 거르시는 것이 맞습니다.
갤럭시 S20 Plus를 만져보면서 크기가 생각보다 꽤 크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는데요.
6.7인치의 Plus도 큰데 6.9인치인 Ultra는 체감상 얼마나 클 지 감이 잘 안오는데 조만간 Ultra 모델도 대여해서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S20 Plus 웹서핑 성능
해상도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비슷한 가독성을 보여줍니다.
웹서핑 성능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스냅드래곤 865의 성능이 워낙 막강해서 단 한번도 버벅임을 느껴본적이 없었고 이미지가 많은 사이트나 동영상을 로딩하는 사이트 모두 접속해봤지만 별다른 버벅거림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스냅드래곤 865의 막강한 성능으로 미리 로딩을 다 끝내놨다는 것인데 상당히 쾌적한 환경의 웹서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S20 Plus 벤치마크 측정
벤치마크 툴은 Antutu Benchmark를 사용했습니다.
굳이 Antutu를 채택한 이유는 워낙 많은 정보가 있다보니 성능을 비교대조 해보기가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다른 스마트폰의 벤치마크 점수들이 워낙 방대하게 많으며 간단한 숫자로 표시해 놓기 때문에 비교가 상당히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ntutu Benchmark를 사용했으며 아마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비슷한 점수를 보여줄것 입니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 467501점이라는 굉장히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제가 예전에 벤치마크 해볼때는 20만점대 중후반이나 30만점대 나오면 정말 좋은폰이라 그랬는데 벌써 40만점을 돌파해서 50만점을 향해 가까이 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스냅드래곤의 성능은 굳이 말할 것도 없으며 특히 GPU의 성능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는 사실상 스냅드래곤 865의 GPU 성능을 이길 AP가 존재하지 않다보니 99%의 사용자보다 뛰어남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물론 애플의 A 시리즈와 비교하면 GPU 성능이 떨어지지만 Antutu는 iOS와 Android를 따로 측정하고 벤치결과를 수집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만 놓고 보자면 스냅드래곤 865의 GPU 성능이 최고인것은 맞습니다.
이번 갤럭시 S20에서는 엑시노스가 아닌 스냅드래곤이 채택된 것이 어쩌면 다행이라 생각이 드네요.
갤럭시 S20 배터리 성능
갤럭시 S20 Plus는 45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5G가 잡아먹는 전력도 꽤 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전력량이 늘었기 때문에 요즘은 배터리 용량도 점점 커지는 추세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100% 완충 해서 0%까지 몇시간 사용했는지 측정하고 싶으나 시간 관계상 그러지 못하고 사용패턴 및 배터리 소모량을 토대로 전체 배터리 시간을 한번 추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갤럭시 S20 Plus를 처음 수령했을 때, 배터리가 88% 상태였으며 오후 6시 21분에 대략 35% 정도의 잔량이 있었습니다.
화면켜짐 3시간이라 적혀 있는데 3시간 동안 배터리를 53%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제 사용패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위에 나와있지만 유튜브를 이용한 영상 테스트 및 4K 영상을 재생한다고 1시간 26분을 켰구요.
게임 테스트를 한다고 배틀그라운드를 HD 해상도에 울트라 FPS를 적용하여 34분간 플레이를 했습니다.
즉 굉장히 무거운 작업들을 주로 했는데요.
밝기 최대치, 와이파이 상시연결, 게임, 유튜브, 웹서핑, 음악감상 모두 한다고 가정했을때 화면 켜짐 3시간에 53% 정도 배터리를 소모하게 됩니다.
특히 저는 어두운 화면을 굉장히 싫어해서 무조건 밝기를 최대치로 올리기 때문에 밝기는 받자마자 바로 최대치로 올린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계산을 해본 결과 100%에서 0% 까지 배터리를 모두 다쓴다고 가정했을때 화면 켜짐 시간 기준 대략 5시간 40분 정도 나오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5G 네트워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꽤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나 저 하드코어한 조건에서 5시간 40분 정도 화면 켜짐 시간을 유지한다고 하면 배터리 효율이 생각보다 꽤 좋다라고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0 Plus 오디오 품질
갤럭시 S20 Plus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통화 스피커를 평상시 스피커로 쓰고 하단에 달려 있는 스피커를 통해 스테레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외장 스피커의 성능이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서 엄청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꽤나 준수한 음질을 들려줬는데요.
갤럭시 노트8은 모노 스피커였는데 음질은 둘째치고 스피커 하나에서 나오는 소리가 굉장히 답답하기 그지 없었는데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된 이후로는 이러한 문제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저는 스피커가 꽤 만족스러웠던 편이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갤럭시 S10 LTE도 스테레오 스피커에 성능이 꽤 나쁘지 않아 큰 감흥은 받지 못했습니다.
갤럭시 S20 Plus 게임 성능
갤럭시 S20 Plus는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됐습니다.
그 말인 즉슨 GPU의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고 그것은 곧 게임성능 향상으로 직결 됩니다.
게임 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설치했으며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최대옵션은 어느정도인지 한번 체크를 해봤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첫 실행을 하면 알아서 디바이스의 정보를 수집하고 성능을 감지하여 사양을 추천해주는데 고화질을 추천해줬습니다.
그 만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돌리기에 무리가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추가 옵션을 통해 화질은 HDR 고화질, FPS는 울트라로 줄 수 있는 한 최대치의 옵션을 줬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하면서 파밍이나 전투나 단 한번도 끊김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부가 되면 레드존이 발생하고 보급품이 날아오고 그래서 더 많은 이펙트가 발생함에도 전혀 끊김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쾌적한 플레이 덕에 오늘 저녁도 치킨을 먹게 되었습니다 ^^
사실 이전에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A90을 만져봤는데 그것도 끊김없는 쾌적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줬으니 갤럭시 S20은 당연히 플레이에 무리가 없겠거니 하고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게임 성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라는 것이 이번 테스트 결과 입니다.
이것으로 카메라 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리뷰를 모두 마쳐봤습니다.
다양한 파트를 다루기 위해 머리를 쥐어 짜내서 총 9가지 부분을 다루게 되었는데요.
갤럭시 S20 Plus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카메라 테스트는 따로 문서를 분리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진을 찍었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그것을 사용하고 느낀 점에 대해 기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PC가 DDR4에 머물러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젠 모바일 쪽의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체감이 갑니다.
미 10은 128GB, 256GB 저장공간을 제공하지만 프로 모델은 256GB와 512GB 모델을 제공합니다.
물론 중국 제조사 답게 적은 용량에는 적은 램, 많은 용량에는 많은 램을 탑재하는데 8GB/256GB, 12GB/512GB 이렇게 옵션을 제공합니다.
두 기기 모두 UFS 3.0을 탑재하여 전반적인 파일 시스템의 속도가 굉장히 빠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A90 5G를 통해 UFS 3.0을 체험해봤는데 갤럭시 S10과 비교해서 앱을 설치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좀 더 빠른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샤오미는 아이폰을 따라하는 경향이 짙다보니 왠만하면 아이폰을 따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Micro SD 슬롯을 탑재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Mi 시리즈 중 파생모델을 제외하고 Micro SD 슬롯은 꾸준히 넣어주지 않았는데 이번 미 10 시리즈도 마찬가지로 Micro SD를 통한 용량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장공간이 기본 256GB로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미 10과 프로 모델 차이점이 대체 무엇인가? 하고 의아함이 들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저장공간 용량 차이 정도로 프로 모델을 붙일리가 없는데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미 10과 프로 모델의 카메라 이미지센서가 급이 좀 다릅니다.
공통적으로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됩니다. 그러나 다른 카메라에서 차이점을 나타냅니다.
미 10은 13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와 200만화소 접사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총 4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했습니다.
미 10 프로는 좀 다른데 20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와 800만 화소와 1200만 화소 2개의 망원 카메라가 있습니다.
스펙을 놓고 보면 미 10 프로에 좀 더 좋은 카메라가 탑재가 됐는데요.
OIS도 미 10은 메인 카메라에만 넣어줬지만 프로모델은 메인, 망원 1개 해서 2개의 렌즈에 OIS를 넣어줍니다.
전면카메라는 2000만 화소로 두 모델 모두 동일합니다.
미 10과 프로 모델은 고속 충전기술에서도 차별화 되었는데요.
미 10은 30W의 고속 유선충전 및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갤럭시 S10 부터 들어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도 탑재돼 10W 속도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미 10 프로는 50W의 고속 유선충전 및 30W의 고속 무선충전 그리고 10W의 무선 배터리 공유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미 10은 4780mAh의 배터리 용량을 지니며 미 10 프로는 4500mAh로 오히려 프로 모델이 용량이 더 적습니다.
이제 관건은 가격인데요. 샤오미 스마트폰이 유명한 것은 스펙 대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위주로 고속성장을 해왔습니다.
미 10은 약 68만원 부터 시작해 최고 모델이 80만원 가량입니다.
미 10 프로는 85만원부터 시작해 최고 모델은 102만원에 달하는데요.
물론 삼성의 스마트폰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저렴한 가격은 맞습니다만 과연 샤오미 스마트폰을 최고 102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주며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입니다.
샤오미 시리즈의 특징은 쓰다가 고장나면 버리고 새것 사지 뭐... 할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었는데 중국 스마트폰이 100만원이 넘어간다면... 물론 가장 비싼 모델 기준이긴 하나 딱히 가격적 메리트를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샤오미를 수입하는 업체가 늘고 A/S망이 조금씩 갖춰져 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이미지상 중국 스맘트폰을 그 정도 가격에 주고 산다... 라고 한다면 좀 의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5G를 지원한다고 하나 전작 미9의 경우 50만원대 부터 스타트를 끊었는데 이번 미 10은 68만원부터 시작을 합니다.
홍미노트의 예상 외 국내 성적으로 하이마트가 직접 미 9을 수입하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홍미노트를 구매했던것은 10만원대에 불과하면서 그럭저럭 쓸만했기 때문에 구입을 했을 뿐이며 미 9이 정식수입되서 599,000원이라는 가격이 붙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한채 조용히 사라진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에서 중국폰에 대한 인식은 싼맛에 쓰는 스마트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가성비의 대명사인 샤오미의 제품이 가격이 올라가버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메리트는 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스냅드래곤 865 탑재한 대화면 스마트폰이 68만원 부터 시작한다면 어느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단 가장 최고가 모델은 메리트가 크게 없어 보이긴 합니다.
미 10 시리즈가 MWC를 발판으로 글로벌 데뷔를 하려 했으나 우한 폐렴 여파로 기회를 잃어 샤오미가 조만간 유럽에서 자체 언팩행사를 갖겠다고 합니다.
그때 미 10이 공개될 것 같으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샤오미 언팩 행사를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뭔가 갤럭시 S10 스러운것 같기도 한 스펙입니다. 거기에 카메라는 듀얼카메라가 장착됩니다.
삼성의 카메라 품질은 대체로 좋은 편이라 듀얼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퀄리티는 보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2020년 플래그쉽 스펙이라 보기에는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때문인지 가격은 폴더블 스마트폰 치고 저렴한 한화 165만원 입니다.
165만원이 저렴하다 하면 분명히 미친 사람 취급 받을지 모르겠으나, 갤럭시 폴드는 200만원에 육박하며 그나마 저렴하다는 모토로라 레이저도 한화 175만원 정도로 갤럭시 Z 플립 보다 비쌉니다. 화웨이 메이트 X는 말할필요도 없습니다. 250만원에 육박하니까요
무엇보다 플더블 스마트폰이 아닌데도 갤럭시 Z 플립 보다 비싼 스마트폰은 많습니다.
따라서 폴더블 스마트폰 치고는 저렴한편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 가격을 맞추기 위해 원가절감을 한 흔적이 보일 뿐이죠.
세계 최초 접히는 유리 채택 :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갤럭시 폴드가 출시될 당시만 해도 가장 큰 골칫거리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소재입니다.
접을 필요가 없는 바 형태의 일반적인 스마트폰이야 강화유리를 통해 보호할 수 있으나 접어야 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일반 강화유리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접을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 폴드는 폴리이미드 소재의 필름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것은 접으면 주름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물론 개선이 된 갤럭시 폴드가 판매되고 있으나 소재의 한계상 접혀서 주름 생기는건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Z 플립은 유리를 미세한 얇기로 절삭하여 적용한 '접히는 유리' 소재를 채택했습니다.
유리가 접힌다는 것이 상상조차 안되지만 과연 유리가 접힌다고 주름이 생길까요?
이번에 접히는 유리 소재 채택으로 접었을때 주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5G 배제한 채 LTE 채택, 신의 한수
5G가 상용화가 된지 수개월이 지나긴 했으나 아직까지 5G 네트워크는 상당히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네트워크 망이 촘촘할 서울에서 마저도 5G가 잘 터지지 않는 문제점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5G 스마트폰을 비싼 돈 주고 비싼 5G 통신 요금제에 가입한 유저들은 5G의 맛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채 4G LTE 모드로 사용하고 있는 촌극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5G 컨텐츠가 풍부하냐? 라고 한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5G만 나오면 온 세상에 혁신적으로 바뀔것이라 호언장담 하던 호사가들은 입을 꾹 다물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4G LTE가 막 출시되었을당시 호구같이 베타 테스터를 자청했던 저로써는 지하에서도 잘 안터지고 지하철에서도 잘 안터지고 대전 ~ 대구 사이의 구간에 기차가 달리면 잘 터지지 않는 답 안나오는 상황을 굉장히 겪었습니다.
선례를 봤을때 최소 2년 정도는 지나야 뭔가 5G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이통사 사이에서도 나름 그 미미한 경쟁 심리가 발동해 합리적인 요금제가 나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5G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라고 단호히 말씀드리고 싶은데 갤럭시 Z 플립은 매우 고맙게도 4G LTE 스마트폰입니다.
그 말은 유저가 굳이 비싼 5G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4G 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2년 약정을 걸어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메리트가 꽤나 큰 편입니다.
보통 제조사와 이통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5G 전용으로 내놓는 일이 허다한데 어떻게 갤럭시 Z 플립은 LTE 스마트폰으로 출시가 됐습니다.
덕분에 유저들은 비용을 상당량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Z 플립의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까지 실 사용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보이는 스펙으로만 평가를 해야 하는데요.
배터리 용량이 3300mAh에 불과한 점은 좀 아쉬운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접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많이 넣을 공간이 없었을까? 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점점 더 스마트폰의 전력 소모량이 높아지고 있어 이제 왠만한 스마트폰들이 40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채택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불과 2~3년전만 하더라도 3000mAh 초중반 혹은 2000mAh 후반에 머물렀던 것을 기억하면 배터리 용량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비록 해상도를 FHD+로 줄이긴 했으나 과연 실사용 시간이 얼마나 나올지가 의문입니다.
갤럭시 Z 플립에 관한 내용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삼성은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 Z 플립을 고급스런 프리미엄으로 포장하기 보다 캐주얼한 이미지를 준다는 것을 언팩행사를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165만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갤럭시 S20 울트라와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폴더블을 꼭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때, 오바마 폰이라고도 불렸으며 쿼티 키보드와 예쁜 디자인 확실한 아이덴티티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블랙베리(구 리서치 인 모션, RIM)은 이미 하드웨어 자체 생산을 포기한지 오래이고, 하드웨어는 외주제작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소프트웨어는 자사의 블랙베리 OS를 포기하고 안드로이드 호환성으로 갈아탄지 오래였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나온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블랙베리 KEY2 였는데요.
쿼티 키보드라는 점 외에은 닝제 다른 흔해빠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실상 큰차이는 없게 되었는데도 가격은 또 엄청 비싸서 여전히 한 소리를 들었었습니다.
스냅드래곤 660에 6GB RAM이라는 중급기 수준의 스펙을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식 출고가는 64GB가 649,000원... 비슷한 성능의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그것보다 더 저렴함을 생각하면 얘네들은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아직까지 높은 가격을 매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블랙베리가 셀럽들의 폰이라며 이쁘다는 이야기를 듣는것도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요즘에 블랙베리 쓰는 사람 찾기 정말 힘들어질정도로 블랙베리의 존재감이 극히 희미해졌는데요.
이것이 비단 한국의 상황 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상황은 그닥 좋지 않았던것 같고 결국 블랙베리 스마트폰 외주를 담당하던 TCL과의 파트너쉽 계약을 2020년 8월 31일자로 종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말은 8월 31일 이후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혹시나 TCL 외에 다른 회사와 손을 잡고 다시 블랙베리를 생산하지 않을까? 싶지만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뛰어난 보안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블랙베리
블랙베리 하면 보안입니다.
원래부터 블랙베리는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럴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막 태동하던 당시에 스마트폰은 일반인이 쓰기 보다는 직장인들이 업무용으로 쓴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블랙베리는 그러한 시기에 잘 편승해 비즈니스 용으로 그리고 철저한 보안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 보안이 얼마나 뛰어난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기승을 부리는 스미싱 이나 스팸 문자가 블랙베리에서는 전혀 기를 못 쓴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루팅이나 탈옥 같은것도 없습니다. 요즘 안드로이드 루팅이나 iOS 탈옥을 할 필요성을 못느껴 대부분의 유저들이 거의 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하지 않는 것과 못하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블랙베리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BIS는 뛰어난 보안으로 정평이 났었습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어떤 데이터를 보내려고 할때 암호화를 한번하고 그건 무조건 캐나다에 있는 블랙베리 본사의 서버로 일단 거쳐 전송이 되기 때문에 데이터 탈취도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보안은 미국 연방정부도 감명을 받아 블랙베리가 정부기관의 표준 스마트폰으로 채택될 정도 였습니다.
문제가 많았던 블랙베리 스마트폰
하지만 보안만 가지곤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결국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그러나 블랙베리는 이러한 정책에서는 완전히 대실패를 하였으며 결국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앱 갯수는 더럽게 적은데 기기는 또 스펙대비 더럽게 비싸고, 앱 가격도 비쌉니다.
게다가 블랙베리는 한번 성공할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습니다.
당시 BBM이라는 블랙베리 모바일 메신저 시스템을 무료로 풀어버리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BBM은 무조건 BIS를 거쳐야 하며 BIS는 월 정액료가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한 짭짤한 고정수익을 놓치기 싫었던 블랙베리 경영진들은 이 의견을 기각했습니다.
당시에는 카카오톡과 같은 개념이 전무하던 때였는데 생긴것만 봐도 지금의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상당히 유사하며 아마 BBM을 무료로 풀어 잘 홍보 했더라면 우리는 지금쯤 카카오톡 대신에 BBM으로 친구들과 대화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점의 효과를 망각하고 당시 월 정액료의 수익에 취해있던 블랙베리 경영진은 뒤늦게 몇년이 지나 BBM을 무료로 풀었으나 이미 카카오톡과 라인이 판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인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기회를 놓치고 여러가지 한계에 봉착해있던 블랙베리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공세에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한때 스마트폰 점유율 40%대를 차지하던 블랙베리의 처참한 말로였습니다.
Bye, 블랙베리. 아쉽지는 않지만... 뭐... 그냥 잘 가라
블랙베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지만 전 딱히 아쉽지는 않습니다.
블랙베리와 애초에 인연이 상당히 적기도 했고 블랙베리 KEY2 LE를 미국 베스트 바이에서 만져보긴 했다만 그렇게 큰 감흥도 없었습니다.
이미 몇 년전부터 자사의 OS를 드디어 포기하고 안드로이드 호환이나 아예 안드로이드 탑재로 갈아타고 간신히 명맥만 붙어있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었지만 이제서야 블랙베리가 철수를 합니다.
이로써 또 하나의 스마트폰 메이커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최후에는 삼성, 애플, 그리고 몇몇 중국 제조사밖에 안남겠네요... 그런데 정말로 거의 남은 회사들이 없습니다.
어쨌든 블랙베리라는 메이커의 스마트폰은 사라졌습니다. 여전히 블랙베리 회사는 살아남아있겠지만 무슨 사업을 할지는 저도 사실 잘 모릅니다. 관심도 크게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