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언팩 행사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는 거대한 행사였으나 올해는 아시다시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사실상 전 세계의 국경이 굳게 닫힌 상황이고 사람 간의 가까운 접촉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온라인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이미 샤오미를 비롯한 LG 등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똑같이 온라인 발표회를 가졌으며 삼성이라고 예외는 아니겠죠. 이번 언팩 행사는 정말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한 상황에서 일정한 간격의 거리를 두고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갤럭시 노트20의 특이 스펙은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고 늘 그랬듯이 카메라 부분에서 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갤럭시 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100배 줌이 사라지고 50배 확대 축소 기능이 생기고 레이저 오토 포커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 카메라 외의 스펙은 도저히 차별화를 둘 여지가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이렇게 두 기종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사이즈는 얼마일지 가늠이 잡히지가 않네요.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의 최대 크기는 사실상 6.9인치로 7인치를 어떻게든 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이 상황을 깰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대화면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크네요.
이번 언팩 행사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될 갤럭시 폴드2는 기본적으로 접히는 것 외에도 가격에서 많은 루머가 나오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전작인 갤럭시 폴드보다 훨씬 저렴해 200만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루머도 나오고 있습니다.
확실히 갤럭시 폴드가 비싼편이기도 했고(물론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을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비싼가 하는 의구심도 들긴 합니다) 그 때문에 대중화에는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 단가를 낮춰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8월 5일이 정확한 날짜일지는 모르겠으나 8월 출시라면 앞으로 두달 남았다는 것인데 이쯤 되면 나오는 루머들이 대체로 하나둘씩 신빙성을 가지고 나타나기 때문에 꼭 8월 5일이 아니더라도 8월 중에 출시될 확률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S펜을 사용하여 원하는 부분만 캡처를 하는 것인데 윈도우의 캡처도구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렇지만 더 나아가서 텍스트 인식이라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아예 이미지 내의 글씨를 추출해줄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다수는 해당 부분을 긁어 공유하는데 많이 쓰지만 이 기능만큼은 갤럭시 노트8부터 발전해온 기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번역기 기능도 있는데 번역기는 위와 같이 S펜을 허공에서 갖다대기만 해도 위와 같이 번역을 해줍니다.
번역기능은 구글 번역기에서 채용을 하구요. 덕분에 꽤나 높은 번역 품질을 제공해줍니다.
만약 영문 기사를 읽고 있을때 이해가 안되는 단어가 있다면 저렇게 S펜을 갖다대서 번역을 즉석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8은 단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문장 통째로 번역도 해주는데 이 덕분에 영문 기사를 꽤나 수월하게 읽었던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S펜을 굉장히 잘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갤럭시 S10으로 바꿔 S펜을 사용할 수 없는데 그 때문에 조금 섭섭하고 허전할 정도로 S펜은 저에게 있어 꽤나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갤럭시 S10의 약정이 끝나면 다음에는 노트 시리즈를 또 한번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8 게임성능
엑시노스 AP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떨어지는 GPU 성능입니다.
GPU 성능이 떨어지면 그래픽 관련 연산에서 불리합니다. 그리고 그 그래픽 관련 연산을 극도로 활용하는 작업이 바로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은 여전히 최강의 게임폰을 군림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그렇게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애플 A 시리즈의 GPU 성능이 워낙 막강해서 그렇습니다. 아직도 안드로이드 계열의 AP가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스냅드래곤의 성능이 가장 좋습니다. GPU는 특히 괜찮은 것이 AMD의 모바일 그래픽 개발부서를 인수했기 때문에 AMD가 축적해온 기술을 그대로 흡수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게임폰이라고 어필을 하며 판매하는 스마트폰 100%가 스냅드래곤을 채택합니다.
엑시노스는 어쨌든 GPU의 성능이 꽤나 떨어지는 편에 속합니다.
측정 용도로 사용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입니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모바일 게임중에서도 꽤나 높은 사양을 요구합니다.
그렇기에 측정하기에 적당한 게임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갤럭시 노트8의 사양을 중옵 정도로만 판단했습니다.
이것이 이상한 이유는 아마존 파이어 HD 10도 중옵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엑시노스의 GPU가 좋지 않다 한들 파이어 HD 10에 들어가는 미디어텍 AP 따위보다도 성능이 안좋다는 건 도무지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발열로 인한 쓰로틀링 때문에 낮아진 성능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잘못 측정하지 않았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옵션을 따로 최상옵을 줬습니다.
화질을 HD급으로 끌어올리고 FPS 설정을 높음으로 설정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플레이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끊김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제가 추측했던 원인이 맞았던 셈이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갤럭시 노트8은 상옵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이를 통해 엑시노스 GPU의 성능이 떨어지기는 하나 웬만한 모바일 게임을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노트8 오디오 품질
갤럭시 노트8은 모노 스피커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볼륨 자체는 크나 특출나게 좋다라는 느낌은 받지를 못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확실히 소리의 품질을 강조하는 엘지 스마트폰이 더 낫다는 것을 느낍니다.
소리가 뭉개지거나 찢어지거나 하는 느낌은 없으나 선명하고 날카로운 느낌은 받지를 못했습니다.
다만 AKG 이어폰을 사용했을때는 예외로 하만을 인수했네 AKG에서 튜닝을 해주네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스피커로 들었을때와 비교하면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유선 이어폰으로 사용했을때의 품질이 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접적인 평가는 위의 영상을 통해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갤럭시 노트8 카메라 테스트
카메라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경쟁적으로 발전시키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제 차별화 할 요소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카메라는 지금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갤럭시 S11은 1억만 화소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한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의 카메라 성능은 제 기억으로 갤럭시 S6 시절 부터 급진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때문에 갤럭시 노트8의 카메라 성능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이것들이 모두 갤럭시 노트8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어두운 실내, 야간, 주간 사진등을 찾아서 올렸는데요.
사진 품질이 대체로 다 괜찮게 나옵니다. 주간 사진이야 괜찮게 안나오는게 이상할 만큼 요즘 스마트폰들은 다 잘 나옵니다만 어두운 실내의 사진 같은 경우도 괜찮게 잘 나옵니다.
요즘은 야간 모드가 따로 달려 있는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고 있기에 그 보다는 못하지만 대충 찍었을때 사진이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잘 나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좋은 카메라란 대충 찍어도 괜찮은 품질의 사진을 뽑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프로 모드 같이 세세한 설정을 모두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사진 잘 나올 거면 엘지의 G4도 사진 괜찮게 뽑아냅니다.
대다수의 유저는 그냥 카메라 켜고 셔터 한번 눌러서 찰칵 하고 찍고 마는게 대다수인데 그런 상황에서도 잘 나와줘야 진정한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갤럭시 노트8의 카메라는 합격선은 넘었다고 판단이 듭니다.
이것으로 갤럭시 노트8 리뷰를 모두 마쳐보았습니다.
최대한 다뤄볼 수 있는 주제는 모두 다루자 해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배터리 시간을 다루지 못한 것은 그 배터리 시간을 찍어놓은 스샷을 날려먹어서 올리기가 그렇기 때문에 안올렸습니다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갤럭시 노트8의 배터리는 그닥 좋지 않습니다. 갤럭시 노트7 폭발사건 이후의 나온 최초의 갤럭시 노트이기도 하며 배터리 용량에 극도로 보수적으로 변한 삼성전자가 배터리 용량을 적게 넣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노트8도 상당히 괜찮은 스마트폰이라 생각합니다. 오래된 스마트폰이라는 편견만 떨쳐내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경험해보실 수 있으니 가성비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한번 노트8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차별정책을 갤럭시노트8에서도 계속 사용하고 황제에디션이라 이름을 아예 명명한다고 합니다.
황제에디션이라 불리는 갤럭시 노트8의 고스펙 버전은 램용량이 8GB, 저장공간이 256GB나 된다고 합니다.
삼성은 갑자기 갤럭시노트8을 통해 고스펙 에디션을 따로 출시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갤럭시S8+ 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갤럭시S8이 출시되던 당시 다들 아시겠지만 갤럭시S8+ 미드블랙 색상은 램이 6GB였는데,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S8+ 미드블랙 색상을 판매할때 삼성 덱스를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를 벌였었는데, 이 때문인지 고스펙 에디션의 판매량이 상당히 괜찮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노트8에도 비슷한 전략을 취해 고스펙, 고가의 제품을 판매해볼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갤럭시노트8 황제에디션도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전략의 대표주자 들은 역시나 중국 제조사들입니다. 중국에서는 애초에 용량 혹은 램 심지어 AP까지 차별화를 하면서 까지 고스펙 에디션을 자주 출시해왔는데요. 샤오미는 특정 제품이 출시될때 마다 항상 스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좀 더 가격을 받는 정책을 매번 취해왔습니다.
높은 스펙을 지닌 기기들을 안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 고스펙을 굉장히 사랑하는데요. 램 용량과 AP가 좋은것이 아니라면 그 회사의 최적화 수준 이전에 이미 뒤떨어져보이는 인상마저 주어지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잃어버린 점유율을 되찾을 목적으로 황제에디션을 출시하는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삼성전자의 제품들은 중국 제조사들에 비하면 눈에 보이는 스펙이 항상 조금 낮았기 때문에 주목을 많이 못받기도 했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램 8GB와 저장공간 256GB로 무장한 갤럭시노트8 황제에디션이라면 다른 중국 제조사들이 만든 스마트폰과 겉으로 보이게 스펙도 꿇릴것이 없기 때문에 이를 노리고 고스펙 에디션을 따로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차피 중국에서 잘 안먹힌다 할지라도 한국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해서 손해볼것은 없다는 계산도 있을것 같구요.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는 9월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