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리뷰 시리즈가 이번에 막을 내릴것 같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카메라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사실 엑스페리아 Z1을 썼었을때 상당히 실망했던 부분이 카메라로 그 높은 화소를 장착한 G렌즈로 정작 결과물이 썩 좋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카메라 테스트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1. 주간 사진 촬영 테스트
2. 야간(저조도) 사진 촬영 테스트
3. 4K 비디오 촬영 테스트
4. SteadyShot(5축 손떨림 보정) 비디오 촬영 테스트
5. 예측촬영 기능 소개
6. 슈퍼슬로우모션(960fps) 촬영 소개
7. 카메라 테스트를 마치며...
주간 사진이 어쩌다보니 음식 촬영 사진이 되어버렸는데요;; 주간에서 찍은 사진들은 대체로 품질이 아주 잘 나오는 편에 속합니다.
엑스페리아 Z 시리즈만 하더라도 프리미엄 자동모드가 수동모드 촬영보다 품질이 더 별로다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요. 그것은 프리미엄 자동모드로 촬영하면 사진 해상도가 수동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대 지원 해상도도 수동, 자동도 동일하며 특히 프리미엄 자동모드로 촬영을 했을때 피사체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여 거기에 맞게 색감을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기능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위의 돼지두루치기 사진이 자동으로 찍었던 사진인데 색감을 나름 잘 살려주는 편에 속했습니다.
야간 촬영 테스트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괜찮은지 판별할수 있는 가장 큰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간에서도 괜찮게 결과물을 뽑아내준다면 그 카메라는 정말 괜찮은 카메라가 되는데요. 대부분의 가성비 스마트폰들이 스펙 대비 가격을 뽐내지만 야간사진 결과물에서는 어김없이 엉망인 수준을 보여주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단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야간 촬영 테스트 결과라고 한다면 합격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야경 사진에서 피사체들을 구분할수 있을 정도로 나름 뚜렷한 결과물을 얻어내기도 했구요.
자동 모드로 촬영할시 야경인것을 바로 파악해 그에 맞게 촬영을 해줬습니다. 때문에 햇빛 하나 없는 어두운 상황에서도 위의 결과물들을 얻어낼수가 있었는데요.
소니코리아에서는 전작에 비해 카메라 화소수가 낮아졌지만 대신 카메라의 픽셀크기는 커졌기 때문에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수 있다고 홍보를 했습니다. 때문에 좀 더 밝은 사진을 얻을수 있다고 했구요.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야경 결과물들이 다 밝았습니다.
하지만 노래방과 같은 정말 극한의 상황에서는 사진 촬영을 해도 어쩔수 없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빛이 정말 없는 상황에서 촬영을 하다보니 위와 같이 열심히 뭉개는 결과물이 나왔는데 저것도 제 눈으로 직접 본것보다는 밝게 나왔습니다. 참고로 위의 음식들은 매운오뎅탕하고 연어 샐러드(...) 입니다.
야간 사진 테스트를 총평하자면 왠만한 야간 촬영 사진 품질은 괜찮게 나온다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가 4K 인데 비디오 촬영이 4K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벌어질것입니다. 요즘 왠만한 스마트폰에서는 다 지원되는 4K 비디오 촬영 역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4K 비디오 촬영을 일반 동영상 촬영 메뉴에서 해상도를 선택할수 있는게 아니라 따로 별도의 메뉴로 제공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4K 비디오 촬영이 워낙 배터리를 많이 먹고, 용량도 많이 잡아먹다 보니 사용자가 실수로 4K로 쭉 촬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렇게 별도로 메뉴를 분리시켜 놓은 것 같습니다.
여튼 4K 비디오 촬영 메뉴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되고 여기서 녹화 버튼을 누르면 4K 촬영을 하실수가 있습니다.
4K 촬영한 결과물은 구분하기 쉽게 위의 화면과 같이 4K 라고 표시가 정확하게 되어 있는데요. 여러모로 소니가 4K 촬영 만큼은 특별 취급을 한다는 것이 보여집니다.
4K 촬영 기능을 통해 야간을 촬영 해봤습니다. 그냥 야간 촬영 수준은 무난해 보입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4K 촬영 기능을 통해 4K 영상 촬영을 해봤습니다. 사실 좀 아쉬운건 4K에 60fps 까지 지원해줬으면 했는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지원하는 60fps의 최대 해상도는 풀HD까지 더라구요. 때문에 조금 아쉬운 면은 있었습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능 일명 스테디샷(SteadyShot)은 소니에서 아주 강력하게 밀고 있는 손떨림 보정기능입니다. 소니 뿐만 아니라 올림푸스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나 대체로 소니에서 많이 사용하는 편이며, 소니 DSLR 카메라 같은 제품에는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가 되어있습니다.
손떨림 보정기능은 수전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저 또한 섬세한 사진을 얻기 위해서 카메라를 손에 잡고 신경을 쓰다보면 손이 좀 떨리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때문에 좋은 사진을 얻고 싶어도 피사체가 약간 흔들려서 번지는 사진을 얻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5축 손떨림 보정기능이 들어가면 이젠 거의 손떨림없는 사진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5축 손떨림 보정기능은 동영상 촬영 기능에서만 작동합니다. 따라서 사진 촬영할때는 손떨림 보정기능이 없구요. OIS도 탑재되지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렇다면 이왕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가 돼있으니 동영상 촬영을 통해 SteadyShot을 ON 했을때와 OFF 했을때의 차이점을 한번 비교해보았습니다.
위가 SteadShot 촬영 ON 상태이고 아래가 OFF 입니다. 조건은 똑같은 거리를 걸었습니다. 일부러 OFF 일때 심하게 흔든다거나 하는 트윅 따위는 사용하지 않았고 똑같은 조건에서 촬영한 점 말씀드립니다.
예측촬영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생소했습니다. 저도 소니코리아로부터 설명을 듣기 전까지 대체 이것이 무슨 기능인가 했거든요.
위의 사진으로 모든것이 설명이 가능한데요. 사람들은 가끔 베스트 샷을 찍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이 워낙 짧은 시간이다 보니 셔터 타이밍을 잡기가 상당히 어렵고 때문에 원하는 결과물을 얻으려고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죠.
그런데 예측촬영(Predictive Capture) 기능을 쓰게 되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셔터를 눌렀을때 기준으로 예측을 합니다. 이런 장면이었을것 같다... 라는 식으로요.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 Shutter Timing이 실제 찍힌 사진이고 Predicted 1,2,3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예측을 한것입니다. 그래서 저 4개 중에서 가장 괜찮은 사진을 고르면 되는 것인데요.
특히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 분들은 활동을 하실때 최고의 순간을 얻기가 한결 수월해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도 그 기능 한번 써보았습니다.
예측 캡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자동모드 촬영에서만 가능합니다. 때문에 수동모드에서는 예측 캡처 기능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프리미엄 자동모드에서 설정에 들어가면 위의 메뉴가 뜨는데요.
예측 캡처 기능은 강제적으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오로지 자동 혹은 끄기 인데요. 피사체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라는 것을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감지를 하면 예측 캡처 기능이 활성화가 됩니다.
따라서 정적인 환경에서는 예측 캡처 기능이 거의 발동하지 않는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 부분이 좀 아쉬운데 아무리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자동으로 감지를 한다해도 혹시나 그 감지가 잘못되서 정말 필요할때 발동하지 않으면 좀 그것이 문제 될것이라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튼 간에 예측 캡처 기능을 자동으로 해놓고 촬영을 하면 예측 캡처 기능이 발동할때 알아서 발동이 되서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최상의 사진 선택을 누르면...
원래 찍힌 사진 1장과 예측 된 사진 3장을 가지고 선택을 할수 있습니다. 선택한 사진 외에 나머지 사진을 지울수도 있고 남길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예측 2번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하면 그 사진을 누르면 이제 그 사진이 대표사진이 되는 것이죠.
앨범에 들어가면 사진의 왼쪽 아래에 정사각형 4개가 표시가 되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예측 촬영된 사진을 나타내주는 표시입니다.
인터페이스는 나름 편리했으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 예측 기능이 혹여나 원하는 때에 작동하지 않으면 좀 허탈할것 같긴 하더라구요.
소니코리아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대해 가장 강조하는 파트입니다. 이 부분은 요즘 TV광고에서나 온라인 광고에서나 정말 빠지지 않고 꼭 홍보하는 기능이 바로 '슈퍼 슬로우 모드 촬영' 기능인데요.
그냥 쉽게 말해 우리가 예전에 스펀지에서 보던 '초고속 카메라' 촬영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생각보다 구현이 어려웠던건지 아니면 굳이 안했던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일반적인 슬로우 모드(120fps 수준)은 다른 스마트폰에도 많았지만 960fps 까지 프레임 수를 늘리는 슬로우 촬영 모드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능 당연히 재미가 있을것 같아서 한번 써보았습니다.
비디오 촬영 모드에 들어가면 녹화 버튼 위에 또다른 버튼이 존재 하는데 이것이 슈퍼슬로우 모드에 들어가기 위한 버튼입니다.
슈퍼슬로우 모션 촬영기능에 들어갔는데요. 여기서 이제 원하는 장면에 녹화 버튼을 누른다음
이제 녹화 버튼이 처음에 보던 슈퍼슬로우 모션 진입 버튼으로 변했습니다. 저것을 누르면 원하는 순간을 슈퍼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할수가 있습니다. 이게 아주 잠깐의 순간 (0.5초 정도)를 변환하는 것이라 길게 촬영하는 것은 좀 힘듭니다.
슈퍼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통해 촬영한 영상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잘 활용하면 아주 재밌는 사진을 얻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저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냥 일상생활을 이용해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나름 과학잡지 동영상 같은 영상도 좀 얻을수 있었구요. 기능 자체는 흥미로웠습니다.
단 슈퍼슬로우 모션 모드는 HD급 화질밖에 지원하지 않는데요. 때문에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얻는데는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소니에서는 주로 실외에서 촬영하면 더 나은 품질의 모션 영상을 얻을수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영상을 보시면 실외에서 찍은 슈퍼 슬로우 모션 영상이 더 괜찮게 찍혔습니다. 실내에서 찍었던것은 노이즈도 좀 자글자글한 편이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좀 있었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카메라에는 많은 기능이 들어있었고 품질도 썩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서야 플래그쉽 스마트폰 다운 카메라 성능이 나오는구나 했습니다. 역시 엑스페리아 Z1 때를 생각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기 때문에 발전이 없다면 더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몇몇 기능들은 흥미를 끌기도 했으며 몇몇 기능은 특정상황에서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 이런 기능도 좋지만 제가 소니에게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다음에는 기본기에 더욱더 충실한 카메라가 탑재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차세대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는 재밌고 다양한 기능도 좋지만 카메라 자체 성능이 강화가 되서 좀 더 뛰어난 품질의 사진을 얻게 해주는 카메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지금 사진도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지금보다 더 괜찮았으면 정말 카메라로 다른 스마트폰 잡아먹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 들 뿐이죠.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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