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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시작할 여행기는 미국 여행기입니다.


해외출장 때문에 미국을 가게 됐는데요. 좋은 기회이니 만큼 미국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블로그에 담아 볼까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미국 가면서 코드쉐어 때문에 델타항공을 이용했는데 델타항공 이용기를 적어 보도록 할게요.





인천공항에서 델타항공 항공기에 탑승까지



원래는 대한항공 타려고 했는데 코드쉐어로 ㅡㅡ 델타항공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미국 항공사 서비스는 워낙 유명하다보니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미국 항공사 서비스는 굉장히 개판이라고 하던데....


왜 굳이 같은 돈 주고 대한항공 못타고 델타항공을 타야하는가... 굉장히 불만이었는데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델타 항공 이용을 해야죠. 그리고 후술 하겠지만 델타 항공 서비스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델타항공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있기 때문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미주까지 한방에 가는 비행기다 보니 대형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제가 탑승할 비행기를 보니 꽤나 크다는걸 한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매번 저가항공사의 소형 여객기를 타고 이용했었는데 그거하고 비교해보니 굉장히 크네요.


다만 비행기가 우리가 흔히 아는 보잉 747 비행기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에어버스의 비행기 같네요.



해외 출장으로 미국을 가는데요. 그러니 만큼 이코노미 석을 이용했습니다.


다만 완전 이코노미는 아니고 약간 프리미엄 이코노미 느낌이 나는 좌석을 이용했는데요.


델타 항공에서는 실제로 Main Cabin 이라는 일반 이코노미 석보다는 좀 더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형기에는 대다수가 Main Cabin 좌석이구요. 저 또한 Main Cabin 좌석을 탔습니다.



거의 2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내고 타다보니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는 물품은 빵빵했습니다.


담요와 이어폰, 이어 플러그, 슬리퍼를 제공해줬는데요. 이것저것 챙겨갔는데 막상 제가 챙겨간것중에서는 목베개만 사용했습니다.




저는 키가 좀 큰 편이다보니 다리 길이도 조금은 긴 편입니다. 그래서 좌석 간격이 특히나 좁으면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는데요.


예전에 제가 베트남을 간다고 저가항공사인 '비엣젯 항공' 이용했다가 그 최악의 탑승감과 좁은 좌석 간격 때문에 엄청 고생한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델타항공을 이용해서 15시간은 비행기에 있어야 한다고 하니 앞이 캄캄했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Main Cabin 석은 다리를 쭉 뻗어도 될 만큼 좌석 간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의자 밑을 비워놔서 다리를 뻗을 수 있게 만드는 일종의 꼼수를 사용해서 만든 간격이긴 하지만


대체로 몸 보다는 다리 때문에 좌석이 불편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방법도 꽤나 괜찮은듯 합니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비행기에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지루함의 연속입니다.


대다수의 승객들은 아마 스마트폰에 영화나 드라마나 만화를 넣어오는 등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수단을 충분히 준비해놨을 수도 있을텐데요.


델타 항공 자체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블릿 같은 것을 좌석 뒤에 부착해서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한국어 지원은 물론이고 그 내용이 상당히 알찬 편입니다.



아마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만족하실 서비스일것 같습니다.


단! 한국어 자막은 지원하지 않으니 ㅡㅡ..... 영어를 잘 못하신다면 그림의 떡일 수도 있겠네요.








델타 항공의 기내식 : 꽤 만족스러운 기내식



델타 항공은 기내식을 총 세번 제공 합니다. 비행기 타자마자 주식을 제공하구요.


중간에 간식 형태로 한번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비행기 내리기 전에 막간 식사를 제공합니다.


약 13시간 동안의 비행동안 밥은 보통 2끼를 먹게 되니 2끼를 제공하는 듯 합니다.




첫번째로 제공받은 비빔밥입니다. 메뉴는 3가지 중에 선택 할 수 있으나 비빔밥 외에는 모두 빵과 고기 음식이었습니다.


어차피 미국 가면 질리도록 먹을것이 빵과 고기 음식일텐데 굳이 여기서도 먹어야 하나 싶어서 비빔밥을 선택했습니다.


당분간은 먹을 일 없는 찰기가 있는 밥 요리니까요...


비빔밥은 우리가 흔히 먹던 그 비빔밥이었습니다. 구성 꽤 괜찮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반 정도 지나 5시간 30분 정도 남으니 간식을 제공해줍니다. 샌드위치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줬는데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맛있는건 워낙 유명하니 두 말할 필요가 없구요. 샌드위치는 흔히 먹는 햄버거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시간 30분 정도 남았을때 제공받은 막간 식사입니다.


기내가 좀 어둡다 보니;; 사진 상태가 좀 좋지 못한데요. 저 음식이 뭐냐면 계란 프리타타와 소시지, 감자입니다.....;;;;;


그리고 빵과 요플레 음료수 과일을 제공받았구요. 구성 자체는 상당히 푸짐해서 포만감 있게 잘 먹었습니다.



※ 기내식은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썩 나쁘지 않았구요. 기내식 제공해주는 승무원들도 꽤 친절 했습니다.


음료는 승무원이 기내식 제공하는 동안 계속 받을 수 있구요. 계속 콜라먹다가 맥주 한번 먹었는데... 저 맥주 맛이 별로였네요.






13시간 비행 끝에 디트로이트 공항 도착




13시간 비행 끝에 드디어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도 상당히 큰 곳이었는데요.


거의 델타항공이 다 점유한 것 처럼 보였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13시간 동안의 탑승기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델타 항공 이용 총평


미국 항공사를 이용한다는 소식에 굉장히 많이 불안했습니다. (소위 말해 좀 쫄았습니다.)


미국 항공사는 친절은 둘째 치고 서비스도 매우 형편 없으며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도 그렇고 영 그랬거든요. 거기에 이것저것 찾아보니 델타 항공이 최근에 좌석에 X 묻은 것도 제대로 안치웠다느니... 그런 것도 있었는데요.


제가 이용 했을때는 델타 항공이 그럭저럭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처럼 나긋나긋하게 말하면서 극도의 친절을 베푸는 것 수준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승객들의 편의를 많이 봐주려는 성의는 보였었습니다.


기내식도 생각보다 입에 맞았고 좌석도 그렇게 엄청 좁지도 않았고... 미국 항공사들은 극도의 이윤추구를 하다보니 좌석도 너무 좁다느니 이런 말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대형기를 타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꽤 만족하며 이용했습니다. 일종의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깨지게 되었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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