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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아마 화웨이보다도 더 유명한 것이 샤오미일 것입니다. 보조배터리로 워낙에 유명한 회사다 보니 말입니다.

 

샤오미는 정말 이것저것 다 만들고 있는데 이런것도 있을까? 하면서 검색해보면 어김없이 샤오미가 들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샤오미의 주력은 역시 '스마트폰'입니다.

 

샤오미는 국내 시장에 꾸준하게 문을 두들기고 있는 외산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도 ZTE, 화웨이가 국내 시장 진입을 도전했으나 모두 처참하게 박살이 났는데 샤오미는 그래도 꾸준히 팔립니다. 가성비가 워낙에 좋아서 말이죠.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홍미노트 시리즈의 결과를 보고 샤오미는 한발짝 더 나아가기로 합니다. 자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다시 한번 들이밀기로 결정합니다. 이 전에도 몇번 시도는 했으나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될거라고 생각한건지 아예 이통사와 손을 잡고 대대적인 출시를 감행했습니다.

 

이통사 입장에서도 미10 라이트는 어쩌면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도였습니다. 무엇보다 5G 지원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자사의 비싸디 비싼 5G 요금제를 소비자에게 강요할 수 있으면서도 폰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출시 두달만에 0원폰으로 전락하면서 다시한번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SKT의 5G 요금제중에서도 비싼걸 써야 0원으로 내려가는 상황이고 KT는 0원폰이 된 상황은 아니나 출시 두달만에 이렇게 까지 추락을 했으니 아마 얼마 안있으면 모든 5G 요금제에서 0원폰이 될 날이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샤오미 미10 라이트도 분명 가성비는 좋은 스마트폰입니다. 출고가는 451,000원에 불과하면서 스냅드래곤 765G, 6GB RAM, 128GB 저장공간 등 스펙면에서는 꿀릴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샤오미 미10 라이트는 왜 다시 한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까요?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통신비를 대폭 경감할 수 있는 듀얼심 미지원

 

듀얼심은 통신비를 대폭 경감시킬 수 있는 필살기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싱글심입니다. 유심을 하나 밖에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비싼 메이저 이통 3사에 가입을 하거나 알뜰폰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요금제 하나에서 데이터, 통화, 문자까지 모두 넉넉하게 주는 요금제는 역시나 비쌉니다.

 

그렇지만 듀얼심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음성통화 무료로 적당히 주는 유심은 0원 짜리도 있을 정도입니다. 거기에 데이터 10GB 정도 주는 데이터 전용 유심도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많아도 2만원 대에서 끊을수가 있습니다.

 

이미 통신비를 극도로 아끼는 고수들에게는 너무나 널리 퍼져 팁이라고도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홍미노트 시리즈가 잘팔린 것은 폰 자체의 가성비도 좋지만 무엇보다 듀얼심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샤오미 미10 라이트는 유심을 1개만 지원합니다. 이부분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과는 뭔가 맞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듀얼심 트레이를 구매해서 끼우면 듀얼심이 지원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샤오미나 이통사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이렇게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A/S에서 난항을 겪을수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해결책은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5G 지원 스마트폰. 통신비가 너무 비싸

 

미10 라이트의 가성비는 좋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만한 성능의 스마트폰을 찾는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얘가 5G 스마트폰이라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LTE 스마트폰이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LTE 요금제를 쓸 수 있으나 5G 지원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비싼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샤오미 미10 라이트를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SKT와 KT의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55,000원에 달합니다. LTE의 경우 33,000원이 가장 저렴한 것을 생각하면 거의 70%나 비싼 요금제입니다. 

 

미10 라이트 구매까지 고려할 정도면 해당 유저들은 대체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입니다. 이들에게는 폰+요금제 까지 합쳐서 최대한 저렴해야 하는데 5G 요금제가 불쑥 끼어드는 형국이라 핀트가 굉장히 어긋나버립니다.

 

그나마 총액을 줄이려면 자급제폰으로 구매해서 LTE 알뜰폰 유심을 끼워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까지 고려하면 홍미노트라는 좋은 대체제가 있습니다. 가성비는 더 좋고 듀얼심도 지원합니다.

 

 

 

 경쟁기종으로 부상한 LG Q92

 

LG에서 뜬금없이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LG Q92가 그 주인공인데 샤오미 미10 라이트와 완벽하게 대치할 수 있는 경쟁 기종이 되었습니다.

 

일단 스펙이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하고 6GB RAM,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싸구려 BOE LCD를 쓰다보니 디스플레이 품질은 삼성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미10 라이트가 더 낫습니다.

 

그러나 LG Q92는 국내 제조사가 만든 제품답게 좀 더 한국 친화적인 제품입니다. LG페이가 탑재된 것은 미10 라이트가 어떤것과도 대적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LG페이가 지금도 지원하지 않는 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삼성페이와 유사한 페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그에 반해 미10 라이트에는 페이 시스템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은 위챗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하죠?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대대적인 제재가 가해지다보니 위챗이 앱스토어에 등록 하는것을 미 연방정부가 불허했고 이 때문에 아이폰에서 위챗을 쓸수 없게 되자 아이폰 판매가 급감할 것을 애플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일상생활에 페이 시스템이 녹아들어간지가 오래인데 페이 시스템 없이 어필을 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모양새가 됩니다.

 

거기에 Q92는 가성비도 좋습니다. 출고가가 499,400원인데 조금 더 비싸기는 하나 몇만원 차이면 중국 스마트폰 VS 한국 스마트폰이라 했을때 아무리 LG 폰의 인식이 안좋다한들 중국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이 외산시장에게는 길을 내주지 않는 폐쇄적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기도 합니다만 현지화가 중요한 것인데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하더라도 한국 현지 실정에서는 Q92가 좀 더 낫습니다.

 

 

 '중국' 스마트폰이니까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스마트폰인데 비싸기 까지 하다는 인식이 더 큽니다. 물론 미10 라이트는 스펙에 비하면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홍미노트가 흥했던 것은 중국 스마트폰에 걸맞게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성능도 그럭저럭 쓸만한데 가격은 20만원대에 불과하면 그냥 대충 서브폰으로 쓰던가 아니면 장난감으로 갖고 놀던가 하는 정도의 사정권에는 충분히 들어 올수 있습니다만 40만원이 넘어가버리고 5G 요금제로 2년을 써야 하는 약정에 묶여버리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미10 라이트의 성능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이를 메인폰으로 쓰는 유저들도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쓰는 유저들보다는 그래도 국내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쓰는 유저들이 압도적으로 많죠.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홍미노트 시리즈와 싸워야하는 형국이고 티어에 걸맞게 프리미엄으로 싸우자니 샤오미의 브랜드 가치는 매우 낮습니다. 5G 요금제까지 감당하면서까지 큰 돈을 감수할 수 있는 유저층들은 대개 갤럭시 노트, 갤럭시 S,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사지 중국 스마트폰을 사지 않습니다. 애초에 국내에 샤오미가 유명해진 계기도 보조배터리가 엄청 싸고 스마트폰이 똑같은 스펙의 국내 제조사 것에 비해 반값이고 이런식으로 유명해졌는데 뜬금없이 프리미엄으로 밀고들어오려고 하면 당연히 그 시선은 곱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정서자체도 굉장히 좋지 못합니다.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의 선을 넘는 내정간섭, 보복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민폐 등이 겹쳐 시선이 좋지가 않은 상황에서도 그나마 중국 제품들이 선방했던 것은 압도적인 가성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프리미엄 가치가 있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압도적인 가성비는 그리고 홍미노트 정도에 해당하지 미10 라이트에는 그닥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화웨이가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건으로 인해 혼란이 왔을때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들이밀며 한국시장 진출을 선포했지만 대실패를 했습니다. 아무리 국내 스마트폰이 폭발을 해도 중국 스마트폰을 비싼돈 주고사지는 않겠다 라는 것이 현재 국민들의 정서입니다.

 

가끔 이런 것을 보면 이렇게 우리나라 사정을 모르나... 나름 그 나라에서 머리 좋은 사람들이 분석을 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만 판매량이 좋아지고 입소문좀 탔다싶으면 그새 마진이 더 많이 남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불쑥 내밀어서 사달라고 하는데 국내 유저들이 중국제 스마트폰에게 바라는것은 '초저가 가성비 스마트폰'이지 '중저가 가성비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샤오미가 한국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것은 판로를 넓히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기에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다수가 팔리는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기도 하니 외국 기업입장에서는 침을 흘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샤오미는 옛날부터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워서 마진을 극도로 줄이면서도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는데요.

 

이제 어느정도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슬슬 프리미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는데 계속 한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두드려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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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요즘 들어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더욱 열심입니다. 요근래 들어 인도 내의 반중 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지분을 빼앗아 올 절호의 찬스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전략적으로 인도 시장 특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높힌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을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가성비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 시장과 인도 시장은 규모, 인건비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스마트폰은 갤럭시 M01s 입니다. 이름만 봐도 굉장히 성능이 낮을 것 같은 초저가형 스마트폰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맞습니다. 갤럭시 M 시리즈들 중에서도 유독 성능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대신 가격도 가장 저렴합니다.

 

 

디자인은 정말 흔하디 흔해빠진 디자인으로 전면은 인피니티-V라고도 불리는 물방울 노치가 달려 있습니다.

 

후면은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으나 가격을 고려해보면 카메라 품질 면에서는 전혀 기대할 바는 못될것 같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디어텍 헬리오 P22 AP, 3GB RAM, 32GB 저장공간, 6.2인치 HD+ LCD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후면 1300만화소 + 200만화소 듀얼 카메라 / 전면 800만화소 입니다.

4000mAh 배터리, 원 UI 코어 1.1(안드로이드 9.0 기반) 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전형적인 보급형 스펙이나 눈에 띄는 것은 AP입니다. 삼성이 여태껏 미디어텍 AP를 채용한 적은 거의 없었으나 요근래 들어 초저가 모델에 한해서는 미디어텍 AP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모양새입니다.

 

 

미디어텍과 협의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AP를 수입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삼성이 이제 더이상 엑시노스 만으로 자사의 스마트폰을 구성하는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가격에 굉장히 민감한 개발도상국 인도에서 한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단가가 같이 낮아져야 하기에 미디어텍과 같은 저가형 AP 생산 회사와도 컨텍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9,999루피인데 이게 한화로 약 16만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한국에서는 아무리 저렴하게 하려해도 16만원으로 출시하기는 조금은 힘들것입니다. 삼성이 인도시장에 M 시리즈를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까닭은 인도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 + 현지인을 직접 고용하여 인건비를 낮춤 +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여 운송비를 크게 줄임 + 현지인을 고용하면 인도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는 'Make for India' 정책으로 인한 단가인하 와 같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야 이러한 가격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인도 국민의 평균 연봉은 50만 루피정도 되는데 한화로 대략 800만원 정도 입니다. 한달에 60~70만원 정도인데 이들에게 있어 16만원 정도 지출한다는 것은 한국 국민들이 50~60만원 정도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갤럭시 M01s 포지셔닝을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가격입니다. 

 

네이밍이 01s이니 아마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 출시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앞으로는 좀 더 중급기에 가격도 적당히 높은 스마트폰 출시에 집중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것입니다. 

 

갤럭시 M01s 이야기 하나 하면서 별 사족을 다 붙였네요. 어쨌든 인도에는 이렇게 저렴한 스마트폰이 나온다는 것 이게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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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름은 갤럭시 M31 입니다.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선 네이밍인데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M 시리즈는 인도 또는 그 주변 동남아 국가 한정 특화 스마트폰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는 인구는 매우 많으나 구매력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지 못하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애플이 호기롭게 아이폰을 정가에 팔다가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결국은 구형 아이폰을 저가로 낮춰서 다시 팔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는 특히 가격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가성비로 승부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샤오미 스마트폰이 상당히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홍미노트와 같은 가성비 스마트폰은 인기가 많죠?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가격 대비 스펙이 좋아야 합니다. 흔한 보급형 스펙으로 싸게 팔다가는 금새 샤오미와 같은 중국 제조사의 공세에 밀려 맥을 못씁니다.

 

삼성이 그래서 샤오미에게 결국 인도 점유율 1위를 빼앗기고 지금은 M 시리즈로 다시 한번 탈환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갤럭시 M31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6.4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9611 AP, 6GB RAM, 64/128GB 저장공간

 

6400만화소 메인 / 1200만화소 초광각 / 500만화소 심도 / 500만화소 접사 쿼드 카메라

 

6000mAh 배터리, 15W 고속충전, 안드로이드 10

 

스펙은 이정도인데 왠만한 중급기 급의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의 갤럭시 A50 급의 스펙보다 조금 더 나은 스펙을 보여주는데 갤럭시 M31의 가격과 A50이 출고가가 43만원 인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 맞습니다.

 

 

 

스펙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6400만화소 메인렌즈인데요. 갤럭시 S20부터 삼성이 유독 화소수를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저가형 스마트폰에 6400만 화소의 렌즈가 탑재됐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물론 화소수가 높다고 무조건 카메라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니 화소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좀 무리이긴 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가격입니다. 6GB/64GB 는 25만원, 6GB/128GB는 27만원에 불과합니다.

 

놀라운 가격이 아닐수가 없는데 국내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할때 출고가가 25만원짜리인걸 맞춰서 사려면 보급형 중에 보급형인 스마트폰을 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삼성은 왜 한국에서는 저런 가성비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는가? 하고 성토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Make In India 정책 때문에 가능합니다.

 

 

 

 

 Make In India

 

Make In India는 인도에서 예전부터 내세우던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인도에 직접 투자하고 인도인을 고용하여 제품을 제조할 경우 인도 정부 차원에서 해당 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정책입니다.

 

 

이것으로 삼성을 위시한 수많은 국내 제조업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고 인도 정부가 바라는 대로 인도인을 대거 고용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 입장에서는 외국 기업의 투자로 발전 시킬수 있고, 인도인 입장에서는 고임금의 직장에 취업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 시킬수 있으며 외국기업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갤럭시 M 시리즈는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인도를 위한, 인도인을 위한 로컬라이징 스마트폰이고 정부로 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저렴한 가격이 나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국 유저 입장으로써는 조금 섭섭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상황이 맞물려야 이룰 수 있는 가격이다 보니 한국에서는 이러한 가격을 만들어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25만원이 우리에게는 상당히 저렴하지만 평균 연봉이 600만원 정도에 불과한 인도에서는 굉장히 큰 돈입니다.

 

마치 우리가 갤럭시 S 시리즈를 사는것과 같은 가격 체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갤럭시 M 시리즈의 저렴한 가격은 이러한 상황 때문에 만들어졌습니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솔직히 말해서 없습니다. 딱 한번 갤럭시 M20이 국내에 출시한 적은 있으나 이것은 삼성이 공식적으로 했다기 보다 무신사와 협업해서 잠깐 판매했을 뿐이고 그것도 가격이 많이 올라 인도에서 16만원에 팔던 M20을 우리나라에 22만원에 팔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인도 특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국내 출시는 전무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 이 제품이 너무 갖고 싶다면 해외직구를 노려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인도 내 점유율 1위를 탈환 할 수 있을까?

 

인도의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라면 인플레이션이겠지만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걷잡을 수 없이 오른다기 보다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인도는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에 맞게 인도인의 연봉도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평균 10% 씩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고성장을 이룩하고 최근 성장이 정체가 되어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전 갤럭시 M10, M20을 출시 할 때와는 상황이 조금 다른 편입니다.

 

그 시절은 최대한 졸라매서 극강의 가성비를 만들어내야 하나 지금은 어느정도 뛰어난 스펙을 갖추면서도 적당히 성능을 맞춰줄 수 있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성비는 여전히 좋아야 하기 때문에 저 무지막지한 스펙을 가지고도 25만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되기는 했지만요.

 

삼성이 한번 샤오미에게 1위를 뺏기고 끝없이 추락할 때, 다시한번 점유율 상승을 만들어준 1등 공신이 갤럭시 M 시리즈입니다.

 

게다가 M31의 경우 이전 M10, 20, 30과는 다르게 스펙적으로 크게 향상이 되었는데요.

 

이제 어느정도 연봉이 올라 눈이 좀 높아진 인도 사람들에게 M30이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는 됩니다.

 

하지만 샤오미의 가성비는 여전히 넘볼 수 없는 수준이라 아직까지 1위를 재탈환 할 수 있을지는 쉽게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이번 M30 만으로는 1위 탈환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와 상당히 근접한 차이로 뒤쫓고 있기 때문에 인도에서 계속적으로 신뢰를 줄 수 있으면 언젠가는 1위를 탈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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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러스라는 제조사 기억 하시나요?

 

한때 갤럭시 S 시리즈와 동등한 스펙임에도 가격이 반값에 불과해 작은 파란을 일으켰던 기업이었습니다.

 

원플러스 원이라는 스마트폰은 당시 갤럭시 S4와 비교해 스펙은 동일한데 가격은 반값이었죠. 거기에 원플러스는 초대장을 받은 유저에게만 판매를 진행해 일종의 헝거 이벤트를 겸해 인지도를 올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한 원플러스가 시리즈를 거듭해 어느새 7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원플러스 7과 원플러스 7 프로 그리고 5G 모델까지 총 세 종류의 스마트폰이 5월 14일에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원플러스 7 프로 추정 이미지

 

먼저 디자인 측면에서 제품을 설명하자면 원플러스 7은 원플러스 6T와 큰 차이점이 없다고 합니다.

 

여전히 상단에는 물방울 노치가 포함되고 전체적인 면은 원플러스 7과 원플러스 6T와 다를게 없다는 것이죠.

 

딱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원플러스 7은 후면에 LED 알림을 위한 LE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원플러스 7 Pro는 디자인 변화가 큽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베젤이 없는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며 항상 걸림돌이 되던 전면 카메라는 팝업 형태를 통해 숨겨 놓았습니다.

 

중국 제조사에서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구현하기 위해 카메라를 처리 하는 방식 중 가장 흔한 것이 팝업 방식과 슬라이드 방식인데 원플러스 7T는 팝업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원플러스 7 Pro 후면 디자인

 

원플러스 7 Pro 후면을 보자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원플러스 7은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였습니다.

 

요즘은 듀얼 카메라가 보급형 라인에 탑재되는 경향이 크고 플래그쉽은 대체로 트리플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하던데 그러한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였습니다.

 

다음은 스펙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원플러스 7과 원플러스 7 Pro / 5G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당연히 스펙 상으로는 남부럽지 않습니다.

 

Qualcomm Snapdragon 855

 

원플러스 7 / Pro 모두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에서 차이점이 발생하는데 7의 경우 6.41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합니다. 원플러스 6T에서 사용했던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4800만화소 + 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3700mAh의 배터리를 지녔습니다. 20W의 고속충전을 지원하구요.

 

램과 저장공간은 각각 6GB/128GB or 8GB/256GB로 중국제 스마트폰에서 흔히 제공되는 옵션입니다.

 

원플러스 7은 원플러스 6T의 개선판 버전의 느낌이 많이 강합니다. 그에 반해 7 Pro는 많은 점이 변화가 되었습니다.

 

 

원플러스 7 Pro는 6.7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요.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90Hz 입니다.

 

원플러스 7 Pro는 초당 90프레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주사율이 올라감으로써 생기는 이점은 아마 하드웨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나 아이패드 프로 10.5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사율이 올라갈 수록 화면에서 애니메이션 처리 같은 것들이 굉장히 부드럽다는 걸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60Hz 정도임을 감안하면 원플러스 7 Pro는 좀 더 부드러운 화면 넘김이라던가 같은 것들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원플러스 7 Pro / 원플러스 7 모습

 

원플러스 7 Pro는 6GB/128GB , 8GB/256GB, 12GB/256GB의 램 저장공간 옵션을 제공합니다.

 

원플러스 7과의 차이점이라면 12GB 램이라는 옵션이 하나 더 추가가 됐다는 것이네요.

 

거기에 저장공간은 UFS 3.0이며 4000mAh의 배터리와 30W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스펙만 봐도 원플러스에서 밀고 있는 스마트폰은 원플러스 7 Pro라는 것이 많이 느껴집니다.

 

유저들이 가장 관심있어하는 부분은 역시나 가격일 텐데요. 이러한 초고성능 스펙을 탑재하고 가격은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가격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많은 전문가들이 추측하기로는 7 Pro 중 8GB/256GB 옵션은 749유로, 12GB/256GB 옵션은 819유로 정도가 될것이다라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가격은 다를 수 있으니 미국에서 판매된다면 749달러 / 819달러가 될 가능성도 크구요.

 

스펙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중국제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감안했을때 819달러면 약 95만원 수준인데 선뜻 이 금액을 주고 구매하기에는 망설여 집니다.

 

중국제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뭔가 비현실적인 가성비인데 이번에는 가성비가 좋긴 하나 뭔가 좀 현실적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원플러스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인기가 많이 사그라 들어서 주목을 좀 못받는 편인데 해외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우 아직까지 원플러스의 인기가 좀 있는 편이라 많은 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플러스 7과 7 Pro가 5월 14일에 공개가 된다니 그때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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