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묵었던 숙소 중에서 '퍼스트 캐빈 하카타' 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참 괜찮은 숙소라서 추천을 해드릴 겸 포스팅을 써 봅니다.
소개하기로는 '비즈니스 캡슐호텔' 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캡슐호텔보다는 훨씬 고급이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특가 이벤트를 통해 가장 최고급 방을 5만원 정도에 묵었는데요.
그 후기를 써내려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 매우 환상적입니다. 이 만한 곳이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위치가 매우 좋았는데요.
후쿠오카의 나카스카와바타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심지어 퍼스트캐빈 하카타 건물 바로 옆에는 지하철 4번 출구와 통하는 통로도 있습니다.
거기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건물에 돈키호테 마저 존재합니다.
위의 사진이 퍼스트캐빈 하카타가 있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이 아주 대단한게 2층에는 100엔 스시집이 있고 3층에는 돈키호테가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츠타야(서점) 까지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저도 퍼스트캐빈 하카타에 있으면서 2층에 있는 100엔 스시집에서 한끼 해결하고 3층 돈키호테 구경갔습니다.
이 건물의 8층에 퍼스트캐빈 하카타가 있습니다.
8층으로 올라가면 크게 퍼스트 캐빈 하카타라고 적힌 이정표를 발견합니다.
이정표 따라가면 문 너머 프론트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체크인이 오후 5시 부터이고 체크아웃은 오전 10시까지입니다. 그래서 만약 퍼스트 캐빈 하카타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게 될 경우 직원에게 여기 예약했는데 짐 좀 맡아줄 수 있냐고 하면 짐을 맡아줍니다.
그래서 주변 좀 돌아다니다가 5시 쯤 되서 체크인 하면 됩니다.
저는 운이 좋게 가장 좋은 방을 1박에 5천엔(한화 약 5만원)수준에 예약을 했습니다.
보통은 6500~7500엔 수준이며 확실히 캡슐 호텔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 맞습니다.
그러나 숙소 내부를 보니 비싼 값어치 할만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숙소 내부는 꽤나 넓었으며 무엇보다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침대도 슈퍼싱글 정도로 충분히 넓었으며 침대 옆에 각종 콘센트가 비치되어 있어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충전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침대 위에는 수건과 칫솔 치약과 같은 기본 세면도구 그리고 편하게 돌아다니라고 활동복 같은것도 제공해줬습니다.
침대 바로 정면에는 TV가 있어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기에도 용이했구요.
비즈니스 캡슐호텔을 표방하는 만큼 옷걸이가 딱 정장 한벌 걸어놓을 만큼만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와 콘센트 그리고 TV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 단자가 붙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어폰 단자에 꽂을 헤드셋도 같이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TV를 켜니 왠만한 방송은 다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본어 무식자라서 뭔 말하는지 거의 감이 안잡히지만 다른 나라의 방송만의 특색을 많이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 참고로 여기에 성인방송 안나옵니다 ㅎㅎ....
그 외에 침대 밑에 수납공간이 있었고 거기에 잠금장치 까지 되어 있어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기에 좋았습니다.
그것에 관한 사진은 찍지 않아서 사진말고 참고하시라고 퍼스트 캐빈 하카타에서 제공하는 사진만 몇장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봤던 것 중에는 흡연실, 음료 자판기, 화장실, 세면실, 목욕탕이 있었습니다.
사진이랑 정말 똑같구요. 사진만큼 깨끗하고 위생적이었습니다. 최소한 있을 만한것은 전부 있었구요.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1) 극강의 위치 : 돈키호테, 지하철 역 등 왠만하면 다 가까운 곳에 있음
2) 매우 깔끔한 위생 : 일본인은 깔끔하다라는 인식이 좀 있는데 그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줄 만큼이었습니다
3) 일반 캡슐호텔과는 비교가 안되는 공간 : 물론 고급 캡슐호텔이니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4) 딱히 모자람이 없는 부대시설 : 캡슐호텔이 잠깐 있다 갈 곳이라 피트니스 센터 같은건 필요없습니다
- 단점
1) 비싼 가격 : 지금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1박에 6만원 정도 주면 온전한 호텔에서 잡니다
2) 취약한 소음 : 어쨌든 캡슐호텔이라 벽이 아니라 문도 커텐같은걸로... 덕분에 새벽에 코고는 소리 휴...
3) 너무 빡빡한 체크인/체크아웃 : 체크인 오후 5시에 체크아웃 오전 10시... 너무 빡빡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 버튼을 한번만 꾹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 하나가 블로그 포스팅의 원동력이 됩니다. 로그인 할 필요 없으며 1초면 충분합니다. 댓글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망설임 없이 댓글 달아주세요! |
'Travel >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후쿠오카] JR 북큐슈레일패스 사용 후기 :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패스 (0) | 2018.12.28 |
---|---|
[2018 후쿠오카] 일본 여행 와이파이 도시락 vs 로밍 vs 현지 유심. 합리적인 선택은? (0) | 2018.12.17 |
[2018 후쿠오카] 정말 미치도록 맛있었던 하카타 라멘 : 현지인만 찾는 진짜 맛집 (1) | 2018.12.14 |
[2018 후쿠오카] 비틀호 탑승 후기 : 부산항부터 하카타항 까지 (0) | 2018.10.14 |
[2018 후쿠오카] 큐슈 가는 방법 비행기 VS 배, 장단점은? (0) | 2018.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