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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원하는 물건 득템 하셨나요? 개인적으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만큼 볼품없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할인하는 물품도 굉장히 적었고 믿었던 아마존이나 이베이 마저도 살만한게 거의 없었죠. 오히려 그 전의 프라임데이가 훨씬 나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제가 프라임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 통틀어서 구입한 딱 하나의 물건 파이어 스틱 4K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파이어TV 스틱 4K는 TV에 설치해서 마치 스마트 TV처럼 다양한 TV 전용 앱을 실행시켜주는 기기인데요. 비슷한 걸로는 애플TV , 샤오미 미박스, 엔비디아 쉴드TV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게 29달러 정도에 구했는데 써보고 어땠는지 간단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mazon FireTV Stick 4K 스펙

 

 

TV에 앱만 구동시키는 용도다 보니 스펙이 고사양이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디어텍의 MT8695 쿼드코어 CPU를 사용하고 램은 1.5GB 그리고 저장공간이 8GB 입니다.

 

저장공간이 8GB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파이어TV 스틱을 통해 동영상을 본다 할때는 보통 NAS와 연결시켜서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그 외에는 특이한 사항은 없네요.

 

 

 

 Amazon FireTV Stick 4K 개봉기

 

29달러라는 초저가 기기답게 포장은 그냥 종이박스로 대충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디스플레이가 있는 기기도 아니니 충격이나 이런것에서는 덜 신경써도 되니 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부 부속물은 상당히 빵빵한 편입니다.

 

29달러라고 하면 그냥 본체랑 리모컨, 케이블 정도만 줘도 될텐데 건전지에 충전기까지 추가로 주네요.

 

 

설치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해서 그냥 TV의 HDMI 포트에 FireTV 꽂으시고 전원을 공급해줄 USB 케이블을 꽂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따로 전원버튼이나 이런건 없고 전력이 공급되면 알아서 부팅하는 시스템입니다.

 

 

 

 

 Amazon FireTV Stick 4K 간단히 둘러보기

 

아마존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거나 특별히 한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모든 것이 한국의 사정과는 상당히 거리가 멉니다.

 

단순히 언어부터 한국어를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로 설정하시는게 편하실거구요.

 

한국형 서비스 당연히 없습니다. 한국에서 제공하는 OTT 서비스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OTT 서비스는 우회해서 사용할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따로 포스팅 해서 다뤄보겠습니다.

 

FireTV Stick 4K를 보면 대다수가 미국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뉴스라던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영화, 드라마 이런것들 전부 영미권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FireTV Stick 4K는 박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많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그 중에서 가장 접근히 쉬운건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있습니다. 

 

 

 

유튜브는 이렇게 로그인을 하게 되면 PC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설정 그대로 가져와서 TV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만으로도 정말 많은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요즘 1인 가구들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유행하기도 합니다.

 

 

 

 

 Amazon FireTV Stick 4K를 제대로 써먹을 방법은?

 

FireTV Stick 4K의 최대 단점은 FireOS 라는 자사 OS를 탑재했다는 겁니다. 그래봐야 안드로이드 뜯어고쳐서 커스텀 한 OS이긴 하지만 어쨌든 플레이 스토어 같은건 진작에 제공되지도 않고 호환 안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싼 가격에 혹해 구매를 했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냥 순정 안드로이드인 엔비디아 쉴드TV를 구매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아마존은 자사의 서비스를 소비시키기 위해 파이어TV, 파이어 태블릿과 같은 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안드로이드 OS의 형제인 점을 들어 해볼만한 것은 많습니다. 국내 유저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유튜브 시청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파이어TV 스틱 4K에서 유튜브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젠 유튜브 컨텐츠 만으로도 하루를 충분히 떼울 수 있기 때문에 유튜브를 보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거기에 FireTV Stick에 있는 유튜브와 PC 또는 스마트폰에 있는 유튜브의 계정을 통일 하면 위와 같이 영상을 미러링 시킬 수 있는데요.

 

그 수준이 매우 높고 깔끔하게 미러링이 잘 되서 저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좀 더 큰 TV로 보고 싶다 하면 간편하게 유튜브에 있는 'TV에서 재생' 기능을 써서 바로 미러링 해서 감상합니다.

 

 

2. 넷플릭스 시청

 

넷플릭스도 유튜브와 같이 대표적으로 국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넷플릭스는 한달 구독료가 조금 비싼 대신 상대적으로 더 많은 컨텐츠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VOD 뭐 좀 보려고 하면 자꾸 추가 결제 하라고 요구하는 통신사의 IPTV 따위 보다야 백배 더 낫기도 한데요. 넷플릭스는 거기에 계정 공유를 통해서 한달에 4천원 안되는 금액으로 넷플릭스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가장 즐겨 사용하는 기능이기도 하고 FireTV Stick 4K도 넷플릭스 인증을 받아 최대 4K HDR 까지 지원가능합니다.

 

 

3. KODI를 이용해 Wavve, 왓챠 애드온을 설치하고 컨텐츠 감상

 

이건 파이어TV 스틱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니라 KODI라는 앱을 통해 애드온을 따로 설치해 기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Wavve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무료로 실시간 TV 기능을 제공하지만 TV 앱으로 보려면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하는데요. 그래서 그걸 이용해 TV에서도 실시간 TV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Wavve는 지상파 방송도 제공하기 때문에 TV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KODI는 원래 NAS나 외장하드 같은 저장장치와 연결해 동영상을 가지고와 볼 수 있도록 하는 앱인데 여기에 애드온이라는 기능이 있어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건 쉽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나름 가이드 같이 것이 존재하는데요. 그것은 추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Amazon FireTV Stick 4K 사용 소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KT 인터넷을 설치하는 김에 IPTV도 같이 신청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올레TV를 신청하게 됐으나 제가 생각보다 보는 것이 되게 한정적이더군요. 그에 비해 요금은 15,000원에 육박했는데 굉장히 고가라고 느꼈습니다.

 

이걸 36개월간 매월 내다보니 상당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차피 유튜브나 넷플릭스 정도 볼거면 굳이 올레TV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기가 지니의 성능도 형편이 없었고 올레TV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유튜브도 화질이 개판이었습니다.

 

FireTV Stick 4K를 잘 활용하면 정말 많은걸 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아서 FireTV Stick 4K를 구매하게 되었고 단돈 29달러에 올레TV와 거의 유사한 기능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능 외에 뭔가 다른걸 좀 더 하고 싶다면 생각보다 굉장히 까다롭다는것인데요. 그것 때문에 저도 좀 많이 헤매고 고생을 많이 하기는 했습니다.

 

가족이 같이 산다면 IPTV와 같은 컨텐츠도 괜찮을지 모르나 요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혼자 사는 사람들은 TV를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셋톱박스 같은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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