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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품들을 몇몇 리뷰하는걸 보시면 아시겠지만(과연 그 부족한걸 다 봐주시는 분들이 1명이라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딱히 사진을 보정한다던가 아니면 사진 찍을때 각도를 잘 잡는다던가 빛 위치를 계산해서 역광이니 뭐니 한다던가 그런것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워블로거 분들이나 사진 잘 찍으시는 블로거 분들에 비하면 사진퀄리티가 매우 형편없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품 보여주기만 하면 되지, 굳이 잘 찍을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점점 사진을 잘 찍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품 리뷰를 위한 미니 스튜디오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찾아보니 너무 비싼것들이 많아 한국에서는 구입 못했구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7.8달러 주고 샀습니다. 물론 무료배송입니다.





1. 외관



난생 처음으로 국제배송이라는걸 받아봤습니다. 매일 택배오면 한글로만 적혀있었는데 한자와 영어로 적힌걸 보니 느낌이 묘하더군요.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7.8달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게 있는데 기능이 좀 더 많고 3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더군요.


장장 3주만에 온 물건입니다....;; 가격을 얻고 대신 시간을 잃은셈이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면 그냥 까먹는게 제일 낫습니다.






포장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되어있었고 내용물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설명서와 미니스튜디오 본체, 판넬 그리고 LED 전등을 켜게 해줄 USB 케이블입니다. LED 전등이 있어서 밝게 촬영할수 있습니다.







그 LED 부분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싸구려 LED 입니다만 그래도 LED라고 한번 시험삼아 USB 케이블로 연결했다가 눈뽕 제대로 맞았습니다.







조립된 모습입니다. 양 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붙이듯이 조립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자력이 조금 세서 단단하게 붙습니다.






LED를 켠 것과 끈 것의 차이입니다. 확실히 LED를 켜니까 엄청나게 밝습니다. 여기다가 사진을 찍으면 엄청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2. 실제로 사용한 후기




제가 가지고 있는 보조배터리 하나 가져와서 찍어봤습니다. 사진만 봐서는 큰 차이점을 못느끼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이건 무조건 LED를 켜야 한다! 안 켜면 사진 퀄리티가 확 떨어지는구나 싶을정도로요.







이번에는 검은색 판넬을 씌워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하얀 제품이다 보니 더 또렷하게 사진이 잘 찍힙니다. 아무래도 검은색 판넬은 주로 하얀색과 같은 밝은 색상의 제품을 찍는데 써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갤럭시W(일명 갤럭시 왕)을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세워서 LED를 켠 상태로 찍으면 사진이 상당히 화사하게 잘 나옵니다.






눕혀서 찍어도 얼마든지 찍을수 있습니다. 갤럭시 W 같은 큰 제품은 세워서 찍으면 아무래도 각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판넬 범위를 벗어나면 사진이 어색해 보이기도 하구요.


눕혀서 찍기가 훨씬 편했고 이것도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그냥 바닥에서 놓고 찍어봤습니다. 배경이 통일감이 없으니까 제품에 대한 집중도가 확 살지가 않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3. 이 제품의 장단 점



- 장점 -


1)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7.8달러면 한화로 아무리 많이 쳐줘도 9000원 정도입니다. 요즘은 자꾸 오르니 9000원에 근접은 하겠죠?


   상당히 저렴한 비용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정도로 좋습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비슷한 제품들이 저렴한게 2만원 수준이구요.



2) 퀄리티가 나쁘지 않습니다. 9000원이면 덩그러니 스튜디오 하나만 올거라 생각했는데 흑백 판넬, USB 케이블에 LED까지 제공해줘요.


   퀄리티가 이정도면 다른 도구는 사실상 필요 없다고 봅니다. 굳이 말하면 좋은 카메라? 카메라가 좋으면 사진 퀄리티가 더 좋아지니까...



3) 접이식이라 보관이 간편합니다. 이 제품이 하나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니 가로 세로 높이로 부피를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접이식이라 안쓸때는 원래대로 접어서 그냥 책꽂이에 꽂으면 됩니다.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제가 본 장점은 여기까지구요.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느꼈던 불만도 많습니다.



1) 판넬 사이즈가 제대로 맞지가 않습니다. 스티로폼 판넬사이즈가 양옆을 꽉 채울정도는 되야 하는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 옆으로 공간이 조금씩 남습니다. 판넬 사이즈 가로 길이가 좀 짧은게 아쉬웠습니다.





2) 마찬가지로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멍이 있습니다. 조립할때 구멍을 완벽하게 메워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습니다.


   때문에 저 뚫린 구멍이 사진찍을때 상당히 신경쓰입니다. 때문에 판넬만 보이도록 사진을 가까이 찍어야 하고 또 판넬 사이즈에 맞게

  

   작은 사이즈의 제품들만 쓸수 있습니다. 이것이 좀 아쉬웠구요.



3) 크기가 작은데 가로 길이가 너무 짧았습니다. 길이를 재본결과 가로 21cm, 세로 25cm, 높이 27cm 였습니다.


   때문에 가로로 물건을 놓고 사진을 찍을때 이론적으로는 21cm 까지만 찍으면 됩니다만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판넬과 제품 경계선이 아예 안보이도록 가까이 찍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18cm? 정도 까지만 안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갤럭시W를 찍을때도 고생을 좀 했습니다. 차라리 세로나 높이를 줄이고 가로길이를 늘려주거나 아니면 판넬을 좀 넓은 사이즈로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판넬은 그냥 동네 문방구에서 비슷한 재질로 하나 사서 대체 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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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습니다. 특히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싸게 구매를 했으면 이미 감안을 해야 하구요.


비록 몇몇 단점은 있었지만 이것들은 작은 제품을 찍거나 조금 노력을 하면 충분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뛰어난 가성비로 좀 더 제품을 빛나게 해주는 사진을 찍을수 있는 미니스튜디오 꼭 하나 장만하셔서 좀 더 풍요로운 블로그 운영이 되었으면 하네요.


앞으로 제품 리뷰를 할때는 밖에 나가서 체험하지 않는 이상 이 미니스튜디오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을 예정입니다.


좀 더 나은 사진 퀄리티로 찾아 뵙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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