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갤럭시 A8 2016 입니다. 중국에 출시된 A9 시리즈를 제외하면 갤럭시 A 시리즈 중에서 국내 출시제품중 가장 성능이 높고 큰 제품입니다. 어디까지나 중고가 스마트폰을 대표하고 있는 갤럭시 A8 2016에 대해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스펙이 갤럭시 S6, S6 엣지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CPU와 램은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엑시노스 7420이라는 당시의 명품 CPU를 채택하고 있으며 램도 3GB로 중고가를 표방하는 A8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용량을 집어 넣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 까지 보자면 S6나 S6 엣지보다는 오히려 갤럭시 S6 엣지플러스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출고가도 649,000원으로 조금 비싼편이긴 하지만 플래그쉽 스마트폰보다는 확실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 외에 특별한 기능(특히 방수방진 이라던가)들은 없습니다.
▲ 갤럭시 A8 2016의 앞면입니다. 홈버튼을 포함한 물리키가 포함되어 있으며 통화용 스피커, 센서, 전면스피커가 있습니다. 대체로 둥글둥글한 모습을 띠고 있는데요. A7 2016 까지는 좀더 각진 모습이었으나 A8 2016부터는 둥글둥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뒷면에는 후면카메라와 LED 플래쉬, 삼성 로고가 있습니다. 아주 깔끔한 모습인데요. 특히나 추노마크라고 불리는 통신사마크가 전혀 존재하지 않아 더욱 뒷면의 모습이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갤럭시 A8 2016을 보자 통신사 로고는 더욱더 있을필요가 없다고 느낍니다.
▲ 우측 모습입니다. 전원키와 스피커가 존재합니다. 갤럭시 A8 2016부터 A 시리즈의 외부스피커가 우측으로 이동한 것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부 리뷰에서는 우측에 있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 또한 기능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디자인을 생각해보면 약간 어색한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 좌측 모습입니다. 볼륨키와 유심과 마이크로 SD 카드를 꽂을수 있는 유심트레이가 존재합니다. 그 외에 특별한 모습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 아랫면의 모습입니다.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로 5핀 USB 단자가 존재합니다. 겉모습으로만 보면 다른 스마트폰과 전혀 다르지 않는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갤럭시 A8 2016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갤럭시 S6 엣지플러스와 상당히 비슷한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A8 2016의 경우 중고가형이기 때문에 최고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스펙이 다운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직접적인 성능에 관여하는 AP와 램은 그대로이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만 풀HD로 낮춰졌기 때문에 오히려 S6 엣지플러스보다는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A8 2016의 리뷰만 보더라도 상당히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웹서핑에 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될정도입니다. 체험을 해봤을때도 버벅이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로딩속도도 상당히 빨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만져본 결과 제가 느꼈던 점은 '그냥 생각없이 써도 괜찮을 폰'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성능이 좋으며 굳이 복잡한 작업을 하지 않고 남들 쓰는 만큼만 쓴다면 이 폰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특히 그 것을 웹서핑을 할때 느꼈습니다.
분명 갤럭시 A8 2016은 좋은 제품이며 단점이 적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구매시기도 중요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갤럭시 A8 2016을 구매해도 괜찮을까? 라고 한다면 저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분은 구매해도 괜챃다고 생각합니다.
1. 용량은 무조건 높아야 한다 Micro-SD를 통한 확장을 통해서라도 용량을 늘려서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
2. 엣지 디스플레이 그런거 필요 없다. 그립감만 별로라고 하고 그냥 평면 모델이라도 괜찮다.
3. 가격이 너무 비싼 스마트폰은 NO! 가격은 적당히 비싸다면 대신 OK!
이 정도의 조건에 해당한다면 구매를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제가 3가지 정도만 적은 것은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라는 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갤럭시 A8 2016의 상위호환이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나 다름없습니다. QHD의 높은 해상도를 지니고 삼성전자에서 밀어붙이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극채택했으며 램도 용량이 1기가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높은 해상도 때문에 깎이는 성능은 어느정도 만회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갤럭시 S6 엣지플러스가 더 저렴합니다.
그것도 599,500원으로 갤럭시 A8 2016의 649,000원보다 5만원 더 저렴합니다. 게다가 갤럭시 A8 2016은 중고가 스마트폰을 표방해서 이것저것 빼놓은 기능이 좀 있습니다.
자이로 센서도 빼서 포켓몬GO를 할때 AR 모드 적용하기가 사실상 힘듭니다.
햅틱 진동 모드도 빠져 있습니다. 알림 LED도 빠져 있습니다. 가격이 낮다고 눈에 안보이는 원가절감을 여기저기 해놨습니다. 때문에 멀쩡하게 다 들어있면서도 가격도 더 저렴한 엣지플러스가 A8 2016에 비해 부족한 점이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만약 예전처럼 갤럭시 S6 엣지플러스가 90만원대의 비싼 가격이었다면 A8 2016은 메리트가 매우 충분해서 당장 구매해도 괜찮을 겁니다. 그런데 엣지 플러스와 가격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거기에 엣지 플러스는 이통사 3사에서 모두 개통가능하지만 A8 2016은 SKT 에서만 개통이 가능합니다. 이것도 문제점입니다.
또 앞으로 A 시리즈 2017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A8 2016 버전이 얼마나 메리트가 있을지 약간 의심이 됩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를 구매하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위의 3가지( 사실 3번은 제외해도 됩니다) 의 이유에 해당한다면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보다 갤럭시 A8 2016이 낫다고 봅니다.
분명 성능이 좋고 어디에 내놔도 딱히 부족하지 않을 폰이지만 상위호환인 스마트폰이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참 계륵과도 같이 애매한 스마트폰이 되어버렸는데요. 가격이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보다 더 낮아진다면 메리트가 다시 살아날것이라고 봅니다.
※ 추가 : 갤럭시 A8 2016이 현재 399,300원으로 출고가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현재 재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가격이 많이 낮아진 이 시점에서는 구매할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판단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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