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낍(KIP) 이라는 화폐 단위를 사용합니다. 굉장히 생소한 화폐죠? 저도 라오스 여행 가기전에는 라오스 낍이란 단위를 사용하는 지도 몰랐습니다.
베트남의 동, 태국의 바트와는 다르게 아직까지 그래도 한국인들이 덜 찾는 곳이다보니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도 덜 유명한 단위인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오스 환전과 유심도 큰 차이는 없지만 아주 살짝 차이가 있는데요.
그 방법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라오스의 낍 또한 한국 원화 가치로 따지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입니다.
베트남의 동은 뒤에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딱 한국 원화 가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50만동이면 0 하나 빼서 50000에 2를 나누어서 한화 가치로는 약 25000원 정도 하죠.
라오스는 그냥 간단하게 8.3을 나누시면 됩니다.
계산 방법이 조금 복잡하다구요? 어쩔수가 없는게 최근에 라오스의 화폐 가치가 크게 하락해서 원래는 8로 나누면 될 것을 8.3이나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최근 1달러당 8300낍 까지 라오스 화폐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데요.
우리나라는 보통 1달러에 대충 1000원으로 따지기 때문에 이러한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만약 80000낍 짜리 음식을 먹었다 하면 우리나라 원화로 약 만원 정도의 음식을 먹었다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기억 하세요. 나누기 8.3 하면 원화 가치가 나옵니다.
무조건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을 한다음 그 달러를 들고 라오스 현지가서 환전 하는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대체로 동남아 여행을 가면 이렇게 2중 환전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원화의 파워과 동남아에서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한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이 가다보니 최근 조금씩 받아들이는 추세이긴 하지만 기축통화인 달러와 파워 비교 자체가 불가합니다.
그래서 원화를 그대로 라오스에 들고가서 바꾸려고 하면 환전 할때 상당히 손해보는 것은 물론이고, 어떨때는 원화 매입 자체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무조건 달러 교환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큰 금액의 달러일수록 환전 할때 유리합니다. 50달러나 100달러를 들고 환전할때와 1달러나 10달러를 들고 환전할때 그 가치가 약간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라오스 낍을 취급 하는 곳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렇게 환전할수밖에 없으니 유의해주세요.
제가 라오스 여행을 갔을때(6월 10일 기준) 100달러당 83만낍을 손에 넣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없습니다.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 역시 환전소와 유심 판매대를 운영합니다만 심야에는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방법은 두가지가 존재 합니다.
1) 들고온 달러를 일정금액(대략 7~8달러) 정도 지불하여 택시를 타고 숙소에 가서 하룻밤 잔다음 비엔티안 은행 또는 상점에서 환전하기
2) 미리 연락된 한인 업체를 통해서 환전 및 유심 수령 한꺼번에 하기
1번의 경우 바가지가 의심스러울수 있으나 라오스는 참 고맙게도 택시기사들로 이루어진 조합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에서 거리에 따른 정액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에 보면 택시마크가 찍혀 있는 곳 저기서 정해진 금액만 받고 택시 태워줍니다. 그럼 그거 타면 끝이에요.
오히려 라오스에서 바가지 조심해야 할것은 오토바이 택시인 '툭툭'으로 이것도 나중에 따로 다루겠지만 툭툭은 굳이 안타도 전혀 라오스 여행에 문제 될것이 없습니다.
1번 방법을 사용못하고 심야 미니밴을 통해 바로 방비엥으로 가신다면 이왕에 공항에서 환전하고 유심 한꺼번에 받는게 좋습니다.
위의 사진을 다시 재활용하자면 뭔가 종이를 들고 있는 사람 거의 대다수가 한인 업체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나온 가이드 입니다.
라오스에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한인 업체들이 있습니다. 여행사부터 시작해서 식당, 게스트하우스 까지 한국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엄청 많은데요.
교민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여행 하는데 있어서는 별로 어려운것은 없습니다.
저는 '한인 쉼터' 라는 곳에서 여행가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하여 환전과 유심수령을 모두 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톡 아이디는 laos7777 이고 카톡을 통해 연락하면 좀더 쉽게 수령이 가능합니다.
저는 80만 낍과 1.5기가 용량을 일주일간 쓸수있는 유심을 같이 수령받았습니다.
한인 업체들 대다수가 돈을 상당히 잘 쳐주는 편입니다. 딱히 수수료로 떼어먹는것 없구요.
제가 아까 100달러에 83만낍이라고 했는데 유심 + 80만낍이었으니 얼추 맞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받아든 유심과 낍을 가지고 저는 바로 심야 미니밴을 통해 방비엥으로 갔구요.
덕분에 별 탈 없이 재밌게 잘 놀다가 귀국을 했습니다.
홍콩은 주로 환전소에서 하고, 베트남은 주로 길거리 환전소에서 많이 합니다.
어쨌든 어딜가나 은행에서는 잘 하질 않습니다. 엄청 짜게 치거든요.
라오스도 마찬가지로 은행, 환전소, 슈퍼마켓(?!)에서 환전을 주로하는데요.
라오스는 다른 나라와 달리 딱히 장소에 따라 환전율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서 사실 어디가서 환전을 한다 한들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은행만 빼면 될듯 합니다. 저는 한국 상품을 취급하는 K-MART 에서 환전을 했는데 1달러당 8300낍이나 쳐줬습니다.
거의 공식 환율표와 똑같이 해줍니다.
나름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에 위치하는 대표 공항이니 만큼 규모가 남다를줄 알았는데 정말 남달랐습니다.
남다르게 작습니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물론이고 거의 대구국제공항보다도 크지는 않다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작았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거의 끝일정도로 국제공항치고는 상당히 작은 규모였고, 게이트의 수 또한 아직 많이 적었습니다.
아직까지 라오스라는 나라가 전세계 대표 관광지는 아니고 서서히 유명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곧 조만간 다른 나라에서도 항로를 많이 뚫을것이라 보여집니다.
이것으로 환전 및 유심 수령 방법에 대해 모두 알아봤는데요.
사실 별거 없습니다. 심야에 도착하는것만 아니면 공항에서 충분히 다 할수 있고, 비엔티안 시내 나가서도 다할수 있습니다.
다만 심야에 도착할때(그런데 아마 대다수가 심야에 도착할겁니다.)가 살짝 문제이긴 한데, 그것도 당장 방비엥을 가는것도 아니면 문제가 안됩니다.
거기에 심야 미니밴을 예약 했다 한들 한인 업체에 무조건 한번은 방문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때 환전하셔도 됩니다.
생각해보니 별것도 아니었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 버튼 꾹! 공감 하나가 블로그의 원동력이 됩니다. 로그인 할 필요 없으며 1초면 충분합니다. 댓글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
'Travel > La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비엥에서 오토바이 렌트 후기 : 비싸고 할건 없다 (0) | 2018.06.20 |
---|---|
절대 가지 마세요. 나나 백패커스 호스텔(Nana Backpackers Hostel) : 무조건 비추천 (0) | 2018.06.20 |
방비엥으로 가는 심야 미니밴 탑승 후기 (0) | 2018.06.16 |
라오스 여행 가기전 챙겨야 할 필수품 정리 (0) | 2018.06.16 |
동남아 대표 여행지, 라오스에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0) | 2018.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