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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의 요리 컨텐츠 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해볼 주제는 백종원 불맛나는 달걀볶음밥입니다.

 

 

 당신, 백종원 컨텐츠는 언급도 안하겠다면서?

 

저는 앞서 이 컨텐츠를 시작할 때 제가 가장 혐오하는 블로그 컨텐츠가 ~맘들이 싸지르는 '백종원 xxx 레시피', '백종원 황금 xxx' 부류 같은 똥들이며 이런것들은 절대 컨텐츠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빠들은 일단 요리 컨텐츠를 안하더라구요)

 

그러나 백종원 요리도 해보기로 마음먹었는데, 첫번째 이유로는 이 요리는 너무 간단해서 자취생에게 딱인것이며 두번째로는 저질 블로그의 유입 빨아먹기식의 마구잡이 백종원 단어 남발로 제가 오해를 했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저질 블로거지들의 백종원 컨텐츠를 혐오하는 것이 백종원 레시피랍시고 그걸 따라해봤더니 생각보다 뭔가 맛이 이상한데? 라고 해서 영상을 찾아보니 완전히 레시피가 달랐습니다. 

 

백종원 볶음밥

오죽하면 백종원 더본 대표가 유튜브를 개설한 사유가 본인을 사칭하여 써낸 레시피가 많아서 였다고 할 정도일까요.

 

본인 멋대로 그딴식으로 만들거면 백종원이라고 붙이지나 말지 방문자수, 조회수에 미쳐서 양심 팔아먹는 인간들이 굉장히 많긴 많았습니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백종원 대표가 보증하는 백종원식 레시피가 유튜브에 꾸준히 올라 올거니 전 그걸 그대로 따라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정말 유튜브에서 말한 그대로 만들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백종원 계란 볶음밥' 입니다.

 

 

 

 백종원 불맛나는 달걀볶음밥 재료

 

백종원 볶음밥
백종원 볶음밥

재료가 너무 간단해서 어이 없을 지경입니다. 저기서 자취생이 없을만한 재료는 거의 없다고 되는데요.

 

대파 정도는 없을 수 있으니 귀찮지만 침대에서 일단 일어나셔서 대파라도 하나 사오시면 됩니다. 요즘 깐대파 많이 파니까 그거 좀 비싸더라도 500~1000원 더 비싸니까 그거 사시면 해결 됩니다.

 

그 외의 재료는 없을리가 좀 힘든 재료들입니다. 재료를 아주 똑같이 준비해봤습니다.

 

참기름과 후추가루가 있는건 유튜브 영상에서 참기름과 후추가루도 있으면 좋다 해서 일단 꺼내봤습니다.

 

그런데 없어도 됩니다. 

 

 

 

 

 

 볶음밥 만들어 보자

 

백종원 볶음밥

1. 식용유 4큰술 두릅니다. 그리고 식용유 달궈주세요. (참기름 두른거 아닙니다...)

 

 

백종원 볶음밥

2. 그 사이에 파를 썰어 줍시다. 파는 많을수록 맛있다고 하시고 저도 파를 상당히 좋아하므로 좀 많이 썰었습니다.

 

 

백종원 볶음밥

3. 달궈진 기름에 파 넣고 들들 볶아서 파기름 만들어주시고 파 한쪽으로 모신다음에 계란 2개 넣어줍니다.

 

 

백종원 볶음밥

4. 계란을 마구 터뜨려서 스크램블 에그 형태로 만들어주세요. 그냥 생각없이 막 휘저어주시면 됩니다.

 

 

백종원 볶음밥

5. 파와 계란 한쪽으로 몰아주고 빈 공간에 진간장 1/2큰술만 떨어뜨려 주세요. 그럼 위의 사진처럼 간장이 끓으면서 약간 졸기 시작합니다.

 

 

 

백종원 볶음밥

6. 그럼 파와 달걀을 섞어서 달걀로 간장을 닦는다는 느낌(백종원 대표가 강조)으로 섞어주면 위의 사진처럼 계란 색깔이 좀 거무틱틱해지면서 뭔가 계란이 드러운 느낌이 납니다(이게 정확한거라고 합니다)

 

 

백종원 볶음밥

7. 밥 하나 그대로 후라이팬에 넣어해주신 다음에 밥을 꾹꾹 눌러 밥을 흐트려 놓으셔야 합니다.

 

백종원 유튜브에서는 국자로 꾹꾹 누르면 쉽다고 했지만 국자가 없으므로 아쉬운대로 저는 뒤집개로 눌렀습니다. 그래도 잘 눌렸습니다.

 

 

백종원 볶음밥

8.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불맛 나는 계란 볶음밥입니다. 바깥에서 파는 볶음밥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따라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MSG가 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맛소금 1g과 MSG 2g을 넣어야 하는데요.

 

저는 MSG 괴담따윈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MSG를 잘 넣어 먹습니다.

 

MSG는 미국 FDA가 안전하다고 인증하고 국내 식약처가 평생 먹어도 해가 전혀 없다고 인증한 매우 안전한 조미료이니 만큼 걱정 없이 2g을 넣어서 같이 볶았습니다.

 

 

 

백종원 볶음밥

 

그렇게 볶은 결과 위와 같이 완성 됐습니다. 나름 데코레이션을 해보겠다고 저렇게 해봤는데 저기에 중국집의 볶음 짜장을 딱 끼얹어주면 완벽한 볶음밥 모양새네요;;

 

 

 

 백종원 불맛나는 달걀볶음밥 식사 후기

 

반찬은 뭐가 좋을까 하다가 집에 돼지 뒷다리가 남아있어서 그냥 김치 넣고 대충 볶아서 돼지김치볶음 만든다음에 같이 먹었습니다.

 

국물은 남아있던 컵누들... 이렇게 해서 먹으니 맛이 정말 기가막히네요.

 

다만 좀 간이 조금 싱겁습니다. 그래서 뭐가 잘못됐나 봤더니... 

 

제가 진간장을 쓴다는게 25% 짠맛 빠진 순한 간장을 썼습니다;;; 흠... 이것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는데 맛이 살짝 싱거웠던 점을 빼면 밖에서 파는 볶음밥의 절반 정도는 따라온 맛이었습니다.

 

제가 만들어서 제가 먹어봤지만 참 맛이 좋았습니다.

 

과정이 너무 간편해서 영상 딱 한번 보고 그대로 따라했음에도 틀린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집에 햇반 있고 밥은 먹어야 겠는데 냉장고 열어보니 김치 뿐이고 찬장 열어보니 햇반 뿐이고 한숨만 나오신다면 이렇게 한번 볶음밥 해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렇게 해먹으려구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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