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은 이름 대로 1kg 미만의 무게를 지닌 노트북입니다.
비록 2018년 15.6인치 그램은 1kg가 조금 넘는 1098g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무게는 맞습니다.
그래서 만약 그램이 17인치로 출시되면 어떨까? 했는데 17인치 그램이 드디어 예판이 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LG전자는 12월 14일 부터 다음달 1일까지 17인치 그램 예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예판 사은품으로 외장 그래픽카드 박스(eGPU)와 256GB SSD, 8GB RAM 셋트, 그램과 휴대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특히 eGPU를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데요. eGPU 하나만 해도 거의 20~30만원에 달하며 그래픽카드가 달려 있으면 거의 50만원은 기본으로 넘기 때문에 사은품 치고는 상당히 좋은 것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eGPU를 준다는 것은 썬더볼트를 지원한다는 것일텐데요. 17인치 그램은 썬더볼트 겸 USB 3.1 단자가 달려 있어 eGPU 연결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무게일 것입니다.
보통 17인치 노트북이라 하면 2kg 대면 상당히 가벼운 것이고 대개 3kg가 넘습니다.
또한 17인치 노트북은 대체로 제조사들이 게이밍 노트북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무게가 훨씬 무거운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17인치 그램의 무게는 놀랍게도 1340g 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의 노트북과 비교를 하자면 1340g은 보통 14인치 대에서 나옵니다. 15.6인치에서 조차 1.3kg의 무게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량화를 최대한 진행하여 17인치에 1340g이라는 경이로운 무게가 나왔습니다.
물론 그만큼 엄청 얇아졌기 때문에 발열 문제나 전력 제한 같은 문제는 존재 할것이라 봅니다만 그럼에도 저 무게는 놀랍네요.
대신 가격은 마음 단단히 먹고 각오하셔야 할듯 합니다.
인텔 코어 i3 8세대 CPU가 장착된 가장 낮은 급의 모델이 194만원이며, 가장 급이 높은 코어 i7 8세대 모델은 234만원 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금액으로 보자면 굉장히 비싼 금액입니다. 하지만 델의 XPS나 맥북이나 RAZER의 노트북을 생각해보면 아주 납득이 안될만한 무게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독보적으로 가벼운 무게 하나만으로 이미 가격에 대해 납득을 해버렸습니다.
17인치 LG 그램의 디스플레이는 2560 x 1600의 해상도에 16:10 비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에 sRGB 96% 수준의 색을 구현해 디스플레이의 품질을 확실히 높였습니다.
16:10의 비율은 일반적인 16:9 비율의 화면보다 위아래가 조금 더 넓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서작업이나 사진 편집, 동영상 편집과 같은 비즈니스 용도에 더 적합합니다.
물론 17인치 그램으로 영화를 본다면 위 아래로 블랙바가 반드시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벼운 무게에서도 알 수 있듯이 LG 그램은 예전부터 타겟이 영화,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용 노트북이 아니라 업무를 해야 하는 비즈니스용 타겟으로 철저하게 맞춘 노트북입니다.
비즈니스 용도에 더 최적화가 되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도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며 영화에도 딱히 특화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잦은 출장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가벼운 무게는 더할 나위없는 장점으로 발휘가 됩니다.
올데이그램 2018이 램 슬롯과 M.2 슬롯을 하나 더 제공 해서 듀얼 시스템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17인치 그램도 마찬가지로 램 슬롯과 M.2 슬롯을 하나 씩 더 제공해줘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보통 초박형 노트북의 경우 메인보드에 램을 붙여버리는 온보드 방식을 많이 써서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로 부터 자유롭습니다.
배터리는 72와트의 용량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대 19.5시간이 간다고 하지만 15.6인치 그램도 마찬가지로 72와트 배터리를 가지고 있었고 제조사 자체측정이라는게 원래 뻥이 어마어마하게 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최대 7~8시간 정도 사용 가능 할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래도 꽤 오래 가네요.
밀스펙 덕후인 LG전자 답게 휴대폰에 이어 노트북에도 밀스펙을 통과시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막 다루면 노트북도 부서지니 조심해야 하지만 그나마 다른 노트북들 보다는 내구성이 좀 더 낫다에 의의를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판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2월 14일 부터 2019년 1월 1일까지 진행하며 정식 공개는 2019년 1월 8일 ~ 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CES 2019에서 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17인치 그램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쳐보았습니다.
스펙도 다른 노트북 못지않게 뛰어나며 거기에 17인치임에도 불구하고 1340g 까지 줄인 무게는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언급했었던 성능 부분인데요. 얇게 만들면 필연적으로 발열과 전력제한 문제로 부터 자유로울수가 없는데 그램 전작들은 모두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17인치라는 거대한 크기를 이용해 발열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을지가 궁금한데요. 과도한 쓰로틀링으로 성능이 반토막이 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7인치 그램의 상세 스펙을 첨부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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