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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버와 자바 어플리케이션 간의 소켓 연결을 위해 Netty를 사용하고 있는데 특성상 연결이 끊길경우 반드시 자동 재접속을 시도를 해야 한다. 이것을 구현해보려고 많은 예시를 봐왔지만 딱히 해결 될 기미가 보이지 않던 찰나에 좋은 코드를 찾았고 이를 적용하니 정상적으로 대응이 되었다.

 

public final class UptimeClient {
  
      static final String HOST = System.getProperty("host", "127.0.0.1");
      static final int PORT = Integer.parseInt(System.getProperty("port", "8080"));
      // Sleep 5 seconds before a reconnection attempt.
      static final int RECONNECT_DELAY = Integer.parseInt(System.getProperty("reconnectDelay", "5"));
      // Reconnect when the server sends nothing for 10 seconds.
      private static final int READ_TIMEOUT = Integer.parseInt(System.getProperty("readTimeout", "10"));
  
      private static final UptimeClientHandler handler = new UptimeClientHandler();
      private static final Bootstrap bs = new Bootstrap();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throws Exception {
          EventLoopGroup group = new NioEventLoopGroup();
          bs.group(group)
                  .channel(NioSocketChannel.class)
                  .remoteAddress(HOST, PORT)
                  .handler(new ChannelInitializer<SocketChannel>() {
                      @Override
                      protected void initChannel(SocketChannel ch) throws Exception {
                          ch.pipeline().addLast(new IdleStateHandler(READ_TIMEOUT, 0, 0), handler);
                      }
                  });
          bs.connect();
      }
  
      static void connect() {
          bs.connect().addListener(new ChannelFutureListener() {
              @Override
              public void operationComplete(ChannelFuture future) throws Exception {
                  if (future.cause() != null) {
                      handler.startTime = -1;
                      handler.println("Failed to connect: " + future.cause());
                  }
              }
          });
      }
  }

 

위의 예제의 경우 Netty Client 소스 코드를 Main에서 실행하도록 했지만 사실 Main 문을 그냥 하나의 메서드로 바꿔버린다음 다른 곳에서 호출하는 형식으로 써도 된다. 실제로 그렇게 쓰고 있고 적용이 잘 된다.

 

예를 들어 public static void main 을 public void NettyClient로 바꾼다음 다른 곳에서 NettyClient()로 바꾼다던지 말이다.

 

NettyClient의 실질적인 기능을 부여할 Handler의 경우 addLast를 통해 추가한다

 


  package io.netty.example.uptime;
  
  import io.netty.channel.ChannelHandler.Sharable;
  import io.netty.channel.ChannelHandlerContext;
  import io.netty.channel.SimpleChannelInboundHandler;
  import io.netty.handler.timeout.IdleState;
  import io.netty.handler.timeout.IdleStateEvent;
  
  import java.util.concurrent.TimeUnit;
  
 /**
   * Keep reconnecting to the server while printing out the current uptime and
   * connection attempt getStatus.
   */
  @Sharable
  public class UptimeClientHandler extends SimpleChannelInboundHandler<Object> {
  
      long startTime = -1;
  
      @Override
      public void channelActive(ChannelHandlerContext ctx) {
          if (startTime < 0) {
              startTime = System.currentTimeMillis();
          }
          println("Connected to: " + ctx.channel().remoteAddress());
      }
  
      @Override
      public void channelRead(ChannelHandlerContext ctx, Object msg) throws Exception {
          // Discard received data
      }
  
      @Override
      public void userEventTriggered(ChannelHandlerContext ctx, Object evt) {
          if (!(evt instanceof IdleStateEvent)) {
              return;
          }
  
          IdleStateEvent e = (IdleStateEvent) evt;
          if (e.state() == IdleState.READER_IDLE) {
              // The connection was OK but there was no traffic for last period.
              println("Disconnecting due to no inbound traffic");
              ctx.close();
          }
      }
  
      @Override
      public void channelInactive(final ChannelHandlerContext ctx) {
          println("Disconnected from: " + ctx.channel().remoteAddress());
      }
  
      @Override
      public void channelUnregistered(final ChannelHandlerContext ctx) throws Exception {
          println("Sleeping for: " + UptimeClient.RECONNECT_DELAY + 's');
  
          ctx.channel().eventLoop().schedule(new Runnable() {
              @Override
             public void run() {
                  println("Reconnecting to: " + UptimeClient.HOST + ':' + UptimeClient.PORT);
                  UptimeClient.connect();
              }
          }, UptimeClient.RECONNECT_DELAY, TimeUnit.SECONDS);
      }
  
      @Override
      public void exceptionCaught(ChannelHandlerContext ctx, Throwable cause) {
          cause.printStackTrace();
          ctx.close();
      }
  
      void println(String msg) {
          if (startTime < 0) {
              System.err.format("[SERVER IS DOWN] %s%n", msg);
          } else {
              System.err.format("[UPTIME: %5ds] %s%n", (System.currentTimeMillis() - startTime) / 1000, msg);
          }
      }
  }

Netty에서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재접속 부분만 보자면 channelUnregistered를 보면 된다.

 

channelUnregistered에서 EventLoop를 통해 꾸준히 Connection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적용했을때 단순 연결 끊김 외에도 유령 세션에도 대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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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윈도우 10에서만 작동이 보증되며 타 운영체제(특히 윈도우11)에서는 작동을 보증할 수 없습니다

 

요즘 자바를 한창 하고 있는데 git으로 파일을 관리 중이다.

 

SourceTree라는 아주 좋은 관리 툴이 있어서 이걸 애용하고 있는데 집에서 이걸 설치하니 자꾸 CredentialHelperSelector가 뜬다. 

 

 

여기서 다른건 왠지 건드리면 안될것 같아서 no helper 선택하고 선택을 해도 자꾸 뜨고 Always use this from now on 체크 해도 자꾸 뜬다. 근데 이게 항상 위로 떠버려서 작업 하다가 방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결 방법 알아보던 중 좋은 팁이 있어서 공유를 해본다.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 하지 않고 간단히 설정만으로 해결 할 수 있다.

 

1. Windows10 검색창에서 powershell을 관리자 모드로 실행한다

 

 

 

2. powershell에서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한뒤 엔터를 친다

 

cd $env:LOCALAPPDATA\Atlassian\SourceTree\git_local\mingw32\bin\

 

3. 아래의 문구를 입력한 뒤 엔터를 친다

 

./git.exe config --edit --system

 

4. 아래의 화면에서 'helper = manager'로 변경한다

 

아마 가장 아랫줄에 있는 helper의 값이 다른 값으로 되어있을것인데 이걸 manager로 바꾼다.

 

편집을 위해서는 키보드 i 키를 누르면 --INSERT-- 라는 문구가 뜰텐데 이게 편집 가능한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수정하면 된다. 

 

그러고 난뒤 Esc 키를 한번 누르고 :wq를 입력한뒤 엔터를 친다. 이렇게 하면 저장을 한다.

 

 

 


위의 과정을 따라하면 기존 CredentialHelperSelector가 더이상 뜨질 않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더이상 저것이 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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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ty Client Reconnect(재접속) 로직 예시  (1)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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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얼마전 자체개발한 CPU와 GPU를 탑재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가 공개됐죠. 그리고 그 성능이 너무 막강해서 써본 사람들도 감탄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비교대상이 인텔 코어 i7과 i9 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작업에서는 거의 2~3배 속도가 빠르다고 하니 난리가 안 날수가 없습니다.

 

 

반 농담으로 맥북을 들고가야 카페에 출입이 가능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맥북은 이미 진작에 전문가용으로 바뀐지가 오래입니다. 영상편집, iOS 앱 코딩, 작곡 등 상당히 전문적인 업무들에는 맥 OS가 절대 빠지지 않고 그 때문에 맥북 프로는 꾸준히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작업들이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 M1'이 탑재된 맥북이 기존 인텔 맥북보다 몇 배는 더 빨리 결과를 뱉어내기 때문에 더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죠. 그 때문에 많은 주문이 밀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 M1 정도로 만족하지 않나 봅니다. 아예 최대 32코어 까지 들어있는 CPU를 자체 개발할 것이고 128개에 달하는 코어를 내장한 GPU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텔 CPU를 모두 압살했다는 M1은 빅 코어 4개 + 리틀 코어 4개 총 8코어를 내장한 CPU 입니다. 단순 연산으로 32코어 CPU라면 4배의 성능을 더 뿜어 줄것인데 당연히 그렇지는 않겠지만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더 남아 있습니다.

 

ARM 계열의 CPU라 발열 면에서 더 이득이 큰 것인지 32코어라는 과감한 결단까지 하는데요. 계산해보니 32코어 까지는 만들어놔도 기존 PC CPU와 발열 면에서 상대해볼만하다는 결론이 나온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초고성능의 CPU를 만들 것이라는건 대충 예상이 가능했습니다. 애플 M1으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대체했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나머지 기기들도 모두 대체를 해야 하는데요.

 

아이맥, 아이맥 프로, 맥 프로, 맥 미니... 대체해야할 기기가 아직 산더미입니다. 거기에 맥 프로 같은 경우 그냥 대놓고 전문가들만 쓰라고 만들어 놓은 워크스테이션에 가까운 PC입니다. 이러한 PC에 고작 맥북 프로 따위 정도가 쓰는 CPU를 박아놔서는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어필해봐야 소비자들은 지갑을 절대 열지 않을 것입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 맥북 프로 사지 뭐하러 미쳤다고 몇 배나 비싼돈을 주고 맥 프로를 살까요. 

냉정한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성능을 어필해야 하고 맥북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성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기에 초고성능 CPU와 GPU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개발중이라는 128코어 GPU의 목표는 AMD와 NVIDIA에서 현재 판매하는 모든 그래픽카드 보다 몇배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목표 또한 상당히 대범하네요. 쉽게 말해 애플은 최소 RTX3090과 6900XT와는 격을 달리하는 GPU를 개발하고 싶다는 뜻이기도 할텐데요.

역시나 맥의 경우 영상편집 및 그래픽 작업을 굉장히 많이 하기 때문에 막강한 GPU의 성능이 필수입니다. CPU 만으로 영상편집 하고 렌더링 해서 결과물 뽑아낸다? 하루종일 걸려도 모자랄 것입니다.

 

애플이 이번기회에 자사의 기기들에 내장된 부품들을 가능한 자체 개발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해서 원가절감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한것으로 보이네요.

 

 

애플 실리콘의 게획표를 끝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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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젠3 CPU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AMD는 이미 4종의 젠3 CPU를 발표했으며 대다수는 가격이 좀 더 비싼 X모델이긴 하나 게이밍 성능이 워낙 막강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가장 저렴한 모델인 3600X의 경우 6코어 12스레드를 가지고 젠2 8코어 16스레드와 비슷하거나 앞서는 결과를 보여줘서 돈 값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인텔 역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실상 젠3 CPU는 인텔 코어 10세대 전 라인을 모두 이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능 경쟁에서 절대 밀려서는 안되는 인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새로운 CPU가 젠3와 경쟁이 되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텔의 차세대 CPU인 로켓 레이크 CPU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 됐습니다. 로켓레이크는 2021년 초에 공개 예정이고 14nm+++ 공정으로 14나노를 극도로 개량한 모델입니다. 이젠 14나노에서 더 이상 성능향상을 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집요하게 14나노 공정을 붙잡고 있는데 인텔의 R&D가 완전히 개박살이 나버렸으며 2022년쯤은 되야 7nm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하니 사실상 공정상의 경쟁은 AMD에게 완전히 참패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1세대 로켓 레이크가 다시 14나노 공정으로 나온다고 했을때 AMD의 젠3 CPU와 붙어서 상대가 되나? 하는 의심은 들었는데 놀랍게도 벤치마크 결과 상으로는 젠3와 거의 대등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긱벤치5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로켓 레이크 CPU로 추정되는 8코어 16스레드의 CPU는 싱글코어 1645점, 멀티코어 9783점으로 나왔습니다. L3 캐쉬는 16MB, 부스트 클럭은 5Ghz에 달하는데  루머를 종합하면 i9-11900K로 추측이 됩니다.

 

 

이 점수는 8코어 16스레드 젠3 CPU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Ryzen 7 5800X와 비교해볼때 거의 비슷한 수치입니다.

 

5800X의 경우 싱글코어 1661점, 멀티코어 10367점으로 나왔는데 멀티코어 점수는 조금 밀리지만 싱글코어 점수의 경우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더니 그 구식의 14나노 공정으로 어떻게 7나노 젠3 CPU를 따라잡게 되었는지 놀랍기만 할 따름입니다. 인텔이 아무리 최근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가는 신세라고 하지만 그래도 호랑이는 호랑이인가 봅니다. 

 

다시 로켓 레이크 CPU의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공개된 CPU는 싱글코어 1645점, 멀티코어 9783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점수는 전 세대 CPU인 코어 i7-10700K보다 싱글코어 성능은 21% 우수하고 멀티코어 성능은 9% 정도 우수합니다. i9-10900K와 비교하자면 싱글코어 성능은 17% 정도 빠르지만 멀티코어 성능은 12% 정도 더 느립니다.

 

 

 인텔 코어 11세대 로켓 레이크의 특징은?

 

단순히 CPU의 성능만 빨라졌다라는 것으로는 유저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CPU 단독 성능보다는 램, 저장장치와 같은 주변 장치들의 성능도 같이 끌어올려줄 수 있는가도 많이 따지기 때문입니다.

 

11세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 아키텍쳐 적용

- 최대 8코어 16스레드

- 메모리 3200Mhz 까지 지원

- 썬더볼트4(USB4) 지원

- 성능이 한층 더 강화된 Xe 내장 그래픽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드디어 메모리를 3200Mhz 까지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전 세대의 경우 i9을 써도 램을 2933Mhz 까지 밖에 못 올렸습니다. 그 이상 올리고 싶으면 반드시 비싼 Z490 보드를 써야 했는데 여러 벤치마크 자료에 따르면 인텔 CPU도 램을 오버클럭 할 수록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기 때문에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제 3200Mhz까지 풀겠다고 합니다. 다만 인텔이 아직 자기 주제를 좀 파악하지 못하고 있나 싶기도 한데 아직도 이런 옵션 장난질을 통해서 충분히 소비자들이 예전처럼 선택해줄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경쟁사는 싸구려 A520 보드를 써도 램 오버클럭에 한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i9 모델이라 하더라도 8코어 16스레드만 탑재한다는 점입니다. 전 세대인 i9-10900K의 경우 10코어 20스레드 까지 지원했으나 이젠 i9 모델이라 하더라도 8코어 16스레드가 한계입니다.

 

향간에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i9은 8코어 16스레드 / i7은 8코어 12스레드 / i5는 6코어 12스레드 / i3는 4코어 8스레드로 분류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생각만해도 끔찍한 소리입니다.

그러나 성능을 더 끌어올리다 보니 발열을 컨트롤 할 수 없어서 8코어 16스레드 까지만 탑재 하지 않았나 합니다. 아키텍쳐가 바뀌긴 했으나 제조공정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성능을 끌어올리면 결국 발열은 상승할 수 밖에 없는데 기존처럼 10코어 20스레드를 넣으니 발열이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 이런 조치를 취한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 인텔이 이번에 가성비로 나아가게 될까 좀 재밌어 지네요.

 

또 하나 주목할만한 점은 Xe 내장 그래픽입니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성능은 매우 형편없기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나마 VP9 코덱 지원이 매우 빨랐기 때문에 유튜브 8K 60fps 영상도 무리 없이 구동하다 보니 영상 감상용으로는 더 좋은면모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 Xe 그래픽의 경우 조금 이야기가 달라졌는데요. 같은 그래픽이 탑재된 노트북용 CPU인 타이거레이크로 테스트한 결과 무려 GTA5가 잘 돌아간다는 것이 밝혀져 인텔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많이 올라왔음을 확인했습니다.

VP9 코덱도 어김없이 지원할 것이고 내장 그래픽가지고 이제 옵션 타협을 봐서 더 많은 게임을 구동하고 초고화질 영상도 무리없이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저렴한 가격에 컴퓨터를 맞추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 10세대를 사용하던 인텔 유저들에겐 메리트, 그 외의 유저들에겐 글쎄?

 

저도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인데 이제 인텔이 두 세대 정도는 메인보드 소켓을 통일시켜서 호환시켜준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런것도 없이 무조건 새 CPU에 새 소켓이었는데... 그러다보니 10세대 코멧레이크를 쓰기 위해 메인보드를 구매했던 유저들은 적어도 CPU만 갈아끼워서 11세대 로켓 레이크 CPU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벤치상의 결과를 보면 싱글코어 성능도 그렇고 충분히 갈아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아마 바꾸게 된다면 체감 성능이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다만 그 외의 유저들에게는 그닥 어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나머지 유저들은 AMD 라이젠이라는 선택지가 있고 성능은 비슷하지만 램 오버클럭과 같은 제한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유롭게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발열 수준도 AMD가 더 낫기 때문에 만약 같은 값을 주게 된다면 굳이 인텔 11세대를 구매해야 하나 라는 의문점이 들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재 그 외의 유저에 속해 있는데 만약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인텔 11세대 CPU가 상당히 저렴하게 나와 가성비가 좋지 않는 한 인텔 CPU를 선택할 필요성을 전혀 못느낄 것 같습니다. 2400G에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3700X나 5600X? 이지 굳이 로켓레이크로?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텔과 AMD의 차세대 CPU가 성능이 같아졌다... 이것만 하더라도 인텔이 얼마나 수세에 몰리게 되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라이젠 1세대 출시 때까지만 하더라도 인텔 8세대 CPU는 충분히 라이젠 1세대보다 성능이 좋았으며 그 기조는 라이젠 3세대 까지 어떻게 어영부영 유지가 됐습니다만 이제 라이젠 4세대인 젠3로 넘어가게 되면서 그러한 기조가 완전히 깨지게 되었고 이젠 인텔이 AMD의 성능을 뒤쫓아가는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성능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될텐데 인텔이 어쩌다가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재밌는 일이 계속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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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원하는 물건 득템 하셨나요? 개인적으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만큼 볼품없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할인하는 물품도 굉장히 적었고 믿었던 아마존이나 이베이 마저도 살만한게 거의 없었죠. 오히려 그 전의 프라임데이가 훨씬 나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제가 프라임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 통틀어서 구입한 딱 하나의 물건 파이어 스틱 4K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파이어TV 스틱 4K는 TV에 설치해서 마치 스마트 TV처럼 다양한 TV 전용 앱을 실행시켜주는 기기인데요. 비슷한 걸로는 애플TV , 샤오미 미박스, 엔비디아 쉴드TV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게 29달러 정도에 구했는데 써보고 어땠는지 간단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mazon FireTV Stick 4K 스펙

 

 

TV에 앱만 구동시키는 용도다 보니 스펙이 고사양이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디어텍의 MT8695 쿼드코어 CPU를 사용하고 램은 1.5GB 그리고 저장공간이 8GB 입니다.

 

저장공간이 8GB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파이어TV 스틱을 통해 동영상을 본다 할때는 보통 NAS와 연결시켜서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그 외에는 특이한 사항은 없네요.

 

 

 

 Amazon FireTV Stick 4K 개봉기

 

29달러라는 초저가 기기답게 포장은 그냥 종이박스로 대충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디스플레이가 있는 기기도 아니니 충격이나 이런것에서는 덜 신경써도 되니 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부 부속물은 상당히 빵빵한 편입니다.

 

29달러라고 하면 그냥 본체랑 리모컨, 케이블 정도만 줘도 될텐데 건전지에 충전기까지 추가로 주네요.

 

 

설치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해서 그냥 TV의 HDMI 포트에 FireTV 꽂으시고 전원을 공급해줄 USB 케이블을 꽂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따로 전원버튼이나 이런건 없고 전력이 공급되면 알아서 부팅하는 시스템입니다.

 

 

 

 

 Amazon FireTV Stick 4K 간단히 둘러보기

 

아마존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거나 특별히 한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모든 것이 한국의 사정과는 상당히 거리가 멉니다.

 

단순히 언어부터 한국어를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로 설정하시는게 편하실거구요.

 

한국형 서비스 당연히 없습니다. 한국에서 제공하는 OTT 서비스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OTT 서비스는 우회해서 사용할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따로 포스팅 해서 다뤄보겠습니다.

 

FireTV Stick 4K를 보면 대다수가 미국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뉴스라던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영화, 드라마 이런것들 전부 영미권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FireTV Stick 4K는 박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많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그 중에서 가장 접근히 쉬운건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있습니다. 

 

 

 

유튜브는 이렇게 로그인을 하게 되면 PC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설정 그대로 가져와서 TV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만으로도 정말 많은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요즘 1인 가구들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유행하기도 합니다.

 

 

 

 

 Amazon FireTV Stick 4K를 제대로 써먹을 방법은?

 

FireTV Stick 4K의 최대 단점은 FireOS 라는 자사 OS를 탑재했다는 겁니다. 그래봐야 안드로이드 뜯어고쳐서 커스텀 한 OS이긴 하지만 어쨌든 플레이 스토어 같은건 진작에 제공되지도 않고 호환 안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싼 가격에 혹해 구매를 했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냥 순정 안드로이드인 엔비디아 쉴드TV를 구매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아마존은 자사의 서비스를 소비시키기 위해 파이어TV, 파이어 태블릿과 같은 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안드로이드 OS의 형제인 점을 들어 해볼만한 것은 많습니다. 국내 유저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유튜브 시청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파이어TV 스틱 4K에서 유튜브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젠 유튜브 컨텐츠 만으로도 하루를 충분히 떼울 수 있기 때문에 유튜브를 보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거기에 FireTV Stick에 있는 유튜브와 PC 또는 스마트폰에 있는 유튜브의 계정을 통일 하면 위와 같이 영상을 미러링 시킬 수 있는데요.

 

그 수준이 매우 높고 깔끔하게 미러링이 잘 되서 저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좀 더 큰 TV로 보고 싶다 하면 간편하게 유튜브에 있는 'TV에서 재생' 기능을 써서 바로 미러링 해서 감상합니다.

 

 

2. 넷플릭스 시청

 

넷플릭스도 유튜브와 같이 대표적으로 국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넷플릭스는 한달 구독료가 조금 비싼 대신 상대적으로 더 많은 컨텐츠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VOD 뭐 좀 보려고 하면 자꾸 추가 결제 하라고 요구하는 통신사의 IPTV 따위 보다야 백배 더 낫기도 한데요. 넷플릭스는 거기에 계정 공유를 통해서 한달에 4천원 안되는 금액으로 넷플릭스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가장 즐겨 사용하는 기능이기도 하고 FireTV Stick 4K도 넷플릭스 인증을 받아 최대 4K HDR 까지 지원가능합니다.

 

 

3. KODI를 이용해 Wavve, 왓챠 애드온을 설치하고 컨텐츠 감상

 

이건 파이어TV 스틱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니라 KODI라는 앱을 통해 애드온을 따로 설치해 기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Wavve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무료로 실시간 TV 기능을 제공하지만 TV 앱으로 보려면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하는데요. 그래서 그걸 이용해 TV에서도 실시간 TV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Wavve는 지상파 방송도 제공하기 때문에 TV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KODI는 원래 NAS나 외장하드 같은 저장장치와 연결해 동영상을 가지고와 볼 수 있도록 하는 앱인데 여기에 애드온이라는 기능이 있어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건 쉽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나름 가이드 같이 것이 존재하는데요. 그것은 추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Amazon FireTV Stick 4K 사용 소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KT 인터넷을 설치하는 김에 IPTV도 같이 신청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올레TV를 신청하게 됐으나 제가 생각보다 보는 것이 되게 한정적이더군요. 그에 비해 요금은 15,000원에 육박했는데 굉장히 고가라고 느꼈습니다.

 

이걸 36개월간 매월 내다보니 상당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차피 유튜브나 넷플릭스 정도 볼거면 굳이 올레TV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기가 지니의 성능도 형편이 없었고 올레TV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유튜브도 화질이 개판이었습니다.

 

FireTV Stick 4K를 잘 활용하면 정말 많은걸 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아서 FireTV Stick 4K를 구매하게 되었고 단돈 29달러에 올레TV와 거의 유사한 기능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능 외에 뭔가 다른걸 좀 더 하고 싶다면 생각보다 굉장히 까다롭다는것인데요. 그것 때문에 저도 좀 많이 헤매고 고생을 많이 하기는 했습니다.

 

가족이 같이 산다면 IPTV와 같은 컨텐츠도 괜찮을지 모르나 요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혼자 사는 사람들은 TV를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셋톱박스 같은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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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램 제조회사를 세군데 뽑으라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퀴몬다나 난야 같은 수많은 제조사가 난립했으나 거의 정리당하고 남은 것이 바로 이 세군데 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론 대만 D램 생산 공장에서 1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세계 3위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이 소유한 대만 공장에서 1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하던 물량 전량을 폐기해야 했고 이로인한 피해가 꽤나 크다고 합니다. 보통 흔히 생각하기를 1시간 정전했으면 전기 들어오면 다시 생산하면 되잖아? 라고 하지만 1시간 동안 생산하지 못했을 경우 공장을 다시 가동해야 하고 그 동안 멈췄던 물량들은 전량 폐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생각하던 것보다는 꽤나 피해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론 대만 공장이 1시간 동안 정전이 일어났다고 하자 한국에서는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니네들이 가격이 왜 올라? : 삼성 D램 가격 폭등

 

마치 이 일을 기다렸다는 듯이 D램 공장 가동 중단 소식이 밝혀지자 마자 갑자기 램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최저가가 61000원 정도에 불과했던 삼성 DDR4 3200Mhz D램은 현금가 68000원으로 폭등을 했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1만원 가량 폭등을 한 셈인데요.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론 생산공장이 1시간 멈췄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바로 이렇게 올라간 것인데 평소에 재고가 없던 것도 아니고 이렇게 가격이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나 싶습니다.

 

하다못해 마이크론 램의 가격이 올라갔다면 아니 그것도 100번 생각해도 100번 이해 못할 정도로 비상식적인 일인데 웃긴것은 마이크론 램은 별 미동이 없는데 이것과는 아예 관계가 없는 삼성 D램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커뮤니티 소식에 따르면 이 일이 벌어지자마자 램 도매상들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램의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용팔이가 또 용팔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분명 물 건너 대만에서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적용되려면 시간이 걸릴 일이 일체의 오차도 없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 건 국내 PC 유통망이 얼마나 심각하게 왜곡이 되고 소상공인이라는 가면을 뒤로 해 추악한 짓을 벌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태입니다.

 

 

수능이 끝나면 항상 PC부품 판매 업체들은 일제히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수능이 끝난 수능생들이 새 컴퓨터를 맞추고 싶어할테고 수요가 늘것이기 때문에 미리 비싼 가격을 받아먹으려는 수작을 매년마다 부려왔는데 여기에 마이크론 공장 정전이라는 소식 까지 들려오니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가격 올리기에는 좋은 껀수라고 생각하고 올리는 것 같습니다.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마이크론 D램 공장 정전사태가 국내 D램 가격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국내는 삼성 D램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마이크론 D램 보다는 거의 대다수가 삼성 D램을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DDR4 램도 막차인데... 당분간은 구매 보류

 

DDR4 램은 이제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AMD는 내년에 출시될 젠4 CPU에 DDR5 램을 채택했고 인텔도 12세대 엘더레이크에 DDR5를 탑재합니다.

 

DDR4는 이제 완전히 끝물로 아무리 DDR4 램이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을 끌어올려봐야 DDR5 램과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그만큼 램도 세대차이가 상당히 큰 부품입니다.

 

DDR5 램은 DDR4 램에 비해 전력은 20% 가량 줄어들고 처리속도는 2배 가량 증가합니다.

 

DDR4 램이 2400Mhz ~ 3200Mhz 정도의 클럭에 분포하고 오버클럭을 한 튜닝램도 대개 4000Mhz를 넘지 않는데 반해 DDR5 램은 초기 양산 제품이 4800Mhz 부터 시작합니다. 그만큼 성능 차이가 확연히 나게 됩니다.

 

10여년 전 DDR2 ~ DDR3 램이 주로 탑재되던 시절은 램 오버클럭은 비주류였고 대개 CPU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향상을 꽤했습니다만 요즘은 램 오버클럭으로 게임 프레임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램 오버클럭을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CPU들이 램 성능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DDR4 램 정말 급하지 않다면 구매하지 않고 버티다가 DDR5 CPU가 출시될 때쯤에 전체적으로 크게 물갈이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으나 지금 당장 컴퓨터가 급한분들은 어쩔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필 이런 시기에 램 가격이 폭등을 해버리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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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는 이미 중국 제조사들이 중국 정부의 막강한 지원과 저렴한 인건비등을 바탕으로 덤핑에 이르는 가격으로 납품을 계속해온 결과 점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OLED는 아직까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꽉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중국 제조사들이 이를 가만히 두고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기술력을 따라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OLED는 LCD에 비해 제조 기술력도 높은 대신 단가도 높기 때문에 이윤이 많이 남아 중국 제조사들이 어떻게든 활로를 뚫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1등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에서 애플 아이폰의 OLED 공급 사업에 참가했으나 또 탈락했습니다. 이번 하반기에도 탈락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신청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가을 쯤에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기 때문에 내년에 나올 새로운 아이폰도 삼성과 LG에서 납품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집니다.

 

아이폰은 단일기종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점유율 자체는 삼성이 1위이나 정말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런것이나 애플은 손에 꼽을 만큼 적은 종류의 아이폰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같은 스펙의 부품을 대량으로 주문할 것이고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항상 부품 제조사와 협의 할때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대량으로 주문을 해줄테니 싸게 팔아달라 하죠. 그리고 애플은 큰 손이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매출을 단숨에 끌어올릴 좋은 기회이고 때문에 애플의 무리한 가격 협상에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OLED 만큼은 그럴수가 없는데 눈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렇게 좋은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해줄 만한 제조사들이 몇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대놓고 말하면 삼성과 LG 외에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OLED 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중에서도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자꾸 이틈을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BOE가 특히 매우 열성적인데 그나마 중국 제조사들 중에서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가장 높고 화웨이와 같은 자국의 기업에 전문적으로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기도 하며 해외 제조사들에게도 꾸준히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등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조사입니다.

 

예전부터 아이폰 OLED를 자사 것으로 납품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번번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품질이 떨어져서' 입니다. 아직까지 한국과 중국의 OLED 제조 기술은 2년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하기 때문에 중국의 OLED 기술은 미숙한 편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번 하반기에도 역시나 아이폰 OLED 납품을 신청했으나 또 탈락했습니다. 사유는 역시 '품질이 떨어져서' 입니다.

 

BOE는 이제 상반기에 신청을 노려볼 수 밖에 없습니다. 승인 결과는 내년 5~6월 쯤에나 나온다고 하는데 그 쯤에 승인을 받아서 납품한다 한들 내년에 나올 아이폰 신제품에 채택되기에는 상당히 이른 시기입니다. 결국 기껏해야 리퍼 부품용으로 납품 될 정도입니다.

 

애플이야 당연히 참여 업체가 많을 수록 경쟁을 붙여서 협상할 여지가 많아지니 좋아하겠지만 그러기에는 BOE의 OLED 품질이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게다가 내년 아이폰에 탑재될 OLED는 지금 아이폰 12에 탑재된 OLED 보다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할 것입니다. 신제품이라면 당연히 전작보다 더 좋은 품질을 보여줘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LTPO 디스플레이나 120Hz 탑재가 가능하면서도 색감은 뛰어난 OLED 디스플레이 납품을 요청할 것인데 점점 갈수록 BOE가 납품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아지는 셈입니다.

 

애플이 내년에 새롭게 요구할 것으로 보여지는 LTPO나 120Hz 같은 것들은 이미 삼성이 갤럭시 노트20에 적용했던 것입니다. 요구조건은 충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든 BOE가 품질 조건을 뚫고 리퍼 부품용으로라도 납품하게 되면 삼성과 LG에게는 별로 달가운 소식은 아닐 것입니다. 이것으로 BOE는 점점 애플에게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영역을 확대할 것이고 애플은 BOE의 OLED가 어느정도 품질 기준선을 넘는다 생각하면 바로 삼성과 LG를 협상 테이블로 끌고와서 가격을 낮추라고 요구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BOE는 매우 절박한 상황입니다. 여태까지 화웨이라는 좋은 물주가 있었기 때문에 화웨이에게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화웨이가 미중무역전쟁으로 직격타를 맞고 사실상 가동을 멈춘 상황에 이르게 되자 BOE는 얼른 애플에게 납품을 해야만 매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BOE는 애플 납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더욱더 삼성과 LG의 기술력을 훔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태까지 중국 제조사들이 커왔던 방식들은 대부분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 저렴한 인건비, 해외 인재 영입으로 인한 기술력 흡수, 해외 기업 인수 및 핵심 기술만 빨아 먹고 버리기와 같은 것들로 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해외라는 타깃은 대체로 우리나라, 한국입니다.

 

BOE가 LCD를 한국으로 부터 강탈해왔던 것처럼 OLED도 같이 강탈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내년 5~6월이 BOE 에게는 또 한번 찾아올 기회일텐데요. 개인적으로는 당연하겠지만 BOE의 탈락을 기원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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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갤럭시 S21의 출시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개 2~3월 쯤에 공개가 됐으니 이제 길어봐야 4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점점 신빙성이 높은 루머가 생성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펙 유출입니다.

 

스펙 관련 루머가 상세해 지기 시작하면 왠만하면 그 루머가 정확하고 루머대로 스펙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전에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가 됐는데요. 초창기에 나오던 현실성 없던 렌더링 이미지가 아니라 상당히 그럴듯한 이미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특기할만한 부분은 카메라인데요. 갤럭시 노트20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의 카툭튀가 나오게 되면서 갤럭시 S21에서도 그런 카툭튀 강조한 디자인이 나올까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요.

 

일단 렌더링 이미지상에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갤럭시 S20에서 보여줬던 인덕션 디자인보다는 뭔가 더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렌더링 이미지이기 때문에 실제로 출시될때는 저것보다 더 카툭튀가 심한 디자인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대망의 스펙 부분입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S21도 S21, S21 플러스, S21 울트라로 나올것이라 추측이 되고 있는데요.

 

스펙을 봤을때 대체로 갤럭시 S20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서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편입니다. 갤럭시 S21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부분은 삼성이 언팩행사를 할때 봐야 알겠지만 스펙표로만 봤을때는 정말 갤럭시 S20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어서 조금은 김이 빠지는 편입니다.

 

보통 신제품이 나오면 AP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배터리 좀 올라가고 카메라 조금 더 좋아지고 그 정도인데 S20과 비교하니 딱 그렇게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펙표를 유출한 AndroidPolice에서는 갤럭시 S21은 후면 소재로 플라스틱을 쓰고 갤럭시 S21 울트라에서는 강화유리를 쓴다고 밝혔는데요. 갤럭시 노트20에서 재현됐던 심각한 급 나누기가 그대로 재현이 되고 있어 우려가 예상 됩니다.

 

 

AP는 스냅드래곤 875나 엑시노스 2100을 채택할 것이라 하는데요. 국내판은 S20이나 노트20 처럼 스냅드래곤 875를 채용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스냅드래곤이 엑시노스에 비해 장점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S20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모든 모델은 최소 25W 고속충전을 지원할 것이라 합니다. 아마 울트라 모델에는 45W 초고속충전을 지원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 디스플레이 입니다. 갤럭시 노트20에도 이 짓을 하더니 이제 갤럭시 S21에도 똑같이 이 짓을 하려나 봅니다. 

 

갤럭시 S21과 S21 플러스 모델에 무려 Full-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고 합니다. 나름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이따위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 것부터 의아하기 짝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상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데 아무리 작은 디스플레이라 할지라도 유튜브로 1080p로 보는것과 1440p로 보는것과는 큰 화질 차이를 보여주고 무엇보다 은근히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1080p 밖에 안되는 해상도를 집어 넣는다...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120Hz 지원하는건 좋지만... 아이폰이 최하급 모델에 Full-HD 넣는다고 따라하는건지... 못된 것만 골라서 배워오네요.

 

 

물론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은 최상급 모델이기 때문에 WQHD 디스플레이와 120Hz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거기에 LTP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는데 고해상도에서도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지만 제조단가가 높기 때문에 고급 기종에만 채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걸 보니 디스플레이로 급 나누기를 하는것은 여전합니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차별화 할 부분이 많이 남지 않다보니 제조사들이 앞다퉈서 카메라 성능으로 자랑을 하고 있는데 삼성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갤럭시 S21에는 더 좋은 카메라 렌즈를 탑재할 것이라 하는데요. 

주요 특징으로는 메인 카메라에만 되던 4k 60fps 촬영이 이제 모든 렌즈에서 됩니다. 즉 광각 모드나 기타 모드에서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8k 30fps 촬영도 지원할거라 하네요. 이런 이야기는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언팩 행사에서 직접 한번 영상을 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전작 보다 카메라 성능이 한단계씩 좋아질 것이다 라는 겁니다.

 

 

 사장 교체되고 나서 점점 더 심해지는 급 나누기

 

삼성 무선사업부 사장으로 열일했던 고동진 사장이 승진하고 그 자리를 노태문 사장이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대체로 평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노트7 폭발사건이라는 희대의 흑역사가 있긴 했으나 그가 이끌면서 출시했던 스마트폰은 적어도 기본기는 탄탄했으며 그러면서도 미려한 디자인, 플래그쉽 다운 성능을 제공했습니다.

즉 돈값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장이 교체되면서 갑자기 급 나누기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스펙은 오히려 하향되질 않나. 100만원은 커녕 120만원이 넘는 초고가 스마트폰에 광고를 집어넣는 짓을 하지 않나 뭔가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가 사장이 되고 나서 첫 작품인 갤럭시 노트20은 급 나누기의 끝판왕을 보여줬습니다. 120만원 짜리 갤럭시 노트20에 도저히 플래그쉽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 극심한 원가절감과 싸구려 마감, QC 문제 등 문제가 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0을 내놓기 전 삼성에서 무려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출고가를 낮춰서 갤럭시 노트20을 출시한다' 라는 언플질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갤럭시 노트가 아니라 갤럭시 A90 with S-Pen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저질급의 스마트폰을 내놓고 결론적으로 145만원이나 하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로 수요를 몰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격은 더 상승하고 스펙은 더 하향됐습니다.

 

그 짓을 갤럭시 S21에서도 똑같이 하려고 합니다. 고동진 사장이 마지막으로 참여한 갤럭시 S20도 해상도는 WQHD 였습니다. 급 나누기라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엄연히 필요한 일이고 이제 소비자들도 똑똑해진 이상 기업이 그런 전략을 짜는 것 자체를 아예 이해 못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이젠 플러스 모델 마저도 울트라로 수요를 돌리기위한 미끼상품에 불과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어디까지나 눈으로 보는 것이 제일 우선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성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Full-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로 생색내기 하는 건 급 나누기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플래그쉽에 Full-HD가 언제적 이야기 입니까 갤럭시 노트3가 Full-HD 였습니다. 

 

갤럭시 노트20도 하드웨어 결함, 소프트웨어 결함, 높은 가격, 지나친 강제 광고 삽입 등으로 불만이 많은 편인데 이번 갤럭시 S21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삼성이 여태까지 보여줬던 꾸준한 품질로 인해 삼성 스마트폰의 팬들도 참 많은데 이번에는 좀 좋은 그리고 납득이 갈만한 스마트폰을 내놨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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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해 볼 제품은 아마존 파이어 HD 10 2019 입니다.

 

제가 개봉기를 올렸었는데 그 뒤로 거의 1년만에 사용기를 올립니다. 좀 많이 늦었는데 그런 만큼 장기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확실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최근 아마존에서 프라임 데이를 개최하면서 파이어 HD 10 2019를 거의 헐값에 풀었는데요. 실망하기에는 이릅니다. 이제 곧 대망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열릴텐데 이때 또 한번 아마존에서 엄청난 가격에 파이어 HD 10 2019를 풀 것이니 그때를 기다려보셔도 됩니다.

 

요즘 가격대를 보니 $80 이상으로 사면 바보 소리 들을 것 같습니다만... 사실 정가로 주고 사도 상당히 가성비가 뛰어난 기기입니다. 그러한 점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에 리뷰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작성한 사용기를 통해 파이어 HD 10 2019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Amazon Fire HD 10 2019 Review 목차

 

  1. Amazon Fire HD 10 2019 스펙
  2. Amazon Fire HD 10 2019 디스플레이
  3. Amazon Fire HD 10 2019 웹서핑 성능
  4. Amazon Fire HD 10 2019 벤치마크
  5. Amazon Fire HD 10 2019 오디오 성능
  6. Amazon Fire HD 10 2019 게임 성능
  7. Amazon Fire HD 10 2019 배터리
  8. 결론

 

  Amazon Fire HD 10 2019 스펙

 

 

파이어 HD 10 2019의 스펙을 보면 전작인 2017 모델 보다 소폭 상향되었다고는 하지만 뭔가 꺼림직한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 유저들에게는 낯선 미디어텍 AP나 2GB RAM 같은걸 보면 과연 이런 스펙으로 안드로이드를 돌릴수는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기 마련인데요.

 

가격이 10만원 대에 불과한 초저가 태블릿인만큼 이러한 부분은 감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1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와 1920 x 1200의 Full-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영상을 볼때 이점이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출시한 또다른 파이어 태블릿인 Fire HD 8이나 Fire 7 같은 경우는 Full-HD 해상도에도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상을 볼때는 좀 아쉬운 점이 있는데 10인치 모델에서만큼은 그런 아쉬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나머지 스펙은 평이합니다. 단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띄는데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미디어텍에서 제공하는 펌프 익스프레스(PE) 규격 외에 삼성 고속충전이나 퀵차지는 전혀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Amazon Fire HD 10 2019 디스플레이

 

대체로 초저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경우 원가절감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많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 하기 전에 눈에 보이는 스펙들은 대체로 화려한데 디스플레이나 스피커 품질 같은 구매 하고 나서야 체감할 수 있는 스펙들은 굉장히 안좋은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주로 중국 스마트폰에서 그러한 일이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이어 HD 10 2019를 구매하기 전에 이러한 점은 어느정도 감안을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를 좀 버리고 구매를 했는데 왠걸 생각보다 디스플레이의 품질이 나쁘지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행 영상을 찍다보니 생각보다 디스플레이에 큰 감흥은 없을 수도 있지만 여기에 찍힌것 보다 훨씬 더 색감도 풍부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제가 멍청하게도 디스플레이 품질을 보여준답시고 스크린샷을 찍어버렸었는데 위의 사진 둘은 스크린샷입니다.

 

그런데 스크린샷과 파이어 HD 10으로 보는 것과 색감이나 선명도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스크린샷이 실제 파이어 태블릿을 구매했을때 보이는 화질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아마존이 파이어 태블릿을 출시한 이유가 자사의 컨텐츠를 소비하게 할 용도로 저렴하게 푼 것인데 그 취지에 부합하듯이 영상용으로는 가히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태블릿 보다야 당연히 뒤떨어지겠지만 10만원대 태블릿에서 이정도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 태블릿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Amazon Fire HD 10 2019 웹서핑 성능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생각보다는 괜찮은데 낮은 스펙에서 오는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램 4GB는 이제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나 보는 정도고 중급기는 6~8GB 정도에 달하며 플래그쉽은 12GB가 넘습니다. 그만큼 점점 갈수록 램을 급격히 많이 넣고 있는 실태입니다.

 

그런 것을 본다면 과연 안드로이드 기반의 Fire OS가 겨우 램 2GB로 버틸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확실히 버벅거리는 것이 있고 리프레쉬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느려 못쓰겠다 정도는 아닙니다. 웹서핑 하다가 램 모자라서 앱이 다운된다거나 멈춘다거나 아니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거나 그런건 없는데 한 템포씩 좀 늦는게 있어 내가 뭔갈 정말 급하게 검색해서 알아봐야 한다면 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검색하시길 바랍니다

 

 

태블릿이다 보니 넓은 화면에서 오는 시원시원한 가독성은 큰 장점입니다만 만약 저기서 뉴스를 하나 읽고 싶어 누른다면 좀 버벅이는 반응도 오고 뉴스에 있는 이미지 파일을 읽어오는것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좀 느린 편입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은 전반적으로 램이 좀 부족해서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Amazon Fire HD 10 2019 벤치마크


저는 Fire HD 10 2019가 나온지 얼마 안되서 바로 구매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 벤치마크 툴에 등록이 제대로 안되어있는가 벤치마크 툴들이 지원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드디어 Geekbench 구동을 할 수 있어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확인 결과 싱글코어 264점, 멀티코어 609점 정도 나왔는데요.

 

이거랑 비슷한 게 뭐가 있을까 하고 보니 대략적으로 엑시노스 9611이나 스냅드래곤 636 수준이었습니다.

 

엑시노스 9611이나 스냅드래곤 636의 경우 아직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P인것을 생각하면 파이어 HD 10 2019 에 탑재된 MT8183이라는 AP 자체 성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문제는 램이 2GB로 너무 쪼들린다는 점이지요.

 

램을 3GB 정도만 넣어줬어도 스마트폰 보다 사용 용도가 제한적인 태블릿이라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쾌적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가성비를 넘볼 수 없는 절대적 위치가 됐을건데 아마존도 그렇게 까지 해서 팔고 싶지는 않은가 봅니다. 생각해보면 매번 할인 할때마다 미친듯이 팔려나가는데 굳이 가성비를 더 올릴 이유도 없기도 하구요.

 

 

 

 

 Amazon Fire HD 10 2019 오디오 성능

 

Fire HD 10 2019가 가성비가 좋다는 걸 체감하는 부분이 바로 오디오입니다.

 

정말 보는것과 듣는것 만큼은 제대로 특화시켜서 내놓은 제품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평상시에는 10만원 초반, 할인하면 10만원도 안하는 이 태블릿에 무려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갔습니다.

 

잘못 들으신게 아닙니다. 정말 스테레오가 맞습니다. 비싼 스마트폰을 사도 간혹 티어 구분한다고 모노 스피커를 집어넣는 만행을 겪는 일도 다반사인데 파이어 HD 10 2019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간다니 놀랍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태블릿이 크다 보니 스피커 출력도 좀 빵빵한걸 넣은건가 볼륨도 굉장히 크고 소리가 찢어진다거나 하는 일도 없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 테스트

유튜브에 있는 스테레오 테스트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확실히 스테레오를 지원했습니다.

 

장식으로 스피커 구멍 2개 뚫어놓기만 한건 아니었습니다. 더 좋은 태블릿 PC들은 쿼드 스피커 까지 지원하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 가격대에서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한다는 점 하나만으로 상당히 점수를 크게 주고 싶습니다.

 

 

 

소리도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막귀라서 적당한 수준만 넘어가면 만족하는 편인데 Fire HD 10 2019는 그런 수준은 충분히 도달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존재했는데요. 스피커의 배치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테레오는 양 옆에 하나씩 달려 있어서 입체감을 풍부하게 주는 그런 스테레오 스피커를 생각하는데요.

 

Fire HD 10 2019는 이상하게 한쪽 면에만 스피커를 2개 배치해놨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같은 방향에서만 나오다보니 입체감이 조금 떨어지는 면모는 없잖아 있었습니다. 이점은 솔직히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Fire HD 10 2019의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Amazon Fire HD 10 2019 게임 성능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것이 사람의 자연스러운 욕심입니다.

 

처음에 아주 저렴한 가성비 좋은 태블릿을 구매하거나 혹은 굉장히 한정된 예산으로 조립 컴퓨터를 맞출때 처음에는 "난 어차피 게임 롤 밖에 안해", "인터넷 밖에 안하고 가끔 유튜브나 봐", "좋은거 필요없어" 라고는 하지만 막상 구매해놓고 더 큰 걸 바라다가 그게 잘 안되면 굉장히 실망하곤 합니다. 아마 대부분이 공감할 것입니다.

 

솔직히 10만원 초반에 불과한 태블릿 구매해놓고 고사양 게임이 잘 돌아갈까 라고 기대하는건 굉장한 욕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길 바라는게 또 사람인데 그런 의미에서 게임 테스트도 한번 진행해봤습니다.

 

테스트에 쓰일 게임은 언제나 그랬듯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입니다. 고사양 모바일 게임의 대표격이죠.

 

 

 

게임 옵션은 당연하지만 풀옵션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성능도 안나오구요. 중옵 정도주면 어느정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어느정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말은 렉은 전혀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에 30프레임 정도면 끊김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데 중옵으로 놓으면 딱 30 프레임 정도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 할때도 렉은 느낄 수 없었구요. 중옵 정도 주면 적당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위의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옵 정도로도 충분히 플레이를 해서 치킨 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의외로 게임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조금 놀랐는데요. 특히 미디어텍 AP가 그래픽 성능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안좋은 편이기 때문에 게임에 쥐약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MT8183 정도면 그래도 배그 모바일 중옵 정도는 돌려낼 스펙은 되는 것 같습니다.

 

 

 

  Amazon Fire HD 10 2019 배터리

 

Fire HD 10 2019의 배터리는 6300mAh로 비슷한 크기의 태블릿들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에 비한다면 거의 2배 가까이 배터리 용량이 큽니다. 그래서 100% 충전을 한번 해놓으면 얼마나 썼는지 까먹을 정도로 꽤나 오래 작동을 합니다.

 

게다가 태블릿 PC라는게 들고 다니는 용도보다는 주로 충전 케이블 꽂아놓고 거치해서 쓰는 형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시간을 파악하기는 더 힘들죠. 사실 제가 사용시간을 제대로 테스트 해보지 않아 사용시간은 얼마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으나 충전 시간은 어느정도 파악해놨습니다.

 

 

충전 기록을 남겨주는 3C Battery Manager라는 앱을 통해 확인해보니 45%에서 65%까지 도달하는데 37분 걸렸습니다.

 

20% 충전하는데 37분 걸렸으니 이론적으로 보면 100% 충전하는데는 대략 3시간 조금 더 걸립니다. 

 

어플을 보면 대략 7W 정도로 충전하고 있는데요. 제가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정품충전기는 9W를 공급하기 때문에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릴것입니다.

 

원래 태블릿은 배터리 용량이 꽤 크기 때문에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나 그렇다 하더라도 스마트폰 충전속도에 익숙하다보니 2시간 30분이라는 긴 충전시간이 딱히 납득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Fire HD 10 2019가 놀랍게도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15W 고속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삼성 고속충전과 유사한 속도로 태블릿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고속충전이 미디어텍 펌프 익스프레스 지원 충전기에만 가능하다는 것이죠.

 

들어보셨나요? 아마 대다수는 들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저도 이걸 구매하기 전에는 단 한번도 들어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펌프 익스프레스를 지원하는 충전기가 국내에는 유통이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알리 같은 중국에서는 그나마 같은 중화권이라고 저걸 지원하는 충전기가 좀 있는것 같은데도 그래도 숫자가 정말 적습니다. 더 지독한건 이 펌프 익스프레스는 다른 고속충전과도 호환이 거의 안되는데 Fire HD 10 2019는 Pump Express 2.0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2.0은 호환성이 더욱 더 떨어집니다.

 

결국 펌프 익스프레스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사야 하는데 국내에 딱 한군데서 팔고 있습니다. LG전자에서 X Power 스마트폰 번들로 넣어줬던 충전기가 펌프 익스프레스를 지원합니다. 가격은 15000원이니 고속충전을 원하시면 구매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만약 15W 고속충전으로 Fire HD 10을 충전한다면 대략 1시간 30분만에 완충이 가능합니다.

 

 

 

 

 

  결론 : 그래서 쓸만한가? 추천해줄만 한가?

 

강력 추천하며 저렴하면서도 사용에 문제가 없는 태블릿을 원한다면 이거 말고 대안이 없을 지경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스펙이면서 가격대가 비슷한 태블릿이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그런것들은 거의 100% 중국제 태블릿에다가 최적화도 제대로 됐는지 의심이 가다보니 실제로 그런걸 구입해서 쓰는 분들의 리뷰를 보면 스펙에 비해 상당히 버벅거림이 심하다거나 배터리가 심하게 빨리닳는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태블릿은 제조원은 어딘지 불분명하나 적어도 Fire OS는 아마존에서 안드로이드 OS를 커스터마이징 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중국제 태블릿 보다야 신뢰성 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거기에 웹서핑 하면서 너무 잦은 검색을 하다보면 조금씩 버벅이기는 합니다만 그 외에 유튜브를 통한 영상감상이라던지 전체적인 시스템 최적화는 나쁘지가 않습니다.

 

어떠한 렉도 없이 아이패드 프로 마냥 완벽하게 부드러운 모션 그리고 최적화를 바란다면 Fire HD 10 2019는 적합한 태블릿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태블릿은 할인하면 70달러대 까지 하락할정도로 초저가인 태블릿입니다. 애초에 가성비로는 비교 자체가 불가합니다.

 

만약 단순히 유튜브를 보거나 만화책 좀 보거나 영화 좀 넣어 보거나 할 정도의 용도 수준만 바란다면 이 태블릿 만한게 없습니다.

 

곧 있으면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옵니다. 제가 작년 블랙프라이데이때 84.99달러에 구매를 했는데 이미 올해 프라임데이에 70달러대 까지 내려갔습니다. 아마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도 그 정도 가격에 풀릴 가능성이 매우큽니다.

 

지금 달러가치가 많이 하락을 해서 1달러에 1140달러 수준인데 이 정도면 배대지 비용 다해도 10만원이 채 안듭니다. 몇 번이고 말씀드리지만 가성비 그리고 절대적인 가격면에서 이 태블릿 PC를 이길게 사실상 전무합니다.

 

올해 태블릿 PC 구매를 염두해뒀는데 그냥 대충 싼거 사서 그걸로 동영상이나 봐야지 하시는 분들이라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놓치지 마시고 꼭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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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1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제품은 QCY T1 코드리스 무선이어폰 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제품이다 보니 많은 사용기를 보셨겠지만 그럼에도 한번 리뷰해보고 제가 사용했던 느낌들을 가감없이 작성해보려 합니다.

 

QCY T1이 작년만해도 1만원 중후반대 가격에 포진되어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작정하고 재고를 털어버리려는 건지 단돈 만원에 풀리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저도 이번에 무료배송으로 단돈 만원에 구매했는데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서 QCY T1이 그렇게 좋다고 하니 또 궁금하기도 해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QCY T1은 어떤 장단점이 있고 그리고 제가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 버즈와 비교해서 어떤지 한번 써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QCY T1 개봉기

 

단돈 만원이라 해서 직구 제품인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정식발매품이었습니다. QCY T1C라는 명칭으로 정식발매가 되었죠. 이런 제품 고장나봐야 그냥 버리고 새로 하나 사면 될 정도로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식 유통망을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개봉을 해보면 이어폰 본품과 설명서, USB 케이블, 폼팁이 들어있는데요. 작정하고 염가로 판매하려고 한 제품 답게 포장이 성의없습니다. 제품에 이상만 없으면 그만이라 솔직히 포장 열심히 하고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는것보다야 수만 수억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어폰 본품입니다. 극도의 원가절감을 하려는 모습이 엿보이는데요. 가장 중요한 이어폰을 보호하는 덮개 마저도 없습니다. 대신 그것을 충전 케이스의 자력으로 이어폰을 세게 고정시켜 빠져나가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충전단자는 USB Micro 5핀 단자로 이제는 점점 없어지는 단자이기도 합니다. 궁금한건 저가로 만들어지는 제품들은 꼭 USB Type C 형태 말고 Micro 5핀을 탑재하던데 Micro 5핀의 단가가 더 저렴한걸까요?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양옆으로 구멍같은것이 보이는데 저건 적색 LED 단자입니다. USB를 꽂아 케이스를 충전중이면 불이 들어옵니다.

 

 

이어폰의 생김새는 위와 같습니다. 확실히 비싼 블루투스 이어폰보다는 형태가 굉자히 투박합니다. 그리고 좀 두껍기도 하네요. 

이어폰은 일단 이미 악명높은 마이크와 다기능 버튼 그리고 LED, 충전단자 이렇게 이뤄져 있습니다.

 

 

아무리 1만원짜리 저가 무선 이어폰이기는 하나 그래도 LED 정도는 탑재가 되어있습니다. 충전중일 때는 적색 불이 점등하고 페어링 중일때는 파란불빛이 들어옵니다. 페어링이 끝나고 소리를 재생 시킬 준비가 끝나면 LED가 꺼지게 됩니다.

 

 

 

 QCY T1 조작법

 

모든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작동법이 얼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QCY T1의 조작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많이 쓰일 이전곡/다음곡 전환도 있는데요. 그런데 볼륨 조절 방법이 없는게 뭔가 이상합니다.

찾아보니 QCY T1은 볼륨 조절하는 방법이 없어서 폰에서 직접 음량을 줄여야 한다고 하네요... 굉장히 아쉽기는 합니다.

 

 

 

 

 QCY T1 착용감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 착용감입니다. 어떤 분들은 착용감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어떤 분들은 착용감이 굉장히 별로라고 합니다. 사실 불호 쪽이 더 많이 의견이 나오는 편입니다.

 

만원짜리 무선 이어폰이다 보니 인체공학적 설계 이런건 다 씹어 먹고 그냥 구현에만 중점을 둔것 같기도 한데 불호를 준 유저들 대다수는 폼팁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폼팁을 따로 구매하는 유저들이 있을 정도죠.

 

제 개인적인 평가를 말씀드리자면 '그런것 없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입니다.

 

사람의 귀는 모두 다르게 생겼으니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평가가 다 다른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전 운이 굉장히 좋게도 이게 귀에 아주 딱 맞나봅니다.

 

오히려 다소 큰 QCY T1이 제 귀를 완벽하게 덮어줘서 차폐성도 쓰고 있던 갤럭시 버즈 보다도 더 좋고 편합니다.

 

 

찾아보니 이어폰이 들어가는 부분을 '이갑개' 라고 표현하던데 이 부분이 아주 딱 들어맞습니다. 그래서 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폼팁도 딱히 갈아줄 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만족스럽다고 QCY T1이 무조건 착용감이 좋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절대로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정식발매품은 폼팁도 사이즈별로 몇개 넣어주니 바꿔보시고 마음에 드는 폼팁으로 교체해보시기 바랍니다

 

 

 

 

 QCY T1 음질

 

쓸데없는 서론없이 가장 본질적인 파트인 음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QCY T1의 음질이 워낙 정평에 나있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 음질은 말이 안된다는 둥 이거 진짜 이 가격에 받아도 되는거냐는 둥 10만원대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낫다는 둥 하면서 말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도 수많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난립하고 있지만 가성비로는 아직 T1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얼마나 좋은가 싶어서 한번 들어보고 평가를 해봤는데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음질은 평균 정도의 수준이고 베이스를 강조한 느낌이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쨌든간 또렷하게 들리는가 입니다. 이게 일단 되고 나야 그 뒤에 베이스가 둥둥거리는게 쎄게 온다든지 아니면 고음을 강화해서 날카롭게 딱딱 꽂힌다는지 그런 평가가 가능한데요. 또렷하게 들리지도 않으면서 베이스가 어쩌구 고음이 어쩌구 하는건 어불성설이며 이미 기본조차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QCY T1은 확실히 합격점을 줄만했습니다. 일단 상대적으로 저음이 강화된 느낌이 있으며 노래의 가사라든가 이런것들이 또렷하게 전달이 잘됩니다. 음질이 구려서 소리가 뭉개져서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저음에 특화됐다는 무선 이어폰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이어폰들은 자칫하다가 소리 자체가 뭉개져서 음질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차라리 음이라도 상대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해 줄 가능성이 큰 고음 강화 이어폰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었는데요. 저음이 괜찮으면서도 소리의 뭉개짐은 없었습니다.

 

제가 갤럭시 버즈를 근 1년 가까이 쓰면서 QCY T1을 추가로 구입해서 써보니 갤럭시 버즈는 상대적으로 고음이 강화된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물론 갤럭시 버즈는 Galaxy Wearable 앱에서 음향 효과를 따로 줄 수 있으나 기본적인 설정으로만 봤을때는 그런편입니다.

 

쓰면서도 살짝 놀랐습니다. 평가가 워낙좋아 기본적인 성능은 하겠다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 갤럭시 버즈와 비교해도 그닥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QCY T1을 음질은 합격점 그 이상이다 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QCY T1 통화품질

 

도저히 이걸 논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착용감이라던가 다른 부분들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통화품질 만큼은 거의 100% 불호로 평가가 나옵니다.

 

이건 완전 무선이어폰의 특성상 어쩔수 없기도 한데요. 마이크와 입 사이의 거리가 멀다보니 통화품질이 안좋을 수 밖에요... 에어팟이 그렇게 콩나물 대가리라고 욕을 얻어먹어가면서도 애플이 그 디자인을 고수했는지 알 수 있을 지경입니다. 통화품질은  테스트는 아래 오디오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QCY T1 통화품질>

 

<갤럭시 버즈 통화품질>

 

비교한 결과 갤럭시 버즈가 압도적인 통화품질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버즈도 통화품질이 구리다고 욕을 먹은 이어폰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 버즈 플러스나 버즈 라이브는 통화품질 강화를 위해 마이크를 추가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런데 그 갤럭시 버즈 보다도 통화품질이 엄청나게 구립니다. 사실상 통화용으로 쓰지 말라는 거죠. 갤럭시 버즈로 통화 했을때도 상대방이 뭐라고? 잘 안들린다 라고 말하는데 이걸로 통화했다간... 통화가 안 될것 같습니다. 그냥 폰으로 받아서 통화하시기 바랍니다.

 

 

 

 QCY T1 단점

 

당연하지만 이렇게 저렴한 무선 이어폰이 단점 하나 없을리가 없습니다. 쓰다보니 느꼈던 단점인데 거의 다 갤럭시 버즈와 비교해서 빠져서 아쉬웠던 점들입니다. 물론 가격 차이가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써보면서 느꼈던 단점을 거론하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이미 위에서 언급했던 단점들은 제외하고 그 외의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QCY T1 자체 볼륨 조절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듣다가 너무 크다 아니면 너무 작다 싶으면 일일이 손으로 기기에 달려있던 음량조절버튼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갤럭시 버즈는 자체적으로 볼륨을 낮출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한데 QCY T1은 그런게 없다는 것이 좀 아쉬웠구요.

 

두번째로 기본적으로 설정된 세팅값 외에 바꿀 수 있는게 없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갤럭시 버즈는 Wearable 앱에서 이퀄라이저 설정이 가능하고 터치 버튼의 작동법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QCY T1은 설명서에 아예 못박혀 나왔는데 이 말인 즉슨 사용자가 셋팅값을 바꿀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소한 단점이라 할 수 있겠구요.

 

 

세번째로 이상하게 가끔씩 쓰다보면 오른쪽 왼쪽의 음량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아무래도 좌우의 동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문제인듯 합니다. 만져보니 T1의 오른쪽 파트가 페어링과 같은 주 기능을 다 담당하고 왼쪽 파트는 단순히 오른쪽 파트로 부터 신호를 전달받아 같이 소리를 내는 것 같은데요.

스테레오 기능도 지원하고 음질도 괜찮고 다 좋은데 가끔씩 이런 양쪽 파트의 동기화가 조금 어긋난다는 점이 살짝 아쉽습니다.

 

네번째로 이어폰 케이스의 자력이 너무 셉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단점으로 꼽았는데요. 케이스 뚜껑이 없다보니 이어폰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자력을 세게 한건 좋은데 자력이 생각 그 이상으로 세다 보니 이어폰을 꺼내려고 손가락으로 헤집어도 가끔 잘 안떨어집니다. 그게 좀 단점으로 꼽고 싶긴 한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걸로 인해서 분실 위험은 없으니까 장점이 될 수 있기도 하고 오묘합니다. 거기다가 이어폰이 케이스 안으로 착 하고 붙는 느낌이 상당히 좋긴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건 뚜껑 없다고 절대 얘가 혼자서 분리되서 돌아다닐일 없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연시간이 다소 길다는 점인데요. 그런데 새롭게 알게된 사실인데 갤럭시 버즈도 지연시간이 조금 기네요 ㅂㄷㅂㄷ...... 지연시간이 길면 리듬 게임이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FPS 게임은 사실상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게임모드 라는 것을 달아서 음질은 다소 희생하고서라도 지연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QCY T1이 나올 당시만해도 지연시간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분위기가 아니라 무선이어폰 자체가 아직은 생소하던 시기라서 논의 조차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하는 리듬 게임인 '슈퍼스타 울림'은 블루투스 이어폰 지연시간을 감안해 임의로 싱크를 맞추는 기능이 있어서 T1으로 플레이 하는데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개인적인 평이긴 한데 다기능 버튼 누르기가 약간 뻑뻑합니다... 확실히 갤럭시 버즈의 터치 방식에 익숙하다 보니 이런 버튼 방식은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QCY T1 사용기 결론 :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 줌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고... 음질이 좋긴 하지만 어디까지가 가성비를 생각하면 좋은거고 확실히 좀 좋은 유선이어폰이나 수십만원이 넘는 헤드폰 이런것과 비교하면 음질이 더 낫다라고 볼수는 없지만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줍니다.

 

만원입니다 만원. 유선 이어폰도 요즘 적당한거 하나 사려면 만원이거나 더 넘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유선 이어폰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불식시킬 정도로 가격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물론 오디오 매니아 분들은 유선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FLAC 음원을 들을때는 적당한 무선이어폰으로는 음질을 완전히 살릴수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유선이어폰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런 매니아의 범주 말고 일상생활용으로 쓸때를 생각해보면 이제 유선 이어폰이 필요가 없을 지경이 됐습니다.

 

처음 애플이 이어폰 구멍 틀어막고 유선 이어폰은 낡아 빠졌다고 에어팟을 비싸게 팔아먹을때 환호하는 유저도 있었고 아예 애플이 미쳐돌았다고 욕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무선 이어폰이 주는 장점은 어마어마합니다.

 

게다가 이제 이 가격이면 한번 스마트폰 제조사가 번들로 포함시키는걸 고려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저렴합니다. 

 

QCY T1에 수십만원 하는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나 젠하이저 트루 와이어리스 모멘텀과 같은 품질을 기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그냥 만원짜리라고 생각하고 이걸 써보면 상상이상으로 좋을 뿐이지 그렇다고 초고급형 이어폰을 씹어먹는 품질은 아니라는 겁니다. 솔직히 QCY가 아무리 중국 기업이라 해도 그렇지 걔네들도 등신이 아닐텐데 그런 품질의 이어폰을 만원에 내놓겠습니까...

 

일단 갤럭시 버즈와 비교해봤을땐 음질로 봤을때 그리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각종 편의성이 좀 뒤떨어져서 단점으로 적어놓긴 했지만 그 정도는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줍니다. 사실 음질이 좀 더 떨어져도 배터리 시간이 반토막이 나도 용서 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그만큼 너무 가격이 저렴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에어팟, 버즈에 이어 거의 국민 무선 이어폰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인데요. 이미 생활상에 유선이어폰은 많이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아직 유선 이어폰을 쓰고 있는데 무선 이어폰에 한번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면 입문용으로 QCY T1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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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아마 화웨이보다도 더 유명한 것이 샤오미일 것입니다. 보조배터리로 워낙에 유명한 회사다 보니 말입니다.

 

샤오미는 정말 이것저것 다 만들고 있는데 이런것도 있을까? 하면서 검색해보면 어김없이 샤오미가 들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샤오미의 주력은 역시 '스마트폰'입니다.

 

샤오미는 국내 시장에 꾸준하게 문을 두들기고 있는 외산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도 ZTE, 화웨이가 국내 시장 진입을 도전했으나 모두 처참하게 박살이 났는데 샤오미는 그래도 꾸준히 팔립니다. 가성비가 워낙에 좋아서 말이죠.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홍미노트 시리즈의 결과를 보고 샤오미는 한발짝 더 나아가기로 합니다. 자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다시 한번 들이밀기로 결정합니다. 이 전에도 몇번 시도는 했으나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될거라고 생각한건지 아예 이통사와 손을 잡고 대대적인 출시를 감행했습니다.

 

이통사 입장에서도 미10 라이트는 어쩌면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도였습니다. 무엇보다 5G 지원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자사의 비싸디 비싼 5G 요금제를 소비자에게 강요할 수 있으면서도 폰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출시 두달만에 0원폰으로 전락하면서 다시한번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SKT의 5G 요금제중에서도 비싼걸 써야 0원으로 내려가는 상황이고 KT는 0원폰이 된 상황은 아니나 출시 두달만에 이렇게 까지 추락을 했으니 아마 얼마 안있으면 모든 5G 요금제에서 0원폰이 될 날이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샤오미 미10 라이트도 분명 가성비는 좋은 스마트폰입니다. 출고가는 451,000원에 불과하면서 스냅드래곤 765G, 6GB RAM, 128GB 저장공간 등 스펙면에서는 꿀릴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샤오미 미10 라이트는 왜 다시 한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까요?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통신비를 대폭 경감할 수 있는 듀얼심 미지원

 

듀얼심은 통신비를 대폭 경감시킬 수 있는 필살기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싱글심입니다. 유심을 하나 밖에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비싼 메이저 이통 3사에 가입을 하거나 알뜰폰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요금제 하나에서 데이터, 통화, 문자까지 모두 넉넉하게 주는 요금제는 역시나 비쌉니다.

 

그렇지만 듀얼심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음성통화 무료로 적당히 주는 유심은 0원 짜리도 있을 정도입니다. 거기에 데이터 10GB 정도 주는 데이터 전용 유심도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많아도 2만원 대에서 끊을수가 있습니다.

 

이미 통신비를 극도로 아끼는 고수들에게는 너무나 널리 퍼져 팁이라고도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홍미노트 시리즈가 잘팔린 것은 폰 자체의 가성비도 좋지만 무엇보다 듀얼심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샤오미 미10 라이트는 유심을 1개만 지원합니다. 이부분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과는 뭔가 맞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듀얼심 트레이를 구매해서 끼우면 듀얼심이 지원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샤오미나 이통사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이렇게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A/S에서 난항을 겪을수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해결책은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5G 지원 스마트폰. 통신비가 너무 비싸

 

미10 라이트의 가성비는 좋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만한 성능의 스마트폰을 찾는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얘가 5G 스마트폰이라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LTE 스마트폰이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LTE 요금제를 쓸 수 있으나 5G 지원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비싼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샤오미 미10 라이트를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SKT와 KT의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55,000원에 달합니다. LTE의 경우 33,000원이 가장 저렴한 것을 생각하면 거의 70%나 비싼 요금제입니다. 

 

미10 라이트 구매까지 고려할 정도면 해당 유저들은 대체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입니다. 이들에게는 폰+요금제 까지 합쳐서 최대한 저렴해야 하는데 5G 요금제가 불쑥 끼어드는 형국이라 핀트가 굉장히 어긋나버립니다.

 

그나마 총액을 줄이려면 자급제폰으로 구매해서 LTE 알뜰폰 유심을 끼워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까지 고려하면 홍미노트라는 좋은 대체제가 있습니다. 가성비는 더 좋고 듀얼심도 지원합니다.

 

 

 

 경쟁기종으로 부상한 LG Q92

 

LG에서 뜬금없이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LG Q92가 그 주인공인데 샤오미 미10 라이트와 완벽하게 대치할 수 있는 경쟁 기종이 되었습니다.

 

일단 스펙이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하고 6GB RAM,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싸구려 BOE LCD를 쓰다보니 디스플레이 품질은 삼성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미10 라이트가 더 낫습니다.

 

그러나 LG Q92는 국내 제조사가 만든 제품답게 좀 더 한국 친화적인 제품입니다. LG페이가 탑재된 것은 미10 라이트가 어떤것과도 대적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LG페이가 지금도 지원하지 않는 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삼성페이와 유사한 페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그에 반해 미10 라이트에는 페이 시스템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은 위챗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하죠?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대대적인 제재가 가해지다보니 위챗이 앱스토어에 등록 하는것을 미 연방정부가 불허했고 이 때문에 아이폰에서 위챗을 쓸수 없게 되자 아이폰 판매가 급감할 것을 애플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일상생활에 페이 시스템이 녹아들어간지가 오래인데 페이 시스템 없이 어필을 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모양새가 됩니다.

 

거기에 Q92는 가성비도 좋습니다. 출고가가 499,400원인데 조금 더 비싸기는 하나 몇만원 차이면 중국 스마트폰 VS 한국 스마트폰이라 했을때 아무리 LG 폰의 인식이 안좋다한들 중국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이 외산시장에게는 길을 내주지 않는 폐쇄적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기도 합니다만 현지화가 중요한 것인데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하더라도 한국 현지 실정에서는 Q92가 좀 더 낫습니다.

 

 

 '중국' 스마트폰이니까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스마트폰인데 비싸기 까지 하다는 인식이 더 큽니다. 물론 미10 라이트는 스펙에 비하면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홍미노트가 흥했던 것은 중국 스마트폰에 걸맞게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성능도 그럭저럭 쓸만한데 가격은 20만원대에 불과하면 그냥 대충 서브폰으로 쓰던가 아니면 장난감으로 갖고 놀던가 하는 정도의 사정권에는 충분히 들어 올수 있습니다만 40만원이 넘어가버리고 5G 요금제로 2년을 써야 하는 약정에 묶여버리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미10 라이트의 성능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이를 메인폰으로 쓰는 유저들도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쓰는 유저들보다는 그래도 국내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쓰는 유저들이 압도적으로 많죠.

 

가성비를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홍미노트 시리즈와 싸워야하는 형국이고 티어에 걸맞게 프리미엄으로 싸우자니 샤오미의 브랜드 가치는 매우 낮습니다. 5G 요금제까지 감당하면서까지 큰 돈을 감수할 수 있는 유저층들은 대개 갤럭시 노트, 갤럭시 S,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사지 중국 스마트폰을 사지 않습니다. 애초에 국내에 샤오미가 유명해진 계기도 보조배터리가 엄청 싸고 스마트폰이 똑같은 스펙의 국내 제조사 것에 비해 반값이고 이런식으로 유명해졌는데 뜬금없이 프리미엄으로 밀고들어오려고 하면 당연히 그 시선은 곱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정서자체도 굉장히 좋지 못합니다.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의 선을 넘는 내정간섭, 보복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민폐 등이 겹쳐 시선이 좋지가 않은 상황에서도 그나마 중국 제품들이 선방했던 것은 압도적인 가성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프리미엄 가치가 있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압도적인 가성비는 그리고 홍미노트 정도에 해당하지 미10 라이트에는 그닥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화웨이가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건으로 인해 혼란이 왔을때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들이밀며 한국시장 진출을 선포했지만 대실패를 했습니다. 아무리 국내 스마트폰이 폭발을 해도 중국 스마트폰을 비싼돈 주고사지는 않겠다 라는 것이 현재 국민들의 정서입니다.

 

가끔 이런 것을 보면 이렇게 우리나라 사정을 모르나... 나름 그 나라에서 머리 좋은 사람들이 분석을 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만 판매량이 좋아지고 입소문좀 탔다싶으면 그새 마진이 더 많이 남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불쑥 내밀어서 사달라고 하는데 국내 유저들이 중국제 스마트폰에게 바라는것은 '초저가 가성비 스마트폰'이지 '중저가 가성비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샤오미가 한국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것은 판로를 넓히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기에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다수가 팔리는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기도 하니 외국 기업입장에서는 침을 흘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샤오미는 옛날부터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워서 마진을 극도로 줄이면서도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는데요.

 

이제 어느정도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슬슬 프리미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는데 계속 한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두드려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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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3세대 APU인 르누아르가 이제 슬슬 소매점에서도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다나와에서도 이미 공개는 되어있습니다만 가격이 아직까지 생각하던것보다 더 높아서 선뜻 구매가 망설여지는데요.

 

시간이 생각보다 참 빨리 흐르는지 어느새 Zen3 CPU가 발표될 시기가 거의 다가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세부내용도 슬슬 유출이라는 이름으로 공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꽤나 많은 내용의 세부정보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최대 2개의 CCD + 1개의 IOD

- CCD는 1개의 CCX로 구성

- CCD당 최대 8코어 16쓰레드 (총 16코어 32쓰레드)

- 코어당 512KB L2 캐시

- CCD당 4MB L2 캐시 + 32MB L3 캐시

- 최대 1TB DDR4 메모리 용량 및 ECC 지원

- 듀얼 채널 DDR4-3200MHz

- Scalable Control Fabric

- Scalable Data Fabric : CCX 및 I/O 인터페이스 그리고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는 데이터 통로

- GMI2 : 최대 2개의 Data Fabric 포트, CCD를 연결

 

 

 

이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CCD와 CCX 구성의 변화입니다. Zen3 베르메르부터는 CCD 1개당 1개의 CCX만이 구성됩니다. 이전 라이젠에는 최대 2개의 CCX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CCX는 간단히 말해 CPU 코어들이 패키징 된것이고 CCD는 이 CCX를 패키징한것입니다.

 

따라서 CCD > CCX > CPU 코어로 볼수가 있는데 기존 라이젠에는 CCD 안의 2개의 CCX 간 통신을 위해 인피니티 패브릭(IF)라는 통신회로를 통해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으며 동기화를 했습니다.

 

CPU 코어들의 상태를 동기화 시키기위해 모든 통신을 인피니티 패브릭으로 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필수적으로 대기시간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그 순간은 인간이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매우 짧은 시간이긴 합니다만 누적되다보면 결국 체감성능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라이젠 3100의 경우 CCD 1개에 2개의 CCX가 있습니다만 3300X의 경우 예외적으로 CCD 1개에 CCX 1개만 들어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존 라이젠 CPU는 CCD 1개당 2개의 CCX가 들어있어 이 CCX 간에도 통신을 해야했고 서로 똑같이 동기화 시키기 위해 어느정도 대기시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CPU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캐시, 램, SSD/HDD 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꺼내서 처리하는데 이 전체 시간을 '레이턴시'라고 부릅니다.

 

 

기존 라이젠은 CCD안의 CCX 끼리도 동기화를 해야하고 I/O 다이와도 통신해서 데이터를 요청해 갖고와야하고 그러다보니 레이턴시가 길어지고 이로인해 체감성능이 떨어지는데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분야가 게임입니다.

 

그래서 라이젠 3 3300X의 급은 낮음에도 게임 성능이 굉장히 잘 나온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CCD 안에 CCX가 1개 밖에 없어 내부통신 과정이 더 단순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로 볼때 Zen3 에서는 CCD에 1개의 CCX만 포함시킨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CCX 1개에 최대 8코어 16스레드 까지 집어넣는다는 건데 이걸로 볼때 오히려 16코어 32스레드 CPU보다는 8코어 16스레드의 CPU가 게임성능이나 일부 파트에서 성능면에서 더 우세할 가능성이  큰 편입니다.

 


르누아르 APU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RX570 그래픽카드가 생기면서 부터 굳이 APU를 사야할 필요성을 못느껴 이번 Zen3 CPU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연말쯤에 공개가 되고 출시가 될 것이라 하니 생각보다 그리 얼마 남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라이젠 5 2400G를 사용하고 계속 버티고 있는 중인데 이번 존버가 꼭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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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ty에서 프로세스를 실행시키고 나가면 putty와 함께 프로세스도 같이 kill이 되버리는 사태가 발생을 합니다. 이게 원격 터미널에서는 이런일이 발생을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는 차치하고서라도 putty 끈다고 프로세스가 같이 죽어버리면 굉장히 곤란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눅스나 유닉스나 nohup을 통해서 프로세스를 유지시키는 방법을 많이 쓰는데 IBM AIX에서는 유독 이 nohup 명령어가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기존 리눅스에서는 "nohup [Process 명] > [내용 기록할 Log 파일명] &" 이라는 명령어로 대충 잘 알아먹는데 AIX는 유독 이게 안먹혀서 인터넷에서 찾다찾다가 드디어 먹히는 명령어를 찾았습니다....

 

 

만약 AIX에서 root로 로그인을 했다면...

nohup [Process 명] 2>&1 &  

위와 같이 적어도 대충 알아먹습니다만 문제는 root가 아닌 사용자 계정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잘 먹히지가 않더군요.

 

 

 

만약 AIX에서 임의의 사용자 계정으로 로그인을 했다면...

nohup [Process 명] > [저장할 Log 파일명] 2>&1 </dev/null &

이렇게 작성을 해줘야 nohup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두개의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dev/null 정도 추가했다고 이런일이 발생하나 싶지만 결국 이렇게 하니 nohup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AIX에서 nohup 잘 안먹히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명령어는 [ AIX 7.2 ]에서 작동이 보증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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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할때 그래픽카드는 오히려 CPU보다도 더욱 더 고려해야 하는 필수요소입니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어떻냐에 따라서 게임 성능이 대체로 결정이 나는데 그때문에 게이밍 유저들이 그래픽카드 만큼은 좀 더 좋은 것을 사려고 하는 편입니다.

 

저는 게임을 잘 하지는 않는데 딱 하나 즐겨하는 것이 있다면 시티즈 스카이라인입니다. 그런데 이거 하다보면 가끔씩 컴퓨터가 뻗습니다. 블루스크린 잔뜩 띄운채로 말이죠.

 

알고보니 그래픽 메모리가 부족해서더라구요. 내장그래픽에 더 많은 램을 할당하면 그만이지만 2GB 이상은 할당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고작 2GB 그래픽 메모리 가지고는 감당이 되질 않습니다. 특히나 에셋이나 모드를 잔뜩깔아 쓴다면 답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래픽카드 추가 구매를 고려해봤고 메모리가 8GB 짜리 RX570을 구매했습니다. 

 

 

 

 라데온 RX570 그래픽카드 수령기 및 세척

 

가격은 꽤나 저렴했습니다. 9만원대에 구입을 할 수 있었는데 솔직히 지포스 GTX1060 3GB 급에다 메모리 8GB 되는 그래픽카드를 9만원대에 구입한다는건 왠만해선 있을수 없는 일이죠. 비트코인 때문에 그래픽카드 가격이 폭등해서 내장그래픽으로 살아왔는데 그 비트코인 덕분에 그래픽카드를 싸게 살 수 있다니 아이러니 하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는 훨씬 저렴해서 거의 5만원에도 풀렸다는데... 뭐 그래도 저렴하니 좋게 생각해야죠.

 

전 사파이어 RX570 8GB 펄스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얘가 보니까 사파이어 중에서도 중고급 라인에 들더군요. 나름 오버클럭도 되어있어서 성능도 좀 더 낫다고 하고 쿨링능력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사파이어 니트로플러스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근본도 이름도 없는 굴러다니는 레퍼모델보다야 낫겠죠.

 

 

DP 포트 2개와 HDMI 포트 2개, DVI 포트 1개를 지원합니다. 포트수가 굉장히 많은편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꾀죄죄 합니다. 판매자한테 이거 채굴용이냐고 물어보니까 판매자는 용도를 알수없다라고 답하더라구요. 일단 써보면 알것 같습니다

 

 

 

이제 이걸 세척해야 해서 팬을 분리를 했습니다. 까보니 먼지가 굉장히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이것도 마음같아선 시원하게 물 한방 뿌리고 싶었는데 보시다시피 연결선이 달려있어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건 물티슈로 일일이 닦아냈습니다.

 

그리고 경악을 금치못했던 히트파이프 부분입니다. 얘는 어디 전기적으로 연결될 부분이 없어서 나사 풀고 분리한다음에 시원하게 물에 담궈서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써멀그리스 및 써멀패드 재도포

 

 

팬만 잘 씻는다고 끝나는게 아닙니다. 그래픽카드 본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요. 기존에 붙어있던 써멀패드 전부 새로 붙여야 하고 그래픽코어에 묻어있는 써멀그리스 전부 닦아내고 새로 도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팬 부분을 잘 씻는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래픽카드의 온도는 이런 써멀그리스와 패드가 얼마나 열을 잘 전도하느냐에 달렸기 때문에 새로 도포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미리 써멀패드와 써멀그리스를 준비해놨기 때문에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써멀패드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가 없었는데 이 제품이 전도율이 괜찮다고 해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위와 같이 기존 써멀패드를 모두 떼어내고 그 자리를 기억해뒀다가 써멀패드를 잘라서 전부 붙였습니다.

기존 써멀패드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딱딱하게 굳어서 거의 그 기능을 못할 지경이었는데 새로 도포하니 제 속이 시원하더군요.

 

그리고 써멀그리스도 코어에 새로 도포했습니다. 써멀그리스는 기존에 쓰던 ZF-12 제품이라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픽카드 새단장 작업 결과

 

겉모습이 크게 바뀌진 않았고 이것의 주 목적은 그래픽카드에 무리를 주지 않고 일정 온도를 유지시키고 부하를 크게 걸리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작업결과 평상시에 52도 정도로 준수하게 뽑히고 있고 팬도 그렇게 빠르게 돌고 있지 않습니다. 열이 잘 전도가 되서 빠져나가는것을 알수가 있었구요.

 

게임 좀 돌려도 80도 정도로 유지되는것 같더군요. 이번 작업은 성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사용기 2부에서는 실제로 벤치마크 돌려본것과 게임프레임 어느정도 나오는지 테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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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의 고성능 프로세스 브랜드인 디멘시티(Dimensity)에 하나의 제품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름은 디멘시티 800U이며 이름에서 확인되지만 디멘시티 800의 파생형 칩셋입니다.

 

디멘시티 800U는 좀 더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지원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5G에 관련된 기술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7nm 공정으로 제조된 디멘시티 800U는 멀티코어 고성능과 5G + 5G DSDS 기술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또한 VoNR(Voice over New Radio), 5G 듀얼 주파수 결합(2CC 5G-CA)와 같은 기술을 통해 더 높은 평균속도를 지원합니다. 5G 울트라세이브 기술을 사용하면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모뎀의 구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배터리 수명도 늘릴 수 있습니다. 5G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던데 이러한 점에서는 강점으로 보여집니다.

 

통합 칩셋에는 ARM Cortex-A76 2코어, Cortex-A55 6코어로 빅리틀구조의 8코어 CPU가 탑재되어 있으며 그래픽코어는 또 ARM Mali가 탑재되어있어서 그래픽 성능은 크게 기대를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 외 부가기능으로 120Hz FHD+ 디스플레이 지원, HDR10+ 지원, 최대 6400만화소 까지 카메라를 지원하고 최대 쿼드카메라 지원을 합니다. 거기에 ISP 향상 등으로 카메라 관련 기술도 조금 강화가 됐는데요.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중급기 스마트폰을 위한 칩셋입니다.

애초에 최대 6400만화소 밖에 지원을 안한다는 점에서 플래그쉽 스마트폰과는 거리가 좀 먼 편이기도 합니다.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800U가 디멘시티 700 시리즈에 비해 CPU는 11% 향상, GPU는 28% 향상했다고 하는데요. 디멘시티의 700 시리즈 해봤자 디멘시티 720이니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안투투 기준으로 점수가 대략 34만점 정도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미디어텍 칩셋들의 평가가 하나 같이 실성능에 비해 벤치마크 점수가 너무 잘나온다라서 실성능은 어느정도 될지 가늠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요즘 중급기 스마트폰들이 예전처럼 성능이 그렇게 많이 부족한건 아니고 왠만한 환경에서는 초고스펙 스마트폰 비교해도 딱히 뒤떨어지는건 없다 보니 많이 상향평준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디어텍의 이미지가 상당히 나쁜 한국에서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800U가 잘 쓰일것 같지는 않고 중국 기업에서 제조한 스마트폰에 좀 쓰일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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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제품 리뷰입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제품은 시디즈 의자입니다. 사실 구매한지는 좀 되서 이제 3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써오면서 이 의자 어땠는지 감상과 평가를 가감없이 작성해보려 합니다.

 

제 돈주고 구매한 제품임을 알립니다. 시디즈에서 협찬해줄리도 없는거 뻔히 알겠지만요...

 

 

 

 시디즈 T402HLA 구매 이유

 

제가 또 가성비라는 것을 워낙에 사랑하다 보니 원래 사용하던 의자도 6만원 정도에 가죽시트까지 구비되어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블루밍홈에서 구매했던 제품이었는데 처음 받아봤을때야 참 좋았지만 얘도 한 3년정도 사용하다보니 문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바퀴가 부서지고 그런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아예 수평자체가 안맞기 시작하더군요. 그걸 무시하고 계속 앉다보니 어느순간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기울어진 의자에서 몸이 무의식적으로 억지로 수평을 맞추다보니 허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인해 골반쪽이 뒤틀린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의자는 내 몸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인데 돈 아깝다고 계속 쓰다보니 이 사단이 났습니다. 이 일로 제 스스로 굉장히 반성을 했고 적어도 내 몸 관련된 것은 돈을 절대 아끼면 안되겠다 싶어 좋은 의자를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띈 것이 시디즈 였습니다.

 

의자 만드는 제조사야 워낙에 많지만 광고의 힘인지 비싸고 좋은 의자 만드는 회사라고 하니 바로 시디즈가 딱 떠오르더군요. 시디즈만 좋은 의자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지만 제조사까지 고르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것 같아 시디즈로 딱 정해놓고 제품만 고르기로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건 역시나 시디즈의 T50 시리즈인데 무슨 리미티드 틸트니 뭐니 하면서 굉장히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의자였습니다만 내가 이것까지 필요한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매장까지 가서 앉아보는 등 많이 겪어본 결과 T40 제품군이 가장 무난하더군요. 

 

T40 제품중에서는 팔받침대 조절기능이 없는 T402HF와 그 기능이 있는 T402HLA이 크게 있었는데 결국 저는 T402HLA을 골랐습니다. 팔받침대 조절기능이 없으니까 불편하더군요.

 

T402HLA

 

그렇게 T402HLA을 고르고 그 중에서도 최저가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시디즈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큰 가격차이도 없거니와 특가도 손에 꼽을 정도로 특수한 날에만 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의자는 굉장히 급해서 빨리 주문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20만 8천원 가량을 지불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고통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보다 더 긴 배송기간 

 

시디즈 의자 주문하면서 욕이란 욕이 다 나올때가 바로 이 시기였습니다. 4월 19일에 주문했는데 문자로 5월 8일에 배송할거라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수제제작이라고 해도 그렇기 무슨 플라스틱을 칼로 하나하나 깎아서 만드는것도 아니고 뭔가 정해진 틀은 다 있을건데 뭔 의자를 3주씩이나 걸려서 만드나 이동식 주택도 한달이면 만드는데 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오래걸렸습니다.

 

이럴것 같았으면 그냥 오프라인 가서 구매할걸 그랬습니다. 귀찮아서 일부러 온라인으로 주문했더니 3주나 뒤에 온답니다. 그래도 하루라도 빨리 오지 않을까 했는데 정확하게 5월 8일에 배송이 완료 됐습니다.

 

그 동안 기울어진 의자는 쓸수도 없고 때문에 3주 동안 의자 없이 살았습니다. 이럴거면 온라인 운영을 하지 말던지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거짓말 같이 5월 8일 되니까 정말로 배송되어 있었습니다.

 

 

 

 

 시디즈 T402HLA 수령기

 

굉장히 큰 박스에 배달이 됐는데 뜯어보기 전까지는 왜 이렇게 큰 박스에 줬나 했습니다.

 

 

뜯어보니 이미 의자가 다 조립이 되서 나오더군요. 목받침 하나만 끼우면 의자 조립 끝이라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3주나 걸린 배송기간을 납득하지는 않았습니다.

 

 

설명서랑 목받침 파트가 있던데 인간이 다 그렇지만 설명서 따윈 거의 읽어보진 않죠.

 

 

의자 다 조립시키니 위와 같은 모습이 나왔습니다. 색깔은 주황색인데 쓰고 주황색 좋아해서 골랐다기 보다 최저가가 이 색깔 밖에 없더군요. 어차피 집에서 혼자쓸건데 색깔이 뭔상관있나 해서 주황색으로 했고 T402HLA의 특성은 요추받침대와 목받침 그리고 팔걸이 조절기능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T402HLA을 고른 이유 요추 받침대입니다. 요추받침대가 있으면 허리를 강하게 받쳐줘서 허리의 통증도 덜하더라구요. 직접 앉아보니 이건 무조건 있어야 겠다 싶어서 요추받침대 있는걸 골랐는데 지금까지는 대만족입니다.

 

 

 

 시디즈 T402HLA 사용 소감

3개월 동안 사용해보면서 느낀건 역시 비싼게 좋구나 입니다.

 

의자를 선택할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게이밍 의자와 같이 푹신하고 쿠션도 두툼한 그런것을 구매해야 하느냐 아니면 시디즈나 퍼시스, 듀오백과 같은 인체공학적 의자를 구매해야 하느냐 여기서 선택이 갈렸죠.

 

물론 처음에 앉을때는 게이밍 의자와 같은 것이 편하기는 더 편했습니다. 그러나 얘를 장시간 몇년동안 앉으면 과연 내 몸이 그때도 편하다고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그 때문에 조금 딱딱하고 겉모습은 심플해도 인체공학적이라고 홍보하는 제품을 사자고 했고 결국 T402HLA을 골랐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허리통증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요추받침대(럼버 서포트) 있는걸 구매한건 신의한수가 된것 같습니다.

제품도 탄탄해서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에 쓰던 의자는 바퀴도 제대로 안굴러가고 뻑뻑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얘는 아주 부드럽게 잘 굴러갑니다.

 

지금까지는 딱히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쭉 썼으면 합니다. 향간에는 A/S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는 주제에 메쉬가 잘 찢어진다거나 요추받침대가 잘 부러진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그건 좀 걱정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일 끝나고 돌아와서 잠깐 1~2시간 정도 앉는데 그걸로 그렇게 쉽게 부러질까 라는 생각도 들고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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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을 포기한지 이미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라 하면 역시 윈도우나 오피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예전부터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덕분에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경우는 호평을 많이 받고 있고 서피스 프로로 대표되는 PC 시장에서도 나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서피스 듀오라는 스마트폰까지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쪽에도 진출을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은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피스 듀오는 위와 같이 폰 사이에 경첩을 이어붙여 접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듀얼 스마트폰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명명하지 않는 이유는 중간에 경첩 끼워넣은것은 요즘 나오는 폴더블 스마트폰군에 끼워넣기도 민망할 정도로 기술력 수준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저 힌지는 분명 360도 돌아가서 반대로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쓸수도 있고 펼치면 태블릿처럼 쓸수 있고 정방향으로 접으면 액정을 보호할수 있도록 되어 있을 것입니다. 노트북중에 360도로 접는 2in1 노트북들이 많은데 그런 컨셉을 차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런 힌지 삽입 방식의 스마트폰은 이미 몇년전에 ZTE같은 중국 기업에서도 주구장창 시도했으며 LG도 V50부터 비슷하게나마 시행한 방식입니다. 결국 폴더블이 아니라 '폰더블'이라는 비아냥만 들었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자신감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 정책마저도 어이를 상실할 지경이거든요.

 

가격을 언급하기 전에 이 서피스 듀오의 스펙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냅드래곤 855, 5.6인치 FHD+급 AMOLED 디스플레이 2장, 6GB RAM, 128GB/256GB 저장공간, 3577mAh 배터리, 18W 고속충전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스마트폰이 무선충전, NFC, Micro SD 슬롯은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세가지는 활용도도 높고 자주 쓰이는 기술임에도 이 세가지는 빠져 있습니다. 특히나 무선충전은 정말 많이 쓰이는데 애플이나 삼성도 보급형 기기에도 넣어주는 무선충전을 안 넣어준다는 것은 좀 많이 에러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128GB가 1399.99 달러, 256GB가 1499달러로 그 비싸다고 욕을 먹은 아이폰 11 프로 맥스 512GB보다도 50달러나 더 비쌉니다.

 

 

그렇다고 서피스 듀오의 OS가 특출나서 아이폰과 같이 좀 다른 환경을 제공해주냐 하면 안드로이드 10이라 베이스 자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디스플레이를 2장 이어붙인것 말고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걸 스마트폰으로 분류하면 굉장히 비싸보이니까 스마트폰이 아니고 스마트 디바이스라고 명명하는데 이런 수법은 이미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를 컴퓨터라고 억지로 PC군에 밀어넣으면서 가격 올리는 방법으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이패드 프로는 그렇게 봐줄 여지가 미세하게나마 있는데 서피스 듀오는 이게 대체 스마트폰이 아니면 뭐지? 라고 생각이 들만큼 스마트폰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피스 프로나 서피스 북의 PC 시장에서는 나름 감성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하면서 비싼가격에 팔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연 이러한 방법이 통할지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워낙 저가 이미지가 강해서 감성으로 가격을 올려 해결할수도 없습니다. 차라리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감성의 영역을 구축한다면 모를까 저런 폰더블 같은 뒤떨어지는 기술력으로는 그러한 여지도 없어 보입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빗발치니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나름 그런 여론을 진화하기 위해 당근을 던졌습니다. OS 3년 지원 및 부트로더 언락 제공이 그것입니다.

 

구글의 정책상 OS 업데이트는 1회 필수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초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일지라도 OS 업데이트를 1회는 제공해줍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일 경우 2회나 그 이상을 해줍니다. 그런데 제조사에서는 OS 업데이트라는 것은 무료로 해주는 것이기에 돈만 들고 실질적인 소득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잘 안해주려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OS 3회 업데이트 제공을 통해 최신 OS를 오랫동안 경험할 수 있다라는 것을 당근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부트로더 언락까지 약속했습니다. 부트로더라는 것은 쉽게 말해 롬(안드로이드 OS)을 불러오는 놈입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 부트로더에 헛짓거리 못하도록 락이 걸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트로더 언락을 제공하면 소위 말하는 커스텀 롬을 만들어서 부트로더가 커스텀 롬을 불러올 수 있도록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그럼 루팅이 한결 쉬워지고 커스텀이 활발해 집니다.

 

이런 당근을 제시해서 무마하려고 하는데 삼성도 OS 업데이트 3회 제공을 약속했기 때문에 서피스 듀오의 비싼 가격에 대한 변명으로 내세우기에는 많이 미묘해졌습니다.

 


요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고가정책으로 선회하면서 기기의 값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이런 고가정책으로 한번 타격을 입었다가 요즘은 잠잠해진 편인데 과연 열혈 충성고객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러한 정책이 성공할지는 의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번 서피스 듀오는 크게 성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미 수많은 제조사들이 이런 고가정책의 일환으로 가격을 비싸게 내놨다가 실패해서 떨이로 재고처리 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서피스 듀오도 그러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여지구요. 아무리 그래도 저 스펙에 1499달러가 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네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말로 그 가격에 잘 팔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이벤트성으로 내놓은건지 분간이 가질 않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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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8월 5일에 개최가 됐습니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초대장을 통해 초청된 인원들이 자리를 채워야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가 됐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던 언팩들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제품들이 소개된 언팩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스마트폰, 새로운 태블릿, 새로운 스마트워치, 새로운 무선 이어폰... 하나하나가 관심이 안 가질수가 없는 신제품 소개로만 이뤄졌습니다.

 

일단 소개된 제품들만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Z 폴드 2, 갤럭시 탭 S7, 갤럭시 탭 S7 플러스,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이렇게 총 7가지의 신제품이 소개됐습니다.

 

워낙 종류가 많으니까 종류별로 나눠서 한번 언팩 내용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주제이자 국내 언론에서도 가장 주되게 다루었던 갤럭시 노트20 입니다.

 

갤럭시 노트20에 관한 루머가 워낙 많이 쏟아져나오다 보니 사실 공개가 되도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이렇게 두 종류로 출시가 됐는데 노트는 이미 사이즈가 큰 패블릿이다보니 플러스 모델이 의미가 없어 빼버린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갤럭시 노트20은 6.7인치에 플랫 디스플레이로 드디어 노트에서 엣지가 없는 모델이 정식 출시 됐습니다.

 

사실 노트 시리즈에 엣지 디스플레이는 대체 왜 들어가는 것인가 아직까지도 의문이 들 정도로 엣지 디스플레이의 효용성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강하게 의심을 했었는데요.

 

노트 시리즈는 펜으로 필기를 하는 컨셉이다 보니 엣지 디스플레이로 인해 필기를 할 수 없는 쓸모없는 영역이 추가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으나 정작 울트라 모델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면서 아직까지 삼성이 엣지 디스플레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울트라 모델은 6.9인치의 대화면을 지니고 있지만 엣지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실제 필기할 수 있는 영역은 노트20 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 같습니다.

 

고속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전히 강조하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끝도 없이 올릴 수는 없으니 결국 배터리 효율을 증가시켜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입니다. 배터리가 빠르게 충전이 되어야 하고 최대한 배터리가 적게 닳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가형 스마트폰은 이런 배터리 효율이 별로 좋지 않아 빨리 닳고 충전도 느리죠.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에서는 여전히 고속충전이 가능합니다. 삼성 언팩에서 말하기를 50% 충전하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만... 이제 50% 충전하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은 더이상 자랑할만한 요소는 아닙니다. 중국제 스마트폰들은 30분이면 100% 충전을 한다고 내세우고 있는데... 갤럭시 노트7 사건으로 배터리 충전 관련 기술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건 알겠습니다만 이제 좀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갤럭시 노트20에는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억 800만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의 망원렌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만 이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갤럭시 노트20은 이보다 낮은 64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S20과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 스펙 차이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0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후면 소재입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적어도 후면 소재 만큼은 차별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갤럭시 노트20은 후면 소재마저 차별을 했는데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는 후면에 강화유리 소재를 채택해서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만 갤럭시 노트20은 강화 폴리카보네이트 즉 강화 플라스틱을 채택했습니다.

 

이 부분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아무리 갤럭시 노트20이 울트라에 비해 저렴한 모델이라고는 하나 갤럭시 노트20도 엄연히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속하는 고급 스마트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9만원짜리 스마트폰에 후면 소재를 플라스틱으로 채택한 것은 원가절감을 너무 지나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더 괘씸한건 언론에다가 기사를 낼때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을 감안하여, 갤럭시 S20에서 반성을 하여 갤럭시 S20 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를 한다면서 언론 플레이를 실컷 해놨다는 점인데 갤럭시 노트20이 119만원으로 5만원 더 저렴해졌다고 홍보를 해야 할게 아닌 원가절감입니다. 

 

S펜에서도 등급 구분을 위한 차별이 시행됐습니다.

 

언팩 영상에서는 마치 갤럭시 노트20이 노트10에 비해 펜의 지연시간이 줄어 더 자연스러운 필기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만 잘 보시면 이것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에만 한정합니다. 즉 갤럭시 노트20 에서는 저 짧은 지연시간을 통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누릴수가 없습니다.

 

결국 언팩영상을 본 결과 삼성은 대놓고 갤럭시 노트20 말고 더 비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사라고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울트라 모델만 잘 팔리고 있고 기본모델은 거의 외면받고 있는데 아무리 잘쳐줘봐야 갤럭시 A90에 S펜만 붙은 정도의 수준 밖에 안되는 갤럭시 노트20을 무려 119만원이나 주고 살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 갤럭시 탭 S7 시리즈

 

구글마저도 거의 포기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삼성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탭 S7 입니다.

 

갤럭시 탭 S7 시리즈야 말로 S펜을 이용한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태블릿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최근 프리미엄 태블릿들은 단순히 멀티미디어 기능을 넘어서서 태블릿을 통한 생산성 활동도 할 수 있는 컴퓨터 범주에 태블릿을 끼워넣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비록 그렇다고 하더라도 태블릿 PC가 진짜 컴퓨터에 비빌수 있는데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비싼 값을 받아먹기 위해서는 그만한 당위성은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갤럭시 탭 시리즈도 점점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태블릿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디스플레이에서 두 모델은 당연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갤럭시 탭 S7의 경우 11인치 사이즈의 LT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즉 LCD 입니다.

갤럭시 탭 S7 플러스의 경우 12.4인치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화질은 Super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 탭 S7 플러스 모델이 낫겠습니다만 LCD 모델은 번인 걱정은 없기 때문에 장단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LCD가 탑재된 탭 S7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120Hz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0에는 지원해주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실버 이렇게 3가지 색상을 지원합니다.

 

생산성 작업을 모토로 내세우는 만큼 멀티태스킹을 당연히 지원합니다. 최대 3가지의 앱을 동시에 실행 시킬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윈도우에 비해서 상당히 제한적이기는 합니다.

 

삼성 정품 북커버의 품질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다 보니 품질면에서는 별로 의심할 여지는 없습니다만 일단 언팩에서 관련 설명을 했길래 간단히 첨부해봅니다. 북커버를 통해 각도를 최대 90~165도 까지 조절을 할 수 있고 키보드 부착도 가능합니다.

 

물론 덱스를 통해 PC같은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대하는 제품 갤럭시 버즈 라이브입니다. 저번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공개할때 개인적으로도 굉장한 실망을 표한적이 있었는데요. 에어팟 프로가 나온 시점에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 정도로는 전혀 상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에어팟 프로와 어느정도 대적할 만한 여지가 생겼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강점이라면 역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켜는 순간 주변 소음이 전혀 안들리기 시작하고 오로지 나와 음악만 있는 것 같은 고요함을 만들어 주는 기술입니다.

 

물론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소니 헤드폰에 적용된 그것에 비하면 비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무선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서는 꽤나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주며 더군다나 커널형이기 때문에 외부 소음을 차폐 하는 면에서 더욱더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마찬가지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는데요. 콩 같이 생겨서 갤럭시 빈이라는 별명도 붙었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언팩에서는 어떻게 소개를 했을지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색상은 갤럭시 탭 S7과 마찬가지로 미스틱 블랙, 브론즈, 화이트 이렇게 세가지 색상이 제공됩니다.

 

갤럭시 버즈의 첫번째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살짝 의문을 표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지원되는데 오픈형 이어폰? 커널형이 아니라?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외부 소음을 차폐 시키는 기능이 제대로 적용되려면 당연히 기존 버즈 처럼 커널형으로 나와야 할텐데 오픈형으로 나온다는 것이 다소 의아했습니다.

 

연속듣기 6시간 케이스 충전과 같이하면 21시간 재생을 보장합니다. 재생시간을 생각한다면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닙니다.

 

드디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관한 설명입니다. 굉장히 기대했는데 다시 한번 느끼는건 삼성은 애플에 비해 발표력이 너무 뒤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애플은 정말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사람 홀릴정도로 혹하게 만드는데 삼성은 그 좋은 기술을 가지고도 표현을 정말 못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것은 40만원이 넘는 소니 헤드셋이나 33만원의 에어팟 프로 정도에나 들어가던 꽤나 고급인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이 있다면 당연히 이것에 관한 설명을 더 해도 모자랄판에 단 몇마디로 끝냅니다.

 

그리고 설명하는 것도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완전히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지하철 안내음 같은걸 잘듣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건지 기가 막히더군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자체가 주변 소리는 완전히 차단시켜서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에 대한 집중을 더 높혀주는 기술인건데 주변 소음이 들린다고 하는게 과연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주변 소리가 안들리면 안들릴수록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더 좋은건데... 이걸 이런식으로 포장한다는 것에 좀 놀랐습니다.

 

그 뒤에는 통화품질이 더 좋아졌다. 버즈 라이브 두쪽 가지고 기기 두개에 연결해서 뭐 들을 수 있다 어쩌구 하지만... 결국 그걸로 버즈 라이브에 관한 설명은 끝이 났습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3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역시 이렇게 3가지 지원이지만 미스틱 브론즈는 특이하게 41mm에만 제공되며 45mm 옵션에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45mm 갤럭시 워치3는 1.4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지니고 있고 41mm 갤럭시 워치는 1.2인치 디스플레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45mm의 갤럭시 워치3를 선호할 것이고 이 모델이 주력으로 팔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4% 얇아지고 8% 작아지고 15% 가벼워졌지만 더 화면은 커졌습니다. 갤럭시 워치 46mm와 비교한다면 말이죠.

 

이러한 수치가 큰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더 개선됐다면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스마트워치들이 나갈 지향점들이 대다수가 헬스 관련이라 헬스 관련 기능 강화는 필수 입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한 애플워치 사용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애플워치는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병원에 응급전화 까지 걸고 위치 보고까지 한번에 해서 소중한 목숨을 구한 이력이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의 헬스 기능은 이제 단순히 내가 몇걸음 걸었냐 정도만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실제로 내 목숨을 스마트워치가 구해줄수 있느냐 까지의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갤럭시 워치3에서 추가된 측정 기능 중 하나가 혈압 측정기능입니다. 혈압은 이전 워치에서는 측정하는 기능이 없었는데 새로 추가된 기능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어 S3에서도 심박수 측정 정도인데 요즘 고혈압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혈압 측정 기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나머지는 별로 신기한 기능이 딱히 눈에 띄지도 않고 기존 스마트워치에도 다 있는 기능인데 개선된 것들이라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2

 

 

사실상 노트20과 같이 공동 주인공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갤럭시 폴드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2가 그 주인공으로 이제 폴더블 스마트폰은 Z 라는 시리즈명을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BTS가 등장하더니 갤럭시 Z 폴드2 언박싱을 진행했습니다. 하나의 깜짝 이벤트였네요.

 

갤럭시 Z 폴드2로 오면서 가장 크게 바뀐점은 외부 화면 크기입니다.

 

이전 갤럭시 폴드 1세대는 4.7인치에 불과한 조그만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었습니다. 못할게 없긴 했지만 큰 화면을 선호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화웨이가 인폴드 보다 퇴보한 방식인 아웃폴드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 X를 내놓으면서도 자사의 제품은 접어도 화면이 큰 것이 장점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갤럭시 Z 폴드2도 6.23인치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를 하면서 접힌 상황에서도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완전히 접히는 모양새가 아닌것은 살짝 아쉽습니다만 완전히 접었을때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훗날 완전히 접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갤럭시 폴드 1세대의 아쉬운점이 또 하나 있다면 펼쳤을때도 커다란 노치가 존재했다는 점입니다.

 

화웨이는 자사의 제품은 펼쳐도 노치가 없다라면서 갤럭시 폴드 1세대의 노치를 공격했었습니다. 어차피 그래봐야 영하 5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사용도 못하는 메이트 X 보다야 낫겠지만 어쨌든 그 커다란 노치가 있다라는 것은 좀 아쉬운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개선이 됐습니다.

 

인폴드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전면 카메라가 필수로 하나가 더 있어야 합니다.  카메라 하나가지고 전면 후면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아웃폴딩 방식에 비하면 좀 불편한 요소입니다.

 

이번에 갤럭시 Z 폴드2에서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치를 최대한 줄였으며 거의 노치가 없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4500mAh로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용량을 담고 있습니다.

 

9월 1일에 더 많은 상세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더 새로운 내용을 공개할게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이렇게 언팩 정리를 해봤습니다. 사실 후반에 가서는 좀 귀찮아서 대충 설명한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들 언팩을 통해 보니까 대체로 좋았지만 갤럭시 노트20 이 것 하나만큼은 대실망이었습니다.

 

실제로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일부 색상에 한해 자급제는 품절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갤럭시 노트20에 관해서는 아무런 기사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판매량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겠죠.

 

저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매우 기대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술을 시간이 지날수록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과 이걸 삼성이 구현했다는 점 때문에 한번 구매해볼까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그 외 제품들은 삼성이 삼성했다 정도로 마무리 해야 할까요. 갤럭시 Z 폴드2는 이제 어느정도 완성된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시기에서는 완성된 폴더블 스마트폰이지만 후속작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요소가 강화되면서 더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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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놀라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그것은 화웨이가 메이트40을 끝으로 더이상 기린 칩셋을 탑재하지 못한다는 소식인데요.

 

이것에 대한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한 효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사이가 좋지 못하며 서로간에 무역제재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미국이 초강수를 뒀습니다. 반도체 목줄을 죄기 위해 중국 기업의 반도체 칩셋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것이죠. 그 때문에 화웨이 칩셋을 도맡아 생산했던 TSMC가 미국의 편으로 넘어가면서 화웨이는 더이상 TSMC로 부터 칩셋 생산을 위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TSMC가 마냥 좋아서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닌데요. TSMC 입장에서도 화웨이는 굉장히 큰 고객입니다. 전체 위탁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는 것이 화웨이다 보니 이러한 선택이 상당히 부담스럽긴 했습니다만 결국 미국에 손을 내밀었으며 그에 대한 보답인지는 모르겠으나 미국 기업의 위탁 물량이 더 늘어났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TSMC의 주가는 나날이 치솟고 있는걸 보면 일단 TSMC의 선택이 마냥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화웨이로 돌아와서 화웨이는 ARM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자체적으로 칩셋 설계를 하고 있었는데요.

 

삼성에게 엑시노스가 있다면 화웨이에게는 기린이 있습니다. 기린 칩셋도 나름 플래그쉽 성능을 낼 수있는 칩셋부터 보급형 성능까지 다양한 라인의 칩셋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그 생산은 오로지 TSMC가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길이 완전히 막히게 되어버렸습니다.

 

중국은 아직까지 반도체 생산에서 독립하지 못하고 대만에 꾸준히 의지하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화웨이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중국 공산당도 마찬가지로 불이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굴기를 내세워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노리던 중국에게는 이 보다 더 큰 악재는 없을테니까요.

 

 

 중국 반도체 굴기의 희망 SMIC

 

 

중국은 부랴부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리고 반도체 굴기를 앞당기기 위해 초강수를 둡니다. 28나노 이하의 미세공정 칩셋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기업에게는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만사가 돈으로만 해결 될리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돈을 퍼붓는다 한들 기술력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질리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에게는 한가지 걸어볼만한 희망이 있습니다. 위의 로고의 주인공인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 입니다.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나름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TSMC나 삼성에 비해 기술력은 한참 모자란 편인데 이제 14나노 공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TSMC의 7나노에 비하면 3년 정도 뒤쳐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기술력의 차이는 중국이 자주 써먹던 돈으로 기술자 빼돌리기와 같은 방법을 동원해 메우려고 노력하겠습니다만 기술자 몇몇을 빼온다고 갑자기 7나노를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핵심 기술자가 알아서 매수되도록 놔둘 TSMC나 삼성도 아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기린의 보급형 칩셋의 경우 14나노 정도로도 충분히 그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에는 기린이 여전히 채택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메이트나 P 시리즈와 같은 화웨이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는 7나노의 최신 공정이 적용된 칩셋이어야만 경쟁사와 비교해서 성능으로 비등해질 수 있는데 SMIC는 그러한 생산 능력이 전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SMIC에 모든 것을 맡기기에는 SMIC의 역량이 되지 않습니다.

 

 

 

 뜬금없는 구원투수 등장? 퀄컴과 화웨이의 밀회 포착

 

그런데 정말 뜬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기업인 퀄컴에서 화웨이의 제재를 풀어달라고 미국 정부에 로비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인데요. 미중 무역제재로 두 나라간의 날이 시퍼렇게 서 있는 상황에서 퀄컴이 화웨이 제재를 완화 해달라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퀄컴이 내세우는 주장을 들어보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화웨이 무역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이 미국의 기술력을 제공받을 수 없고 또 미국에 제품을 팔 수없는 것도 치명적이지만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 입장에서도 큰 시장인 중국에 무언갈 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퀄컴은 화웨이에게 칩셋을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자사의 5G 모뎀과 스냅드래곤을 같이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화웨이가 여태껏 무역제재를 잘 견뎌 왔는데 한계가 왔다하더라도 너무 공식적으로 칩셋 생산 중단을 외친 것은 다소 의외인 면도 있습니다.

 

이는 기업에게 있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데 이걸 스스로 전세계에 공표하는 짓이 어딨을까 싶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화웨이가 더 이상 방법이 없어 항복선언을 하고 협상을 하려나 했는데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외치는 것에 대한 뒷배경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혹시 퀄컴이 화웨이에게 칩셋을 공급해준다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면 화웨이 입장에서는 칩셋 수급에 문제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상대로 거래를 하지 말것을 지시하고 화웨이와 거래한 기업도 같이 고사시켜버린다고 으름장을 놓긴 했으나 그것은 로비에 의해 얼마든지 예외처리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퀄컴이 필사적으로 로비를 하는 것인데요.

 

퀄컴 입장에서는 중국의 5G 시장이 애꿎은 삼성이나 미디어텍 같은 외국 기업에게 뺏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화웨이에 칩셋을 공급함으로써 선점을 하고 싶어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미디어텍은 화웨이에 칩셋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웨이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P 시리즈의 후속작인 P50에 자사의 칩셋 1.2억개를 공급하는것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디어텍의 칩셋 성능도 어느정도 고도화 되었기 때문에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도 채택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아무리 중국에게 제재를 가한다지만 미국 기업의 수입 더 나아가 미국 경제에 굉장히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런 주장을 가볍게 흘려보낼 수 만은 없을 것입니다.

 

화웨이는 거기에 여차하면 스냅드래곤 까지 공급받아 부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퀄컴과 화웨이는 얼마전 특허권 분쟁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봤으며 화웨이가 퀄컴에게 2조원 가량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둘 간의 묵은 관계를 완전히 청산했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화웨이와 척을 질 필요도 없으며 더 나아가 퀄컴은 이미 샤오미와 같은 많은 중국 제조사들에게 자사의 칩셋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의 완전한 폐쇄를 원하고 있지 않은 상황일 것입니다.

 

 


 

화웨이가 칩셋 생산 중단을 선언하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완전히 끝이 났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다소 상황이 재밌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에서는 퀄컴의 로비에 마냥 긍정적으로 화답할 수는 없겠으나 퀄컴 입장에서도 거대한 중국시장 선점이라는 좋은 명분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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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os 7 환경에서 Qt Creator로 Qt 프로그래밍 중 몇 번 겪어보던 에러가 발생했다.

 

<GL/gl.h> no such file or directory... 어차피 원인은 저 gl.h 파일이 없다는 거니까 저걸 설치하기만 하면 끝이다.

 

원래 gl.h 위치는 /usr/include/GL에 있으며 아마 거기서 확인을 해봐도 비스무리한 파일은 보이는데 정작 gl.h가 없을 것이다. OpenGL 관련 파일이라는데 OpenGL을 심도적으로 파고들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는 패스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yum을 통해 매우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명령어는 아래와 같다.

 

yum install mesa-libGLU-devel

이 명령어만 치면 CentOS 환경에서는 알아서 gl.h 설치가 되고 컴파일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한번 설치하고 나면 더이상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출처 : http://wanochoi.com/?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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