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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램 제조회사를 세군데 뽑으라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퀴몬다나 난야 같은 수많은 제조사가 난립했으나 거의 정리당하고 남은 것이 바로 이 세군데 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론 대만 D램 생산 공장에서 1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세계 3위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이 소유한 대만 공장에서 1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하던 물량 전량을 폐기해야 했고 이로인한 피해가 꽤나 크다고 합니다. 보통 흔히 생각하기를 1시간 정전했으면 전기 들어오면 다시 생산하면 되잖아? 라고 하지만 1시간 동안 생산하지 못했을 경우 공장을 다시 가동해야 하고 그 동안 멈췄던 물량들은 전량 폐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생각하던 것보다는 꽤나 피해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론 대만 공장이 1시간 동안 정전이 일어났다고 하자 한국에서는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니네들이 가격이 왜 올라? : 삼성 D램 가격 폭등

 

마치 이 일을 기다렸다는 듯이 D램 공장 가동 중단 소식이 밝혀지자 마자 갑자기 램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최저가가 61000원 정도에 불과했던 삼성 DDR4 3200Mhz D램은 현금가 68000원으로 폭등을 했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1만원 가량 폭등을 한 셈인데요.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론 생산공장이 1시간 멈췄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바로 이렇게 올라간 것인데 평소에 재고가 없던 것도 아니고 이렇게 가격이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나 싶습니다.

 

하다못해 마이크론 램의 가격이 올라갔다면 아니 그것도 100번 생각해도 100번 이해 못할 정도로 비상식적인 일인데 웃긴것은 마이크론 램은 별 미동이 없는데 이것과는 아예 관계가 없는 삼성 D램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커뮤니티 소식에 따르면 이 일이 벌어지자마자 램 도매상들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램의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용팔이가 또 용팔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분명 물 건너 대만에서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적용되려면 시간이 걸릴 일이 일체의 오차도 없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 건 국내 PC 유통망이 얼마나 심각하게 왜곡이 되고 소상공인이라는 가면을 뒤로 해 추악한 짓을 벌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태입니다.

 

 

수능이 끝나면 항상 PC부품 판매 업체들은 일제히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수능이 끝난 수능생들이 새 컴퓨터를 맞추고 싶어할테고 수요가 늘것이기 때문에 미리 비싼 가격을 받아먹으려는 수작을 매년마다 부려왔는데 여기에 마이크론 공장 정전이라는 소식 까지 들려오니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가격 올리기에는 좋은 껀수라고 생각하고 올리는 것 같습니다.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마이크론 D램 공장 정전사태가 국내 D램 가격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국내는 삼성 D램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마이크론 D램 보다는 거의 대다수가 삼성 D램을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DDR4 램도 막차인데... 당분간은 구매 보류

 

DDR4 램은 이제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AMD는 내년에 출시될 젠4 CPU에 DDR5 램을 채택했고 인텔도 12세대 엘더레이크에 DDR5를 탑재합니다.

 

DDR4는 이제 완전히 끝물로 아무리 DDR4 램이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을 끌어올려봐야 DDR5 램과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그만큼 램도 세대차이가 상당히 큰 부품입니다.

 

DDR5 램은 DDR4 램에 비해 전력은 20% 가량 줄어들고 처리속도는 2배 가량 증가합니다.

 

DDR4 램이 2400Mhz ~ 3200Mhz 정도의 클럭에 분포하고 오버클럭을 한 튜닝램도 대개 4000Mhz를 넘지 않는데 반해 DDR5 램은 초기 양산 제품이 4800Mhz 부터 시작합니다. 그만큼 성능 차이가 확연히 나게 됩니다.

 

10여년 전 DDR2 ~ DDR3 램이 주로 탑재되던 시절은 램 오버클럭은 비주류였고 대개 CPU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향상을 꽤했습니다만 요즘은 램 오버클럭으로 게임 프레임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램 오버클럭을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CPU들이 램 성능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DDR4 램 정말 급하지 않다면 구매하지 않고 버티다가 DDR5 CPU가 출시될 때쯤에 전체적으로 크게 물갈이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으나 지금 당장 컴퓨터가 급한분들은 어쩔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필 이런 시기에 램 가격이 폭등을 해버리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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