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취직한지 10개월 정도 밖에 안된 사회초년생입니다. 때문에 월급은 그리 많지 않은편이죠. 하지만 부모님과 떨어져서 혼자 수도권에 상경해서 살다보니 월세라는것이 상상초월로 많이 부담이 됩니다.
저야 서울이 아니고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출퇴근 하다보니 월세가 좀 낮은편이지만 그래도 35만원 가까이 합니다. 그렇지만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월세가 대략 50~60만원이나 한다던데... 요즘 월세와 전세가격이 폭등하다보니 사회초년생이 저축을 해 돈을 모을 여유가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이 월세를 낮춰 여유자금을 만들기 위해 사회초년생 관련 전세가 뭐 없나 찾아보던중 행복주택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과 같이 1인 혹은 2인이 사는 부류를 대상으로 합니다. 1인 혹은 2인이다보니 집 자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가장 커봤자 신혼부부 대상으로 공급하는 13평 수준이며 가장 작은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하면 5~6평 짜리 주택도 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월세가 상당히 저렴해 현재 젊은층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는 국민임대주택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으며(이 의견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저는 공식적으로는 박근혜정부가 시작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틀렸다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 현재까지 전국에 약 1만호 정도가 공급되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8평 기준으로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3~15만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보증금을 최대치로 올리고 월세를 최대한 낮춘다면 보증금 2500~3500만원 수준에 월세 6만원까지 낮출수 있습니다.
대출이자와 관리비를 다 따져봐도 총 비용이 20만원 미만으로 상당히 경제적입니다. 저 또한 행복주택 공고만 나오기를 목빠지게 기다렸으며 올해 1월 12일에 진행된 서울 오류동 행복주택, 인천 서창 행복주택, 의정부 민락2지구 행복주택 이렇게 3군데에 접수를 했습니다.
접수 결과 가장 원했던 서울 오류동 행복주택은 역시나 40:1이 넘는 엄청난 경쟁률로 인해 떨어졌으며, 인천 서창 행복주택은 최종결과 예비 217번이라는 절망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의정부 민락2지구에 당첨이 됐습니다. 위에 있는 스샷 중에 제 이름이 있습니다 ^^;;
조금 김이 새는건 의정부 민락2지구는 애초에 경쟁률이 많이 낮은 편이라 거의 보험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원래는 이미 떨어진 서울 오류동을 빼고 인천 서창 행복주택을 많이 원했는데요. 의정부 민락2지구는 서울에 있는 회사랑 거리가 좀 멀어서... 가는데만 최소 1시간 30분이 걸릴 예정이더라구요. 그렇지만 가장 큰 지출인 주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데 뭐 어떤가요. 게다가 지금 살고 있는곳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넓고 쾌적한 공간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앞으로 의정부에 살면서 또다른 공고가 나오면 신청해서 당첨이 되면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26제곱미터 약 8평밖에 안되지만 있을건 다 있고 어떻게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실공간이 넓습니다.
주거비용이 부담스러운 젊은층들에게 큰 어필이 될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공고가 한번 나오면 지원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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