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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PC의 성장세가 꺽인지는 한참 오래됐습니다. 모바일의 대두로 인해 데스크탑 및 노트북의 판매량은 점점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고 언젠가는 '모바일기기로 모든것을 대체한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언젠가는 그 말이 현실이 될지 모르나, 당장은 그것을 비웃을 만큼 성장세가 도드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게이밍 노트북' 부분입니다.


언제든지 들고 나갈 수 있는 노트북이지만 그걸로 게임도 가능하다. 즉 휴대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은 전세계의 많은 게이머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는 것으로 특히 노트북 그래픽카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데스크탑 보다 성능이 뒤떨어졌습니다.


성능으로 따라잡으면 그 게이밍 노트북은 엄청나게 무거웠고 전기를 엄청 먹고, 엄청 열이 많았죠.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RTX 2070 with Max-Q의 성능을 보면 이것도 옛말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5의 벤치마크 자료에 따르면 RTX 2070 with Max-Q의 성능이 라데온 RX 베가보다도 높고 GTX 1080보다 성능이 더 높습니다.


물론 같은 데스크탑 버전의 RTX 2070과 비교한다면 성능은 어느정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데스크탑 버전의 GTX 1080보다 성능이 더 좋다는 것은 이제 노트북으로도 한계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 GTX 1080으로 할 수 없는 게임은 없는 상태이며 거의 모든 게임에 높은 옵션을 주고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Max-Q Design(맥스큐 디자인)은 엔비디아에서 제시한 디자인 모델입니다.


전통적인 게이밍 노트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두꺼운 두께와 너무 무거운 무게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게이밍 노트북은 매우 거대하고 뭔가 터프하게 생겼고 거기에 왠지 손가락도 들어갈 것 같은 방열 통퐁구에 질릴 정도로 두꺼웠습니다.


하지만 맥스큐 디자인에서는 맥북 에어 만큼은 아닐지라도 일반 노트북 만큼 두께를 줄일 수 있는데요.


그 원리는 최고의 성능은 좀 포기하는 대신에 발열과 전력을 대폭 줄여 얇은 두께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그 중간 지점을 찾아 클럭 등을 재조정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맥스큐 디자인의 그래픽카드들은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RTX 2070 with Max-Q는 성능이 남다르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좀 불안한것은 요즘 RTX 2080과 RTX 2070에서 나오는 불량 문제가 여기에도 그대로 계승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인데요.


어찌됐든 이렇게 계속 발전을 거듭하다 보면 xx70 시리즈가 아니라 xx50 혹은 xx60 맥스큐 디자인 그래픽카드도 데스크탑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성능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이제 맥스큐 디자인으로 게이밍 노트북이 통일이 되면 '게이밍 노트북은 들고 다니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라는 통념이 깨지지 않을까요? 생각만 해도 좋네요.



맥스큐 디자인이 적용돼 i7-8750H와 GTX 1060이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얇은 두께와 2kg에 불과한 무게를 자랑하는 게이밍 노트북 '한성컴퓨터 TFG156'을 끝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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