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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됐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위주로 출시됐는데 이제 V60 부터는 국내에 출시가 되지 않습니다.

 

연이은 판매량 참패로 인해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는 미국에 집중 한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신 한국에는 Q51이라는 스마트폰이 출시가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LG의 Q 시리즈가 삼성의 A 시리즈와 대응하는데 삼성 A 시리즈가 가성비 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는 것 처럼 LG의 Q 시리즈도 가성비 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디자인은 생각보다 꽤 잘 뽑힌 편인데요.

 

베젤이 저렇게 두꺼운것으로 보아 OLED 디스플레이는 아닌 것 같고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뒷면이 상당히 괜찮게 잘 뽑힌 편인데 사진을 보니 글래스 소재로 마감을 한것 같습니다.

 

보통 저렇게 글래스 소재로 마무리 하면 상당히 디자인이 깨끗하게 뽑히는 편인데 그러한 점을 잘 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라는 의견은 이제 사실 그닥 소용이 없는게 이젠 제조사끼리 서로 디자인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라... 그래도 LG는 그 중에서 디자인이 좀 독창적인 편에 속하기는 합니다.

 

LG는 이 스마트폰의 가격을 31만 9천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상당히 괜찮은편입니다. 공시지원금을 잘 책정한다면 공짜폰으로 구입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LG가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면 스펙을 유심히 잘 봐야 하는데 너프가 좀 심한편이기 때문입니다.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디어텍 Helio P22(....), 3GB RAM, 6.5인치 19.5:9 비율의 HD+(.....) 디스플레이, 40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9(?)

 

스펙을 보니 납득이 갑니다. 왜 이 스마트폰이 31만 9천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됐는지 말입니다.

 

일단 AP가 미디어텍입니다. 미디어텍도 물론 좋은 AP가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저성능에 초저가의 AP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냅드래곤이 익숙한데 미디어텍은 그닥 익숙하지 않습니다. 

 

 

미디어텍을 채택한 스마트폰은 대개 10~20만원대의 초저가 스마트폰 입니다.

 

그리고 가장 에러인 부분은 디스플레이 입니다. 6.5인치라는 대화면을 채택했다고 광고를 했습니다만 문제는 해상도입니다.

 

해상도가 무려 1560*720의 HD+급 디스플레이인데 6.5인치나 되는 대화면에 이런 낮은 해상도를 적용하면 사람이 어느순간 픽셀이 보여 도트가 튀고 이 부분이 은근히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마케팅 용어를 사용하여 아이폰11과 같은 스마트폰에 자꾸 낮은 해상도를 적용하는 것을 합리화 시키고 있는데 그럼에도 6.1인치에 1792*828 해상도입니다. 326ppi 인데 이 정도 되면 픽셀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LG Q51로 영상을 보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도트가 튀어 픽셀이 보이는 현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LG가 갑자기 뜬금없이 네이밍을 Q51로 잡았습니다.

 

보통은 LG Q6, Q7, Q9과 같이 네이밍이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는데 급격히 숫자를 올려버렸습니다.

 

이것은 아마 삼성이 출시하는 갤럭시 A51에 대응하기 위해서 네이밍을 이렇게 정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만...

 

그런데 A51과 Q51은 체급으로도 별로 맞지가 않습니다.

 

A51은 중급기라고 한다면 Q51은 중급기 중에서도 스펙이 낮은 보급형의 스펙이기 때문입니다.

 

A51은 엑시노스 9611에 램은 4GB부터 제공하며, 6.5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도 4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LG가 A51을 정말 경쟁작으로 잡고 네이밍을 그렇게 정하고 출시했다면 담당 실무진들은 정말 열중쉬어하고 반성해야 합니다만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가격대 자체가 틀리거든요.

 

가격대가 비슷한제품은 삼성 갤럭시 A30이 있습니다.

 

갤럭시 A30이 34만 9천원으로 가격대가 비슷한 편인데 해당 제품은 엑시노스 9611과 3GB램 6.4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LG Q51은 LG 페이를 탑재하고 있는것이 장점입니다만 삼성도 A30은 삼성페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면은 동급이라는 것을 보면 사실상 A30에도 스펙이 밀리게 됩니다.

 

그래서 과연 어떤 기종과 스펙이 비슷한가 비교해봤는데 갤럭시 A20이 그나마 스펙이 비슷합니다.

 

물론 A20이 탑재한 엑시노스 7884는 미디어텍 헬리오 P22보다도 벤치마크 상으로 스펙이 더 좋습니다...

 

그렇지만 A20은 삼성페이가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가기능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보면 A20 <= Q51 < A30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비교해본다면 A20은 28만 6천원이고 A30은 34만원 가량이기 때문에 딱 중간 가격에 위치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Q51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기 보다 그 가격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그렇지만도 않은게 3만원만 더 보태면 FHD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A30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6.5인치에 HD급 디스플레이에 불과한 스마트폰을 구매할바에는 차라리 FHD가 낫죠.

 

요즘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영상 감상을 워낙에 많이 하기 때문에 그만큼 디스플레이의 품질도 중요합니다. 비록 LG Q51의 디스플레이가 좋을수도 있다 라고 가정할지라도 6.5인치에 HD급 해상도를 채택한것은 심히 에러라 생각합니다.

 

만약 F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면 이 제품은 충분히 가성비로 고려해볼만한 제품입니다만... HD급 디스플레이인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끝으로 이글을 마치기전에 참고로 Q51의 게임 성능은 어느정도일까 하고 유튜버 분들의 리뷰를 봤는데 배틀그라운드 최하옵으로 돌아갈 정도입니다.

 

애초에 P22 벤치마크 점수도 8만점 겨우 기록할정도로 상당히 낮은 스펙이다보니... GPU 부분에서 특히 별로 좋지 못한 AP라 그럴것 같았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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