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7 PRODUCT RED 한정판을 근처 마트에서 접해보고 체험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아이패드 시리즈와 함께 애플에서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PRODUCT)RED 에디션의 일환으로 아이폰7 레드를 출시하였습니다.
주력 제품이 아닌 한정판이니 만큼 다른 제품보다 가치가 더 높을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아이폰7 레드를 써보고 느낀점에 대해 가감없이 써보겠습니다.
아이폰7 레드의 경우 스펙은 다른 아이폰7과 차이점이 없습니다. 차이점이 하나가 있다면 32GB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트블랙에서만 적용된 용량 정책입니다.
통합 가격표 때문에 32GB도 표시가 되어있지만 레드 색상은 128GB 이상부터만 선택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동일합니다. 한정판이라고 가격이 좀 더 비싸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이폰7 레드의 경우 전면 디스플레이는 화이트 색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뭔가 아이팟 터치 스러운 색상배치인데요. 이 부분에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한정판이니 만큼 전면 디스플레이도 레드 색상을 채택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좀 컸습니다.
레드 색상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매트블랙과 같은 무광의 재질을 지니고 있는 레드입니다. 통화 전파를 송수신할 플라스틱 안테나 색상도 조금 색상이 다르긴 하지만 역시 적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문에 안테나가 그렇게 눈에 확 띄지는 않아 좋았습니다. 통일감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PRODUCT)RED 캠페인 일환으로 만든 한정판이니 만큼 뒷면 iPhone 글씨 밑에 (PRODUCT)RED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아이폰7인 만큼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없는것 까지 똑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6s를 쓰면서 아이폰7으로 넘어가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10주년 아이폰(가칭 아이폰8)때는 3.5파이 이어폰잭이 부활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현재 에어팟의 판매량과 애플의 자회사 격인 블루투스 이어폰 제조회사 비츠의 판매량을 보면 부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 좀 아쉽네요.
좌측에는 토글키와 볼륨 키가 있습니다. 아이폰 패밀리룩의 특징으로 예전 아이폰 시절부터 쭉 이어져 오던 나름 시그니쳐라 할수 있습니다.
우측에는 전원키와 유심트레이가 있습니다. 그 외에 특별한것은 없습니다.
그냥 자세한 안테나를 보여주려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버전은 10.2.1이구요. 최신버전이죠? 그리고 128GB인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제트블랙 색상과 나란히 놓고 비교를 해봤습니다. 제트블랙은 전면도 블랙, 후면도 블랙 안테나도 블랙이다 보니 통일감이 있어 좋았는데 레드 색상은 그렇지 못해서 색상으로 인한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지문인식 버튼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아이폰7 레드는 다른 화이트 전면 디스플레이와 다른게 없습니다. 심지어 지문인식 링 부분 색상도 똑같습니다.
하단에서도 아쉬움을 발견할수 있었는데요. 제트블랙은 나사도 블랙이지만 레드 색상은 다른 아이폰7과 똑같은 일반 금속색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나마 더 좋은 점이라고 하면 지문이 잘 묻지 않는 다는 점 정도가 되겠네요. 그렇지만 제트블랙 색상과 놓고 보니 개인적으로는 색상이 조금 촌스러워 보였습니다.
제트블랙 색상과 놓고 아이폰7 레드 한정판의 웹서핑 성능을 비교해봤습니다.
실행되고 있던 모든 앱들을 다 종료 시키고 빈상태에서 사파리를 켠다음 네이버의 뉴스 기사 하나를 찍어 접속했을때 어느것이 빠른지 테스트 해봤습니다.
스펙이 모두 동일하니 사실 이미 결과는 나왔구요. 실제로 테스트 해본결과 어느 것이 더 낫다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정도로 동일했습니다.
물론 이 아이폰7 들은 제가 가지고 있던 아이폰6s 보다 속도가 약간 빨랐습니다. 스펙이 동일하니 성능 때문에 굳이 아이폰7 레드 한정판을 선택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굉장히 성의 없는 한정판이 아닌가 합니다
처음에 출시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미지만 보았을때는 색상도 상당히 괜찮게 뽑은것 같았고 갤럭시S8로 이탈할지도 모르는 고객들을 붙잡아 놓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접해보니 이만저만 실망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전면만 놓고 보면 이게 과연 한정판이 맞을까 싶을정도로 다른 아이폰7과 전혀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하다못해 지문인식 링 색깔이라도 빨간색으로 했으면 좋았을것이다라고 했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그냥 아이폰7 로즈골드에서 백 패널만 붉은색으로 바꿨습니다. 그 외에는 어떠한 차이점도 볼수가 없었는데요. 제트블랙이 오히려 더 한정판 같아 보였습니다. 제트블랙은 나사색상 하나 까지도 모두 검은색으로 하였는데 그래도 한정판인데 너무 성의가 없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수익금의 일부를 에이즈 퇴치에 쓰인다고 하니 좋은 뜻으로 한정판을 출시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의 없어보이는 한정판이 납득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케이스를 씌우는데 투명케이스가 아닌 이상에야 정말로 한정판인지 아니면 로즈골드인지 알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한정판은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폰7 레드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하락하는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수단으로 급하게 출시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아쉬운 점이 많은 한정판이었습니다. PRODUCT RED 일환의 한정판은 꾸준히 출시가 될것이지만 다음 한정판은 좀 더 성의가 있어 보이게 출시를 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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