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전할 소식은 화웨이에 관한 소식입니다. 화웨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죠.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구글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해외로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대를 전혀 기대해볼 수 없고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 수요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크게 개의치 않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화웨이가 이번기회에 아예 모든 것을 자체조달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것 같습니다.
화웨이는 Harmony OS 라는 자체 OS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자체 CPU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ARM 기반으로 해서 자체개발 CPU인가 싶기는 하지만 어쨌든 ARM 기반일 뿐이지 모든것을 커스텀한 '쿤펑 920'도 있습니다.
부족한건 GPU입니다. GPU는 여전히 ARM Mali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커스텀을 전혀 하지 못하고 그냥 그대로 채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웨이는 이번기회에 GPU도 자체개발을 통해 자신들의 GPU를 보유하려 한다고 합니다. 목표는 당연히 GPU의 절대강자 NVIDIA 입니다.
화웨이는 이미 클라우드 시장에도 진출했고 AI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화웨이는 수익이 큰 서버 시장에 진출해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체 GPU가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CPU의 성능보다 GPU의 성능이 월등하게 앞서기 때문입니다.
화웨이는 어센드 910(Ascend 910)을 통해 AI 칩을 개발한 이력이 있습니다. 어센드 910은 일부영역에서 엔비디아의 성능을 넘어섰습니다. 256 TFLOPS인데 엔비디아의 Tesla V100의 2배 입니다.
하지만 화웨이의 AI 칩이 엔비디아의 테슬라 일부 영역을 뛰어넘었다고 해서 GPU를 개발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GPU는 서버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영역입니다. GPU의 병렬처리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화웨이는 자체 GPU 개발을 통해 AI, CPU, GPU를 한셋으로 묶어 자체 서버를 구성하고 이를 세트로 묶어 저렴하게 파는 영업 방식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 나갈 것입니다.
초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드는 서버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이긴 합니다. 백도어의 우려가 굉장히 크긴 하지만 말입니다.
화웨이는 이미 NVIDIA에서 근무한 전문가들을 채용하기 시작했고 2012년 부터 GPU 칩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중에 있었습니다. 현 시점으로 8년이 지났으니 어느정도의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물론 화웨이는 일반 리테일 시장으로 목표를 한 게이밍 GPU를 개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는 만나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