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타폰이라고 기억을 하시나요?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후면에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양면 디스플레이 제품인데요. 러시아의 요타라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입니다.
러시아에서는 그나마 요타폰이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푸틴이 시진핑에게 선물하기도 했었는데요.
2013년 이후로 영 소식이 없던 요타폰의 새로운 시리즈인 요타폰3에 대한 정보가 공개가 됐습니다.
홈페이지에는 2장의 스마트폰 이미지가 있는 티저사진만 공개가 된 상황인데요. 이 사진을 통해 요타폰3는 적어도 두 가지 모델을 출시 할것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요타폰3는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중국-러시아 엑스포에서 BaoliYota Technology의 총 책임자가 해당 정보를 말했구요. 여름이 끝날때 쯤에는 더 많은 소식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사양은 커녕 어떤 디자인인지도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많은 정보를 확인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장공간이 64GB인 350달러 짜리 요타폰3와 128GB 저장공간을 지닌 450달러 짜리 요타폰3 이렇게 두가지가 공개된다고는 밝혔는데요. 생각보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가 않네요. 요타폰2가 처음에 860달러라는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했던것을 생각하면 많이 저렴해진 편이라고 생각할수가 있겠네요.
요타폰의 아이덴티티라고 할수있는 후면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도 그대로 탑재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요타폰3가 출시되면 이번에야 말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사실 저도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탑재라는 것 때문에 잠깐 관심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자잉크가 탑재된 태블릿을 따로 들고다니는 것보다야 스마트폰 한대로 해결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당시 굉장히 비싼 가격과 더불어 엉망인 최적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의 답답한 응답속도 등 문제점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고, 전체적으로도 판매량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요.
나중에는 한국에 14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풀기도 했으나 이미 오래된 제품 떨이한다는 느낌도 있다보니...
이번 요타폰3는 개발기간도 많이 걸린 만큼 요타에서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2013년 이후로 거의 3년 반만에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실제 출시 까지 생각해보면 4년만에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는것인데요.
이번에는 얼마나 최적화가 잘되고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틀을 벗어나는 도전적인 제품 좋아하긴 합니다만... 제발 기본기가 탄탄한 상태였으면 좋겠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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