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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의 콘솔 게임 포스팅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PS1 황혼기의 명작 크로노 크로스입니다.






타이틀 : 크로노 크로스 / CRONO CROSS

제작사 : SQUARE SOFT

장르 : JRPG

플랫폼 : PS1 

발매일 : 1999년 발매 

제품번호 : SLPS 02364 ~ 02365



스퀘어 소프트(현 스퀘어 에닉스)에서 발매한 JRPG 게임입니다.


JRPG의 명가 스퀘어 소프트 답게 다양한 JRPG를 발매했습니다. 그 중에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다음으로 유명한것이 바로 이 크로노 시리즈일것입니다.


슈퍼패미콤 게임으로 출시 된 불세출의 명작 크로노 트리거의 후속작입니다.


PS1으로 출시되 3D 게임으로 구현이 되었으며, 시간이라는 소재를 잘 이용한 게임으로도 유명합니다.


분명히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게임임에는 분명하지만 전작인 크로노 트리거를 부정하는 듯한 스토리 때문에 크로노 트리거를 좋아했던 많은 팬들이 실망하거나 또는 분노하여 이 작품을 외면하였습니다.


크로노 트리거는 인기가 어마어마했던 게임이니 만큼 그 팬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추후 크로노 크로스의 잠재 구매자였을텐데 그들을 적으로 돌려버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때문에 판매량은 60만장 수준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제작사에게는 배부른 소리임에 불과하지만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나왔다하면 수백만장의 판매량은 보장하는 걸 감안하면 스퀘어 소프트 입장에서는 참패나 다름없는 성적이었습니다.


결국 이런 초라한 판매량은 스퀘어 소프트도 그렇고 현재의 스퀘어 에닉스도 크로노 크로스를 외면하였고 어떠한 리메이크 작품이 나오지 않은채 끝나고 말았습니다.


DS판으로 리메이크가 된 크로노 트리거와는 대조적인 부분이죠.


어찌됐든 이 비운의 명작 크로노 크로스는 GOTY를 수상한 만큼 크로노 트리거를 제쳐둔다면 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디스크는 2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뉴얼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사이드 라벨도 있어야 하나 제가 구입한건 사이드 라벨이 없습니다. 대신 더 저렴하게 구매했죠.




디스크가 2장이나 되는데 사실 게임 볼륨을 생각하면 2장씩이나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영화 같은 게임 만들기에 빠져있는 스퀘어 소프트다 보니 볼륨 잡아먹는 동영상이 많습니다.


그래서 용량이 뻥튀기가 되서 2장이나 쓴거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려 20여년 전의 게임이다 보니 16:9 비율의 LCD 모니터나 TV로 플레이하면 눈 썩기 딱 십상입니다.


저는 그나마 좀 작은 24인치 모니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품질이 굉장히 조악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9를 보면 충분히 잘 만들수도 있는것 같은데... 아마도 그래픽 품질 향상에는 크게 신경을 안 쓴듯 합니다.



저도 이 게임을 포스팅 쓴다고 처음 돌려봤는데요. 이 게임은 레벨이라는 시스템이 없대요.


그래서 레벨 노가다 할필요 없고 최대한 빨리 보스 잡아서 보스에게서 별을 얻는것이 낫다고 합니다.


물론 전 아직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해가 안가는 시스템이긴 합니다만... 뭐 해봐야 알겠죠. 


그런데 플레이 해보고 느낀게 이 게임은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겠다라는 것입니다.


발키리 프로파일2 실메리아 했을때는 너무 시스템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플레이도 못하겠다 하고 패드 집어던졌었는데요.


이 게임은 그럴 일은 없을것 같았습니다. 뭔가 전체적인 인터페이스 같은 것들이 파이널 판타지와 비슷했습니다.





필드 화면입니다. 이 게임 정말 눈 썩지 않으려면 브라운관 TV를 구해야 할것 같아요.


4:3 비율의 모니터나 TV로 해야 그래픽이 더 좋아질 듯하네요. 실제로 레트로 게임 매니아 분들은 집에 소니 트리니트론 같은 고화질 브라운관 TV를 구비해놓고 사용하십니다.





이것으로 크로노 크로스 소개를 모두 마쳐봤는데요.


학생일때는 남아도는게 시간이라 게임 하나 붙잡고 엔딩 보는게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일이라는 것을 하는 직장인이 되니 패드 한번 잡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 패드 잡아봤는데요. 제가 죽기 전에 한번 엔딩을 볼수는 있을까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래야 겠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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