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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PU의 승자는 누가 뭐래도 AMD 일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점유율은 인텔이 압도적입니다. 거의 10년 가까이 PC CPU 시장을 독점해왔던 인텔이 한순간에 폭삭 무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요즘 인텔에 연이어 터지는 악재 속에서 AMD가 꾸준히 대처를 함과 동시에 갈 길을 꿋꿋이 가고 있어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중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에서는 AMD의 미래를 상당히 밝게 보고 있는데요.


AMD가 올해 4분기에는 CPU 점유율을 30% 가량 차지할것이라고 분석을 내놨습니다.




AMD가 듀얼코어 개념을 처음 제시하고, 애슬론X2 맨체스터, 톨레도 CPU를 출시하여 경쟁사인 인텔을 성능으로 압도하였을 시절에도 30% 점유율은 차지하지 못했으며 20%대에 머무르던것이 고작이었는데요.


이번 인텔의 CPU 보안 게이트 사건과 더불어 공정 전환 실패로 인한 공급물량 부족 사태까지 겹쳐 인텔의 상황은 계속 해서 악화되고 있다보니, AMD가 얻는 반사이익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 간것으로 보입니다.


흔히 기업의 실적을 평가할때 보는 지표가 주가이기도 한데요. AMD의 주가는 라이젠 출시 전의 5달러를 아득히 뛰어넘어 현재는 26달러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기존 AMD의 CPU를 생산하던 글로벌 파운드리가 공정 전환 실패로, 7nm 공정 전환 포기를 선언하자 재빠르게 관계를 청산하고 TSMC와 계약을 맺었으며, 공급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알려져 주가는 끊임없이 상승중에 있습니다.


PC 생산 업체들은 물량이 부족하여 가격이 폭등한 인텔 CPU 대신에 가격도 저렴하면서 성능으로 뒤지지 않는 AMD CPU를 대안책으로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의 유명 메인보드 제조사인 기가바이트, ASUS, MSI 등도 AMD 메인보드 생산량을 점점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AMD EPYC 프로세서로 인텔이 9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서버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 5% 정도의 점유율을 빼앗아 올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x86 CPU를 제조할수 있는 곳이 인텔과 AMD 둘 뿐인 상황에서, 오랫동안 인텔의 독점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10여년 만에 찾아온 경쟁 체제 상황에서 기업간의 건전한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CPU 시장 상황이 재밌어질 듯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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