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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실때 기기할인(공시지원금)을 받으셨나요? 아니면 요금할인(선택할인약정)을 받으셨나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폰의 공시지원금이 너무 적어서 그냥 선택할인약정을 받아 현재까지도 20% 할인을 잘 받고 있는데요.


20%로 고정되었던 요금할인 비율을 25%까지 늘린다는 정부의 행정적책이 발표 되었습니다.





20% 요금할인도 쓰다보니 은근히 큰 혜택인것을 느끼긴 했지만 25%로 늘어난다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쌍수들고 환영할만한 일인데요.


비록 5% 밖에 오르지 않아 조금 실망하실분들도 있겠지만 어쨌든 요금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요금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가 주는 공시지원금을 포기하고 공기기를 구매하거나 2년 약정이 지난 중고폰을 구매하는 방법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데요.




때문에 초기비용이 좀 큰 단점은 있습니다만 고가요금제를 사용할수록 요금할인혜택이 커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요금할인은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할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데요. 이동통신사가 최신 스마트폰에는 공시지원금을 상당히 적게 책정하기 때문에 대부분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구매하실때 요금할인을 받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요금할인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되면 받는 혜택이 얼마나 더 커질까요? 제가 쓰는 요금제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무제한을 위해서 65890원을 지불하는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를 쓰고 있습니다.


65890원에서 20%를 할인 받게 되면 총 13180원을 할인받으실수가 있는데요. 이것이 25%로 상향되면


약 16470원의 요금 할인을 받으실수가 있습니다.


5% 정도 상향되고 약 3300원 가량의 요금을 더 할인받으실수가 있는데요. 2년 약정인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생각보다 꽤 큰 금액이 되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 기준으로 52710원에서 49417원을 내면 된다는 거죠. 뭔가 앞의 자리수가 바뀌니 기분이 좋네요 :)




  이동통신사 3사의 반응은 ?


이동통신사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 때문에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선택할인약정 요금제 비율이 상향되면 그만큼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주주들의 불만이 치솟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사는 선택할인약정 비율을 20%->25%로 상향시킬것이다라는 정부의 발표 초기부터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였는데요.


"정부가 나서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익이 감소하면 그만큼 투자가 감소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통신기술에 악영향이 미칠것이다" 라는 아주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는데요. 


이들은 참 뻔뻔하게도 투자가 감소할것이다라는 말로 정부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통법이 시행되고 나서 이동통신 3사의 영엽이익은 2배 가까이 상승한데 비해 마케팅비와 투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단통법이 시행되니 굳이 투자를 해서 경쟁할필요도 없겠거니와 가만히 있으면 SKT : KT : LG = 5 : 3 : 2 라는 비율이 고착화되고 뒤집기도 힘들텐데 투자를 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죠.


사상 최대의 실적을 매년 갱신하는 주제에, 투자는 이미 줄여놓고 있었으면서 투자를 못하겠다라는 것은 뻔뻔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것이죠.




그나마 정부가 이동통신사와의 협상안으로 기존가입자는 25% 상향 조절 대상에서 제외하며 신규가입자와 재약정 가입자만 해당된다고 했는데요.


조금 아쉬운 점은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도 선택할인약정 기간이 조금 남은 편이라, 시행되도 당장 대상에 들어가지는 못하는데요.


어차피 2년이 지나면 모두가 약정할인이 끝나 새롭게 갱신하면서 25%의 혜택을 받을것입니다. 하루빨리 25%로 상향 조정된 새로운 요금할인 제도가 도입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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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제목부터 심히 어그로를 끌요소가 매우 다분한 '통신서비스 가치, 요금의 2배 이상' 이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요.


이 기사는 현재 국내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에 비해 그 통신서비스로 이용할수 있는 것들의 가치가 2배 이상이다라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2009년에는 내는 요금에 비해 가치가 1.57배 증가했는데 2016년에는 설문조사결과 요금 가치가 2배라고 합니다.


주로 SNS와 정보서비스, 모바일 뱅킹의 가치가 증가했다고 밝힙니다. 



끝 마무리로는 "가계통신비 개념 재정립을 통해 가계지출에 부담을 주는 요소를 정확히 분석해 국민과 국가경제 전체에 이익이 되는 통신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며 두루뭉실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마 이 기사를 쓰는 분도 욕을 먹을것 같아 이렇게 결말을 지은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과연 통신서비스 가치 중에서 이동통신사가 직접 투자한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바일 뱅킹, 모바일 SNS이 이동통신사가 투자해서 가치를 만들어냈나요? 정보검색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좋게 봐줘서 정보검색은 그래도 속도 빠른 LTE 망 투자한다고 돈 썼으니 그렇다 칩시다. 통화가능 정도는 오히려 줄었네요? 저기서 대체 이동통신사가 창출해낸 가치가 얼마나 있나요? 게다가 LTE 망도 투자한다고 이동통신사는 일제히 LTE 요금제를 내놨는데 그것이 3G에 비해 더 비싼편입니다.


예전 3G 시절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가세 포함 59,400원을 냈습니다. 하지만 LTE 요금제로 무제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65,800원을 내야 합니다. 이것도 완전 무제한은 아니라서 KT 기준으로 10기가를 사용하고 하루에 2기가씩 공급해줍니다. 만약 이것도 다 쓰게 되면 3Mbps라는 저속으로 제한된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봐도 6천원의 요금이 상승했습니다. 즉 이동통신사는 가치 창출도 했지만 그만큼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동통신사 3사는 단통법 이라는 희대의 악법 이후로 영업이익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투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연일 OECD 평균보다 통신금액이 저렴하다. 통신비가 비싸다는것은 억측이라는 기사를 내놓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통신환경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통신비는 정말로 기사에서 말하는것처럼 저렴할지 모르나, 단통법으로 인해 사실상 경쟁이 없어지고 한정적인 보조금만 투입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단말기 가격은 타 국가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그나마 공기계를 구입해 선택약정할인 제도로 20% 할인을 받았기에 통신비가 낮아진것입니다. 이것도 원래는 12% 수준에 불과하다가 올리게 되었고, 통신사들은 선택약정 할인을 채택한 소비자들에게 간편한 유심기변을 못하게 막는 꼼수를 부리면서 불편함을 가중시키다가 정부에게 경고를 먹고 겨우 유심기변을 허락한게 불과 작년 10월 부터 입니다. KT는 심지어 올해 1월이 되야 시행을 했습니다. 


단통법을 시행하면 마케팅비를 덜 쓰게 되니 자연스럽게 이통사가 가격을 내릴것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친 한심한 공무원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요금제는 전혀 변동이 없고, 말장난 수준의 결합할인만 존재하며 이젠 월정액 10만원이 넘는 고가요금제가 추가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신서비스 가치가 요금의 2배 이상이라는 기사를 내서 과연 무슨말을 하고 싶은걸까요?


소비자들이 요금에 비해 너무 과도한 통신서비스를 받으니 가치를 낮춰야 한다는 말일까요? 아니면 이통사가 너무 불쌍하니 가격을 팍팍 올려야 한다는 말일까요? 


현재 우리나라는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들은 연이어 통신비 인하 정책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방어하기 위한 밑밥일까요? 이동통신사들은 생각이 있다면 이런 선동용 기사를 내놓고 자기합리화 하기 전에 단통법 이후 무려 1조원이나 낮춘 투자비용을 다시 늘려 진정한 통신서비스 가치를 창출해서 소비자들에게 납득할수 있는 요금을 받아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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