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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질것이 터진것 같습니다. IFA 2018로 IT 매니아들의 눈이 즐거워지고 있는 와중에 화웨이에서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화웨이가 자사의 AP의 성능을 조작했다는 것인데요.


스마트폰 성능평가에 주로 쓰이는 벤치마크 툴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 화웨이가 임의적으로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벤치마크 전문매체로써 매니아들이라면 이미 알만한 '아난드텍(AnandTech)' 에서는 "화웨이가 자사 스마트폰에 벤치마크 어플리케이션을 감지하고 성능 테스트를 실시할경우 임의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려 높은 점수가 나오도록 했다" 라고 폭로를 했습니다.


이 방법은 이미 벤치마크 조작의 단골이자 예전부터 주로 쓰여왔던 유서깊은(?) 방법이기도 한데요.


평상시에는 절대 그 성능을 유지할수 없는 말그대로 기기의 최대성능을 박박 긁어모아서 벤치마크 점수 잘 받도록 집중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화웨이의 경우 위험 방지를 위해 설정해놓은 최대전력 제한을 풀어버리고 전력을 몰아줌으로써 벤치마크 점수를 더 잘받도록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아난드텍에서 이러한 벤치마크 감지기능을 발견 한뒤, 그 기능을 끄고 벤치마크를 다시 돌려보자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벤치마크 점수가 최대 40%나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아난드텍에서 사용한 기종은 화웨이 P20 프로, P20, 아너 플레이 총 3종이라고 했는데요. 한마디로 120만원 짜리 스마트폰에도 이짓거리를 한것입니다.






GFXBench 어플을 사용하여 테스트한 결과 감지 모드를 꺼보니 127.36점에서 66.54로 거의 반토막이 난것을 확인하실수가 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런 조작을 가해 마치 자사의 폰이 게임을 돌리는데 매우 최적화 돼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고 한것 같습니다.






화웨이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환경 탓을 하는 뻔뻔함 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벤치마크가 사용자 실사용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는건가?" 라며 벤치마크 어플리케이션 탓을 하는 것은 기본이었습니다.


최후의 변명이라고 하는 말이 "다른 중국 제조사도 다 하는 짓인데 우리만 정직하게 발표하면 힘들어서 어쩔수가 없다. 이것은 전부 중국의 관행이며 화웨이도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라고 했습니다.


통계를 조작해 사기를 치며, 유저들에게 뒷통수를 내리치는 행위가 "중국의 관행" 이라고 아주 떳떳하게 말하고 있는데요.


기가 차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저런 뻔뻔한 소리를 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저 제품들은 보급형 제품들도 아니고 자사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인 플래그쉽 스마트폰 입니다.


화웨이는 눈 앞의 잠깐의 수익을 위해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당장 전 AP인 기린 970도 저 모양인데, IFA 2018에서 최초 7나노 공정 AP라고 자랑스럽게 발표한 기린 980도 벤치마크 조작을 사용하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건 어떤 말로도 변명을 할 수가 없는 사안이네요.



화웨이는 아너 플레이를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다음 달 공식 발표할 이 기술은 기린 시스템온칩(SoC)의 그래픽 성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게임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술의 상업적 가치는 100억 달러(약 10조8천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특허 출원을 마쳤다"



그 기술이라는 것은 바로 벤치마크로 성능 조작해서 소비자 등쳐먹는 기술인것 같습니다.


그 기술로 100억 달러는 충분히 뽑아냈으니 상업적 가치가 100억달러나는 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인것 같네요.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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