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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미 시리즈의 최신형이 공개 됐습니다.

 

이번 미 시리즈의 네이밍은 미 10(Mi 10)과 미 10 프로(Mi 10 Pro)이며 플래그쉽 답게 막강한 스펙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Xiaomi Mi 10

미 10과 프로 모델은 크기 및 디스플레이는 동일합니다.

 

보통 프로 모델이 사이즈가 더 큰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색다른 모습인데요.

 

6.67인치 FHD+ 해상도를 지닌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19.5:9 화면비를 지니며 둘다 HDR10+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두 모델 모두 엣지 디스플레이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 요즘에는 60Hz 이상의 고재생률 디스플레이를 차별화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는데 미10과 프로 모델 모두 90Hz 재생률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좀 더 부드러운 모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해상도가 Full HD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편이나 미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Xiaomi Mi 10

 

AP는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여 2020년 플래그쉽 다운 고사양 칩셋을 탑재했구요.

 

램은 8GB와 12GB를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램의 규격은 LPDDR5로 최신 램 규격을 적용했습니다.

 

아직 PC가 DDR4에 머물러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젠 모바일 쪽의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체감이 갑니다.

 

미 10은 128GB, 256GB 저장공간을 제공하지만 프로 모델은 256GB와 512GB 모델을 제공합니다.

 

물론 중국 제조사 답게 적은 용량에는 적은 램, 많은 용량에는 많은 램을 탑재하는데 8GB/256GB, 12GB/512GB 이렇게 옵션을 제공합니다.

 

두 기기 모두 UFS 3.0을 탑재하여 전반적인 파일 시스템의 속도가 굉장히 빠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A90 5G를 통해 UFS 3.0을 체험해봤는데 갤럭시 S10과 비교해서 앱을 설치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좀 더 빠른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샤오미는 아이폰을 따라하는 경향이 짙다보니 왠만하면 아이폰을 따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Micro SD 슬롯을 탑재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Mi 시리즈 중 파생모델을 제외하고 Micro SD 슬롯은 꾸준히 넣어주지 않았는데 이번 미 10 시리즈도 마찬가지로 Micro SD를 통한 용량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장공간이 기본 256GB로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Xiaomi Mi 10

여기까지만 보면 미 10과 프로 모델 차이점이 대체 무엇인가? 하고 의아함이 들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저장공간 용량 차이 정도로 프로 모델을 붙일리가 없는데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미 10과 프로 모델의 카메라 이미지센서가 급이 좀 다릅니다.

 

공통적으로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됩니다. 그러나 다른 카메라에서 차이점을 나타냅니다.

 

미 10은 13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와 200만화소 접사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총 4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했습니다.

 

미 10 프로는 좀 다른데 20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와 800만 화소와 1200만 화소 2개의 망원 카메라가 있습니다.

 

스펙을 놓고 보면 미 10 프로에 좀 더 좋은 카메라가 탑재가 됐는데요.

 

OIS도 미 10은 메인 카메라에만 넣어줬지만 프로모델은 메인, 망원 1개 해서 2개의 렌즈에 OIS를 넣어줍니다.

 

전면카메라는 2000만 화소로 두 모델 모두 동일합니다.

 

Xiaomi Mi 10

미 10과 프로 모델은 고속 충전기술에서도 차별화 되었는데요.

 

미 10은 30W의 고속 유선충전 및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갤럭시 S10 부터 들어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도 탑재돼 10W 속도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미 10 프로는 50W의 고속 유선충전 및 30W의 고속 무선충전 그리고 10W의 무선 배터리 공유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미 10은 4780mAh의 배터리 용량을 지니며 미 10 프로는 4500mAh로 오히려 프로 모델이 용량이 더 적습니다.

 

Xiaomi Mi 10

이제 관건은 가격인데요. 샤오미 스마트폰이 유명한 것은 스펙 대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위주로 고속성장을 해왔습니다.

 

미 10은 약 68만원 부터 시작해 최고 모델이 80만원 가량입니다.

 

미 10 프로는 85만원부터 시작해 최고 모델은 102만원에 달하는데요.

 

물론 삼성의 스마트폰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저렴한 가격은 맞습니다만 과연 샤오미 스마트폰을 최고 102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주며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입니다.

 

샤오미 시리즈의 특징은 쓰다가 고장나면 버리고 새것 사지 뭐... 할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었는데 중국 스마트폰이 100만원이 넘어간다면... 물론 가장 비싼 모델 기준이긴 하나 딱히 가격적 메리트를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샤오미를 수입하는 업체가 늘고 A/S망이 조금씩 갖춰져 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이미지상 중국 스맘트폰을 그 정도 가격에 주고 산다... 라고 한다면 좀 의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5G를 지원한다고 하나 전작 미9의 경우 50만원대 부터 스타트를 끊었는데 이번 미 10은 68만원부터 시작을 합니다.

 

홍미노트의 예상 외 국내 성적으로 하이마트가 직접 미 9을 수입하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홍미노트를 구매했던것은 10만원대에 불과하면서 그럭저럭 쓸만했기 때문에 구입을 했을 뿐이며 미 9이 정식수입되서 599,000원이라는 가격이 붙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한채 조용히 사라진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에서 중국폰에 대한 인식은 싼맛에 쓰는 스마트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가성비의 대명사인 샤오미의 제품이 가격이 올라가버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메리트는 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스냅드래곤 865 탑재한 대화면 스마트폰이 68만원 부터 시작한다면 어느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단 가장 최고가 모델은 메리트가 크게 없어 보이긴 합니다.

 

미 10 시리즈가 MWC를 발판으로 글로벌 데뷔를 하려 했으나 우한 폐렴 여파로 기회를 잃어 샤오미가 조만간 유럽에서 자체 언팩행사를 갖겠다고 합니다.

 

그때 미 10이 공개될 것 같으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샤오미 언팩 행사를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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