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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PC용 GPU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보통은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라고 생각하시기 쉬우시겠지만 사실은 인텔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텔 CPU에는 왠만하면 내장 GPU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사무용으로 인텔 CPU가 상당히 많이 납품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내장되어 있는 GPU가 워낙 많아 전체 그래픽 시장의 반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뿌려주는 역할의 용도밖에 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게임, 렌더링, AI 이를 바탕으로 하는 GPGPU 등 굉장히 전문적인 작업을 요하는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AMD가 양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텔은 외장 GPU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2020년 중순 쯤에 인텔이 외장 GPU를 공개한다는 루머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인텔이 이제서야 외장 그래픽 카드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컴퓨터 하드웨어 매니아라면 다 아는 라라비 프로젝트라던지 제온 파이와 같이 CPU 코어를 대량으로 장착시켜 그래픽카드의 역할을 시키는 병렬 연산 그래픽 카드를 통해 예전부터 수차례 두드려 왔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엔비디아가 너무 오랫동안 강적으로 군림하고 있었고 AMD 또한 ATI부터 이어져온 수십년의 그래픽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텔은 그래픽 카드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이며 때문에 경쟁을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술력 또한 차이가 나구요.

 

 

하지만 최근 AI, 머신러닝으로 대표되는 GPGPU의 급격한 발전 때문에 그래픽 카드 시장이 끊임없는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윈도우 10과 호환이 되면서 PC 시장도 조금씩 갉아 먹고 있는 형국입니다.

 

더이상 PC CPU 만으로 발전을 하기는 어려우며 때문에 그래픽 카드 시장으로의 진출을 서두르는 것 같은데요.

 

게다가 게이밍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텔의 GPU는 버림받은지 오래이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을 붙잡기 위해서도 자체 외장 그래픽카드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만약 인텔 외장그래픽 카드가 출시가 된다면 인텔에서는 자사의 CPU가 대량으로 깔려있는 서버 시장을 공략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서버 시장은 왠만해서 인텔의 제온 CPU와 엔비디아의 쿼드로가 기본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엔비디아의 쿼드로를 인텔이 대체시킬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걸 위해서 인텔은 자사의 CPU와 GPU를 동시에 장착할 시 금액적으로 혜택을 주거나, 인텔 CPU, GPU만의 조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배포를 한다거나 하는 등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인텔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이번에 성공시켜 2020년 중순에 내놓는다면 타겟은 게이밍 시장보다는 돈이 훨씬 잘 되는 AI, 머신러닝 시장을 먼저 문을 두드릴 것입니다.

 

결국 자체 외장 그래픽카드 양산 및 정착은 인텔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을 것입니다.

 

사실 일반 소비자와는 별 상관이 없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만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아주 상관 없는 내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추후 인텔의 외장 그래픽카드를 볼 수 있을까요? 현재 엔비디아와 AMD 이 두 기업만 있어도 가격 경쟁이 붙는 상황인데 인텔까지 가세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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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전할 소식은 그래픽카드에 관한 소식입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80, 2070의 뒤를 잇는 새로운 그래픽카드인 GTX 2060이 올해 12월에 출시가 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2060이 RTX가 아니라 GTX인 이유는 엔비디아의 고유 기술인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되지 않은 모델이기 때문에 R이 붙는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G가 붙어 GTX 2060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지포스 2000번대 그래픽카드가 이미 출시가 되어 시중에 많이 유통된 상태이지만 유저들은 대체로 2060을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070과 2080은 가격 자체가 너무 비싸 적당한 옵션을 주고 타협하면서 고사양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는 어필하기가 힘든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가격이 100만원이 찍혀 있다면 성능이 아무리 좋다한들 선듯 지갑을 열기가 힘들겠죠?


이 상황에서 GTX 2060이 출시가 된다는 소식이 나오게 되었으니 유저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진것 또한 사실일 것입니다.






지포스 2000번대 시리즈의 안정성은 향상 되었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컴덕들은 2000번대 시리즈에 관한 불신이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현재 RTX 2070과 2080이 일으키고 있는 문제 때문입니다.


냉납현상으로 추정되는 문제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이 꽤나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RTX 2080의 경우 100만원이 넘어가는 초고가 그래픽카드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인 냉납 현상 하나 해결 하지 못해서 화면이 다 깨져 버리고, 심지어는 그냥 컴퓨터 자체가 멈춰버리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위의 현상은 주로 냉납 현상이 일어날때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GTX 2060은 과연 이 문제를 해결했을지가 의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GTX 2060을 출시한다면 가뜩이나 2070과 2080의 문제로 인해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 유저들에게 단단히 미움털이 박힐 가능성은 거의 100% 라고 봅니다.




성능도 생각보다 실망... GTX 1070보다 성능이 부족?



그런데 더 근본적이 문제가 있습니다. GTX 2060의 성능 자체가 꽤나 부족하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어디까지나 루머 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RTX 2060의 성능은 GTX 1060 6GB보다는 좀 많이 좋고 GTX 1070에 비해 다소 부족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대체 RTX 2060의 성능에 무슨 문제점이 있느냐? 라고 반문을 할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GTX 1070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GTX 1060의 경우 성능 향상이 큰 폭으로 이루어져 전작인 GTX 970의 성능을 결국은 뛰어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포스 그래픽카드 구매를 고려하는 유저들은 대채적으로 신작 xx60 그래픽카드가 구작 xx70 그래픽카드를 누르고 성능 상으로 더 앞서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RTX 2060은 GTX 1070의 성능을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아 참고로 저기서 RTX 2060이라 되어 있는것은 사실 2060이 레이 트레이싱을 탑재하는지 안하는지 조차도 불분명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출시 전에는 RTX 2060 / GTX 2060 둘다 맞는 표현이긴 합니다.


여하튼 생각보다 부족한 성능에 유저들은 실망을 하였고 차라리 안정적이면서 가격도 많이 저렴해진 GTX 1070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 저 그래프가 사실이라면 이번에 엔비디아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믿고 가다가 결국 큰코 다칠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출시는 확실히 12월이 맞는 것인가?



이 쯤 되면 대체 뭘 믿어야 할까 의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12월 출시도 공식 발표가 아닌 추측이기 때문에 12월에 출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나 GTX 1000 번대 시리즈는 암호화폐 채굴 붐으로 인해 엄청난 양이 팔려나갔고 엔비디아도 수요를 높게 잡아 더 많은 그래픽 코어를 제조사에 공급을 해왔는데요.


생각보다 암호화폐 붐이 너무 빨리 식어버려서 재고가 쌓여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GTX 1060 재고를 어느 정도 털기 전에는 RTX 2060을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 할수 없습니다.






이번 소식은 99%가 루머였던것 같습니다. 결국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었던것 같네요.


GTX 2060 정말로 이대로 출시해도 될까요? 엔비디아도 경쟁자인 AMD가 부진한 것을 파악하고 가격을 인상시키는 일을 벌이고 있는데 만약 제가 우려했던 일들이 모두 벌어진다면 대 참사가 일어날수도 있을 것이라 추측을 해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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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세대 교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랫동안 그래픽카드 시장을 군림했던 지포스 GTX1000번대(Geforce GTX10xx) 시리즈가 퇴역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제 RTX2000번대가 새롭게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는 RTX2080과 RTX2080Ti가 가격공개 까지 되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하이엔드 유저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유저들은 2080과 2080Ti의 가격을 감당하고 싶지도 않고, 그 정도의 성능까지도 바라지 않습니다.





권장소비자가가 699달러인 RTX2080은 국내에서 현재 110만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가가 999달러인 RTX2080은 국내에서 165만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출시 초기이다 보니 붙는 프리미엄과 거품때문에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높다 하지만 권장소비자가로 따져도 여전히 비싼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RTX2070과 RTX2060을 손꼽아 기다리는데요.


이번에 RTX2070의 성능이 대략적으로 드러나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5를 이용한 벤치마크에서 RTX2070이 조금 재밌는 결과를 보여줬는데요. 


이전 900번대에서 1000번대로 교체가 됐을때도 그랬듯이, 벤치마크를 짧게 요약하면 RTX2070이 GTX1080의 성능을 뛰어 넘었습니다.




해상도가 QHD에 옵션을 높음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테스트 해본 결과 RTX2070은 6754점을 획득했으며, GTX1080은 6149점을 획득 했습니다. 2070이 1080보다 약 10% 가량 높은 점수를 보여줬습니다.




해상도를 UHD로 설정하고 옵션을 높음으로 설정했을때는 더 극적인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RTX2070은 3941점, GTX1080은 3398점을 획득하였는데 이는 약 16%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결론적으로 RTX2070은 더 높은 고연산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새롭게 채용된 GDDR6의 힘이 한몫 한듯 보입니다.


예전에도 GTX980보다 GTX1070의 성능이 더 높은걸 생각해볼때, 이번 결과도 어쩌고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한데요.


이제 성능은 알았으니 중요한건 가격이 될것 같습니다.


RTX2070의 권장소비자가는 $499 입니다.




$699인 RTX2080이 110만원인걸 감안하면 RTX2070의 초기가격도 미쳐 날뛸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RTX2070이 GTX1070의 가격마저 대체해서 50~60 정도에 안정화가 된다면 구입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70~80 정도에 머물거나 그 이상을 넘어간다면 기존 GTX1000번대 소유 유저들은 굳이 갈아탈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GTX2060을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한 방안일지도 모르구요.


RTX2070의 성능이 좋다고 하나 어디까지 GTX1070 포지션에 위치한 그래픽카드 입니다. 성능이 GTX1080보다 좋으니 GTX1080보다 비싸도 된다는건 말이 안되겠죠?


자꾸 이렇게 성능을 공개하는걸 보니 조만간 RTX2070도 출시할 것같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GTX2060이 더 기다려지네요. 하루빨리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이젠 레이븐릿지의 내장그래픽으로 버티는것도 이제 점점 한계가 오네요 ㅎㅎㅎ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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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이라면 대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굉장히 크고, 굉장히 두껍고, 굉장히 무거운... 그런 이미지를 흔히 생각하셨을 겁니다.


위와 같은 모습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게이밍 노트북의 모습이며, 열을 식히기 위한 엄청난 통풍구와 팬은 기본이었습니다. 때문에 많이 못생겨보이고 무거워도 어쩔수 없다라는 생각을 했을텐데요. 이제는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맥스큐 디자인은 이런 문제를 완전히 해소해줄것입니다.



맥스큐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쓰는 용어로 우주로 쏘아 올려진 로켓이 지구의 대기권 비행시 공기 역학적 압박을 최대로 받는 곳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맥스큐를 중심으로 상당히 정밀하게 설계가 되는데요.




엔비디아의 맥스큐 디자인도 개념이 비슷한데요. 맥스큐 설계 디자인을 랩탑에 적용해 두께는 최대 3배 얇아지고, 성능은 최대 3배 올라갔다고 엔비디아는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맥스큐 디자인을 적용할시 최소 두께가 18MM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맥북에어의 가장 두꺼운 부분이 17MM 인것을 생각하면 두께가 상당히 얇다는 것을 알수가 있구요. 


엔비디아는 맥북 에어 만큼 얇으면서도, 성능은 평균 70% 가량 상승 했다고 컴퓨텍스에서 강조했습니다. 




맥스큐 디자인은 유저들이 원하던 이상향에 근접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사실 노트북으로도 고성능 게임을 즐기고 싶었지만 그런 노트북들은 크기가 엄청나게 큽니다. 그렇게 되면 들고 다니기가 힘들게 되고, 이 때문에 집에만 놓고 쓰게 되구요.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걸 흔히들 '데스크노트'라고 불렀습니다만 굳이 더 저렴하고 더 화면도 크고 더 성능도 좋을 여지가 있는 데스크탑을 놔두고 데스크노트를 쓸 이유는 없겠죠.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성능은 엄청 좋아 고성능 게임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노트북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해보셨을겁니다. 물론 그것에 비슷하게 다가간 노트북도 존재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Razer의 블레이드가 있었죠. 하지만 너무 비쌌습니다.



맥스큐 디자인은 엔비디아에서 고안해낸 기술이고 이것을 노트북 제조사에게 공급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6월 27일에 에이수스, 에이서와 같은 메인 노트북 제조사들을 통해 맥스큐 디자인이 적용된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물론 가격과 성능, 디자인 등이 전부 다를것이구요.


저 또한 한번쯤은 LG 그램과 같은 노트북인데 그래픽카드는 GTX1060 이상이 장착된 그런 노트북 없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했는데요.


7월 정도 되면 한국에서도 맥스큐 디자인이 적용된 노트북을 쉽게 만나볼수 있을거라 예상을 합니다. 맥스큐 노트북을 얼른 보고 싶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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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를 한후 처음 쓰는 노트북 관련 리뷰입니다.


신세계 백화점을 방문했을시에 눈에 띄는 기기가 있었는데 그 말많던 삼성전자 오딧세이 입니다. IT매니아 분들은 삼성이 왜 게이밍 노트북 분야에 진출했는지는 대충 감을 잡으실겁니다.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이죠.


노트북 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무게가 가볍거나 오래가는 배터리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너무 많아 가격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다운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소비자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엄청 똑똑해졌기 때문에 노트북 하나를 고르는데도 이것저것 다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이라면 브랜드만 보고 대충 골라갔다면 이제는 아니라는 거죠.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노트북을 팔아도 이전과 같은 수익이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그래도 아직까지 원가에 비해 이익을 많이 남길수 있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이 게이밍 노트북 분야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성능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뛰어난 스펙을 갖추기만 한다면 다소 비싸도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ASUS는 게이밍 노트북 제품 개발에 상당히 열을 올리고 있고 게이밍 노트북 분야에서는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현상을 보고 있자니 삼성도 게이밍 노트북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이 크로노스 이후로 잠적하다 간만에 내놓은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 체험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삼성 오딧세이 노트북 스펙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는 위와 같은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범주에 들어간다 해도 어느정도 납득할만한 스펙이긴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그래픽카드 입니다. 엔비디아社의 지포스 GTX 1050이 들어가있는데 숫자에 현혹되시면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GTX 1050은 게임을 그럭저럭 잘 굴려주는 그래픽카드에 불과하지 높은 옵션의 게임을 돌릴만큼 강력한 성능을 지닌 그래픽카드가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그래픽카드 수준인데요. GTX 1050으로 오버워치같은 국민 게임들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없으나 GTA5와 같은 초고사양 게임을 돌리려면 옵션을 타협봐야 합니다. GTX1060 이상의 그래픽카드는 성능 차이가 확연히 나기 시작해 게임을 할때 프레임 드랍이 덜 일어나게 됩니다.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성능만능주의 성향을 띠기 때문에 A/S나 기타 부가서비스의 품질보다는 그래픽카드 성능을 상당히 따지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뭔가 핀트가 어긋나가기 시작하죠.


더군다나 i7-7700HQ 탑재 오딧세이 기준으로 정가 180만원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을 책정하는 바람에 더 까이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요즘에 가격이 많이 떨어져 i7 기준으로 140 정도 i5 기준으로 125만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나아졌습니다. 물론 경쟁사는 같은 스펙에 20~30만원 가격이 낮은 경우도 허다합니다.



 



  삼성 오딧세이 노트북의 외형



▲ 오딧세이의 외형입니다. 키보드 자판중에 A,S,D,W 부분은 따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게임을 할때 저 네개의 버튼이 방향키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따로 표시해놓은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이 저렇게 하고 있습니다.


감탄했던건 디자인 하나는 아주 좋다는건데요. 게이밍 노트북이 이렇게 디자인이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줬습니다. 거기다가 게이밍 노트북 치곤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무게와 키보드와 터치패드에도 백라이트가 들어와서 미적 감각을 한층 높여줍니다.


문제는 게이밍 노트북인데 저런걸 한다고 성능을 포기했다는것이지만요....






▲ 제가 본것은 i5 모델입니다. 오딧세이 중에서는 가장 저가모델입니다. 현재 인터넷 가격으로는 127만원 정도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자판크기도 큼직해 오타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없어보이는데다가 터치패드도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점은 방향키 크기가 작다는 것입니다. 조금 삐져나와도 되니 방향키를 다른 자판들과 똑같은 크기로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은 디스플레이입니다. 색감이 상당히 좋았는데요. 어디서 무슨 패널을 공급받았길래 품질이 이리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을 받았겠지만요


전시품이 실행하고 있는 영상은 당연히 그 기기에서 가장 잘 표현해줄수 있는 색감위주로 보여주니 저 동영상을 잠시 내리고 실제 화면만 보았는데요. 디스플레이 품질이 꽤 괜찮았습니다. 


어째 게이밍 노트북인데 성능 빼고 다 좋아 보이는게 영....




▲ 오딧세이 노트북은 겉패널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는데요. 애플마냥 LED가 있어 빨갛게 빛이 납니다. 백패널에도 저런 포인트를 줬습니다.


만약 이게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라 일반 노트북이고 가격을 조금만 낮췄으면 더 반응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마감이라든지 디자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딧세이는 과연 경쟁력이 있는 제품일까?


물론 기준은 현재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의 오딧세이입니다. 초기 180만원이나 할때는 경쟁력은 커녕 그냥 파묻혀도 할말이 없을정도로 가성비가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노트북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게임을 돌리지는 못해 정확한 게이밍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던점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성능의 노트북 리뷰들을 보았을때 지포스 GTX960M보다는 성능이 좋은편이고 지포스 GTX960보다는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지포스 10세대(GTX10xx) 부터는 모바일 그래픽카드와 데스크탑 그래픽카드의 차이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GTX1050은 대략 GTX960(데스크탑)과 엇비슷한 성능을 내는데요. 사실 PC 초고사양 게임들을 돌리는데는 그닥 문제 없는 사양입니다. 물론 옵션 타협은 봐야겠지만 적어도 옵션을 최하로 낮춰도 프레임이 낮아서 버벅이는 사양은 아니라는 것이죠. 게다가 경쟁사들은 램을 4GB만 넣어주는 모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오딧세이는 램이 8GB 입니다. 따라서 메모리 부족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성비입니다. 위에 제가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다면 다소 비싸도 구매하는 성향이 게이밍 노트북 유저들에게 있다는 것인데 그것도 어느정도 수준일때입니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한없이 높으면 결국 게이밍 유저들은 외면하게 됩니다.


또 게이밍 노트북 유저들은 브랜드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A/S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MSI, ASUS, 한성컴퓨터와 같은 회사의 물품이라도 성능이 뛰어나고 그에 비해 가격이 낮아 가성비가 뛰어나다면 거리낌 없이 구입을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무게따위는 전혀 연연하지 않습니다. 


GTX1050을 장착한 노트북들을 봤을때 경쟁사들은 대체적으로 삼성보다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3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HP의 GTX1050 장착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비록 램이 4GB 이지만 i7-7700HQ를 달아줬음에도 가격이 100만원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i5-7300HQ를 장착하고 127만원이나 하는 오딧세이와는 가성비 자체가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물론 오딧세이의 장점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SSD 256GB와 1TB HD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SSD 256GB만 해도 거의 10만원 가량 갭이 메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성능에 비해 가격이 좀 나가는 편입니다.


오딧세이는 마감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내부 부품도 꽉꽉 채워넣었으며 램과 HDD를 교체하기 쉽도록 설계되어 있고 발열을 생각해 환풍구도 효과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편의성 면에서는 뛰어난 노트북이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는 오딧세이의 추가모델로 GTX1060 이상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노트북을 하나 더 내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나마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구매하고 있습니다. 만약 초기처럼 i7 기준 180만원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이었으면 크로노스처럼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뻔 했는데 그나마 유저들 사이에 입소문이 오르내린것은 그만큼 삼성전자 노트북에 대해 거는 기대가 컸던것일수도 있습니다.


가격만 빼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경쟁사 기준으로 생각하고 삼성전자의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20만원 정도 더 빠지면 가성비에서 전혀 꿇릴것이 없는 기기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게이밍 노트북의 본질에 맞게 가격을 조금 높여서라도 성능을 뽐낼수 있는 노트북을 하나 출시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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