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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열심히 문을 두드리는 외국 기업이 있습니다. 하나는 애플이고, 또 하나는 화웨이 이며 나머지 하나는 소니입니다.


특히 소니의 경우 초창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대에 국내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한뒤 엑스페리아 Z 시리즈로 다시 국내에 복귀를 했었는데요. 그 중 엑스페리아 Z1이 생각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준 뒤부터 소니가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디자인은 Z 시리즈때 부터 쓰던 걸 조금 바꾸거나 고치거나 하다보니 별 차이는 없습니다. 스펙을 지속적으로 상승을 시켜 제품 마다 차별성을 두고 있죠.






그래도 소니의 디자인은 어딜가지 않았는지 뒷면이 거울만큼 빛 반사율을 높인 '루미너스 크롬' 색상은 잠깐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디자인이 아니라 스펙에 있습니다.


이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해 최고 성능을 보장하며, 램도 4GB를 넣었습니다. 4GB는 요즘 들어 특출난 용량은 아닙니다만 여태껏 램을 3GB만 넣던 소니였다는걸 생각하면 4GB라는 용량이 소니 제품 한정으로 의미가 있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주목할 것은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덕분에 화질이 상당히 뛰어날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점이 많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한국에 출시가 된다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닙니다. 다만 가격이 문제인데요. 가격이 86만 9000원입니다. G6가 89만원, 갤럭시 S8이 93만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소니의 A/S와 품질, 인지도 등을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가격이 맞다는 것이죠. 예전부터 소니는 프리미엄 정책을 쓰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상당히 비싼편인데요. 그렇게 비싼 가격 정책을 유지할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당시 소니의 기기들의 가치가 그만큼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한국에서 구매한다고 가정했을때 86만 9000원 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저는 선뜻 말을 못할것 같네요.





공개된 스펙과 디자인을 본다면 분명 뛰어난 기기일것이라 생각은 들지만, 생각보다 버그도 많았고 기기 마감상태도 썩 좋지 못했으며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소니의 스마트폰은 거의 공통적으로 터치 문제, 카메라 문제가 존재했으며 이 문제는 엑스페리아 Z 부터 시작해서 엑스페리아 XZ가 나올때까지 제대로 해결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86만 9000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선뜻 구매하라 하면 조금 망설여 질것입니다. 엑스페리아 Z1,Z3는 한국에서도 눈에 띄는 판매량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KT나 SKT와 같은 이동통신사가 막대한 보조금을 책정해 사실상 공짜나 다름 없는 가격에 풀어버렸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었죠. 저도 엑스페리아 Z1을 구매했었는데 그때 제가 Z1 기기를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은 단 12만원에 불과했습니다.



기기가 저렴한 것 + 소니 스마트폰이라는 다소 생소한 영역에 도전 + 그래도 일본제품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뒤섞였기 때문에 판매량이 꽤나 나왔던 것이며 다 필요 없고 그냥 저렴해서 ! 이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전국에서 소니 스마트폰을 제대로 수리 해주는 곳이라곤 강남과 용산 두 군데만 불과한 열악한 A/S, 항상 시리즈마다 터져나오는 품질문제가 있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얼마나 팔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것은 86만 9000원이란 가격은 아직 소니가 정신을 못차렸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다라는 것이죠.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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