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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현지 시각 10월 30일, 새로운 맥 북에어와 맥 미니를 공개하였습니다.


맥북 에어는 거의 매년 마다 꾸준히 나왔으니 그렇다 치지만, 맥 미니의 경우 4년만의 신제품입니다.


맥북 에어와 맥 미니는 맥 OS를 탑재한 기기중에서 가격이 저렴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도 클텐데요.


먼저 맥북 에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부 스펙이 월등히 향상된 맥북 에어



맥북 에어라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는 얇음, 가벼움 이런것들이 있겠습니다.


저도 물론 이런 이미지를 떠오르지만 또 한가지 떠올리자면 '낮은 스펙' 을 떠올릴수가 있는데요.


특히나 애플에서 맥북 에어를 요 근래 거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수준으로 CPU만 깔짝깔짝 바꿔대서 영 불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맥북 에어는 뭔가 다릅니다.







겉 모습만 봤을때는 대체 뭐가 바뀐거냐? 라고 반문을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겉 모습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크게 바뀐 것이 있다면 맥북 프로 처럼 USB Type-C 포트만 제공한다는 점이네요.


이번 2018 맥북 에어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내부 스펙이 상당히 향상 되었다는 점입니다.


2017년형 맥북에어는 CPU를 2015년에 출시한 한참 구식인 5세대 브로드웰 CPU나 끼워 넣고 있었는데요.


상당히 어이 없는 행태에 유저들은 맥북 에어를 단종시키려고 일부러 저러는거 아니냐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18년형 맥북에어에는 CPU가 8세대 카비레이크-R을 장착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사가 자주 쓰는 쿼드코어 i5-8250U를 쓴게 아니라, 그 와중에도 듀얼코어인 i5-8210Y를 썼다는 점이죠.




하지만 맥북 에어의 포지션을 감안하면 아주 이해 못할 짓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쨌든간 전작 대비 성능이 30%나 향상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2018년형 맥북 에어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드디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고해상도를 누릴수 있다는 점입니다.


드디어 100만원 이상 씩이나 주고 HD급 해상도 따위의 디스플레이를 받지 않다도 된다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 외에 2018년 맥북 에어의 스펙은 8GB 램, 128GB SSD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가격은 얼마냐? 라고 한다면 한화로 159~184만원 이라고 합니다.


전작 맥북에어는 125만원~149만원이었습니다. 아이폰에서 가격 올리더니 가격 올리는 실험을 맥북에어에도 적용하고 있나 봅니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점들이 있다보니 마냥 싸닥 전작 살수는 없는 노릇이라 더 미치겠네요.


여하튼 이번 맥북에어는 매력 포인트가 많아진 만큼 가격도 매우 크게 상승했으니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이 비싼만큼 드디어 좀 쓸만한 맥북 에어가 나온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4년만의 출시, 맥미니. 월등하게 향상된 성능으로 귀환





4년 만입니다. 4년 만에 맥 미니가 돌아왔습니다.


4년 동안 다른 맥들은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맥 미니 만큼은 성장이 멈춰온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8년형 모델 공개를 통해 맥 미니의 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졌습니다.


전작은 무려 2014년형 모델인데요. 2014년형 모델도 말이 많았던게 모바일 CPU를 끼워넣어서 성능이 상당히 구렸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맥 미니는 나름 데스크탑인데 모바일 CPU를 넣는건 참 너무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때문에 멀쩡한 데스크탑 고성능 CPU가 탑재된 2012년형 모델의 맥 미니가 중고가가 뜬금없이 오르는등... 우여곡절이 많기도 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2018년형 맥미니는 8세대 커피레이크 CPU를 장착했구요.


8세대가 발열이 문제가 좀 있다곤 하지만 어쨌든 6코어에서 뿜어내는 강력한 성능은 말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번 맥미니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3-8100 / i5-8500 / i7-8700


RAM : 8GB ~ 64GB 


VGA : Intel UHD Graphics 630


SSD : 128GB ~ 1TB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소비자가 돈만 더 내면 더 높은 스펙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구요.


이번 맥미니의 경우 USB Type-C 포트가 대거 추가됐는데, 썬더볼트 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썬더볼트가 탑재됐다는 말은 eGPU를 지원한다는 말이죠?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할수 있습니다.




eGPU는 이렇게 생긴 것들을 노트북에 연결시키는데 저 안에는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어 있어서 노트북에 굳이 외장 그래픽카드 장착을 안해도 저렇게 별도로 연결 시켜주는 것만으로 그래픽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줄수가 있습니다.


물론 문제점이라면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비쌉니다. 못해도 50이상 주고 구매하는건 각오하셔야 하구요. 당연히 50만원 짜리는 훨씬 싸게 팔리는 그래픽카드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간 그래픽 성능을 높일수 있다는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은 다행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막강해진 맥 미니의 가격은 대체 얼마일까요?


가격은 106만원~143만 5천원입니다. 전작이 62만원~125만원 했던거 생각하면 가격이 상당히 미쳤죠?


애플이 애플 했을 뿐입니다. 제가 방심했습니다. 아이폰과 맥북에만 가격 상승 테스트를 하나 했더니 설마설마 가장 저렴한 가격에 맥 OS를 이용할수 있는 기기인 맥 미니에도 테스트를 할거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물론 맥 OS가 꼭 필요한 분들 상당히 많이 계시며, 그런 분들에게는 106만원 주고 고성능 맥 미니를 사용할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로 다가올것 입니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 10월 30일에 공개된 2018년형 맥북 에어와 맥 미니를 모두 살펴보았는데요.


전작과 차이점이라면 비교할수 없을 만큼 막강해진 성능이 있겠습니다.


물론 매년마다 성능은 올라가지만 이번은 그 폭이 상당히 크죠. 더군다나 애플이 아직까지 맥 미니와 맥북 에어를 버릴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았구요.


가격도 어마무시하게 올라가긴 했습니다만... 사실 내부 스펙을 고려해본다면 저 가격이 미치긴 했어도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00만원 이상 내더라도 그 이상의 생산성을 뽑아 낸다면 당연히 이득이니까요.


이번 맥북에어 인기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굳이 그 정도 성능은 필요 없는데 울며겨자먹기로 맥북 프로를 고려하셨던 분들은 대거 맥북 에어로 넘어갈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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