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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번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가로로 접는 폴더블만 공개한것은 아닙니다.

 

또 한가지를 공개했는데 좀 의외로 노트북이었습니다. 삼성이 생각보다 죽쑤고 있는 분야가 노트북인데 국내 점유율은 몰라도 세계 점유율로 보면 많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삼성 노트북은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기도 하고 성능에 비해 너무 가격이 높습니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상당히 좋지 않은 그런 노트북이 삼성 노트북입니다.

 

올웨이즈9 이후로 노트북 별 소식이 없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갑자기 이런식으로 공개를 했는데요. 그런데 읽다보니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아 관련 소식을 다뤄볼까 합니다.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이란 무엇인가?

 

그 전에 삼성의 새로운 노트북이 출시 됐다는 소식과 함꼐 아테나 프로젝트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아테나 프로젝트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테나 프로젝트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 인텔이 정의한 규격 같은 것입니다.

 

이제 한창 아재로 진입하고 있는 세대들은 '센트리노' 라는 단어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몇년 뒤, 인텔이 울트라북이라는 용어를 정의했는데 울트라북은 매우 가벼우면서도 성능도 어느정도 뒷받침 되어야 하는 그런 규격을 제시하는 단어였습니다.

 

이 규격이라는 것에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성능은 최소 무슨 급 이상이 되야 하고 무게는 얼마가 되야 하며 등등 인텔이 정한 규격을 모두 맞추면 인텔이 직접 인증을 해주는데 예전부터 자주 써먹던 방법입니다.

 

아테나 프로젝트는 '센트리노', '울트라북'의 뒤를 잇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아테나 프로젝트의 조건에 들어맞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요구 됩니다.

 


- 디스플레이가 250 nit 밝기로 인터넷 사용 최소 9시간 보장

 

- 대기모드에서 지문인식이던 화면을 열던 1초 이내에 즉각적으로 활성화 되야 함

 

- CPU는 인텔 10세대 i5, i7 , GPU는 11세대 인텔 내장 그래픽

 

- 램은 8기가 이상, NVME SSD 256GB 이상

 

- 썬더볼트 3, 와이파이 6 포함

- USB Type C 포트(or ThunderBolt)를 활용한 고속충전이 가능해야 함


 

조건이 생각보다 매우 빡빡한 편입니다. 인텔이 만든 규격이다 보니 당연하겠지만 인텔의 CPU와 GPU를 사용해야 하구요.

 

250 nit 밝기로 최소 9시간 사용 보장해야 한다고 했는데 250 nit는 흔히 구매하는 40~50만원 선의 보급형 노트북에 들어있는 저가 ips 패널의 최대밝기가 250nit 수준입니다.

 

즉 한마디로 밝기를 최대치로 올리고 그냥 배터리 타임이 9시간은 나와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에서 가장 까다로운 파트가 의외로 배터리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서도 USB Type C 포트를 활용한 고속충전이 되야 한다고 했는데 곧 PD 충전이 지원되야 한다는 것이구요.

 

이러한 것을 전부 지원하려면 단가가 올라가니 자연스럽게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팔아야 하는데 무게가 무거우면 프리미엄 노트북이라고 인정안하는 추세이니 얇고 가볍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결국 인텔이 추구하는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노트북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저전력의 경량화 노트북의 궁극형 모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Samsung Galaxy Book Flex)

갤럭시북 플렉스

 

갤럭시북 플렉스는 360도 접기가 가능한 2in1 노트북입니다.

 

기존 삼성 노트북 모델중 펜s 모델과 유사한데요. 

 

13.3인치와 15.6인치 두 모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3.3인치 모델은 1.15kg, 15.6인치 모델은 1.52kg / 1.57kg(지포스 MX250 탑재) 로 일반 노트북 치고는 그렇게 가벼운 편은 아니고 2in1 치고는 좀 가벼운 편입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진가가 나오는데 삼성이 자랑하는 QLED Full-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600nit의 매우 밝은 디스플레이며 패널 품질은 말할 필요도 없이 최상급이라고 추측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CPU는 10세대 아이스레이크가 탑재되어 있으며 i5, i7 중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GPU는 Iris Plus, Inter UHD, Geforce MX250 셋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램은 최대 16기가 까지, 저장장치는 1TB 까지 옵션을 고를 수 있으며 램은 LPDDR4x 인걸 보니 온보드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램 확장은 불가능 합니다.

 

그 외에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가 있고 S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한가지 특이 사항으로 터치패드에 무선충전 기능이 들어있다는 것인데요.

 

터치패드에 갤럭시 버즈 같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기기를 올려놓으면 무려 충전이 됩니다.

 

입출력단자는 썬더볼트3 2개와 USB Type-C 1개 입니다. 배터리는 69.7Wh로 높은 편입니다.

 

 

삼성 갤럭시북 이온(Samsung Galaxy Book Ion)

 

 

2in1 모델은 아니며 일반적인 노트북을 생각하시는게 빠릅니다.

 

이 제품의 강점은 무게인데요. 13.3인치가 970g에 불과하며 15.6인치도 1.19kg / 1.26kg(지포스 MX250 탑재)로 무게만 봤을때 LG의 그램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다만 스펙은 플렉스에 비해 조금 부족한 편인데요.

 

CPU는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i5, i7이 탑재되어 있으며 GPU는 Intel UHD or Geforce MX250 입니다.

 

그 외에 QLED 디스플레이 탑재, 램 최대 16기가, 저장공간 최대 1테라 지원등은 동일하구요.

 

S펜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출력단자가 썬더볼트 1개에 USB 3.0 2개로 좀 더 간소화 됐습니다.

 

이 제품도 터치패드에 무선충전 기능이 지원됩니다.

 

 

 

가격이 관건, 그러나 타겟층 부터가 다르다

 

삼성 노트북은 이전부터 매우 비쌌습니다. 심지어 성능이 별로 좋지도 못하는데 비쌌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품은 스펙으로 나무랄 데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비쌀 것이 분명합니다.

 

참고로 똑같이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받은 HP 노트북이 1399달러 입니다.

 

HP는 그래도 노트북 가성비가 좋은축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한화로 150만원이 넘습니다.

 

 

삼성이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출시일을 2020년 초로 잡아 알수가 없으나 대략 가격을 예상해봤을때 200만원이 넘는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아마 최저 스펙의 모델이 180만원 정도 할 것이며 최고사양 모델은 250만원에 근접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노트북을 가벼운 엔터테인먼트 소비용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부담스런 기기일 것입니다.

 

이러한 기기들의 타겟층은 매우 명확합니다.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 용도로 필요한 직장인이 주 타겟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저 또한 출장을 자주 가는 입장에서 노트북이 가벼울수록 성능은 좋을수록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소비해도 괜찮을 정도로 패널의 품질은 보장되어 있습니다만 그런 용도로만 생각하기에 가격이 높아 좀 아깝습니다.

 

델의 XPS나 HP의 스펙터, 레노버의 씽크패드와 같이 비즈니스 용도로 만들어진 노트북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마 갤럭시북 플렉스는 이러한 용도로 만들어질 것이 분명해 보이며 이온같은 경우는 플렉스보다 조금 저렴하여 잘하면 대학을 처음들어가는 신입생들에게도 어느정도 팔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어차피 이러한 제품들에 가격이 비싸다라고 논하는 것은 의미가 그닥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삼성 노트북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아보이는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러한 노트북들을 좀 많이 출시 해줬으면 합니다.

 

노트북 살때 올웨이즈9 고려했다가 램 16기가 모델이 기어코 없어서 포기했던것을 생각하면 참 기막혔는데 말이죠.

 

갤럭시북 플렉스와 이온의 상세스펙을 게시하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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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세계 IT 매니아의 축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와중에 삼성도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갤럭시S8을 기대했을지 모르나 갤럭시S8은 아니고 갤럭시탭 S3가 그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갤럭시탭 S 시리즈도 뛰어난 품질로 인해 나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제품이니 만큼 충분히 MWC에서 자랑할만한데요.





<출처 : AndroidHeadlines>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S3에 최근 인수한 하만의 유명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음향 솔루션 까지 집어넣었습니다. 이로인해 소리의 품질이 좀 더 향상될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이 크구요.


무엇보다 갤럭시탭 S3가 이전 작인 갤럭시탭 S2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S펜이 사용가능하다는 점입니다.



S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사용가능한 대표적인 전자펜으로 그 인식률이나 필압감 등이 상당히 뛰어나 갤럭시 노트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S펜은 유독 태블릿 시리즈에는 잘 탑재가 되지 않은 경향이 있었는데요. 이전에 갤럭시 노트 태블릿에 S펜을 탑재시켜주다가 갤럭시 노트 태블릿 시리즈는 단종이 되고 갤럭시 A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태블릿에 일부 모델에만 S펜을 지원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A 태블릿 시리즈는 삼성이 내놓은 태블릿 중에서는 저가형에 속하기 때문에 좀더 고급형 프리미엄 태블릿에 S펜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은 많은 아쉬움을 표하곤 했습니다.


이번 갤럭시탭 S3는 그러한 유저들의 아쉬움을 단박에 해소시켜줄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더군다나 S펜은 별매가 아닌 기본 포함이기 때문에 갤럭시탭 S3를 구매만 한다면 S펜은 자동으로 따라오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S펜의 기능들을 그대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갤럭시탭 S3에 탑재될 S펜은 0.7mm 펜촉에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하며 일반필기구와 같은 9mm의 두께를 지니게 됩니다. 제가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을 만져보았을때 다소 불만이었던 점은 S펜이 다소 얇은 편이라 이질감이 들었다는 점인데요. 탭S3에 들어갈 S펜은 그러한 부분에서도 신경을 좀 쓴것 같습니다


사실 S펜은 화면이 큰 태블릿에 더 적합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이제 드넓은 화면에 S펜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할수 있게 되니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갤럭시탭 S3 스펙


갤럭시탭 S3는 프리미엄 제품 답게 스펙도 다른 태블릿에 비해 뛰어난 편입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과 비교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어찌됐든 태블릿중에서는 스펙이 상당히 뛰어나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AP

퀄컴 스냅드래곤 820 

 램

 4GB

 디스플레이

 9.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2048*1536)

 카메라

 전면 500만화소, 후면 1300만 화소

 저장공간

 32GB (Micro-SD를 통해 256GB까지 확장 가능)

 무게

 434g(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429g)

 배터리

 6000mAh



스마트폰에서도 충분한 사양이니 태블릿에서는 더 충분한 사양이 될것입니다. 스마트폰에 비해 태블릿이 사양면에서 조금 더 여유로운 이유는 통화기능이 제거되었으며, 사용목적이 스마트폰에 비해 다소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활용하는 앱들 또한 다소 한정적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태블릿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스마트폰에 비해 충분하다는 말도 약간 어불성설이 될수도 있습니다.





  갤럭시탭 S3는 컴퓨터를 표방하고 싶은 것 인가?



갤럭시탭 S2는 누가봐도 태블릿이다. 라고 단정지을수 있었습니다. 태블릿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했으며 탭S3와 같이 S펜이나 전용키보드 같은 것은 제공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용키보드는 추후 추가되었죠.


하지만 갤럭시탭 S3는 부가적인 요소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S펜 추가도 그렇지만 전용 키보드가 또 추가되었다는 점이 다른데요. 키보드를 생각하면 역시 같이 떠오르는건 노트북이나 PC와 같은 컴퓨터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대놓고 광고에서도 컴퓨터를 표방하며 아이패드 프로는 단순한 태블릿이 아니라 생산성을 향상시켜줄 컴퓨터이다 라고 홍보를 했는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효과는 죽어가는 태블릿 시장에서 여차하면 발을 뺄수도 있으며 컴퓨터 범주에 포함시킴으로써 "우리가 팔고 있는 맥보다 훨씬 저렴하니 구입할 가치가 충분하다" 는 착시효과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리뷰어들이 아이패드 프로를 컴퓨터 처럼 써보려고 했던결과 당연하겠지만 생산성 면에서는 윈도우의 그것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뒤떨어집니다. 애초에 iOS 자체가 생산성을 목표로 하는 OS가 아님에도 무리하게 컴퓨터에 포함시키려 했으니 그런 결과가 나온것도 당연할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충성고객을 다수 보유한 기업입니다. 충성고객으로 인해 아이패드 프로는 나쁘지 않은 판매량을 보여줬고 생각보다 애플 펜슬이 나쁘지 않다라는 평가에 의해서 충성고객이 아니더라도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를 했습니다.


갤럭시탭 S3는 이러한 애플의 결과를 보고 전략을 수정한것으로 보여집니다. S펜과 키보드를 추가시킴으로써 "우리 갤럭시탭 S3도 생산성 면에서 뛰어나니 컴퓨터 범주에 포함시켜야 하며 가격도 우리가 판매하는 노트북이나 PC보다 저렴하다"라는 효과를 주고 싶은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전략에 대해 평을 해보자면 갤럭시탭 S3에 생산성을 기대하고 구매하기 보다는 탭 S3의 자체 품질을 보고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아직까지 모바일기기로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은 힘듭니다. 윈도우의 생산성과 비교하면 안드로이드와 iOS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할지라도 절대로 앞설수는 없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윈도우의 영향력은 너무 거대했고 윈도우에 맞는 프로그램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안드로이드와 iOS가 어플이 많다한들 exe로 대표되는 윈도우 어플 숫자와는 비교도 할수 없으며 기업들도 프로그램을 출시할때 윈도우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 출시합니다.


언젠가 안드로이드와 iOS도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윈도우 보다는 못할지 몰라도 유사한 생산성을 제공할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쓰기에는 너무 이른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아이폰7의 이어폰 단자가 삭제된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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