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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에서 출시하려고 했던 G9 ThinQ가 결국 국내 수요 부족 및 정책 변경으로 인해 폐기가 되면서 G시리즈는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G시리즈가 사라진건 아쉽긴 하지만 현상황을 볼 때 G시리즈를 계속 유지하는건 좀 어려울만 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G9 ThinQ를 염두해두고 이미 설계까지 다 완료한 스마트폰을 그대로 폐기시키기는 그러니 이름을 새로 바꿔서 출시하기로 했는데 그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LG 벨벳(LG VELVET)' 입니다.

 

 

 

 

LG Velvet

엘지전자가 올해 국내에 출시할 매스 프리미엄 포지션 스마트폰인 엘지 벨벳은 이제 엘지가 이름을 지을때 시리즈 네이밍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스마트폰의 특징을 살린 이름을 붙일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예전에 초콜릿폰이나 프라다폰 같이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G나 V 같이 통일된 이름이 아닌 뭔가 뜬금없이 벨벳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과연 이 벨벳이라는 스마트폰은 어떤 특징이 있어서 그러한 이름이 붙었는지가 궁금합니다.

 

 

LG Velvet

워낙 엘지가 홍보자료를 많이 뿌리다 보니 위의 그림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다... 아크 디자인이다... 하지만 결국 아크 디자인이라는 것은 삼성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엘지전자도 이제 엣지 디스플레이 같은 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엘지전자에서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런데 프리미엄이면 프리미엄이지 매스 프리미엄은 뭘까요? 매스는 대중성 있는이라는 뜻이고 결국 매스 프리미엄은 좀 더 대중성 있는 가격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덧붙인 이라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 한마디로 줄이면 '중고가 스마트폰' 이 되는것입니다.

 

그냥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면 흔히 갤럭시 노트나 LG V시리즈 또는 애플 아이폰 프로 시리즈와 같은 가격이 굉장히 비싼 스마트폰을 떠올리는데요. 매스 프리미엄은 거기에 한등급 정도는 낮은 스마트폰이라는 것이죠.

 

 

결국 프리미엄 앞에 뭔가 자꾸 쓸데없는 사족이 붙으면 100% 프리미엄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준프리미엄과 같이 말입니다.

 

어차피 엘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철저하게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쪽에서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그래도 엘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비중이 꽤 되는 편이고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엘지전자는 아예 북미에 V 시리즈를 출시하고 국내에는 실적이 괜찮은 중고가 스마트폰을 판매하기로 전략을 변경했습니다.

 

엘지 벨벳은 그러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원래라면 G9 ThinQ로 내놨을 물건이지만 G시리즈로 부르기에는 스펙이 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스냅드래곤 765G를 채택하고 램은 8GB, 6.8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좋게 말해도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라 하기에는 좀 모자란 구석이 있습니다.

 

 

다음달에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슬슬 못해도 전신샷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데 아직 LG에서 저 스케치 단계의 이미지만 보여주고 그 외는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한 커뮤니티에서 저 이미지를 토대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가 있는데요. 렌더링 이미지가 워낙에 괜찮아 정말 이대로 출시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그 이미지를 올리지 않는 것은 아직 확정된 이미지도 아니거니와 합성을 하실때 벨벳이라는 이름에 착안해 아이돌 레드벨벳의 멤버인 '아이린'을 합성한 사진도 올렸는데 초상권 침해에 걸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찌됐건 확정된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혼란을 드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올리진 않았습니다.

 

이미 몇몇 뉴스에서는 그 합성 이미지를 퍼다가 마치 엘지 벨벳인것 마냥 올리는 쓰레기 기사가 있던데 잘못된 정보를 드릴수도 있을 것 같다 싶어 올리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시다면 구글에 'LG 벨벳'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LG Velvet

역시나 엘지폰 아니랄까봐 출시도 전에 긍정적인 반응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습니다. 매번 G시리즈나 V시리즈 나올때마다 같은 반응이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실제 판매량은 영 좋지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은 일절 받아들이지 않지만 이번에는 저도 좀 끌리긴 했습니다.

 

엘지가 스펙보다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는데 저 스케치 이미지만으로는 감이 전혀오지 않았으나 그 렌더링 이미지를 보고나니 폰이 이쁘긴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속단하기에는 좀 이른편입니다. 엘지 스마트폰이 워낙에 악평이 많다보니 이번에는 기본기는 제대로 갖추고 출시를 할것인지 자잘한 오류는 없는지 실사용기를 보고 판단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만약 신규로 좀 싸게 풀린다면 하나 정도는 더 개통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한번 써보고 리뷰는 하고 싶거든요. 하지만 메인폰으로 쓴다? 라고 하기에는 아직까지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말이 또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다를지... 차라리 그래도 이쁜 쓰레기 정도라도 될것인지 아님 그 마저도 못한 스마트폰이 될것인지 아니면 생각보다 굉장히 쓸만하네? 라는 평을 들을지는 다음달에 출시 뒤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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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LG가 G 시리즈를 버린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옵티머스 G부터 이어져오던 G 시리즈는 V 시리즈의 추가와 함께 그 정체성이 점점 모호해지기 시작했고 별다른 특징없는 플래그쉽으로 명맥을 이어오다 결국 G 시리즈를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의 적자는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LG G3 때까지는 그럭저럭 매출도 괜찮았고 잘 나갔지만 G4 때부터 점점 이상한 낌새가 보이더니 G5때는 그 좋은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해놓고서도 역대 최악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완전히 나락으로 내리꽂았습니다.

 

LG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제품을 MWC에서 공개하기로 하고 이름을 G9 ThinQ로 명명했으나 중국발 우한 코로나로 인해 MWC 행사 자체가 취소되며 전 세계에 홍보할 기회마저 사라졌습니다. 취소비용 또한 많이 들었죠.

 

결국 LG는 G 시리즈를 버리기로 하면서 G9 ThinQ는 사라졌지만 이미 기획하고 만들어진 기기는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5월 15일을 출시일로 잡았으며 이름은 미정입니다.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765G로 LG V60 ThinQ에 비해 현격히 낮은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G가 이번 기회에 기존 G 시리즈에 포지셔닝 할 스마트폰들을 미드레인지 수준으로 낮출 의향이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갤럭시 S와 노트 시리즈는 V 시리즈에 대응하고 G 시리즈는 갤럭시 A 시리즈 중에서도 최상위권과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며 메인 카메라렌즈는 4800만 화소를 자랑합니다. 배터리는 4000mAh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 용량을 보여줍니다.

 

 

램 용량은 8GB에 6.8인치의 Full-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 됩니다. AP 외에는 나머지 스펙들이 꽤 높은 편인데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를 해보자면 정확히 매칭되는 것은 없습니다만 A80과 A90 사이 정도에 위치하는 스펙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 G 시리즈라는 이름을 버리면서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아니게 될것이고 가성비 좋은 중고가 스마트폰 혹은 게이밍 스마트폰 정도에 위치 해 있을 것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나 가격일 텐데요. 향간에는 80만원 수준에 책정이 된다고 합니다만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해놓고 80만원이라는 가격을 매기면 과연 그 가격에 소비자들이 납득을 할 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LG는 국내에 V 시리즈 출시를 포기하고 판매량이 잘 나오는 북미 지역에만 판매하기로 선언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국내에서는 V 시리즈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 출시되는 가장 높은 스펙의 스마트폰은 이 스마트폰이 되겠는데요.

 

어떤 이름으로 명명 될지가 궁금합니다. LG는 이제 G 시리즈 처럼 시리즈로 이름을 붙이는게 아니라 프라다폰, 초콜릿폰과 같이 제품별로 이름을 각각 따로 붙이는 전략을 쓰겠다고 했는데요. 과거 피쳐폰 시절 프라다폰, 초콜릿폰의 판매량이 잘 나왔기 때문에 이를 떠올려서 작명법을 변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월 15일에 어떠한 모습으로 공개가 될지 나름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얼마에 출시가 될지 스펙은 어느정도 일지 실 사용 리뷰는 어떤지 그때 유튜버들의 영상을 통해 참고를 해야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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