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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LG가 G 시리즈를 버린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옵티머스 G부터 이어져오던 G 시리즈는 V 시리즈의 추가와 함께 그 정체성이 점점 모호해지기 시작했고 별다른 특징없는 플래그쉽으로 명맥을 이어오다 결국 G 시리즈를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의 적자는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LG G3 때까지는 그럭저럭 매출도 괜찮았고 잘 나갔지만 G4 때부터 점점 이상한 낌새가 보이더니 G5때는 그 좋은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해놓고서도 역대 최악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완전히 나락으로 내리꽂았습니다.

 

LG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제품을 MWC에서 공개하기로 하고 이름을 G9 ThinQ로 명명했으나 중국발 우한 코로나로 인해 MWC 행사 자체가 취소되며 전 세계에 홍보할 기회마저 사라졌습니다. 취소비용 또한 많이 들었죠.

 

결국 LG는 G 시리즈를 버리기로 하면서 G9 ThinQ는 사라졌지만 이미 기획하고 만들어진 기기는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5월 15일을 출시일로 잡았으며 이름은 미정입니다.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765G로 LG V60 ThinQ에 비해 현격히 낮은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G가 이번 기회에 기존 G 시리즈에 포지셔닝 할 스마트폰들을 미드레인지 수준으로 낮출 의향이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갤럭시 S와 노트 시리즈는 V 시리즈에 대응하고 G 시리즈는 갤럭시 A 시리즈 중에서도 최상위권과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며 메인 카메라렌즈는 4800만 화소를 자랑합니다. 배터리는 4000mAh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 용량을 보여줍니다.

 

 

램 용량은 8GB에 6.8인치의 Full-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 됩니다. AP 외에는 나머지 스펙들이 꽤 높은 편인데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를 해보자면 정확히 매칭되는 것은 없습니다만 A80과 A90 사이 정도에 위치하는 스펙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 G 시리즈라는 이름을 버리면서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아니게 될것이고 가성비 좋은 중고가 스마트폰 혹은 게이밍 스마트폰 정도에 위치 해 있을 것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나 가격일 텐데요. 향간에는 80만원 수준에 책정이 된다고 합니다만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해놓고 80만원이라는 가격을 매기면 과연 그 가격에 소비자들이 납득을 할 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LG는 국내에 V 시리즈 출시를 포기하고 판매량이 잘 나오는 북미 지역에만 판매하기로 선언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국내에서는 V 시리즈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 출시되는 가장 높은 스펙의 스마트폰은 이 스마트폰이 되겠는데요.

 

어떤 이름으로 명명 될지가 궁금합니다. LG는 이제 G 시리즈 처럼 시리즈로 이름을 붙이는게 아니라 프라다폰, 초콜릿폰과 같이 제품별로 이름을 각각 따로 붙이는 전략을 쓰겠다고 했는데요. 과거 피쳐폰 시절 프라다폰, 초콜릿폰의 판매량이 잘 나왔기 때문에 이를 떠올려서 작명법을 변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월 15일에 어떠한 모습으로 공개가 될지 나름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얼마에 출시가 될지 스펙은 어느정도 일지 실 사용 리뷰는 어떤지 그때 유튜버들의 영상을 통해 참고를 해야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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