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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쯤이면 나오는 아이폰 신작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언제나 기대를 주곤 합니다. 


그 때문에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새로운 아이폰에 관한 루머가 쉴새 없이 쏟아지곤 하죠. 심할 경우에는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고 그 당일에 "다음 세대 아이폰은 과연 어떤 모습?" 이라는 형식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단 전혀 근거 없는 찌라시성 루머가 나돌곤 합니다.


물론 거기에 몇년씩이나 우려먹은 컨셉 디자인 사진을 지겹도록 붙여넣는것도 똑같구요.


아직 새로운 아이폰(가제 : 아이폰X or 아이폰8)이 출시되려면 반년이상 남았지만 외신들은 여러가지 근거를 대며 꽤나 신빙성 있는 루머들을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루머에 관해 정리를 한 글을 보았습니다.



1) 1천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출시가 될 것이다.


이 루머는 새로운 아이폰 뿐 아니라 갤럭시s8 도 끊임 없이 받고 있는 루머 입니다. 기존에 그래도 천달러는 안넘어보려고 고수했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가격이 천달러를 넘을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데요.


1천달러는 한화로 거의 115만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고가 정책 루머는 수많은 기술에 관한 루머 때문에 신빙성이 더욱 확보되고 있습니다.




2) 차세대 아이폰은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 될것이다.


2017년 2월 애플은 무선충전 국제 표준화 단체인 WPC에 가입했습니다. 아이폰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폭스콘에서 아이폰을 위한 무선충전모듈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 이 루머에 관한 신뢰성을 더 강화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에 이 기술이 들어가기 보다는 악세사리 형태로 따로 만들수도 있다고 해 확실하진 않습니다. 진작 무선충전 기능이 들어갔어야 한다고 봤는데 이제서야 이 무선충전 기능이 아이폰에 추가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전 세대 아이폰과 차별화를 줄 요지가 안보이니 무선충전을 끼워넣은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3) 차세대 아이폰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신빙성이 떨어지는 루머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11월 WSJ는 아이폰7 다음에 나올 차세대 아이폰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채택됨으로써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수도 있다라고 말했었는데요.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차별화 요소를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두고 있습니다.


기존에 화면을 감싸는 베젤을 최대한 줄여 베젤이 없는 디자인을 지향하는 것이 '베젤리스 디자인'인데요. 현재 샤오미에서 만든 '미 믹스(Mi Mix)가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이폰은 베젤이 엄청 두껍기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가 5.5인치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안드로이드 5.7~6인치 스마트폰과 크기가 거의 같거나 더 크기 때문이죠.


이러한 약점을 보완해야 하고 또 10주년 아이폰이라는 거창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눈에 가장 잘띄는 디자인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디자인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감동을 넘어선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베젤리스 디자인이 제격이겠죠.


다만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한 루머라고 받아들여지긴 하지만 엣지디스플레이를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로 보여지구요. 굳이 경쟁사인 삼성의 상징인 엣지디스플레이를 특별한 이득이 보이지 않는데 적용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4) 차세대 아이폰은 홍채 인식이 적용될 것이다.


언제 부터인지 모르겠습니다. 2013년? 정도 부터 시작해 갑자기 지문인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점점 자사의 제품이 지문인식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아이폰5s에 적용된 터치ID(지문인식 기술)도 한몫 했으리라 보여집니다.


제조사들은 처음에 스와이프 형식(손가락으로 홈버튼을 쓸어내리는 지문인식 방식)이라는 예전부터 사용되고 매우 불편했던 방식을 급하게 적용하였으나 곧 아이폰5s와 유사한 에어리어 방식(손가락을 홈버튼에 갖다대면 인식을 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지문인식도 보안성이 완벽하지 않다는 기사들이나 소식들이 점점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보안 방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홍채인식이라는 방식을 채택을 하였구요. 극 소수의 제조사가 채택을 하다가 삼성이 갤럭시 노트7에서 홍채인식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홍채인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 및 인지도가 대폭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단 홍채인식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한 제품은 갤럭시 노트7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시겠지만 갤럭시 노트7은 연이은 폭발 사고로 인해 삼성의 최대 흑역사가 되었구요. 홍채인식은 다시 한번 관심 밖으로 멀어지나 했지만 아이폰이 그 홍채인식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퍼져나오고 있습니다.


홍채인식은 이미 스마트폰에 탑재된 선례가 있는 만큼 적용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 루머도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5) 차세대 아이폰은 3가지 모델로 출시가 된다?


원래 아이폰은 1년에 딱 1모델만 출시되었습니다. 이것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뜬 뒤로도 얼마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5s때 부터 아이폰5c라는 파생형 같은 모델을 출시하면서 낌새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아이폰6 때는 아예 크기를 다르게해 두가지 모델로 출시를 시켰습니다.


차세대 아이폰은 그것을 넘어 3가지 모델을 동시에 출시할수도 있다는 루머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이미 선례가 있는 만큼 이것도 마냥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닌것으로 보여집니다. 외신들은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8 프로 이렇게 3가지 모델이 출시될것이라고 하는데요. 아이폰8 프로는 특히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애플펜슬을 사용할수 있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아이패드 프로가 있는 마당에 크기가 훨씬 작은 아이폰에 굳이 애플 펜슬을 지원하는 프로모델을 출시할지가 상당한 의문이구요. 오히려 아이패드 미니에 프로모델을 출시했으면 했지 더 작은 아이폰에 애플펜슬을 쓰라고 프로모델을 출시할지가 의문입니다.


다만 저 또한 3가지 모델로 출시할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이폰8 미니,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이렇게 3가지 모델로 출시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4인치 아이폰에 대한 기존 고객들의 향수는 생각보다 꽤 짙고 강하기 때문에 4인치 모델의 아이폰8 미니가 출시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6) 차세대 아이폰에는 레드 색상이 추가가 된다?


오히려 왜 여태껏 아이폰에는 레드 색상을 추가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역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애플은 에이즈에 관한 모금의 일환으로 PRODUCT RED 이벤트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앱 중에서 PRODUCT RED가 적용된 앱을 다운받으면 수익금 중 일부는 에이즈 모금에 들어가게 되며 아이팟 모델에서는 꾸준히 적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유독 아이폰은 그렇지가 않았는데요. 이러한 일환중 하나로 레드 색상이 추가될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빨간색과 같이 자극적인 색깔이 인기가 좀 있는 편인데요. 한정판 형식으로라도 아이폰 레드 색상이 추가가 될지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7) 차세대 아이폰에는 증강현실 카메라가 추가가 된다.


요즘 따라 애플 CEO인 팀 쿡이 증강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차세대 아이폰에 증강현실이 추가가 되는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이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전례를 보면 시장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기술은 성급하게 추가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증강현실이 대두가 되고 있고 증강현실을 채택한 스마트폰도 출시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리 큰 반향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굳이 돈이 크게 되지 않는 기술을 섣불리 적용해서 배터리 낭비 등 여러가지 손실만 떠안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제 생각으론 증강현실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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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아이폰'이라는 거창한 타이틀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그리 새로운 요소는 없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적용했던 기술들을 아이폰에 적용한다 정도의 소식밖에는 없는것 같구요.


하지만 아이폰으로써 본다면 끌릴만한 요소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전세대 아이폰과 비교한다면 이라는 가정이 붙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아이폰은 항상 전세대 아이폰에 비해 뭔가 달라진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10주년 아이폰은 분명 아이폰7보다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것이라 보여지구요. 아이폰만 꾸준히 사용해왔던 충성고객입장에서는 분명 끌릴만한 요소는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3.5파이 유선 이어폰단자가 도로 부활하는게 가장 크게 끌리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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