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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LG의 차기 메인폰이 될 G6의 AP가 스냅드래곤 821이 장착될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갤럭시S8이 퀄컴의 차기 AP인 스냅드래곤 835의 물량 대부분을 가져갔다는 소문이 들려오면서 같이 대두되는 루머성 기사입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소식이 점점 들려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스냅드래곤 821을 장착한 G6는 결코 득이 될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LG G6는 중급기도 아니고 보급기도 아닙니다 엄연히 플래그쉽, 최고급형 스마트폰 포지션에 취해있습니다.




사진 출처 : 비즈니스 인사이더

[출처 : 비지니스 인사이더]




이러한 플래그쉽에 위치해있는 스마트폰은 그 제조사의 대표제품이나 다를바가 없으며 이러한 제품들은 그 시대의 최고의 부품들만 조합하여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가격도 마찬가지로 비싸구요.


소비자가 거의 80~100만원 씩이나 되는 거금을 지불하면서도 플래그쉽을 구매하는 것은 이 제품은 모름지기 그 제조사 그리고 더불어 어느 제조사와 비교해서도 성능상 디자인상, 기능상, 품질상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고품질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G6는 플래그쉽이라는 것에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스냅드래곤 821은 더이상 최신 AP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냅드래곤 821은 굉장히 좋은 성능을 지닌 AP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최신이 될수는 없는 것입니다.


스냅드래곤 821은 이미 작년에 출시가 되서 수많은 제품에 적용이 된, 이제는 대중화된 AP입니다.


앞으로 생산될 스냅드래곤 835를 장착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결국 LG에게 큰 타격을 줄것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이 루머성 기사가 사실이라면 LG는 좀 억울할수도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35 자체를 삼성에서 생산하여 퀄컴에 납품하는데 그 상당수를 삼성 갤럭시 S8에 장착하기로 했으니 부품이 어딨겠습니까. 하지만 그런걸 소비자가 이해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회사사정이지 소비자 사정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얻어 오든가, 퀄컴에 미리 이야기를 했던가 해서라도 구해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것은 예전 LG G4때와 상황이 조금 비슷한데요.






LG G4도 당시 최신 AP 였던 스냅드래곤 810을 장착하지 않고 좀더 하위AP인 스냅드래곤 808을 장착했습니다.


다만 그때와는 상황이 좀 다른데요. 이번에는 물량이 없어서 그렇다면 G4때는 스냅드래곤 810에 문제점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장착할수 없었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스냅드래곤 808을 장착했던 것입니다.


가격도 플래그쉽 답지 않게 좀 낮은 편이었습니다. 출고가가 82만원 정도였는데 플래그쉽 치고는 낮은편이죠. 물론 당시 갤럭시 S6도 출고가가 80만원대였습니다.


이렇게 출고가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LG G4는 소위말해 망해버렸는데요.


그 이유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호불호, 디자인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성능이 최고가 아니라는 점도 빼놓을수 없습니다.


굳이 겨우 스냅드래곤 808이 장착된 물건을 80만원이나 넘는 가격을 주고 구매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이 낮았습니다.






LG G6도 G4 때와 마찬가지로 최신 최고급 AP를 달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해 보입니다.


더욱 안타까운것은 이번 LG G6는 이전의 G4나 G5에 비해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것 같다는 것입니다.


LG G6에는 방수방진 기능이 장착될 예정인데 아시다시피 방수방진 기능은 제품의 완성도가 높지 않으면 절대 이루어낼수가 없습니다.


틈 사이로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면 그건 방수방진이 아닙니다. 방수방진을 내세웠다는 것 만으로도 이번 마감이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것이라 기대가 되는데 안타깝게도 AP가 스냅드래곤 821이라는 구식 AP라는 점입니다.


이제 가격 책정이 관건이 되었습니다. 이번 갤럭시 S8은 기본 가격이 100만원이 넘을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때 LG가 가격을 적절히 책정하여 판매량을 많이 끌어올리길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G5 처럼 괜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가격을 책정하면 G6도 결국 이전과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할것 같아 슬픕니다.


LG가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G6는 장점인 착탈식 배터리도 버리고 일체형을 채택한 만큼 좀 더 뛰어난 기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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