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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는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얼굴 마담격 스마트폰들을 뽐내는 무대입니다. 그 말인 즉슨 셀수도 없이 많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MWC를 하나의 기회로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웨이도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소개했는데 P10과 P10 PLUS가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에서는 P9과 P9 Plus를 유플러스가 수입해 출시함으로써 어느정도 인지도를 얻은 모델이기도 합니다. P 시리즈는 보급형과 중급형을 담당하고있는 Honor 시리즈와 최고급형을 대표하는 메이트 시리즈 중간에 위치한 중고가형 모델입니다.


흔히들 중국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값싼 제품을 생각하기 쉬우나 최근에는 화웨이가 제값받기 정책을 펴기 시작하면서 한국 제조사들 못지않은 고가로 스마트폰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일까요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봤지만 개인적으로 기대에 비해 실망한 점이 너무 많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출처 : AndoridHeadlines>


화웨이의 P 시리즈는 중국 스마트폰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P9 같은 경우는 라이카와 협업 까지 하면서 카메라에 특화한 모델이라고 광고를 하였고 한국에서도 그 점을 부각시켜 판매량은 모르나 꽤 나쁘지 않은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그렇기에 P10 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컸을 것인데요.


일단 P10이 대해 간략한 스펙을 소개하겠습니다. 


P10의 경우 기린 960 프로세서, 4GB 램, 5.1인치 풀HD 디스플레이, 64GB 저장공간, 2000만 화소의 흑백 카메라, 1200만 화소의 컬러카메라, 32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P10 Plus의 경우 대부분의 스펙이 동일하나 5.5인치 QHD 디스플레이, 3750mAh 배터리가 차이점입니다.


가격은 P10의 경우 유럽에서 649유로(한화 약 78만원), P10 Plus의 경우 699유로(한화 84만원)으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해봤을때는 생각보다 꽤 고가에 속하는 편입니다.


화웨이는 P10을 발표할때 여전히 라이카와 협업을 해서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전면에도 라이카 센서가 탑재되어 더욱더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보여줄것이라고 홍보를 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게 전부? 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즉 라이카와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건 좋지만 이게 끝이냐는 반응이 많은 것입니다. 사실 저 또한 P10의 발표회를 보고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는데요. P9과 결국 다른 점이 AP의 성능과 카메라가 약간 향상된 점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P10 Plus의 경우 해상도가 풀HD에서 QHD로 향상되었다곤 하지만 솔직히 풀HD도 충분히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데 QHD로 향상되었다는 점이 그렇게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수 있을지도 의문이 듭니다.




과연 P9을 포기하고 P10을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을때 그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문감이 존재합니다.  이미 P9의 경우도 충분히 뛰어난 카메라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P10은 유럽에서 이미 80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P9은 현재 유플러스에서 출고가로 59만원대에 형성되어있고 이것도 보조금을 투하함으로써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할수 있습니다.


P10은 분명히 뛰어난 기기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전작에 비해 차별되는 점이 명확해서 소비자들이 전작보다 신작이 훨씬 땡기니 이걸 구매해야 겠다는 구매욕구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런데 차이점이 거의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P9이 AP가 부족해서 스마트폰을 작동하지 못할정도로 형편이 없나요? 카메라가 부족해서 사진 퀄리티가 떨어지나요? P9도 AP가 뛰어나서 아직까지 현역으로 쓰는데 전혀 무리가 없으며 카메라도 유플러스가 실컷 자랑할만큼 퀄리티가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P10의 경우는 P10만이 가질수 있는 무기를 하나라도 장착해서 그걸 홍보를 해서 부각을 시켰어야 한다고 봅니다. 왠지 모르게 P9의 개량판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블로그를 취미삼아 운영하는 입장으로써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고 때문에 카메라를 강조한 화웨이 P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많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웨이 P10의 카메라 성능이 조금 강화되었다는 점 뿐, 발표회에서는 더이상 P10을 사야겠다는 구매욕구를 일으키는 장면이 없었습니다.


반응은 출시하고 나서 봐야겠지만 P9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겐 P10은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제품일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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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곧 개최될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그야말로 전세계 스마트폰의 신제품 공개 홍보의 장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애플은 거의 MWC에서 아이폰을 공개하거나 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 MWC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한해의 사활을 걸곤 합니다.


삼성, LG와 같은 국내의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이며 HTC, 소니와 같은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도 이 MWC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한해를 책임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곤 합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며 중국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도 이와 다를바가 없어 MWC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쏟을만큼 열성적으로 참여를 하는데요. 이번 MWC에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P10과 P10 PLUS를 공개하지만 그와 더불어 새로운 자사의 UI인 EMUI 5.1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나 대부분 하드웨어인 스마트폰을 공개에 집중하는데 비해 자사의 UI를 MWC에 대대적으로 홍보 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분명 존재하는데요. 화웨이는 이번 EMUI에 많은 자신감과 기대를 걸고 있는것 같습니다.


EMIU 5.1은 새롭게 출시될 화웨이 P10과 P10 PLUS에 선탑재 되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1을 가리는 포스터를 공개했는데 기존의 5.0과는 차이점이 존재할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EMUI 5.1은 어쨌거나 안드로이드 기반이며 이번 5.1은 안드로이드 누가(7.0)의 기반으로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기존 EMUI 5.0은 마시멜로우 기반으로 만들어진 UI 입니다. 이렇듯 많은 기대를 안겨주며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지만 EMUI 자체에 기대를 걸기보다 차라리 화웨이 P10에 기대를 거는것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출처 : GSM Arena>



화웨이 P9은 전 모델이 우리나라에 출시가 되었는데요. 화웨이 P9 모든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출시됐다고? 라고 의문을 갖는 분이 있으시다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릴수 있습니다.


화웨이 P9은 P9 LITE, P9, P9 PLUS 이렇게 3모델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P9과 P9 PLUS는 아시다시피 유플러스를 통해 출시가 되었습니다. 가격은 599,500원으로 사실 출시가 좀 된 모델에다가 중국제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어 가격은 조금 비싸지 않냐 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실사용기들을 얻어내며 적당히 국내에 안착하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P9 LITE는? 그건 출시가 안됐지 않냐? 라고 한다면 분명히 출시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이 상당히 다르게 바뀌어서 우리가 이게 화웨이 P9 LITE인지 모르는것 뿐이지요.


KT에서 가성비 폰으로 상당히 밀어주던 비와이 폰이 바로 화웨이 P9 LITE 입니다.



당연하겠지만 LITE 모델인만큼 가장 부족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30만원 초반의 출고가로 가격에 민감한 학생들에게 나름 어필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게 바로 이 비와이 폰이 P9 LITE 입니다.



P9 LITE를 빼고 P9 부터의 모델은 카메라로 유명한 라이카와 협업한 렌즈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을 상당히 강조를 했는데요.


실제 사용기를 다룬 유튜브 동영상을 보더라도 카메라가 나쁘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EMUI보다는 P10, P10 PLUS에 기대를 거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P10은 화웨이 메이트9이 장착했던 AP인 '하이실리콘 기린960'을 탑재한 계획인데요. 왜 최신AP가 아닌 이전 AP를 장착하느냐고 물어본다면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화웨이의 P 시리즈는 프리미엄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약간 갤럭시 A 시리즈와 비슷한 중고가형 모델에 포진되어있죠.


따라서 P10은 좀 더 강화된 라이카 렌즈를 장착해 카메라에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출시가 될것입니다. EMUI 앞서 말했듯이 5.1을 탑재 할것입니다. 하지만 여태껏 유튜브 동영상들을 보면 EMUI에 대한 평가가 그리 썩 좋지 못합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대체로 안드로이드 OS를 자기 입맛에 맞게 엄청 뜯어고쳐서 새로운 이름을 붙임으로써 마치 새로운 OS를 장착한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전략을 많이 쓰는데요.


대표적으로 샤오미의 MIUI, 메이쥬의 Flyme OS가 있습니다. 화웨이도 EMUI라는 안드로이드 OS를 상당히 커스터마이징한 UI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OS가 아닌 UI들의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이죠. MIUI도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후로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한 실정입니다.


여태껏 추세를 봤을때 화웨이가 작정하고 EMUI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 이상 기존의 EMUI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UI를 꾸미고 뜯어고치는 행동을 하기보다는 안드로이드 순정이라도 탑재해 최적화에 힘을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물론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했으면 더 좋겠구요. 요즘들어 화웨이의 기기들이 점점 고가를 향해 가는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경향이 있네요.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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