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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 1억800만화소의 샤오미 스마트폰이 기대되지 않는 이유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사실 화소수만으로 광고하던건 삼성 애니콜때나 하던 시절이고 요즘은 갤럭시 S10 같은 사진 품질이 괜찮게 나오는 스마트폰들도 1200만 화소의 카메라렌즈를 탑재합니다.

 

때문에 이제는 슬슬 화소수로만 카메라 품질을 판단하는 기류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1억800만 화소라고 자랑하던 샤오미의 CC9 Pro에 대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CC9 Pro가 DxOMark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인 121점을 받았습니다.

 

 

121점이라는 점수는 아이폰11프로 맥스와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뛰어넘는 점수이기 때문에 더 경악을 했습니다.

 

아이폰11프로와 갤럭시 노트가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것이 뛰어난 카메라 능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좀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DxOMark가 내린 평가를 요악하면 위와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크게 흠잡을 것이 없는데 특히나 줌 부분의 점수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는 1억 800만화소라는 굉장히 높은 화소수로 사진을 찍다보니 왠만큼 줌을 해서도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는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더이상 DxOMark의 자료를 퍼오는 것이 좀 염려가 되어 사진을 가지고 오진 못했습니다만 세부 평가 내역을 정리하자면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 정확한 화이트밸런스

- 생각보다 잘 잡는 자동초점

- 뛰어난 야간모드

- 타 기종 대비 뛰어난 피부 질감 렌더링 능력

- 자연스러운 피부톤 

- 뛰어난 줌 


특히나 줌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는데 DxOMark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화웨이 메이트30 프로나 삼성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와 비교해도 눈에 띄게 더 좋아보일 정도였습니다.

 

 

여전히 화소수가 깡패인건가...

 

홍미노트7일때만 해도 몰랐습니다. 4800만 화소를 갖추었다고 광고를 했는데 홍미노트7의 카메라 능력에 대한 평가는...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그냥 딱 보급기 수준의 카메라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화소수가 절대적인 성능을 보여준다는 믿음은 깨진지 오래라 생각했는데 1억만 화소를 넘겨버리니 또 다른 이야기가 된 걸까요?

 

 

 

사실 1억800만화소는 삼성에서 제조한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입니다. 

 

어쩌면 1억800만화소와 더불어 이미지센서 자체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서 그런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샤오미가 소프트웨어 능력으로 사진 품질을 크게 상승시켰을수도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의 카메라 성능은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한 보정능력도 크게 한몫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 S11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갤럭시 S11은 샤오미 CC9 Pro에 탑재된 1억800만화소의 이미지센서가 탑재된다고 합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니 만큼 샤오미 보다 더 뛰어난 품질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CC9 Pro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저의 생각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찍는 것이 요즘 취미인데 샤오미 CC9 Pro도 한번 사용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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