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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가 공식적으로 윈도우 폰 사업을 포기한다고 발표한 것이 2년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바일 사업은 먹을 것이 많은 유망한 사업입니다. 때문에 마냥 쉽게 포기할수 만은 없었던 Microsoft가 다시 한번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OS가 윈도우가 아닌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스마트폰입니다.

Surface Duo

이름은 서피스 듀오(Surface Duo) 이며 듀오라는 이름과 위의 사진을 보면 감이 잡히겠지만 디스플레이가 2개인 스마트폰입니다.

5.6인치 디스플레이를 2개 이어 붙였으며 펼치면 총 8.3인치의 디스플레이가 됩니다.

그렇다고 이게 폴더블이냐? 라고 하면 절대로 아닙니다. 폴더블이 아니라 듀얼스크린 폰일뿐 폴더블이라고 절대 부를수 없는 스마트폰입니다. 이 제품은 갤럭시 폴드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LG V50 ThinQ와 비교해야 할 것입니다.

힌지는 360도 회전을 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안으로 접을수도 있고 바깥으로도 접을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서피스 듀오의 바깥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렇게 보니 마치 노트북을 매우 작게 축소 시킨것 같은데요.

Microsoft 또한 그것을 염두해 둔 듯 발표를 할때 2개의 화면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해 설명을 많이 했습니다.

두개의 다른 화면에서는 각자 다른앱을 실행시킬수도 있구요 가로모드로 전환하면 디스플레이를 키보드나 게임 패드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V50 ThinQ

 

설명을 들어보면 아무래도 V50 ThinQ가 생각날 수 밖에 없습니다. V50도 정확하게 Microsoft가 말한 아이디어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전화가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경우에는 서피스 듀오를 바깥으로 접어서 화면 하나만 띄우고 전화를 받으면 된다 라는 간단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만... 이것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입니다.

전화 받을때는 바깥으로 접어야 하고 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는 안으로 접어야 하는데... 사용상의 조금 번거로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네요.

스펙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된 다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그럴만한게 이 서피스 듀오는 심지어 2020년 말에 출시가 된다고 하니까요.

발표시기와 제품을 본 유저들의 반응은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이미 LG V50 ThinQ도 그렇고 그 보다 더 오래전에 ZTE에서 똑같은 컨셉의 제품을 발표를 했는데 그닥 새로울것도 없는 스마트폰을 2019년에 발표만 해놓고 출시를 2020년 말에 한다니 말이죠.

만약 폴더블 폰이었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을것입니다. 구현상의 어려움이 많아 아직 삼성 외에는 양산을 시작한 제조사가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디스플레이를 2개 이어붙인다는 발상은 이미 여러 제조사에서 시험을 해본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중간 베젤이 매우 얇아서 마치 하나의 디스플레이 처럼 보이느냐 라고 한다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중간에 존재하는 경첩으로 인해 확실히 두개의 디스플레이다 라는게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다만 V50에 비해 확실한 장점은 두께가 매우 얇다는 것인데요.

두께가 4.8mm로 접었을때 9.6mm 정도의 두께입니다. 갤럭시 노트10이 두꼐가 7.9mm 라는 것을 생각해봤을때 접었음에도 두께가 2mm도 차이 안난다는 것은 굉장히 얇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V50의 경우 접었을때 15mm가 넘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어쨌든 새로울 것이 없는 듀얼 스크린폰에 불과합니다.

과연 이 스마트폰을 2020년 말까지 기다릴 만큼 가치 있는 폰일까요? 제 생각은 조금 회의적이기만 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오고 있는 이 시기에 이걸 발표한 Microsoft는 어떤 계산을 하고 있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네요.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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