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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제대로 양산이 되어 세계 각국에 판매가 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기업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들것이라고 발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삼성을 제외한다면 그 다음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양산하여 판매를 할 기업은 화웨이입니다.

 

화웨이도 자사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 X를 CES2019때 이미 공개를 하였습니다.

 

 

접어도 6.3 ~ 6.6인치 펼치면 8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에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게 노치가 없는 디자인이라 화웨이 스마트폰을 써본적도 없고 앞으로 쓸 생각도 전혀 없으나 디자인 만큼은 메이트 X가 더 낫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괜찮은 디자인을 보여줬습니다.

 

그렇지만 공개와 출시는 엄연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갤럭시 폴드가 2월에 발표를 하고 5월 초에 출시를 하였으나 내구성 문제 때문에 결국 9월이 되어서야 출시가 되었습니다.

 

화면을 접는 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기술이고 또 실현하기에 만만치 않은 것이기에 이런 산전수전을 다 겪어서야 겨우 출시가 됐는데 화웨이라고 다를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10월 23일이 되어서야 중국에서 공개 행사를 가지고 예약 판매를 받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11월 초까지는 제품 수령이 힘들다는 것을 보아 10월 23일에 공개 및 예판만 일단 받아놓고 그 사이에 충분한 테스트를 더 거친뒤 11월 중순 혹은 말쯤에 전달을 받을 것 같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에 화웨이가 준비한 메이트 X의 물량은 30만대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갤럭시 폴드가 70만대를 준비했음에도 재고가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상황이고 프리미엄 까지 붙어서 미국에서는 심하면 2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것을 감안하면 메이트 X 또한 프리미엄이 붙을 확률이 큽니다.

 

 

한편, 화웨이의 메이트 X는 2월 당시 발표한 것과 달리 스펙적인 부분에서 변경점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도 하는데요.

 

2월에는 기린 980이 최신 칩셋이었기 때문에 기린 980을 탑재한다고 했으나 현재 화웨이의 칩셋 중 가장 고성능의 칩셋은 기린 990입니다.

 

화웨이의 기술을 모두 보여줘야 하고 얼굴이나 다를바가 없는 이런 제품에 한세대를 지난 칩셋을 탑재하면 그에 맞는 고가를 받기에 명분도 안서기 때문에 기린 990으로 변경되어 탑재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두번째 변경점은 '잠금 버튼'이 추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명 릴리즈 키(Relase Key)라고도 불립니다.

 

이 버튼의 용도는 메이트 X를 접었을때 접힌 상태에서 폰을 흔들어도 덜렁거리지 않도록 유지시켜주는 잠금 장치입니다.

 

만약 폰을 펼치고 싶다면 메이트 X의 뒷면에 있는 이 잠금 버튼을 눌러주면 딸각하는 소리와 함께 메이트 X를 펼칠수가 있습니다.

 

메이트 X가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게 단순한 아코디언 방식의 힌지이기 때문에 아웃폴딩으로 접었을때 덜렁거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힌지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나름 좋은 방향의 변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웨이가 메이트 X의 출시가 늦어진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위와 같이 디스플레이 내구도 때문입니다.

 

아웃폴딩 방식은 인폴딩 방식에 비해 구현이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장력이 강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위의 사진과 같이 화면이 우는 현상이 쉽게 발견 됩니다. 갤럭시 폴드도 우는 현상이 발생하긴 하지만 시연에서 몇번 펼쳐 본 정도로 저렇게 심하게 울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그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출시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량화입니다.

 

갤럭시 폴드와는 다른 아웃폴딩 방식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UI를 변화시켜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접었을때 눈에 보이는 화면 반대쪽은 끄고 모든 UI를 눈에 보이는 화면 쪽으로 몰아줘야 하는등 개선의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제 메이트X의 출시도 머지않아 보이는데요. CES2019 때 보였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출시가 되서 갤럭시 폴드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2250달러(한화 약 266만원)으로 2,398,000원인 갤럭시 폴드에 비해 약 30만원 가량 더 비쌉니다.

 

가격은 CES2019 당시 발표가 되었으므로 수정될 가능성도 있으니 최종가격은 10월 23일 화웨이의 발표에 따라 결정되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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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도 폴더블폰을 공개 했습니다. 스페인 현지시각 기준 24일 MWC에서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 X가 공개되었습니다.




최초의 폴더블폰 타이틀은 로욜의 플렉스파이가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화웨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폴더블 5G 스마트폰'이라는 다소 거창한 타이틀을 전면으로 내세웠는데요.


우리가 흔히 예상했던대로 화웨이의 메이트X는 아웃폴딩 방식에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이었습니다.


<출처 : The Verge>


화웨이 메이트 X는 접었을때 전면이 6.6인치 디스플레이고 후면은 6.3인치입니다.


후면의 0.3인치는 카메라와 센서등을 배치해놨습니다. 저렇게 보니 디자인 자체는 썩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전면 카메라는 존재하지 않는데 이유는 어차피 접었을때 양면이 디스플레이니 카메라가 있는 쪽으로 사진 찍으면 된다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셀카를 찍던 그냥 사진을 찍던 카메라는 동일한 렌즈를 사용합니다.


보기에는 또 두꺼워 보이긴 하지만 접었을 때 두께가 11mm로 생각보다 그리 두껍지 않습니다.


엑스페리아 XZ2는 11.1mm라는 것을 생각해볼때 좀 두꺼운 일반 스마트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화웨이는 삼성의 갤럭시 폴드를 상당히 의식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이어나갔습니다.


메이트 X의 접은 형태를 아이폰 XS Max와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며 자사의 메이트 X가 더 낫다는 프레젠테이션을 이어나갔는데요. 


이를 통해 화웨이가 생각하는 경쟁 제품은 아이폰 XS Max와 갤럭시 폴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웨이가 주로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은 화면 크기와 두께였습니다.


'우리는 경쟁사의 기종인 4.6인치 보다 더 큰 6.6인치를 기본으로 하며 펼쳤을때 8인치의 태블릿이 등장한다'


'스마트폰 유저들은 대체로 큰 화면을 좋아한다. 때문에 경쟁사보다 더 메리트가 있다' 라면서 경쟁사의 단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상대적으로 자사의 메이트 X를 띄우기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사실 그 말이 틀리지는 않습니다. 일부 작은 크기의 폰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폰이 크면 잡기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화면이 크면서도 전체적인 크기가 작다면? 싫어할 유저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갤럭시 폴드의 좀 아쉬운 점이라면 접었을때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불과 4.6인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이 부분은 전체적인 니즈로 봤을때 화웨이 메이트 X보다 밀릴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화웨이 메이트 X의 문제는 생각보다 빨리 금방 나타났습니다.




첫번째로 시연할때 뭔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는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시연자는 화면을 펼칠때 뭔가 굉장히 힘을 주거나 하여 힘들어 보였으며 그 펼치는 동작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됐습니다. 


삼성 갤럭시 폴드가 한방에 펼쳐서 바로 태블릿 화면으로 진입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뭐... 그래도 이건 테스트용 기기일수도 있고 어디까지나 베타 모델일 가능성도 있구요. 시연자가 긴장해서 좀 미스가 났을 거라고 좋게 봐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접히는 부분에서 들뜨거나 우글거리는 모습이 생각보다 쉽게 포착이 됐다는 것입니다.


아웃폴딩의 가장 큰 문제점이 이것인데요. 접었을때 곡률이 인폴딩보다 더 크기 때문에 접을때 당겨지는 힘을 훨씬 더 많이 받습니다.


그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늘어나서 결국에는 중간이 우는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이것은 로욜의 플렉스파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화웨이 메이트 X도 똑같은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연 제품부터 이러면 내구성 보증에서 문제가 있을수 있고 신뢰성이 없습니다.





액정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은 구현이 상대적으로 인폴딩 방식보다 쉽습니다.


하나의 큰 액정만 필요하고 이를 접었을때 UI를 어떻게 배치하냐를 구현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에 비해 갤럭시 폴드와 같은 인폴딩 방식은 접었을때의 디스플레이와 펼쳤을때의 디스플레이가 다릅니다.




때문에 디스플레이 두개를 동기화시킨다는 점에서 구현방식도 좀 더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아웃폴딩은 말씀드린바와 같이 접었을때 곡률이 더 크기 때문에 장력을 더 많이 받고 그 때문에 우글거림 현상이 더 심합니다.


그래도 화웨이는 대기업이라서 이걸 해결했나 했는데 전혀 해결하지 못한 현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일텐데요. 가격은 무려 2299유로로 한화로 293만원에 달합니다.


갤럭시 폴드가 1980달러이고 한화로 223만원인데 너무 비싸다고 외신들에게 상당히 많은 까임을 당했는데요.


갤럭시 폴드의 경우 12기가 램과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는데 가격이 223만원이었습니다만 화웨이의 경우 기린 980과 8기가 램을 탑재해놓고 293만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린 칩셋이 스냅드래곤 칩셋보다 전체적인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봤을때 가성비로도 한참 밀리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나은점이 있다면 화면 크기인데 이거 하나 놓고 화웨이의 제품을 70만원이나 더 비싸게 주고 살 메리트는 없어 보입니다.



화웨이가 이렇게 무지막지한 가격을 책정한 것은 어차피 전세계 20만대 한정판매에다가 이것을 제대로 팔려는 생각보다는 자사의 기술 과시용으로 내놓는 성격이 더 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차피 마음 제대로 먹고 팔 생각은 없지만 일단 팔기는 팔건데 우리가 이만큼 컸으니까 가격도 그정도 받을게' 하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일반 유저들에게 어필할 제품은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갤럭시 폴드도 전세계 100만대 한정 판매인 것을 생각해보면 아직 폴더블폰은 공개만 되었을뿐 일반 유저들에게 정착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이것으로 메이트 X에 대한 포스팅을 모두 작성해보았구요.


메이트 X의 상세스펙을 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화웨이 메이트 X 스펙


AP : 하이실리콘 기린 980


램 : 8GB


디스플레이 : 전면 6.6인치, 후면 6.3인치 / 전체 8인치 디스플레이


저장공간 : 512GB


배터리 : 450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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