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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리 어답터가 되고 싶은 가난한 IT 에디터 레퀴엠입니다.


이번에 제가 체험해본 기기는 갤럭시 A3 2016입니다. 이제와서 A3 2016 버전을 체험해본다는건 너무 늦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제가 A5, A7, A8 기기 모두 체험기 작성했는데 A3만 안한것 같아서... A3를 충분히 만져보고 느낀 점을 가감없이 작성해보려 합니다.


갤럭시 A3 2016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갤럭시 A3 2016의 스펙




갤럭시 A3 2016은 저전력 모델인 엑시노스 7578과 램 1.5GB를 탑재한 현재 보급형 기기의 수준보다도 꽤 떨어지는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4.7인치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펜타일 AMOLED 디스플레이라는 다소 약점이 있는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구요. 2300mAh의 좀 적은 배터리를 지니고 있는 현재 기준으로 보면 이래저래 스펙이 좀 떨어지는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게 진정 당시 가성비가 높았던 갤럭시 A 2016 시리즈의 하나가 맞는지 궁금할 정도네요.. 






  갤럭시 A3 2016의 외형




▲ 4.7인치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어 제가 잡을 때는 아주 한손에 쏙 들어왔습니다. 같은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지닌 아이폰6S 보다는 전체적인 사이즈가 조금 작습니다.


홈버튼과 BACK 키, 멀티태스킹 키가 물리키로 배치되어 있으며 전면센서와 통화용 스피커가 전면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 좌측에는 볼륨 키 하나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외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나마 갤럭시 A3 2016은 풀 메탈 소재를 채용했기 때문에 테두리가 메탈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우측에는 전원키와 유심, Micro-SD 카드를 꽂을수 있는 트레이 하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 트레이를 뽑으면 유심과 SD카드를 동시에 장착할수 있습니다. 


이 말인 즉슨 Micro-SD 카드를 교체하면 유심카드도 덩달아 같이 뽑아야 한다는 것이죠.






▲ 아랫면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로 5핀 USB 단자 그리고 스피커 그릴, 마이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 옆에 보이는 띠는 통화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절연띠 입니다.






▲ 뒷면입니다. 1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싱글 LED 플래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행인점은 통신사 추노마크가 없네요.


요즘 들어 제조사들도 통신사 추노마크가 얼마나 추한지를 깨달아가는지 작년부터 유달리 마크가 없어진 스마트폰이 우후죽순 생겨나더라구요.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갤럭시 A3 2016의 디스플레이 품질




위의 사진으로 디스플레이 품질에 관한 설명을 모두 마칠수가 있습니다. 자글자글한 격자무늬가 보이시나요. 사실 격자무늬는 카메라로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풀HD 디스플레이라도 다소 보일수가 있습니다만 이건 어느방향에서 찍어도 격자무늬가 나타나더군요.




4.7인치라는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지만 HD(1280*720) 해상도라는 낮은 수치 때문에 픽셀이 보이곤 합니다.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지닌 아이폰6S보다 해상도가 더 낮습니다. 때문에 단위 면적당 픽셀수(ppi)가 더 낮은데요.


이렇게 되면 영상을 볼때 깨끗하고 선명한 품질을 얻기가 힘들어집니다. 게다가 갤럭시 A3 2016은 펜타일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실제 해상도는 더 낮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갤럭시 J 시리즈보다는 좀 더 좋은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는지 색감이라던가 선명도 자체는 좀 더 나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기들과 비교해볼때 갤럭시 A3 2016의 디스플레이는 그닥 좋다고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이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왠만해서 최소 풀HD급 디스플레이를 지닌 A5를 구매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갤럭시 A3 2016의 웹서핑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낮은 해상도 덕에 처리할 연산량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지 전체적인 성능 자체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웹서핑을 했을때도 스펙 치곤 빠릿한 성능을 보여줬으며, 멀티태스킹을 사용한 앱 전환도 나름 부드럽게 전환이 되었습니다.


갤럭시 A3 2016에 탑재된 AP는 엑시노스 7578인데 이 AP는 GPU 성능이 매우 낮아 게임하기에는 부적합한 모델일지는 모르나 CPU 성능은 꽤나 강력해서 성능을 잘 받쳐주고 있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해본 기기는 어디까지나 전시되어 있는 기기로 사용자들이 실제 구매해 사용하는 기기보다는 설치된 앱수도 적고 램 사용량도 많지 않으며 저장공간도 널널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약간의 어드벤티지를 얻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이 기기를 구매해 사용한다면 1.5GB라는 적은 램 용량은 금방 포화상태에 이르러 버벅거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갤럭시 A3 2016은 과연 구매할 가치가 있는 폰일까?


단호하게 구매할 가치가 없다. 라고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진지한 궁서체로 써가며 글을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1. 램의 용량이 너무 적어 현재 이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2. 디스플레이 품질이 뒤떨어지는 편이라 이걸 2년 약정 주고 구매하라기에는 좀 망설임이 들수도 있다


3.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직까지 352,000원 이나 한다)


4. 갤럭시 A3 2016을 대체할 상위호환 스마트폰이 존재한다. (이게 가장 큰이유)


이렇게 크게 4가지의 이유를 잡을수가 있습니다.



첫째, 램의 용량이 1.5GB 밖에 안되는데 안드로이드가 현재 누가까지 업데이트 된 시점에서 램 1.5GB로 시스템을 받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습니다. 요즘 보급형 기기도 램 2GB는 기본 탑재인데 1.5GB 탑재했다간 특히 램 용량이 절대적인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는 추후 참사가 일어날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둘째, 디스플레이 품질도 썩 좋지 못한데, HD급 그것도 펜타일 디스플레이인 A3 2016으로 과연 얼마나 동영상을 재미나게 감상할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요즘 유튜브도 4K 영상 지원하는 마당에 고작 HD(720p)가 한계인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감상하라는 것은... 특히나 이걸 2년약정 걸고 산다 생각하면 남들 2K 영상 빵빵하게 볼때 본인은 2년동안 구질한 화질로 봐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A5는 적어도 풀HD라서 1080p 급 영상을 볼수가 있습니다.






셋째, 너무 비쌉니다. 아직까지 352,000원이라는 가격을 쭉 고수하고 있는데 요즘 나오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A3 2016보다 스펙이 더 좋으면서도 가격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합니다. 게다가 A3 2016은 눈에 안보이는 원가절감을 많이 했는데 특히나 자이로 센서가 빠졌습니다. 이 말은 여러분은 VR 기기를 장착해 얼굴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해도 화면은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위안 삼을점은 KT로 가입할시 저렴한 요금제로 거의 공짜나 다름 없는 가격으로 가져올수는 있다는 점인데, 저것도 예전 자료라서 현재는 정책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릅니다. 2시간 마다 한번꼴로 바뀌는게 정책이라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A3 2016을 대체할 아주 훌륭한 물건이 있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비슷한데 성능은 넘사벽으로 상당히 뛰어납니다. 그것은 바로 갤럭시 A8 2016입니다.


 

갤럭시 A8 2016은 갤럭시 S6에 탑재되었던 엑시노스 7420이라는 매우 강력한 AP가 장착되어있는 것은 기본이며 램 3GB와 5.7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300mAh 배터리 까지 뭐 하나 A3 2016보다 모자란 점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갤럭시 A8 2016의 가격은 불과 4만원 비싼 399,300원 입니다.


아주 운이 좋게도 최근에 55만원에 달하던 출고가가 399,300원 까지 내려갔는데 352,000원 하는 A3 2016을 살것인지 399,300원 하는 A8 2016을 살것인지는 안봐도 이미 게임이 끝났습니다.




A8 2016도 A 시리즈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원가절감에 의한 센서와 기능이 몇몇 빠지긴 했으나 기본적인 스펙자체는 현재 써도 무리가 전혀 없을정도로 매우 뛰어납니다. 이 기기는 지금 2년 약정을 걸고 구입해도 2년동안 충분히 사용할수 있는 스펙입니다.


때문에 A3 2016을 구매할 이유는 더욱 없으며, A5~A8 라인의 기기를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구매라고 보여집니다.







  갤럭시 A3 2016 체험기를 마치며...


A3 2016이 출시 되었던 당시에도 다소 낮은 스펙으로 인한 우려가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때는 풀메탈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적당히 뛰어난 AP로 인해 구매할 가치는 약간 남아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가격에 A3 만한 스펙을 갖춘 스마트폰을 구매할 기회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죠.


하지만 현재는 다릅니다. 경쟁작들이 너무 많이 나왔으며 보급형 스마트폰이 A3 2016과 성능이 동일하거나 더 좋음에도 가격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옛말은 갤럭시 A8 2016이나 갤럭시S6 같은 기기들에게나 통하는 말이지 애초에 스펙 자체가 낮았던 갤럭시 A3 2016에게는 해당하지 않았던 말이었던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갤럭시 A3 2016을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셨던 분들은 갤럭시 A5 2017과 갤럭시 A8 2016을 꼼꼼히 검색해보시고 정말로 A3 2016을 살 것인지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은 선택이 될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것으로 체험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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