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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은 삼성에게 있어 지우고 싶은 흑역사 중 하나입니다.


홍채 인식과 노트 시리즈 중 최초로 듀얼 엣지 적용, 강화된 S펜 등 갤럭시노트7은 구매요소가 충분한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갤럭시 S6 이후로 각성이라도 했는지 색깔 뽑는 능력도 탁월하게 좋아져서 색깔도 굉장히 아름다웠구요. 이러한 인기를 반증하듯 갤럭시노트7은 정식출시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수백만대의 판매고를 올립니다.


하지만 노트7이 폭발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갤럭시 노트7의 흑역사는 시작됩니다.





삼성은 폭발 사건의 초기때는 블랙컨슈머의 소행이라는 등 언론플레이를 펼쳤으나 세계 곳곳에서 빵빵 터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삼성도 결국 모든 갤럭시 노트7 리콜을 결정하고 회수를 하며 단종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산한 물량 및 판매된 물량이 너무도 많았던 탓일까요. 환경단체의 압박과 기타 사정으로 인해 갤럭시노트7을 그냥 버리지 않고 리퍼폰으로 재 탄생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배터리의 문제라고 결론난 만큼 고밀도 배터리를 통해 배터리의 효율을 추구하기 보다는 밀도를 줄여 배터리의 안정을 추구한 새롭지만 새롭진 않은 갤럭시 노트7 리퍼폰을 판매하기로 결정했죠.


이 갤럭시 노트7 리퍼폰은 모델명뒤에 리퍼비쉬(Refulbish)의 R을 따 갤럭시 노트7R로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갤럭시 노트7 리퍼폰은 6월 말, 약 30만대의 물량을 이통 3사에 공급될 계획이기도 하구요. 


여기까지만 보면 소비자는 리퍼비쉬폰이니 만큼 당연히 저렴한 가격을 예상하게 됩니다. 또한 폭발이라는 큰 사건이 있었던 스마트폰이니 만큼 그 가격이 더욱 하락될것이라 기대를 했겠죠.


하지만 이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가격이 70만원대라는 설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전 제발 이 설이 거짓말, 구라, 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70만원 대라니 너무 비싼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7은 하자가 있었던 스마트폰이 아니라 "위험"한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그런 이미지를 지닌채로 가격이 70만원 대라는건 양심이 좀 없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대부분은 50만원이라는 가격을 예상했습니다. 50만원대가 아니라 50만원이죠. 하지만 70만원대라 하면 가격 가지고 장난질 치는 기업들 특성상 799,000원 혹은 78만원 이상의 가격이 매겨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노트7 리퍼폰의 수요가 매우 높을 것이라는 한 기사를 봤습니다. 하지만 그 수요에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노트7 리퍼폰을 원했죠. 공시지원금 33만원을 최대로 받고 추가지원금 까지 받으면 50만원에서 10만원대 초반이 되기 때문에 할부원금 부담도 전혀 없습니다. 이 정도라면 조금 찝찝할지는 몰라도 명색에 왕년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니 만큼 구매를 할 유저들이 많을 것이라 보는데요.


만약 70만원대로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50만원대라고 예상했을때의 수요와 별 차이가 없을까요? 한때 위험했던 스마트폰인데 이걸 70만원대나 주고 구입할 유저들이 많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갤럭시 S8은 출고가가 93만 5천원입니다. 70만원대라고 가정한다면 그 가격차이는 많으면 23만원 적으면 13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요. 이 정도 밖에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더욱 리퍼폰에 대한 수요가 줄겠죠. 그리고 갤럭시 S7 엣지라는 훌륭한 대안도 있습니다. S펜은 없으나 그외의 사양은 대동소이하며 S8이 나온뒤로 가격마저 상당히 저렴합니다.



삼성이 갤럭시 노트7이 프리미엄 폰이었던 만큼 프리미엄을 고려해서 가격을 70만원대라 매겼다면 꿈 깼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 노트7 리퍼폰에는 프리미엄 가치따윈 없습니다.




한 때 폭발 사건이 일어나 한차례 광풍이 몰아쳤던 스마트폰입니다. 게다가 새 스마트폰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부품을 재 조립한 '리퍼폰' 입니다. 리퍼폰에 프리미엄 가치를 매기는 것은 개인적으로 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70만원대 라는 설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팔다가 실패한 폰을 얼른 재고처리 하고 이제는 갤럭시노트7를 얼른 지우고 새출발을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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