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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라 해봤자 불과 3~4년 전에 불과하지만 그때는 로밍은 왠만해서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왠만하면 와이파이 도시락(로밍 에그)이 대세였고 그 이후에 현지 유심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는 여행기가 주를 이루면서 현지 유심을 많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현지 유심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무제한 데이터 유심을 일주일 동안 가격이 기껏해야 15000원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데 로밍이나 와이파이 도시락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경우 조금 다릅니다.


한국과 가까운 나라이다 보니 로밍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동통신사 3사가 로밍 요금제를 많이 개편하면서 예전보다는 많이 합리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여행 갈때는 와이파이 도시락, 현지 유심, 로밍 이 셋 중에 어떠한 것이 합리적일까요?


제가 현지 유심을 써보고 직접 비교해본 결과를 여러분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현지 유심은 정말정말 비추천



저는 동남아 여행을 자주 갔다 온덕에 현지 유심은 불패신화 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가고 현지 유심에 대한 환상이 완전히 박살이 났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현지 선불유심 리스트입니다.


대체로 가격대는 1기가에 14일이 2450 ~ 2700엔 / 2기가에 30일이 3750엔 수준입니다.


기간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용량입니다. 요즘 시대에 14일에 1기가? 14일은 커녕 3~4일만 지나면 거의 다 쓸 용량입니다.


물론 일본은 와이파이 시설이 상당히 잘 갖춰진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관광지들은 대체로 와이파이가 갖춰지진 않았습니다.


그때는 당연히 구글 맵을 통해 데이터를 써야 합니다. 그러면 1기가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럼 못해도 2기가는 써야 합니다. 그런데 2기가는 3750엔... 당시 기준으로 38000원에 달하는 고가 였습니다.


일부러 로밍을 거절하고 현지유심을 쓰기 위해 찾아갔건만... 요도바시 카메라에 도착한 저에게 있어 상당히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MVNO 사업이 훨씬 활발해서 소위말하는 알뜰폰 기업들이 내놓는 유심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 것은 수신률도 상당히 형편 없습니다.


유심 꽂고 설정하는 방법도 매우 까다로웠는데요. 유심 설정하는데 한화로 2만원을 달라고 해서 그냥 제가 자가로 설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4G LTE는 거의 터지지도 않고 항상 3G로만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현지유심은 일본여행에 있어서 상당히 비추천입니다.






  그렇다면 로밍은 어떨까?



로밍은 옛날부터 워낙 악명이 높다보니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이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그 꺼리는 경향은 미국 출장을 가면서 깨지긴 했지만... 어찌됐든 로밍은 좀 두렵습니다.


예전에 아무생각없이 로밍 썼다가 요금이 수백만원 폭탄이 청구됐다는 이야기는 너무 많이 나와 뉴스거리도 안됩니다.


하지만 뭔가 반성을 한건지 아니면 이대로는 로밍 망하겠다 싶은건지 이동통신사 3사에서 나름 괜찮은 로밍 요금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SKT와 KT, LG 모두 중국, 일본 여행자를 겨냥한 특별 로밍 요금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SKT는 25000원에 5일간 2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400Kbps 속도로 제한된 데이터 무제한 제공합니다.


KT는 25000원에 5일간 2.5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차단됩니다.


LG는 36300원에 5일간 2.5기가 데이터 제공하고 다쓰면 차단됩니다.



로밍 요금제만 보면 SKT >= KT >>>>> LG 순으로 혜택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예전에 비해 요금이 크게 나오는것 같지는 않고 확실한건 현지 유심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로밍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으며 한국에서 누군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도 바로 수신이 가능하다는 점... 이 점은 로밍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밍이 무서워서 일부러 KT 로밍도 거절하고 일본으로 갔는데요. 현지유심보다 로밍을 할 걸 그랬습니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일본 여행을 간다면 명실공히 와이파이 도시락을 많이 챙겨 갈 것입니다. 그만큼 일본 여행에 와이파이 도시락이 워낙에 최적화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업체에서도 와이파이 도시락 요금이 일본이 가장 저렴한 경우가 많고 취급도 가장 많이 합니다.


보통 하루에 4000~5000원 수준에 4G LTE 속도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용량도 굉장히 넉넉합니다.


하루에 2기가를 주거나 아예 기간에 따라서 한꺼번에 용량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아무리 못해도 총 5기가 이상은 주는데요.


단기간 여행을 하면 5기가는 남아도는 용량입니다. 





다만 와이파이 도시락의 문제점은 일단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충전이 따로 필요하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여행을 가다보면 은근히 기기 충전이 많이 필요한데 와이파이 도시락도 따로 충전 해줘야하는건 불편한 일입니다.


그리고 와이파이 도시락 기기에 따라서 가끔 음영지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속도가 4G LTE라고 하지만 제한된 속도(보통 10Mbps)로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각각의 특성이 존재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로밍 > 와이파이 도시락 >>>>> 현지 유심 입니다.


로밍도 최근에 일본 여행객들을 겨냥한 상품이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지 예전이었다면 와이파이 도시락이 압도적으로 합리적이었을 듯 합니다.



이것으로 각각의 장점 및 단점을 설명해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로밍, 와이파이 도시락, 현지 유심을 어쨌든 한번 씩 다 체험해봤는데요.


제 글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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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지역 중 하나 입니다.


특히나 부산에서 후쿠오카의 거리가 부산에서 서울의 거리 보다 더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가까운 곳입니다.


그래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있는 곳이 일본 큐슈이기도 하는데요.


큐슈를 가는 방법인 비행기와 배, 두 방법의 장단점에 대해 한번 간략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






비행기는 당연하겠지만 빠른 속도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것이 장점인 이유는 공항에 인프라가 항구보다 더 풍부한 편입니다. 은행도 훨씬 많은 편이고, 포켓와이파이 같은 것 렌탈 할때도 보통은 공항에서 수령하지 부산항 같은 곳에서는 렌탈 서비스를 잘 제공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특정시기에는 가격이 배 보다 비싼편이고, 위탁수화물에 대한 조건이 배 보다 까다로우며, 국제선의 경우 1시간 30분 부터 수속을 밟아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의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1) 속도가 빠르다 (후쿠오카에 도달하는데 1시간 가량)


2) 공항의 인프라가 항구에 비해 상당히 풍부한 편이다


3) 날씨의 영향을 배 보다 덜 받는다


4) 항공권의 가격 변동성이 배삯 보다 덜한 편이다(왕복 10 ~20만원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편)


5) 전국 곳곳에 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 단점


1) 보통 가격이 배삯보다 비싼 편이다.


2) 위탁 수화물, 기내 수화물 조건이 까다롭다(액체 100ml 이상 반입 금지, 보조배터리/라이터 2개 이상 보유 금지 등...)


3) 국제선이니 만큼 1시간 30분 전부터 수속을 밟아야 한다


4) 대부분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데 저가 항공사의 경우 좌석이 꽤나 불편한 편이다.


5) 입국할 때, 입국 심사 대기줄이 상당히 길 가능성이 크다 (한마디로 입국심사 대기시간이 길다)




  선박




흔히들 생각하는 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조건 비행기보다 저렴한 배삯이라 생각하실건데요.

사실 모든 배가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배가 더 비싼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배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비행기 보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그나마 좀 자유롭다라는 점과 위탁수화물에 대한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후쿠오카로 가는 배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쾌속선 비틀과 크루즈급 선박인 뉴 카멜리아호 입니다.

뉴 카멜리아호는 굉장히 저렴한 배삯 대신에 굉장히 긴 운항 시간을 들수 있겠구요.


비틀호는 짧은 운항 시간 대신에 상대적으로 좀 비싼 배삯이 특징입니다.

배의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1) 위탁수화물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는 편이다 (액체가 100ml가 넘는다 한들 배에 반입 OK)

2) 공간이 넓어서 그나마 좌석들이 비행기에 비해 편한 경우가 많다

3) 뉴 카멜리아 호의 경우 공간이 넓은 걸 떠나서 그냥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4) 후쿠오카의 하카타 국제터미널에 입항시 상대적으로 입국심사 대기줄이 짧은 편이다.(비행기에 비해 승객이 덜 들어오므로)

5) 부산이나 그 근방에 거주한다면 대체로 배로 이동하는 것이 더 저렴한 편이다

- 단점

1) 날씨가 조금만 안 좋아도 결항한다

2) 배 멀미 있는 사람들은 고역이다. 

3) 배라고 무조건 저렴한건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배가 훨씬 더 비싸다. (왕복 4~30만원)

4)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비틀호 3시간, 뉴 카멜리아호 10시간 이상)

5) 사실상 부산항 외에 배를 이용해 큐슈에 갈 방법이 거의 없으므로,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6)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인프라도 공항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포켓 와이파이 렌탈 서비스가 제공이 안된다거나, 부산은행 하나밖에 없다던가)





이것으로 비행기와 배의 장단점에 대해 모두 써보았습니다.


저는 후쿠오카 갈때 배를 타고, 귀국 당일에 태풍 짜미가 남큐슈를 몰아치고 있어 결국 비행기 항공권을 급하게 끊어 비행기를 탔는데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잘 생각해보시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서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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