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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이 대구이다 보니, 추석 연휴에는 대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일본 후쿠오카를 가려고 계획했기 때문에 부산이 가까워서 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성수기가 아닌 이상 배가 비행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배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으며, 쾌속선인 비틀호를 이용하였습니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까지 가는 방법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이 참 좋은 점은 부산역과 매우 가깝다는 점입니다.


김해국제공항에 비해 엄청나게 가까우며, 그 거리는 걸어서 불과 10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부산역 9번 출구를 통해 나와 왼쪽으로 고개만 돌려도 바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이 보입니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비틀호 탑승하기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들어오게 되면 1층에는 유일한 은행인 부산은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틀호 표를 발부해주는 창구는 2층에 있습니다.



비틀호 창구에서 표 받아서 같은층에 있는 출국 수속 카운터에서 수속 받으면 됩니다.


안에 있는 면세점 이용하시구요. 배 출발 시간 30분전에 탑승 수속을 시작하니 대기하시면 됩니다.




탑승구로 향하는 길인데요. 둘러보면 엄청나게 큰 여객선들이 많습니다.


그런걸 생각하고 비틀호를 보면 무슨 어선 띄워놨나? 싶을정도로 배가 매우매우 작습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3시간 만에 후쿠오카를 도착하는 쾌속선이니 만큼, 굳이 크게 만들어서 배를 안락하게 만들필요는 없겠죠?


한번 배가 뜨면 18시간은 꼼짝없이 있어야 하는 오사카 여객선인 팬스타 크루즈의 경우 당연히 18시간 동안 승객이 지루하지 않고 밥도 먹을수 있도록 여러가지 부대시설이 엄청 많아야 하지만 비틀호는 그럴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비틀호의 내부는?




비틀호는 1층과 2층에 좌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좌석은 ITX 새마을호? 보다는 좀 안좋고 KTX 좌석보다는 좀 나은 수준입니다.


제가 비틀호를 탑승했을때는 비수기이다 보니 다행스럽게도 사람이 많지 않아 옆 사람 신경 쓸필요 없이 좀 편안하게 갔지만 만약 성수기일 경우 좀 답답할수도 있겠다 라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3시간만에 후쿠오카를 가는 배이니... 그 정도 불편함은 조금 감수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정 좁은 좌석이 싫으면 돈을 더 주고 KTX 특실 개념인 '그린석' 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비틀호 자체에 와이파이가 구비되어 있긴 합니다만, 바다 한가운데에 있으면 그 속도가 많이 느려지니 단순히 카톡으로 가족들에게 배타고 잘가고 있다 정도만 알려주는 용도로 쓰시면 됩니다.




이 날은 재수가 없게도 유난히 파도가 좀 심하게 치더군요. 바다 수면에서 살짝 떠서 달리는 공기부양정이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파도에는 어쩔수 없었나 봅니다. 덕분에 배멀미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왔는데요.


때문에 그냥 3시간 동안 잠만 잤습니다. 나름 해군으로서 군생활 23개월동안 배만 탔는데... 그래도 배멀미는 어쩔수 없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3시간을 달려 위의 사진과 같이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에 비틀호가 출발했는데 정확하게 오후 2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



부산항도 그랬고 오사카항도 그랬고 하카타항도 그런데 유독 지하철과 인연이 없습니다.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도 지하철과 바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버스를 이용해 후쿠오카 시내에 진입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있을만한 상점들은 다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잘 못합니다. 한국어를 할줄 아는 직원은 1층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의 직원이 가능합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목적지를 말해주고 가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면 상세히 알려줍니다.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을 나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요.

1번 정류장은 텐진역 가는 버스고 2번 정류장은 하카타역 가는 버스입니다.

저 같은 경우 숙소가 하카타역에서 내리는게 더 빠르다 해서 2번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갔네요.

그리고 한가지 팁이라면 여기 버스들은 우리나라 버스처럼 10분마다 한대씩 올정도로 스케쥴이 빡빡하지 않습니다.

재수가 없으면 1시간에 딱 2대만 올수 있기 때문에 재빨리 버스 스케쥴 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비틀호 타고 후쿠오카 시내 진입하는 방법까지 제 여행기와 곁들여서 써봤는데요.


일본은 지역 분권화가 상당히 잘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처럼 서울와 지방의 격차가 엄청 크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후쿠오카도 큐슈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인 만큼, 그에 못지 않게 발달이 상당히 잘되어 있어 교통이나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실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 큰 걱정을 하셔서 한국에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셔서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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