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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가 공개가 됐습니다. 3세대 아이패드 프로가 발표된지 딱 1년 반만에 공개된 신제품으로 이번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조용히 공개됐습니다.

 

iPad Pro 4th

 

이번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또한 디자상으로 전세대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이제 후면 디자인입니다.

 

iPad Pro 4th

후면 디자인에 어디서 많이 보던 디자인이 보이는데 이젠 인덕션 디자인이라고 흔히 부르는 그 카메라 배치가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도 적용이 됐습니다.

 

그만큼 카메라의 성능은 3세대 대비해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 프로는 생산성을 강조로 하는 전문 태블릿PC를 표방하기 때문에 카메라로 직접 찍은 촬영본을 편집하기 위해 좋은 카메라는 필수죠.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스펙은?

 

iPad Pro 4th Display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11인치와 12.9인치 이렇게 두 모델로 출시가 됩니다. 마치 맥북프로가 13인치와 16인치가 출시되는것과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기본적으로 AP는 Apple A12Z가 탑재 됩니다. 상당히 생소한 네이밍입니다.

 

일부 아이패드용 AP의 경우 A9X와 같이 X가 뒤에 붙기는 했으나 Z는 상당히 생소합니다. 이것이 정식 네이밍일수도 있고 아직 정해지지 않은 임시 코드일 수도 있습니다.

 

A12Z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8코어라는 점입니다. 애플이 여태껏 왠만하면 듀얼코어(2코어)를 고수하며 일부 태블릿에 3코어 정도 넣어 주긴 했습니다만 8코어 AP를 탑재한것은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아예 성능상으로 크게 압도하여  생산성 작업에도 전혀 무리 없는 컴퓨터 처럼 만들어버리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아이패드 전용 생산성 향상을 위한 어플들이 출시될것이고 그러한 어플들은 굉장히 무거울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전문가용 프로그램이라고 칭하는 비주얼 스튜디오, 포토샵, 3DS MAX 와 같은 특정한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용 프로그램들은 사양이 무지막지하기 때문에 개인용 컴퓨터도 부족해 워크스테이션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생산성을 중시한다면 강력한 성능은 필수 입니다.

 

램은 6GB를 탑재 했습니다. 11인치와 12.9인치 모두 동일하게 탑재가 됐습니다. 아이폰11 Pro Max마저 램이 4GB 정도에 불과한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아이패드 프로는 격을 달리하려는 정책이 엿보입니다.

 

아직까지는 모바일용 어플들에 램 6GB 정도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여 6GB를 탑재한것 같습니다만 다음 세대의 아이패드 프로에는 램이 8GB 이상이 탑재 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저장공간은 128GB / 256GB / 512GB / 1TB 이렇게 4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3세대에 비해 최소 용량은 상승했다는 것이 가장 주목할만한 포인트입니다. 이전 3세대 까지만 하더라도 최소용량은 누가봐도 부족한 64GB 그 다음 모델에 256GB를 채택하고 가격을 왕창 올려 반강제로 비싼 모델로 유인하는 쓰레기 같은 정책을 폈습니다만 이젠 최소용량을 128GB로 올려 그러한 면모는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용량이 부족해 외장하드까지 연결해서 쓰는 유저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128GB는 제대로 사용하기에 여전히 부족한 편이며 아마 가격적인 면을 고려했을때 256GB나 512GB가 쭉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OS는 iPad OS가 탑재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7세대부터 공개된 iPad OS는 iOS에 비해 강화된 멀티태스킹을 주요 특징으로 합니다.생산성 작업을 모토로 하는 아이패드 프로에게는 필수 기능을 집약해 넣은 아이패드 만의 OS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생산성을 강화시킬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

 

애플은 참 매직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그 외에 혁신적인, 혁명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이런 단어를 굉장히 좋아하죠.

 

이번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공개하면서 같이 사용할 키보드도 공개 했습니다. 이름은 매직 키보드인데 아이맥에 같이 쓰는 매직 키보드와 이름은 같습니다만 생긴것은 전혀 다릅니다.

 

iPad Pro 4th Magic Keyboard

아이패드 프로의 스마트 키보드 시절부터 후면에 자석과 같이 딱 붙여 전력을 공급받기 시작하더니 4세대에서는 그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더 이상 키보드에 전력을 공급해주기 위해 바닥면에 딱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 덕에 아이패드 프로를 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위의 사진에 보여지는 키보드에 있는 힌지이며 아이패드 프로를 공중에 띄울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각도를 좀 더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킥 스탠드 보다 더 편리할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중에 띄워서 각도를 조절하니까요.  반면 킥 스탠드는 바닥에 놓아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보는 시선이라는 것을 고려 했을 때 좀 더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iPad Pro 4th Magic Keyboard

아이패드 프로 전용 매직 키보드에는 하나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트랙패드가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인즉슨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기능이 더욱 강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애플 펜슬로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여전히 마우스는 컴퓨터를 통한 작업을 할 때 필수 기능입니다. 그렇기에 애플은 처음에 터치와 같은 방식을 고수했지만 결국 마우스 기능을 강화시켰습니다.

 

트랙패드를 통해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 질것입니다. 애플의 트랙패드 기술은 정평이 나있기 때문에 트랙패드로 상당한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여전히 정신나간 가격 

 

애플 프라이스라고 불리는 고가 정책은 너무 유명합니다. 보급형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로 그런 추세를 좀 벗어나나 싶었는데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폰 프로로 다시한번 애플 프라이스를 공고히 하기 시작합니다.

 

iPad Pro 4th Price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는 128기가가 102만 9천원부터 시작해서 1TB는 167만 9천원에 달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는 가격이 한츰 더 오르게 되는데요. 128기가가 129만 9천원이고 1TB는 무려 194만 9천원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1 Pro Max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사실은 참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매직키보드의 가격은 더 정신이 나갔습니다. 11인치는 299달러(약 38만원), 12.9인치는 349달러(약 45만원)에 달합니다.

 

만약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512기가 모델을 구입하고 그에 맞는 키보드와 애플 펜슬까지 모두 구입하려면 220만원이라는 거금이 필요합니다. 1TB 모델은 240만원 가량이 필요합니다.

 

 

과연 이돈을 주고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해야 하나는 아직까지 회의적입니다. 이럴 거면 맥북 프로 16인치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여겨집니다. iPad OS가 생산성이 강화되었으나 Mac OS에는 아직까지 한창 미치지 못합니다.

 

맥북에서 구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준은 아이패드로 돌리는 어플들과 비교하면 생산성 면에서 확고히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PC와 태블릿의 경계를 없애겠다고 선언했지만 여전히 PC가 생산성면에서는 압도적이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프로는 생산성면에서 많이 향상되었습니다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PC와 태블릿의 경계가 없어진 부분은 가격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점점 향상되는 생산성,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을 쫓아가는 애플

 

가격에서 상당히 아쉬운 면모가 많습니다만 아이패드 프로가 처음 나온것과 비교하면 생산성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올랐습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변변찮은 어플도 없었고 고작 애플 펜슬 하나 추가 해놓고 생산성 향상된다고 박박 우기기나 했으며 별것도 없어 보이는 비싼 키보드, OS도 그냥 iOS 얹어 놨으며 마우스 기능은 지원하지도 않았습니다.

 

3세대가 출시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됐었습니다만 애플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부던한 노력을 했습니다.

 

여러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업하여 일단 많이 쓰이는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태블릿으로 이식하는데 대체로 성공했으며 멀티태스킹을 한층 강화한 iPad OS를 선보였습니다. USB Type-C 포트로 바꿔서 외장하드와의 연결도 용이하게 했으며 마우스 기능도 결국에는 추가를 했습니다.

 

이래저래 PC를 많이 닮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마이크로소프트가 취하는 태블릿 PC 정책과 닮은 모습입니다.

 

Surfcae RT

 

마이크로스프트는 처음에 윈도우 RT를 내놓으며 태블릿 전용 OS를 밀었습니다만 대참패를 겪었습니다. 기존 윈도우와 똑같은 모습에 유저들은 EXE 파일 실행을 기대하였으나 EXE 파일은 실행되지 않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는 어플이 너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MS는 자사의 태블릿에 완전한 윈도우를 올리기에 이르렀고 그것이 지금의 서피스 프로를 위시한 MS 태블릿 라인입니다.

 

그냥 말이 좋아 태블릿이지 노트북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차이점은 키보드 분리가능한 정도에 불과하고 윈도우10을 통해 태블릿과 PC를 완전히 통합해버렸습니다.

 

애플은 처음 MS의 이러한 정책에 태블릿에 PC를 심는다며 넷북과 뭐가 다르냐며 크게 비판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MS의 정책이 옳았음을 애플도 인정하게 된 격이 되었습니다. 폭풍성장하던 태블릿 시장은 특정 시점 이후로 성장세가 크게 꺾였으며 기존의 태블릿 기능만으로는 태블릿 시장을 성장시키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에 태블릿을 PC 영역으로 끌어올려 전문가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휴대성까지 덤으로 가져가는 정책을 제조사들이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Galaxy Tab S6

 

대표적으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가 있고 삼성의 갤럭시 탭S가 있으며 최근 화웨이의 메이트패드 프로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점점 커져감에 따라 멀티미디어 소모 용도로만은 태블릿이 어필할 요소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7~8인치 대의 태블릿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으며 10인치 대의 태블릿도 멀티미디어 소모 용도로는 가성비를 어필하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어필하면 소비자에게 좋습니다만 마진이 적게 남아 기업의 실적에는 그닥 좋지 않기 때문에 태블릿의 역할을 단순 컨텐츠 소모에서 전문가 작업용으로 변환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는 이러한 흐름의 정수를 찍었으며 5세대 이후로는 더 많은 기업과의 협업, 강화된 스펙을 내세워 더욱 이러한 흐름을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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