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내에서 드디어 본격적인 5G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4G LTE도 속도가 충분히 빠르다고 느꼈건만 아직까지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했나 봅니다.

 

5G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통이 되면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라는 타이틀은 어쨌든 한국이 가져가게 되었는데요.

 

미국 버라이즌에서 당초 11일로 계획하고 있던 5G 서비스 개시일을 4일로 앞당긴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4월 3일 오후 11시에 급작스럽게 개통식을 준비하는 일종의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5G는 4G LTE와 비교해 더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5G는 당연하겠지만 4G 보다 속도가 최대 20배 까지 빠릅니다. 4G LTE의 경우 최대속도가 현재 1000Mbps 즉 100MB/s 정도입니다.

 

이 정도의 속도도 유선 광랜에 해당하는 속도이기 때문에 느리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5G는 이론적으로 20Gbps 즉 초당 2GB/s 라는 무시무시한 속도를 자랑합니다. 

 

물론 이론과 현실은 매우 달라서 기지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보다 더 많은 기기가 기지국을 통과하게 되면 속도는 당연히 떨어질 것이고 대충 3~4배 정도 더 빠르지 않을까 예측이 되는데요.

 

5G에서는 속도보다 더 중요한것은 지연 속도(Latency) 입니다.

 

출처 : SKT Insight 

 

지연 속도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이 위의 그림입니다.

 

4G 환경에서는 지연시간이 0.03~0.05초 정도인데 만약 자율주행 자동차가 "멈춰"라는 신호를 받았을때 4G LTE는 그것을 받고 인식하기에 0.03~0.05초라는 딜레이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인식하고 멈추면 이미 제동거리가 저 정도 벌어진다는 것인데요.

 

5G 환경에서는 지연시간을 극도로 줄이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래서 특정한 신호를 받았을때 그것을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 말고 실생활에서 가장 가깝게 와닿을 수 있는 것이 모바일로 웹서핑 할때 페이지 이동하는 순간입니다.

 

흔히들 느껴보셨지만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무슨 재밌는 컨텐츠가 있어 이를 터치 했을때 누르자마자 바로 웹 페이지로 넘어가는 준비를 하는게 아니고 왠지 모르게 조금 딜레이가 있다는 것을 체감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LTE의 지연시간 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이론적인 속도에서는 0.03ms라는 수치가 사람이 잘 체감하기 힘들지 모르나 평상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기지국을 통해 LTE를 이용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퍼포먼스 자체가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렉들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이며, 이것은 아이폰 XS Max보다 100배 좋은 기기가 오더라도 LTE라면 원천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5G는 지연속도가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효과가 있습니다.

 

지연 속도가 엄청나게 줄어들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답이 필수적인 원격 스트리밍 게임, 자율주행 자동차, 스트리밍 VR 같은 것에 5G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글이 뜬금없이 게임산업 쪽으로 진출을 그것도 클라우드 게임산업 진출을 선언한것도 5G 시대에 발맞춰 먼저 선점하기 위한 행위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서비스는 많았으나 모두 참패를 면치 못했는데 클라우드에 붙어서 게임을 한다면 결국 응답속도가 느려지고 이때문에 사용자의 입력을 즉각적으로 못받기 때문에 사용자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결국 외면받죠.

 

그렇지만 5G 환경에서는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5G의 고가 요금제가 문제이긴 하지만 성능을 놓고 봤을때 5G가 LTE에 비해 단점은 거의 사라지고 장점을 더욱 극대화한 강화판이기 때문에 5G를 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당장은 가격 때문에 무리이긴 하지만 5G 체험을 희망하는 유저들도 많으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5G 기기가 필요합니다.

 

그로 인해 갤럭시 S10 5G도 같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현재로써는 5G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스마트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곧 LG에서 V50 ThinQ 5G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머지 않아 5G 지원 기기는 점차 늘어나겠으나 아직까지는 갤럭시 S10 5G가 유일합니다.

 

한편 갤럭시 S10 5G의 판매량도 점차 상승 중인데요. 이미 5G 개통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도 있고 예약판매량이 LTE 모델의 40% 수준이라고 합니다.

 

40% 수준이라고 하면 뭔가 판매량이 굉장히 낮은 것 같지만 5G 모델은 가장 저렴한 모델이 14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이기 때문에 40% 수준이면 어느정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갤럭시 S10은 S9에 비해 예약판매량이 엄청 상승했고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중국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아 오랜만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양새인데 그러한 판매량의 40% 수준이면 생각보다 꽤 많이 팔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3G에서 4G로 넘어갈때는 마땅한 기기도 없었고 3G 무제한 요금에 비해 LTE 요금제가 너무 비싸 많은 잡음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4G에서 5G로 넘어갈때는 이러한 잡음이 다소 덜한 모양새인데 애초에 LTE 요금제 자체가 비싸서 5G로 넘어가도 예전에 비해 상대적인 체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5G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본격적으로 5G로의 전환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지금 당장은 저렴한 4G LTE를 사용해도 무방하겠으나 점차적으로 LTE 지원 기기를 없애고 5G 전용 단말기를 생산하고 통신사에서는 LTE를 위한 주파수를 회수하여 5G로 돌리며 기지국을 종료하는 등 앞으로 4G LTE를 없애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가늠이 되질 않네요. 더 많은 가능성을 내포한 5G로 세상이 더 극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변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