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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사실 스마트폰 리뷰가 쓸게 엄청 많습니다. 사진도 엄청 쌓여있구요. 그런데 귀찮아서;; 잘 안쓰게 되다가 V30 리뷰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귀차니즘을 털어낼 리뷰로 V30을 정한 이유는 쓰면서 가장 인상깊었고 가장 당황했던 기기이기도 해서 머릿속에 아직 그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인상깊고 당황스러웠던 것은 본격적인 리뷰를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의 역작이라 불리는 V20의 후속작 V30은 어떨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 V20 사용기 1부 : 디스플레이 편


LG V20 사용기 2부 : 배터리 및 부가기능


LG V20 사용기 3부 : 카메라 편


LG V20 사용기 4부 : 음질 편








  LG V30의 스펙



LG V30은 G Flex 시리즈를 제외하고 OLED를 탑재한 대표적인 플래그쉽 스마트폰입니다.


4GB 용량의 램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요즘 플래그쉽 스마트폰 치고는 상당히 부족한 용량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역시 디스플레이인데요. IPS-LCD 디스플레이를 고집하던 LG전자에서 드디어 제대로된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AMOLED 방식이라 갤럭시 시리즈와는 다르긴 하다 하지만 어쨌든간 AMOLED인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 외에는 LG V20과 별로 다른 점이 없습니다. 사실 베젤리스 디자인과 OLED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 볼수 있겠네요.





  LG V30의 외형





▲ LG V30은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AOD(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하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 


때문에 LG V30에도 AOD 기능이 들어갔는데요. V20에서는 AOD 기능을 적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좀 힘들다 보니 이를 대체할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었죠. 


하지만 이제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필요없어보이니 아무래도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없앤것 같네요.






▲ 디스플레이 품질은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에 관한 이슈가 발생한것 같았는데요. 화면이 고르지 못해 한쪽 부분이 심하게 어둡다거나 한쪽이 심하게 밝다거나 이런 문제가 발생한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은 그런 현상은 없는것 같네요.


양품이라는 가정하에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베젤리스 디자인 덕분에 전면 디자인이 시원스러워 보이는건 덤입니다. 





▲ V30의 좌측에는 볼륨 조절 버튼만 존재합니다. 그리고 V30은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나 2.5D 곡률만 살짝 주었을뿐 엣지 디스플레이 처럼 곡률을 심하게 주지는 않았습니다.





▲ 아랫면에는 스피커와 마이크, 그리고 USB-C 타입 포트가 1개 존재합니다.





▲ 우측에는 유심과 Micro-SD 카드를 장착할수 있는 트레이만 존재합니다.





▲ 윗면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가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위에 있다는 건데요. V20은 아래에 달려 있었는데 V30은 위에 달려있어서 좀 아깝네요.





▲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와 LED 플래쉬 그리고 지문인식 겸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후면키가 특징인 LG 스마트폰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LG V30의 웹서핑 능력




LG V30의 웹서핑 능력을 따질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요즘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사도 예전보다는 훨씬 쾌적한 성능을 자랑하는데 V30 정도면 당연히 웹서핑 정도는 부드럽게 돌립니다.


특히 18:9 비율로 길어지다보니 해상도도 조금 늘어나고 이에 따라 가독성도 한층 좋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8: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오히려 웹서핑에 더 특화가 된 비율이지 않을까 싶네요.


디스플레이가 좋다보니 웹서핑 할때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LG V30의 음





V30을 통해 24비트의 고품질 음악을 듣고 난뒤에 드는 생각은 '역시 명불허전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음질은 굉장히 좋았고, 더 이상 어떠한 불만을 더 제기 할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실행하게 되면 FLAC이라 불리는 16비트 음원이나 좀 높으면 24비트 음원을 재생하는게 보통인데, V30은 쿼드 DAC를 장착해 32비트 음원 재생을 가능하게 합니다.




사실 DAC를 4개나 달아서 뭐가 좋아지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32비트 음원도 무리없이 재생가능하고, 그 음원이 가지고 있는 음질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는 능력은 어떠한 스마트폰도 아직까지는 비비질 못한다고 봅니다.


다만 V30에게가 아니라 LG전자에게 불만이 하나 있는데요. 32비트 음원이 생각보다 구하기가 귀한 편인데, LG 스마트 월드에 들어가도 32비트 음원 자체가 몇 없습니다.


본인들이 32비트 음원 재생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V 시리즈를 출시했다면 32비트 음원도 좀 많이 내놓을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LG V30의 카메라 능력



LG V20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스마트폰 유저들이 많이 하는 작업인 카메라 촬영과 음악감상에서 굉장히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V30에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카메라였는데요.



처음에 몇장 찍어보면서 '어? 이거 왜 이러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 품질이 생각보다 굉장히 별로 였습니다.


V30의 강점은 V20의 뒤를 이어받아 카메라와 음악 아닌가요?


그런데 카메라의 품질이 생각보다 그리 좋지 못합니다. 마치 예전 G6와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V20은 초점도 굉장히 빨리 잘 잡고, 그 때문에 사진을 찍은 뒤 사진을 확대해도 잘 뭉개지지가 않는 등 또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V30으로 초점도 잘 안잡히는 경우가 있고, 아무리 강제로 초점을 잡아봐도 사진이 뭉개져서 나온 결과가 훨씬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사진에서 파란색 박스에 무슨 글자가 적혀 있는데요. 그 쪽 부분으로 강제로 초점을 잡아 찍어봐도 어떻게 해서 찍어봐도 그 글자(LOVING HOME)이 다 뭉개져서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당황스러워서 다른 곳도 찍어보고 혹시 내가 쥐고 있는 V30이 불량인가? 해서 다른 V30을 쥐고 찍어보기도 했으며 모드를 바꿔보면서 다 찍어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나마 일반렌즈가 이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데 광각렌즈로 찍으면 결과가 더욱 처참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폰6S로 찍은 사진보다 더 못한 품질을 보여주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나중에 한번 찾아보니 카메라 관련 이슈가 역시 많은 편이었는데요.


LG전자에서는 펌웨어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니 조금 기다려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절대 잊지 못하는 부분이었으며, 추후 펌웨어로 해결이 됐다하면 한번 더 보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갤럭시 노트8은 커녕 아이폰6S하고 비스무리한 품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2017년 하반기에 나온 스마트폰이라는 걸 생각하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니 조속한 해결이 필요해보이네요.





  LG V30의 플로팅바


LG V30은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사라졌습니다. OLED로 디스플레이가 바뀜에 따라 세컨드 디스플레이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V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너무 쉽게 없어지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좀 뜬다 싶으면 이 제품, 저 제품에 다 갖다 붙이다가 조금 인기가 식는다 그러면 바로 다 없애버리는 경향이 너무 큰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V30에는 더이상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볼수가 없는데요. 이를 대체한듯한 것이 바로 플로팅 바 입니다.





플로팅바는 평소에 디스플레이 구석에 붙어 있습니다. 화살표를 누르면 플로팅바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위와 같이 플로팅바가 펼쳐집니다. 이게 보면 세컨드 디스플레이 하고 상당히 유사한 것을 아실수가 있습니다. 세컨드 디스플레이도 몇몇개의 아이콘이 떠있었으며 그걸 누르면 즉석에서 바로 앱이 실행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플로팅바는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한 기능이 되겠습니다.





물론 음악 기능도 실행가능합니다. 음악도 플로팅바를 넘기다가 바로 실행 가능한데요.


플로팅바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면이 많았습니다. 일단 세컨드 디스플레이와 같이 하드웨어 적으로 구현된것이 아니다 보니 접근성에 있어서 상당히 뒤떨어지는 편입니다.


LG전자는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없어져서 아쉬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기능을 만든것 같지만 실용성면으로 보자면 세컨드 디스플레이에 비해 훨씬 뒤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 AOD 기능이 있는 상황에서 플로팅바가 있는것이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LG V30 체험기를 마치며....


LG V30은 여러모로 V20에 비해 모자라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것이 큰 변화점이긴 하나 사실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서 V20보다 좋아진점이 뭔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크게 나아진점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V20이든 V30이든 디스플레이는 좋다였습니다.


특히나 V20에서 호평이었던 카메라가 V30에서는 생각보다 뒤떨어지는 역량을 보여줬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실망감이 컸습니다.


여러모로 만져보았을때 과연 V30이 V20보다 나은것이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본다면 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음질도 똑같이 좋습니다. 더 나아진 부분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베젤리스 V20'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갤럭시 노트8이 갤럭시 S8에 비해 크게 바뀐것이 없어서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LG V30도 G6와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는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AP는 크게 상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V30만의 가치라고 생각해보면 무엇이 있나 생각해봤는데 과연 OLED 디스플레이 만으로 아이덴티티로 삼을수 있을까요?


전작보다 나아진점이 있어야 하는데 전작보다 나아진점이 크게 없고 일부는 오히려 후퇴했다는 점에서 V30이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펌웨어로 얼마나 나아질런지 의문입니다. 확실한것은 지금 이 시기에 V30의 구매는 저라면 잠시 보류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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