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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대표 음식이라고 한다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태국은 똠양꿍이 있을 것이고 베트남은 쌀국수, 분짜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라오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라오스라는 나라 자체가 생소한 분들도 많기 때문에 라오스에는 음식이 무엇이 유명한지 잘 모를것입니다.


대충 쌀국수 팔고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 하실 것입니다. 물론 라오스도 쌀국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에만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면 '신닷'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닷 까올리라고도 불리는 라오스식 샤브샤브는 우리가 아는 샤브샤브랑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이렇게 생겨서 국물이 끓고 야채를 넣는건 동일하지만 고기를 삶는것이 아니라 구워서 먹는다는 것이 다릅니다.


신닷 까올리에서 '까올리'가 코리아 즉 우리나라를 뜻한다는 이야기를 라오스 교민분들께 들었는데요.


이 음식이 설마 한국에서 파생된 음식일까요? 여튼 한국이랑 연관성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저는 라오스에 아는 분이 계셔서 그 분을 만나고 저녁을 같이 할 겸 추천하시는 식당으로 갔는데요.


라오스 교민 분들이 자주 온다고 합니다. 그때는 비가 내렸었는데요. 동남아는 비가 워낙 자주내려서 그려러니 합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올만한 장소가 아닙니다. 관광객들이 접근할 만한 곳도 아닌게 대중교통이 열악한 라오스에서 마땅히 이곳에 올만한 방법도 없습니다.


때문에 라오스 교민분들 제외하면 전원 현지인입니다. 종업원도 당연히 현지인입니다.


그런데 사장님은 한국인이십니다. 가격은 39,000낍인데요. 1인당 39,000낍을 내면 무한리필로 먹을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 사정이 궁한 현지인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라오스 현지인들에게 39,000낍이라는 금액이 적은금액이 아니다 보니 가족들끼리 큰맘 먹고 외식 할때 한번씩 온다고 하던데요.


여기 사장님도 말씀하시기를 더 낮추면 이윤 남기기가 많이 힘들고 더 올리면 정말 비싸지기 때문에 가격은 거의 고정이라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방에 들어가면 고기가 잔뜩있는데요. 삼겹살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부위들도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사이드 디쉬 겸으로 곁들일 반찬들도 많이 있구요. 그 때문인지 이곳이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어느새 주변을 둘러보니 라오스 현지인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여기는 한국 분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한글로도 적혀 있는데 가게 이름은 무한리필 삼겹시대 입니다.


방비엥에 그 유명한 피핑쏨도 신닷이 맛있다고 관광객에게 소문이 났지만 이렇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혀 못미치고 오롯이 현지인들의 자취만 남아있는 식당도 나름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라오스에 대해 더 알아간것 같기도 하구요.




정말 여기서 보니 반가운 참이슬과 라오스의 맥주 비어라오(Beer Lao)를 같이 곁들이면서 먹었는데요.


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막창 구워먹을때 나오는 소스와 비슷한 맛이 나긴 했는데요.


오묘한게 맛이 괜찮았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 화질이 매우 구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사진과 같이 고기를 구우면서 주변에 육수에 야채를 곁들인 것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맛은 그저그랬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현지인들에게 최대한 많은 고기를 최대한 저렴하게 먹이고 싶다고 하셨었는데요.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고기의 질은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좋지도 않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라오스 만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약간은 이색적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고수풀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네요 ^^


한국인들이 라오스 가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신닷 까올리' 라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는 분과 배불리 밥과 술을 먹으면서 즐겁게 보내고 전 그날 귀국 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신닷 체험은 끝이 났습니다.


방비엥의 피핑쏨 후기가 아니라서 여러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지인들이 먹는 신닷이 어떤것인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뭐든지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를 팍팍 뿌려대는 다른곳과 달리 라오스는 꽤나 한국인의 입맛에 잘맞는 음식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중에서 신닷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 두번째는 나영석 PD가 먹었다는 쌀국수였는데 그건 추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포스팅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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