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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바로 옆에 신세계 백화점이 상당히 큰 규모로 지어진것은 대구시민이라면 거의 대부분은 다 아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그 신세계 백화점에 기차타기 전까지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둘러보던 중 아니나 다를까 전자기기 코너가 따로 있길래 그곳에서 많은 기기들을 체험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기기들을 체험해 봤기 때문에 많은 글들을 쓸수가 있을것 같아 신이나는데요. 그 첫번째로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체험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무엇보다 엄청 크게 106,000원! 이라는 금액이 너무 머리에 꽂혀서 그 제품을 많이 만져봤는데요.


간단한 스펙과 외형 그리고 써본 소감 등을 써나가겠습니다.




1. 스펙



AP : 엑시노스 7420 옥타코어


RAM : LPDDR4 4GB


DISPLAY : 5.7인치 WQHD(2560*1440) AMOLED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CAMERA :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600만 화소


BATTERY : 일체형 3000mAh


CAPACITY : 32 / 64 / 128GB (Micro-SD 메모리 지원 X)



스펙은 엄밀히 따지면 갤럭시 노트5와 거의 유사합니다.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라는 부분을 제외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스펙이 똑같습니다.


갤럭시S6 엣지와는 램이 1기가 차이나고 디스플레이 사이즈 차이점등 노트5보다 더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2. 외형



이름이 갤럭시S6 엣지플러스라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실필요 없습니다. 그냥 갤럭시S6 엣지에서 크기만 늘린것에 불과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차이가 존재하지만 겉모습으로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3.5파이 이어폰단자는 아랫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요즘 기기가 아니라 좀 된 물건이니만큼 3.5파이 이어폰단자가 있다는게 아주 당연한겁니다.


요즘이야 그걸 없앤다니 난리를 치지만 말이죠.




뒷모습입니다. 사실 갤럭시S5의 후면 디자인을 생각하다가 이걸 보면 정말 아름답다라고 할정도로 상당히 멋진 디자인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대체 그 1년 사이에 삼성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의 디자인 혁명을 이뤄냈는데요. 이전 삼성기기들은 성능은 좋은데 디자인이 똑같이 못생겼다라는 평을 들었지만 S6 이후로는 그런 평이 거의 대부분 사라지고 디자인이 이쁘다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런 갤럭시 S6에서 크기만 늘린것이니 뒷모습도 S6와 완전히 똑같습니다.


여러사람들이 만진 기기다 보니 흔적이 좀 많은데... 저게 문제이긴 합니다. 유리소재로 되어있어 땀, 지문, 먼지 등이 상당히 잘 묻고 티가 잘 난다는게 함정입니다. 외형은 이쁘긴 하지만 소재 부분에서는 아쉽네요.





3. 디스플레이


삼성의 기기를 논할때는 디스플레이를 빼고 논할수는 없습니다. 왠만하면 디스플레이 부분은 언급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중 거의 유일하게 플래그쉽에는 항상 AMOLED를 채택하는 곳이 삼성인데요.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기기들과는 화질면에서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갤럭시 S나 S2 시절까지만 해도 AMOLED를 장착했다는 것은 장점이 아닌 단점이 되는 요소였으며 그때 까지만 해도 AMOLED의 발전 정도가 고해상도 IPS LCD를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AMOLED가 LCD보다 장점이 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갤럭시 S4부터 시작해서 S5때 눈에 띄게 디스플레이 성능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S6 때는 거의 절정에 다다랐는데요. 특히나 엣지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의 화질은 직접 보면 스티커를 화면에 붙여놓은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상당한 수준에 다다랐습니다. 




아이폰6s로 찍은 사진으로는 갤럭시S6의 화질을 모두 표현하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강화유리 바로 밑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덕에 보는 내내 감탄을 했던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수준급이었습니다.




4. 번인 현상


하지만 이런 AMOLED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번인 현상입니다.


AMOLED는 각 픽셀에 들어있는 청색, 녹색, 적색의 소자들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면서 색깔을 표현합니다.


때문에 예전 햅틱 아몰레드폰 광고를 할때 '자체발광 아몰레드'라는 말을 지겹도록 한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소자들이 수명을 다해 더이상 빛을 내지 못한다면 그 부분은 당연히 검은색이 됩니다. 


이것이 마치 타서 그을린것 같아 보이는 번인 현상인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무언가 희미한 자국같이 남아있는게 있다면 그것이 번인현상입니다. 사실 위의 사진은 좀 심한경우입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신세계 백화점에서 전시된 폰을 체험한것입니다. 전시물건들은 당연히 하자가 생길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급격하게 저렇게 변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요즘 AMOLED의 기술도 많이 좋아져 번인 현상의 문제점이 개선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번인 현상은 AMOLED라는 종류의 디스플레이가 빛을 내면 반드시 생기는 근본적인 문제이므로 100% 해결할 방법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똑같은 화면만을 비추도록 방치하거나 한다면 저런 번인현상이 언젠가는 생깁니다.




5. 구매할 가치가 있는 스마트폰인가?


결국 아무리 그래도 스마트폰입니다. 아무리 일부분의 장점이 뛰어나도 기본기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그 스마트폰은 구매할 가치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것도 결국 사용해야 하는데 사용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면 그것은 제대로된 스마트폰이라고 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기도 받쳐주면서 뛰어난 가성비 까지 갖춘다면 더욱 가치가 올라가겠구요. 


여러가지를 생각해보았을때 갤럭시S6 엣지플러스는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갤럭시S6 엣지플러스는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현재 출고가는 59만원대입니다. 삼성에서 작년에 시행된 코리아페스타를 핑계로 출고가를 상당히 내렸구요. 때문에 공시지원금이 최대로만 투입되도 20만원까지 내려갈수 있게 됩니다.


거기에 대충 전월실적 30만원이면 기기값 1만원 할인해주는 수많은 신용카드 중 하나를 발급해서 조건을 맞춘다면 2년 약정 기준 24만원이 깎여 사실상 거의 공짜폰이 됩니다. 이것은 합법적인 방법일때 기준입니다.


물론 신용카드 이런것은 별로 범주에 넣고 싶지 않습니다만 신용카드가 마침 필요하다면 좋은 방안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뛰어난 가성비가 존재함과 동시에 성능도 상당히 준수한 스마트폰입니다. 


이미 1년이 지난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엣지플러스에 쓰인 AP인 엑시노스 7420은 스냅드래곤 810 사건(일명 화룡사건)으로 인해 대부분의 제조사가 발열 문제로 급격하게 실적악화를 겪고 있을때 독보적으로 그 시절을 휘어잡았던 물건입니다.




지금이야 더 좋은 AP가 많지만 엑시노스 7420의 성능도 현재 기준으로도 상위급에 속합니다. 스펙으로 봐도 거의 꿀릴게 없는 스마트폰입니다.


그리고 대화면과 뛰어난 디스플레이가 구입할만한 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대화면이라는 요소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단 대화면이라는 요소는 효도폰을 했을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효도폰들의 절대적인 공통점이라면 화면이 상당히 크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7인치인 갤럭시W도 효도폰 리스트에서는 항상 빠지지 않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5.7인치라는 화면은 절대 작은것이 아니며 화질또한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구매할만한 가치를 내리는 요소들도 존재합니다.


첫번째로 Micro-SD 슬롯이 완전히 삭제되었다는 것입니다. 내부 UFS가 외부메모리와 속도가 맞지 않아 병목현상이 생긴다는 삼성의 해명이 있었지만 용량 별로 가격차이가 꽤 났던걸 봤을때 삼성도 애플처럼 용량장사를 하고 싶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러한 시도는 대중에게 엄청난 욕을 먹고 나서야 S7에서 다시 Micro-SD 슬롯을 넣어줌으로써 일단락이 났습니다.


하지만 하필 엣지플러스는 이러한 시도를 할때 만들어진 물건이므로 갤럭시 S6, S6 엣지, S6 엣지플러스, 노트5는 Micro-SD 슬롯이 없는 삼성의 스마트폰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저희들 같은 소비자들이 필요할때마다 그때그때 유연하게 대처할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버린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두번째로 어쨌든간 생기는 번인 현상이 구매할만한 가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일부러 삼성 스마트폰을 선택하지 않고 LG 스마트폰이나 아이폰과 같은 LCD 탑재 스마트폰만 고집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번인 현상은 상당히 개선되어서 이전에는 툭하면 일어나던 번인현상이 그래도 왠만하면 잘 일어나지 않는 정도로 까지 개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불안요소는 구매가치를 내리고 있는데요. 사실 이것 하나때문에 구매할 가치가 없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야박합니다. 그렇다면 갤럭시 S7 엣지와 같은 AMOLED를 탑재한 모든 갤럭시 시리즈는 구매할 가치가 없다고 되어 버리니까요.


결국 이러한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 요소, 떨어뜨리는 요소를 모두 종합해봤을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살만한 가치는 있다 라고 결론을 지어봤습니다.


어쨌든 싸고 성능 좋고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스마트폰이니까요.


다른 요소야 대체 가능한 방법이 있기야 하지만 성능을 대체한다는건 좀 힘드니 그런 의미로 봤을때 기본기 탄탄하고 성능 뛰어나고 싼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아직까지 충분히 구매할만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15분 정도라는 짧은 시간을 만져봤을 뿐이지만 이래저래 만져보면서 만족을 했던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갤럭시S6 엣지플러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으로 갤럭시S6 엣지플러스에 관한 체험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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